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뽑아진 짤방도 있고 그럴듯한 위키도 있고 버그트랙킹 시스템도있고 cvs도 있고. 뭐 구색다 갖추어 개발한다고 하는데. 이런게 다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이다. 그런데 정작 의사소통이 없다면 다 헛짓인거 같다 결정적인게 그게 팀이하는 일이라면 서로간에 믿음과 의사소통들이 있어야 한다. 코드를 짜는것 추상적인 개념을 컴에 집어넣는것 이모든게 결국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리고 요새같이 기술변화가 심하고 유행같은 거에 민감한 상황에서 개인이 그모든걸 다안다는것은 참힘든일이다. 그렇지만 서로 제대로된 의사소통이되고 하나씩 서로의 지도를 교환하면서 "열린" 장이만들어 진다면 그 프로젝트는 성공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프로젝트이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어디서든 왕따는 있다. 내가 서양엉아들하고 그나마 직장생활 할 수 있는게 내가 뭐 대단히 영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잘해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짤방이래도 하나더 만들고 노트래도 하나 생각 해보면서 써볼려고 하고 최소한 나름대로 의사소통을 할려고 노력해본다. 보통 보스가 의문을 가질때는 내 영어나 표현이 잘못된때가 아니다. 내가 생각이 정리 되어 있지 않을때이고 내가 모르는것에 대해 귀차나즘때문에 대강 뭉겔려고 할때이다. 나하고 같이 일하는 한엉아는 전형적인 geek인데 뭐아는것 많은것 같은데 사람들이 왕따수준으로 다 개무시하고 곳 짤릴것 같다. 이사람 생각이 정리 되어있지 않고 머리속에 있는건 그냥 생각나는대로 다 말한다 그리고 남의 말을 듣지않는다. 참 의사소통의 기본이란게 결국 이해부터 시작되고 이해라는게 넘의 말을 들어주는데 부터 시작하는것 같다 . 사람 산다는게 어디나 다 같은거 같다. 조금씩 관습이나 뭐 행동하는게 틀릴지 모르지만 바탕은 다 같은거 같다. 내가 일하는 회사도   큰 회사도 아니고 매일 얼굴마주보는 사람들이고 양넘들이래도 웃으면서 같이 한번 인사하는 넘들은 같이 일하기 쉽다.    오늘 버그테스트 팀에서 일하는 넘이 미팅에서 엄청 짜증을내고 화를 냈다. 그래 난 저넘이 왜저러나 그래서 미팅 끝나고 같이 야 맥주나 한잔 하자해서 그러는데 이 넘이 그 왕따 같은넘 도저히 못참아주겠고 더군다나 지 친구놈이 몇일전에 교통사고로 죽어서 참 힘들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자기한테 관심 갖어줘서 고맙고 우리둘다 이해하니까 프로젝트에 있어 내가하는 일에 대해 오해같은 거 없다고 하더라. 나도 학교다닐때 한 술했고. 지금도 제일 생각나는게 비오는날 저녁때 포장마차에서 친구들이랑 쏘주한잔이다. 내 제일 친한 친구놈은 술한잔 못하는넘이었고 그넘은 그냥 옆에서 같이 술마시는 동안 항상 있어줬다. 그게 술이좋아서 그랬다기보다. 친구가 좋았고 사람이 좋았고 서로 대화하는게 좋아서 그랬던것 같다. 직장 시작하는 엉아들도 넘빡빡하게 굴지말아라. 팀장이 꼰대면 그 프로젝트가 잘될일이 없겠지만. 꼭 술을 마시라는 야그가아니다. 대화가 안통하면 그게 위키나 짤방이나 뭐 그런것보다도 서로 대화가 통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찾아봐라. 나머지는 그 다음인것 같다. 팀장이되면 바꿔서 생각도 해보고...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건 uml같은 짤방 만들기 공부하면서 그런걸이해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라는 것도 꼭머리에 넣기 바란다. 어떤사람은 넘의 uml보면 이해는 하는데 지가짠 프로그램 그려보래면 못하는 사람있고.   어떤 사람은 uml 모르는 사람한테 그거 들이대면서 바득바득 이해하라고 우기는 사람있고. 아니 uml이 첨부터 uml인가 소프트웨어 같이 짜는게 넘 힘들고 복잡하니까 서로 이해해보자고 그림이래도 그려보는거지... 요샌그게 개발도구화 하려니까 그림이 복잡해지는거지... 그 기호 다외워서 알 필요도 없고(다 알면 좋겠지만).. 그리고 기호 다 복잡하게 그려놓으면 그게 정리가 되나. 더 헷깔리기만하지. 물론 단순화에 함정도있겠지만. 서로 개발하는데 공통분모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것에 중점이 있다고 본다. 그런게 있을때 같이 노가리 풀수있는 안주같은 짤방이 있으면 효과가 있는것 같다. agile같은 방법론이 pair programming을 강조하는것도 결국 프로그램의 레고(building block)을 정리된 생각과 최소한 둘이한 의사소통에 기본을 두고 시작하자는 야그같다. 그리고 이런 의사소통의 열린장이 만들어 질 수 있다면 agile이라는건 대한민국에서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방법론이 양넘들이 하는것 보다 우리식으로 우리가 지대로 한다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것이다. 왜냐하면 우린 냄비고 좋은것있고 지대로 된생각있으면 고쳐볼려고 하고 해볼려고 하기때문에 우린 추진력하나는 끝내주잖어. 이런식으로 소프트웨어 뽑아낸다면 우리도 작품하나 나올수 있다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