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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말벌 여왕 채집한 썰.txt

춘(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5.10 19: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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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6일. 7명의 곤갤러가 경상남도 남해로 채집을 떠났다.


5명은 꾸준히 활동하는 올드비이고 2명은 간간히 눈팅만 하는 눈팅족이었다.

좆목질이라 욕하진 않길 바란다. 애초에 곤갤이 아닌 다른 모임에서 계획된 채집이었고 거기에 나 춘(갱)과 김전갈이 끼어들게 된것 뿐이다. 

어쩌다 모인 멤버가 죄다 곤갤러인줄은 나도 몰랐다.


장을 보고 숙소를 잡은 후 간단하게 근방에서 채집을 시작했다.

숙소는 해안가에 있었고 낮이었기에 큰 수확을 거두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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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넓적배 사마귀 알집 다수와 왕사마귀 알집 소수를 발견했다. 이미 확보해서 부화 대기중인 넓적배사마귀가 서울에 있기에 많이 떼어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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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 소나무밭에선 껍적 침노린재가 꽤 발견되었다. 표면이 끈적끈적하고 움직임이 둔하며 충격을 받으면 죽어가는 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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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고 숙소 앞에 마련된 장소에서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 

직화로 조개, 소세지, 삼겹살 등을 바짝바짝 구웠다. 

다만 미성년자 멤버가 있었기에 술은 거의 혼자 마시다시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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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운과 그전날 밤샘의 여파로 나는 골아떨어졌고 나머지 멤버들은 야간채집을 떠났다고 한다. 

'동물' 이란 닉을 쓰는 곤갤러가 야간채집동안 다리무늬침노린재와 붉은등침노린재를 잡아서 나에게 건내주었다.


2015년 5월 7일 아침. 야간 채집을 떠났던 멤버들은 모두 골아떨어졌고

연장자였던 나와 김전갈만 잠에서 깨어 해안가를 돌아보았다. 


껍적침노린재를 채집하였다. 껍적침노린재의 종령과 성충 다수를 확보했다. 일부는 누대사육을 시도하고 일부는 분양하기로 결정했다.

근방 한바퀴를 돌자 대낮이 되었고 꾸물꾸물 일어나는 채집 멤버들을 데리고 밥을 먹었다.


배를 채우고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자 오후 채집을 나가기로 했다. 

수면장애로 고통받은 김전갈은 숙소에 남기로 했다.


도로를 따라 근방의 풀숲을 헤치며 채집을 시작하였다. 다수의 애여치 약충과 소수의 갈색여치 약충이 보였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자 언덕 한켠에 무덤가가 보였다. 예로부터 무덤가는 온갖 종류의 곤충들이 서식하는 곤덕들의 천국이다.

망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무덤가 채집을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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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여치 다수와 갈색여치 소수, 긴날개여치 극소수가 보였다. 일부 채집하였다.

남가뢰로 추정되는 가뢰도 꽤 있었다.

멋진 발색을 자랑하는 멋쟁이 딱정벌레가 2마리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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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가를 벗어나서 산길을 다시 오르자 월동하고 나온 각시메뚜기 성체가 꽤 보였다. 예쁜 발색과 봄철에 볼 수 없는 큰 덩치를 가지고 있다.

논밭이 보이지 않는 중턱 정도에 오르자 비단길앞잡이 몇마리가 보인다. 암 수 한마리씩 채집하였다. 


길앞잡이의 안내를 따라 올라가던 길에 여치류인듯한 소리가 덤불 속에서 들린다. 

이 시기 이런 소리를 내고 남쪽 해안가에 서식하는 녀석이라면 꼬마여치베짱이 정도이다. 하지만 덤불 밑 바닥이 진흙이고 진입이 힘들었기에 포기했다.


오랜시간 태양 아래에서 걸었기에 다들 지쳐있는 상황이었다. 적당한 그늘을 찾아서 길바닥에 주저앉아 쉬게 되었다. 

일찍 체력을 회복한 사람은 그늘밑을 쏘다니며 채집지를 찾아다녔고 일부는 그늘밑에서 계속 휴식을 취했다.


그늘밑을 쏘다니던 멤버들이 윙윙대는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 일행들을 불렀다. 한 큼지막한 나무에 어떤 말벌 여왕이 날아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2마리가 있었는데 한마리는 쫓겨났으며 털보말벌이나 좀말벌로 추정된다고 했다. 

제대로 보진못했으나 날아다니는 녀석의 크기나 색깔로 보아 털보말벌이나 좀말벌이 맞는듯 했다. 


올해 말벌이나 쌍살벌 여왕 채집-사육을 목표로 하고있었기에 포획을 시도했다. 하지만 높은 나뭇가지에 있었고 잔가지들 때문에 포충망을 휘두르기 불편했다.

두어차례 시도하였으나 녀석은 떠나버렸다. 


말벌 여왕이 돌아올때까지 나무 그늘에서 다시 쉬기로 했다. 나머지 멤버들이 쉬는 동안 '파커정'은 계속 나무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조심스레 나를 불렀다.


