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베이스 기타 구매 가이드.
먼저 베이스를 사기 전에 알아야 할 것 들이 있다.
1. 2시간 동안 공연해도 베이스는 웬만하면 주목 못 받는다.
2. 일반인들은 소리 못 듣는다.
3. “둥둥둥둥 거리기만 하네.”, “근음셔틀”이란 말을 귀에 달고 살아야한다.
이것을 견뎌낼 자신이 없다면 포기하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공부나 하도록 하자!
하지만 긍정적인 사실은, 약 2년동안만 성실하게 쳐 주면 3번과 같은 말을 하는 놈들의 아가리를 싹 다물게 할 수 있다! 그리고 2년동안 3번 같은 말을 들어야한다.
자, 그럼 일단 구매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당연히 중고와 신품이다.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는 뮬 이라는 사이트에서 중고 악기가 거래가 많이 되는데.. 평양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매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평양 사람이라면 일단 탈북하고 나서 구매를 하도록 하자.
중고를 구매하느냐, 신품을 구매하느냐 하는 문제는 그 악기를 몇 년 쓸건지하고 관련짓도록 하자. 내가 1년동안 남자의 상징이 빠지도록 쳐서 장비를 바꿀거다.. 하면 그냥 신품으로 30만원짜리 사면 된다. 근데 나는 취미로 존나 칠건데요. 하는 분은 그냥 중고로 적당하게 사서 적당하게 치고 적당하게 다시 팔기를.
입문하는 사람도 중고 사도 된다. 근데 입문할땐 왠지 기타 바디의 깨끗함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신품 사는 것도 괜찮다. 어차피 50 이하로는 뭔 앰프를 물려도 그 때 귀에는 그게 그걸로 들리고 구분도 못한다.
입문용기타.. 그냥 중고 사이트하고 프리버드, 스쿨뮤직 이런데 돌아다니면서 “이거야!”하는 거 있으면 사면 되는 것이다.
베이스의 쉐입.. 을 소개하고 싶지만, 사실 베이스는 기타 만큼 바디쉐입이 다양하고 다채롭지는 않다. 물론,, 있을 건 다 있다. 레스폴 베이스, 썬더버드, SG바디.. 하지만 이런 것들은 대게 굉장히 비싸거나 저가형 모델들은 효율이 별로 좋지 않다.
그래서 그냥 바디 쉐입 소개를 하느니, 초심자 추천 모델들을 알려주겠다.
1. 스윙 G1.
신이 초심자를 위해 만든 베이스다. 디테일 컷 사진이 아니라 미안하긴 하지만... 검색해도 쉽게 나오며, 말했듯이 베이스 모양은 거기서 거기다.
스윙G1의 범용성과 가격대비 성능은 널리 알려져있고, 노말한 로즈우드나 메이플 지판이므로 쓸만하다. 그리고 엘더 바디.. 실로 가격대비 퀄리티가 많이 높은 기타라 하겠다.
혹시 스윙G1 액티브와 패시브를 발견하고 액티브가 비싸길래 “오, 이게 더 좋은건가보군.”할 수도 있는데, 패시브 사라.
온라인 거래도 활발하고, 가격대비 좋기로 잘 알려져 있어서 당신같은 호구 초심자에게 나중에 팔아먹기 딱 좋다.
3줄 요약
1. 예전엔 존나 비쌌는데 내렸음.
2. 성능 개좋음. (시중에서 좋은 척 하고 있음. 초심자들은 구별 못함.)
3. 패시브로 사세여. 패시브로.
추가 내용. 액티브보다 패시브 추천하는 이유.
- 액티브의 경우에 출력은 빵빵하고 좋은데, 초심자들은 패시브 타입을 쓰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슬랩 주법을 배우게 될텐데.. 이게 치다보면 현간 음량 밸런스가 잘 안맞는게 느껴진다. 스트링 두꼐 차이가 있으므로 당연한 거고, 극복해야한다. 근데 액티브를 쓰면 픽업 자체에서 골고루 분포되서 나오기 때문에 패시브보다 편하다. 하지만, 액티브를 쓰다가 패시브를 쓰면 현간 밸런스가 안맞게 된다. 그러나 패시브를 쓰다가 액티브를 쓸 경우 “야, 디게 편하네?” 하게 된다.
