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도 생각 날거얌.
행복횽이 영상회 야그 첫 운을 뗀 날을.

늘 갤질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생각되어지는 부분이 친목질이고
이것또한 친목질이 될까봐 무지 걱정이 되기도 했었지.
그리고 지방횽들도 많았고.

그런데 여러 지역으로 분산 통합해서 영상회를 개최하기엔 각 곳의 총대가 따로 나와야 되는 상황인지라
이게 잘못하면 진짜 복잡해질수가 있겠더라고.

그럼 처음에는 한곳에서 묶어서 하는게 나을것 같았고
그렇게 묶을수 있게 구심점이 될수 있는 어떤 상황이 있어야 할것 같았는데
그 구심점이 감독님이면 가능할것 같더라고.

그냥 영상회만 보러 서울에 오기는 힘들지만
직접 뵙기 힘든 감독님이 참석만 해 주신다면 좀 더 용기를 낼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계획과는 달리 지방횽들이 마니 참석을 못해서 좀 아쉬웠어, 미안하기도 했고)

그리고 마침 우리 드라마는 막방 단관을 아쉽게 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보통 다른곳도 막방때 스텝분을 모셔서 함께 하기도 한다는걸 들었던지라
총대한테 넌지시 말을 걸었지.

"있쥥. 우리 하는 김에 이번엔 판을 좀 더 벌려 보면 어떨까?
감독님을 뫼시는 거지......". 라고.
소심한 가슴 부여잡고 갤록에 글을 썼는데 오오오오 우리의 총대 행복횽이 흔쾌히 그래 보자 하는 것이얌.
내 단춧구멍만한 눈이 그 순간만은 울 박하의 별박은 눈크기만큼 커졌음에는 믿어 의심치 않아.
그때 사진을 찍어 뒀어야 했음이야. 내 평생 그런 순간을 또 가질수 없었을 터인데 말이지.

이런 이런 또 말이 옆으로 샜다. ㅋㅋㅋ

말은 내가 턱 던지고 그 말을 행복횽이 토스하고 공격은 바카디횽이 했지.
어찌어찌해서 조연출쌤과 극적으로 연결
그리고  내 귀로 듣지만 믿을수 없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이야.
정말 가슴이 다 벌렁벌렁하더라?

이번 영상회 진행을 하면서 물론 모든 일이 술술 풀린건 아니었지만
희안하게도 꼬였다가도 더 좋은 방향으로 풀리는게 대부분이었고
왠만한 일들은 정말 원만하게 잘 진행되었던것 같애.

이건 다 먼가 이익을 가지려는 마음으로 한게  아니라
하나라도 더 스탭이나 갤러들에게 좋은거 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전달되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

총대 행복횽이 이런 말은 낯간지러워서 도저히 못할것 같으니까 내가 하는데 말이지
어찌나 횽들을 챙기는지.
먼가 하나라도 더 이쁜거 좋은거 챙겨가게 해주고 싶어서 발품 팔아가면서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나 마니 감동 먹었어.

영상으로 울 총대를 첨 봤는데 진짜 야무지더만요. ㅋㅋㅋㅋ

이 비하인드 스토리들은 아마  네버엔딩 스토리가 될지도 몰겠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