"형, 털보말벌 다시 돌아온듯해요"


파커정의 손가락이 멈춰 있는 방향을 보니 거대한 말벌이 나무가지 밑에 붙어있었다. 

나는 천천히 말벌의 모습 하나하나 뜯어 보았다.


전반적으로 노란 바탕에 검은 줄무늬

크고 아름다운 가슴

주황색 머리에 넓디 넓은 뺨?


"x발 털보말벌이 아니라 장수말벌 여왕이잖아 븅x아"


파커라도 나무 밑에서 보는거라 사이즈를 짐작하긴 힘들었으리라. 나도 보자마자 사이즈의 차이를 눈치챈건 아니었으니깐

내가 포충망을 휘두르자 장수말벌 여왕은 날아올랐고

아까의 말벌 여왕의 배는 되어 보이는 덩치와 엄청난 날개짓 소리가 울려퍼졌다.


말벌들이 화가 났을때 날개짓으로 내는 경보음은 사람을 얼어붙게 만든다.

채집 멤버중엔 들어본적이 없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모두가 그자리에 굳어있었다.

나역시 불알이 쪼그라드는걸 느끼고 있었다.


장수말벌 여왕이 나무 근방을 몇차례 왔다갔다 하더니 어디론가 떠나버렸다. 

5월의 목표였던 장수말벌 여왕이었기에 나는 채집멤버들에게 더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저 곤충이 최종보스인데 어딜 더 간단 말인가.


다시 나무로 돌아온 장수말벌 여왕은 나뭇가지 표면을 씹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아마 집을 구성하기 위한 재료를 모으고 있는중이리라

작업 중에는 작업에만 열중하는 일벌과는 달리 장수말벌 여왕은 나뭇가지를 씹는 와중에도 포충망을 의식했다. 

첫번째 휘두를 때 포충망이 빗나가고 여왕벌은 날아올랐다.

여왕벌이 날아가는 방향을 향해 포충망을 다시 휘둘렀지만 여왕벌은 공중상에서 그걸 피했다. 역시 최종보스...


여왕벌은 나무 주위를 배회하다가 다시 풀숲 어딘가로 날아가버렸다.

하지만 말벌의 고집스러운 본능을 알기에 채집 멤버 전원은 아래쪽 그늘에서 대기하였다.


다시 날개짓 소리가 들렸고 나뭇가지 아래쪽에 장수말벌 여왕이 앉았다.

이미 두차례 실패했었고 여전히 포충망을 휘두르기 힘든 위치였기에 잡을 자신이 도저히 없었다.

"파커야 이번엔 니가 잡아봐라. 니가 잡으면 니가 이제부터 곤갤 채집 챌린져다." 

나는 파커정에게 포충망을 넘겼다. 


파커는 나무에 조심스레 다가가 포충망을 아래에서 위쪽으로 휘둘러 나뭇가지 아래를 덮어버리려고했다. 

장수말벌 여왕은 여전히 나뭇가지를 뜯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어느정도 근접한 파커가 재빨리 포충망을 들어올렸고 장수말벌이 포충망 안쪽에 빨려들어가는걸 모두가 보았다.


하지만 밑에서 쳐올린 포충망을 지상까지 내려치는 동안 

교활한 장수말벌 여왕은 위쪽으로 휭하고 날아가버렸다. 다잡은 장수말벌을 코앞에서 놓치다니.


3차례나 포획에 실패하자 일행들은 동요했다. 3번이나 위협을 느꼈는데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고집을 피웠고 포획에 성공하면 치킨을 쏘겠다는 식으로 멤버들을 구슬렸다.

그리고 장수말벌 여왕은 다시 나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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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나무 기둥쪽에 붙어있는 장수말벌여왕

하지만 높은 위치였기에 포충망을 제대로 휘두르기 힘들었다.

파커는 다시 한번 슬며시 접근했다. 정확한 거리와 타이밍을 만들기 위해서...


다가오는 포충망의 기척을 느꼈는지 파커가 충분히 다가가기 전에 장수말벌을 위협적인 날개짓 소리를 내며 날아올랐다. 


하지만 그 순간천운이 작용했다 

보통 위협을 느낀 말벌 여왕들은 멀리 높이 날아가는데

경고하는 일벌마냥 낮게 내려오면서 파커 주변을 도는 것이었다.


나는 파커에게 외쳤다.

"내려왔을때가 기회야. 무조건 잡을 수 있는 각이랑 높이니깐 휘둘러"


파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충망을 휘둘렀다.

바닥에 내려친 포충망에서 퍼덕이는 날개짓 소리가 들렸다.

그 안에는 망을 물어뜯는 거대한 노란 곤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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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악하는 여왕 장수말벌의 힘은 엄청났다. 포충망에서 통안으로 옮기는 것만 해도 진땀을 뺐다.

통 안으로 옮겨놓고 보니 장수말벌 여왕은 거대함 그 자체였다. 이 시기 볼수 있는 어떤 곤충보다도 컸다. 

비교해보니 최소 50mm급은 되었다. 여왕 중에서도 큰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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