2. 덱스터 펑키 60
한 40, 50하는 악기다. (신품가.)
덱스터 펑키도 유명하고, 충분히 훌륭하고, 매물도 많다.
디자인은... 말했듯이 거의 다를게 없다. 입문용 베이스들은 색만 다르고 다 똑같다고 생각하라. 이쯤되면 사실 완전 저가형은 아니고 중저가형인데.. 요즘엔 떨어져서 가격은 거의 저가형이나 다를 바가 없다.
덱스터 펑키 시리즈는 아주 인지도 있고, 성능도 있고, “G1보다 비싼건데 ㅎㅎ” 하면서 만족감을 느낄수도 있다. 질러라!
3줄 요약
1. 인지도 높다
2. 적당히 비싸고 좋다
3. 가격 내려갔다!
3. 데임 폴앤폴250
패키지로 사면 30쯤 할 듯.
미친듯이 흔하고, 미친듯이 많이 쓰는 악기다. 어? 요건 위에 두 개하고 쬐끔 디자인이 달라서 맘에드네 ㅎㅎ 하면 사면 된다! 사실 성능좋다 좋다 하지만 별로 차이는 없다.. 아마 베이스 학원 다닌다면서 베이스 처음 사는사람들의 절반 정도는 이 모델을 살 것이다. 액/패 전환이 가능한 모델로서 톤을 다양하게 뽑아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하다.(사실 초보때 그딴거 못한다.)
2줄 요약
1. 좆나게 흔함!
2. 싸고 재밌다!
4. 콜트 액션
이것은 진짜 앰프까지 합쳐도 25만에 등골까지 쳐먹을 수 있는 악기다. 싸다! 성능을 떠나서 가격이 매우 착한 모델이다! 그렇다.. 존나 싸다. 게다가 입문용 베이스에서 결코 흔하지 않은 24프렛.. 을 보며 쓸 데도 없지만 자랑할 수 있다. 학원 가면 연습용으로 굴러다니는 악기들의 99프로는 이 모델이다. 싸기 때문에. 저렴하게 연습해서 초보 빨리 떼야지 하는 사람들은 요거 사면 되겠다.
1줄 요약
-개 싸다!
한 4개 정도만 추천해줘도 충분할 것이다. 어차피 초보 베이스는 그리 다양하지 않다. 슬랩톤이니 뭐니도 sd앰프 쓸거잖아? 펜더와 g1을 비교해도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아.. 그리고, 혹여나 내가 전에서 언급한 니키식스 시그네쳐인, 썬더버드가 간지나서 구매하고 싶다.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충고하는데.
넥 다이브 줜내 심하고, 톤 노브가 없어서 다양한 톤도 못 만들고, 핑거링보다 훠얼씬 피킹에 특화된 악기다. 살 때 고민하고 사라.. 존나 연습할거면 상관 없지만. 사고 나서 넥 다이브 보고 피눈물 흘리지는 말길 바란다.
앵간하면 그냥 50이하 악기는 국내 악기로 사는게 좋다. 그나마 싸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저가형으론 스윙의 아래 브랜드인 스매쉬 jb-1 같은게 있는데, 귀찮아서 안넣고 말았다. 사실 이건 그렇다할 특징도 없고.. 어차피 저가형은 거기서 거기다. 계속 말하지만.
왠지 꼴리는 게 있으면 그걸 사는게 제일 낫다.
P.S
왠지 신품을 추천하는 것 같은 글이 됬는데, 중고도 괜찮다! 내 닉네임인 비크란트를 봐라! 세계 2차대전때쯤 쓰다가 인도에 팔아먹은 깡통인데, 인도가 잘 활용해서 항모로 쓰고 있다!
짤은 큐베이스 깔았는데 2년동안 안쓰는걸 자랑하기 위한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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