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런 사진은 자기만 자신을 알아봐....맨 앞 줄vip석에 누가 앉나 했더니 As.one이라더군)
디카는 아예 안들고 가서, 직찍은 없어...ㅋㅋ

온갖 방송사들의 카메라가 사방군데에서 찍어대서 얼굴 가리느라 혼났어!!ㄷㄷㄷ
sbs뉴스 딱지 붙은 카메라도 있던데 설마 팬미팅이...뉴스에 나오나?=_=;;
퐁 횽이랑 제이 횽이랑 같이 앉아있었는데...횽들 너무 아름다워서 ㄷㄷㄷ했다는거...
회사 띵기고 온 처자들이라 카메라가 보일 때마다 검거된 사람들마냥 얼굴 가리느라 혼났어;
근데 오신 분들이 직장인도 무지 많아뵈더이다...그래서 인터뷰도 거의 다 거절하고...
리포터들이 고생하더군...그래서 인터뷰 한 사람들은 거의 학생들 같아 보였어
 
호필씨는 내가 저 먼 거리에서 손을 흔들었는데 두 번이나 바로 손을 들어 응답을 해주더라 ㅋㅋ
이런 스타들을 볼 때마다 제일 신기한 것이 내가 움직일때 그들이 반응해준다는것...
모니터 속에서만 살 것 같아 존재 자체가 의심되던 사람들인데...
 
인증짤이나 동영상도 좋지만 난 첨부터 호필씨 목소리를 녹음하고 싶어서 엠피3 들고 첨부터 끝까지 녹음했는데...
갔던 횽들이나 동영상 본 횽들은 겠지만 호필씨가 얘기를 너무 조용조용 차분 조신하게 해서ㅜㅜ
호필이 마이크도 멀리 있고...내 자리는 더 멀리 있고....ㅠ
회사로 돌아오며 들어보니깐 호필의 목소리가 나긋나긋 들리긴 들리는데
호필 목소리가 1의 크기라면 박경림은 5, 내 추임새는 10...=_=
(아무리 조용히 입닫고 있으려 했지만 탄성이 절로 나오는걸 막을 수 없던지라...)
 
게다가 답변 내용도...개떡같이 물어도 찰떡처럼 대답하는...
정말 완소남 호필씨였어....ㅠ.ㅠ♡
 
프뷁갤에서 단체로 준비한 선물 말고
따로 개인적으로 책 두권을 준비해 갔어~ 호필씨가 학구적이고 책 좋아하기로 소문이 났대서...
Soul in Seoul 이라는 서울의 명소 안내+역사 소개 책과 
How Koreans Talk 라는 한국 속담이나 표현어구를 발음과 뜻, 그 유래 등을 설명한 책
호필이가 영문학 전공이라 소설이나 시집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내가 어제 야근 후 늦게 교보문고에 간지라 책 고를 시간이 충분하지도 않았고...갠찮은 소설 번역본이 안보이더라고~
그래서 그냥 무난해 뵈는 걸로 골랐어;;

대표로 선물 전달한 거 말고 나머지 선물은 다 모아서 관계자가 전달한다고 했는데
호필씨에게 한 번 보여줘서 직접 가져갈 수 있는 건 가져가고
부피가 크거나 가져가기 어려운 건 나중에 DHL로 보낸다고 했어

호필!! 내가 준 책을 집어서 노스페이스 가방에 넣고 가!!!재밌을거야!!ㅋ

책마다 영어로 메모 쓰고 따로 카드쓰고 단체로 엽서 쓰고 하니
나중엔 쓸 말이 없어서 한 말 또 하고,,또 하고...그렇게 되었지만..ㅋㅋ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완소남 호필을 멀리서나마 40분간 직접 눈과 귀에 담을 수 있어 좋았다
 
어찌나 사람이 괜찮던지....말도 조근조근 잘 하고 ㅠ
정말 더 좋아져버렸어
앞으로도 프뷁 꼬박꼬박 보며 호필의 매력에서 허우적거릴테야....^o^

렐횽이랑 수횽, ㄷ횽 글구 내가 인사를 많이 못해서 제대로 기억을 못하지만
오늘 같이 갔던 프갤 횽들 반가웠고, 이런 기회 얻어줘서 고맙고, 수고 많으셨삼

덧, 끝나고 회사 고고씽 하느라 뒷풀이(?) 못 가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