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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벌레속으로 - 태국편 5 (完)

머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12 14:50:48
조회 4648 추천 95 댓글 38
														

4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insect&no=25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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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을 마무리 짓고 방콕으로 돌아왔다.

원래는 Ratchaburi 지역에서도 탐험을 진행하려 하였으나 예정했던 조사지역에서 불과 수 km 떨어진 곳에 빅단또(호랑이)와 빅블랙단또(흑표범)이 촬영된 기록이 있어 비루한 목숨을 조금이라도 연명하고 싶었던 우리 3인조는 그냥 출국 전까지 방콕에서 좀 쉬기로 했다.

또 그것과는 별개로 모험을 하며 피로가 쌓일 대로 쌓여있기도 했으니...

아무튼 방콕에 도착한 KO, LEE 그리고 나는 각자의 목적에 맞게 바솔로뮤 쿠마에게 당한 밀짚모자 해적단처럼 뿔뿔이 흩어져 방콕 관광을 하기로 했다.

위 사진은 Sea Life Bangkok Ocean World라는 아쿠아리움에서 찍은 것.

아쿠아리움은 어느 곳이나 비슷비슷하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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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시장 근처의 와치라벤짜탓Wachirabenchatat 공원에 작은 나비 정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는 길.

까맣고 하얀 청설모? 비스무리한 녀석이 나를 계속해서 야리며 먹을 것을 갈구하는 듯 했다.

응 없어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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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이 녀석도 잔뜩 먹을 걸 기대하는 눈빛으로 날 따라다녔다.

참새와 비둘기의 중간 크기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사진을 다 찍진 않았지만 방콕의 공원엔 참 다양한 새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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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짐승새끼들의 잔뜩 기대하는 눈빛을 매몰차게 뿌리치고 도착한 방콕 나비 정원 Bangkok Butterfly Garden and Insectarium.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느낌이었다.

시민들과 아이들의 생태 교육을 위한 목적이 주였을까?

이 날도 유치원생들이 이곳에 견학을 와서 나비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다양한 나비들을 만나게 될 것 같아 기분이 들떠 있었는데 무료입장이라길래 한층 더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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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검은왕나비Danaus chrysippus가 꽃에 앉아 꿀을 빨고 있다.

얘네들은 꽃 위에 앉아 꿀을 빤다기 보다는 꽃 아래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꿀을 빠는 성향이 강한 것 같다.

몸이 무거워서 그런 걸까?

끝검은왕나비도 가끔 우리나라에 찾아오곤 하는 미접 중 한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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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땐 Ideopsis속 왕나비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Tirumala속의 T. limniace였던 왕나비.

날개에 오묘하게 푸른 빛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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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롱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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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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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던 무늬박이제비나비.

나비 정원은 볕이 참 잘 들어서 나비들이 일광욕을 하기에도 좋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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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선두리왕나비 Danaus genutia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 미접으로 발견되는 나비 중 하나.

개인적으론 날개의 무늬를 볼 때마다 귤의 갈라진 과육이 떠올라서 입안에 감귤향기가 맴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나비.

남국의 나비들은 참으로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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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한동안 꽃 위에서 제대로 날아오르지 못하고 계속 파닥파닥 거리길래 뭔 일인가 하고 자세히 가서 관찰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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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받이게거미(김치 잘 먹음)에게 멱살이 잡혀 혼신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다.

결국 나비는 자력으로 탈출하고 거미는 쫄딱 굶게 생겼다.

자세히 보면 나비가 발버둥(날개버둥이 더 옳은 표현일까?)치느라 인편이 잔뜩 묻어있다.

안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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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ilio demoleus

우리나라의 호랑나비와 비슷한 듯 안 비슷한 듯 애매하게 생긴 게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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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증식을 성공한 남방오색나비Hypolimnas bolina

원래는 미접이라 이 녀석들을 보려면 운이 좀 따라줬어야 했지만 이제는 불암산 나비 정원 등지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거제도에서 태풍을 타고 날아온 야생개체를 만났을 때는 정말이지 가슴이 벅차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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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곳에서도 골든버드윙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나비 정원 내 개체이다 보니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야생개체보다는 적어 정말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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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에서 나오는 감동이란 이런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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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에너지 드링크를 연상시키는 컬러링의 Graphium agamemnon

날갯짓도 겁나게 빠르고 그냥 겁나 빨라서 사진을 한 장이라도 건지느라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이 날 촬영한 나비 중 유일하게 조리개 우선 모드가 아니라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로 찍은 나비...

가만히 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마음 같아선 정말이지 한 대 때려주고 싶었다.

글 쓰고 있다가 사진 보니까 빡친 기억이 떠올라서 또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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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날의 GOAT라고 뽑는 가랑잎나비Kallima inachus

날개 아랫면은 그냥 나뭇잎처럼 생겼을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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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펴는 순간 이 나비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폭발해버린다...

일전에도 박물관 등에서 표본으로 본 적은 있지만 역시 표본은 표본일뿐,

살아숨쉬는 존재의 아름다움에는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

녀석의 아름다움에 취해 이 녀석만 거의 30분을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녀석도 계속해서 날개를 접었다 폈다 하며 내게 화답해주는 듯 했다.

정말이지 잊지못할 추억을 남겨준 기대 이상의 나비...

뇌리에 눈부신 기억을 남겨준 녀석이 참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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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숨을 다해가던 Euploea속 왕나비

지금은 날개도 다 헤지고 바닥에 내려와 생명이 꺼져가고 있지만 분명 이 아이에게도 찬란하게 눈부시던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녀석이 충만한 삶을 살았었기를 바라며 그만 나비 정원 관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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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와 길을 걷다가 서로의 발을 움켜잡고 그라운드 싸움 중인 미친 새새끼들을 봤다.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살벌하게 싸우더라.

나도 싸움에 끼고 싶어서 다가서니 그제서야 호다닥 사이좋게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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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Amazon

태국의 빽다방 정도 포지션인 걸까?

태국에서의 일정 동안 흔히 볼 수 있는 브랜드였다.

딸기 프라페가 참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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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시장에서 본 거대한 가시연잎.

한국에서였다면 잉어나 가물치가 들어있을 다라이에 저런 게 있으니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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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시장에서 파는 다양한 풀때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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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시장 내 JJ Mall이란 상가 내에 입점하고 있는 BEETLEZ란 곤충샵.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성공한 곤붕이의 삶...

그는 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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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본인의 작품으로 보이는 일러스트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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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느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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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공벌레 등과 사육용품 등을 취급하고 있었고 아이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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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달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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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에선 낙타도 분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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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신기한 작은 생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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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의 본고장답게 화려한 베타도 한가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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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베타.

150바트면 5500원 정도이니 본고장이라 분양가가 정말 저렴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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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짜뚜짝 시장에는 정말 별의 별 동물들을 가져다 팔고 있었는데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카라칼이었다.

사진 찍지 말라고 경고문이 붙어있어서 찍진 못했지만...

아마 거기서 사진을 찍었다간 카람빗이 목에 날아들어 팟타이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그런 분위기의 그런 장소에 카라칼이 있었다.

짜뚜짝은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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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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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게에는 기데온장수풍뎅이 등을 쌓아놓고 분양하고 있었다.

역시 기데온 파이팅의 나라...

마리당 150바트, 한국돈으로 55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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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가게에서 분양하고 있던 납죽시슴벌레...

얘네들은 700바트부터 시작하는 나름 비싼 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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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전문 분양샵.

롭이어가 너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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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게 발견.

짜뚜짝은 주말 시장이라 그런지 이 가게도 이 날엔 열지 않아 들어가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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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샵이 있을 정도라니 정말정말 신기했다.

태국엔 크고 화려한 개미들이 많이 살아서 가능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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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발견한 리챔...

왜 하필 리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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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방콕 시내를 돌아다니며 이곳저곳에 침투한 한류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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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Phrao역 근처에 있던 공유 팬카페...

쏘 임프레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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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대충 얼렁뚱땅 태국 곤충 여행기를 마쳐보려 한다.

태국은 정말 좋은 곳이었다.

날도 생각보다 그리 덥지 않고 스콜이 자주 내리긴 했지만 습해서 찝찝하거나 그렇지도 않았다.

물론 관광객으로 보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싸와디캅 코쿤캅 한 마디에도 환하게 미소지어주시는 태국분들을 보며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기도 했고

태국요리는 정말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입맛이 착 맞았다.

태국은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추악한 기억으로 남았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좋은 사람들, 이국적인 벌레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정말 행복했다.

태국에서 만든 소중한 추억을 양분 삼아 내일을 살리라 다짐하고 언젠가는 다시 태국에 올 것을 기약하며 나는 출국장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게 해준 태국이란 나라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코쿤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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