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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문갤러를 위한 어반스케치(urban sketch) : 입문편(4)

ㅇㅇ(122.38) 2017.03.17 12:34:37
조회 1318 추천 19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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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반 스케치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1084&page=4&exception_mode=recommend

2. 어반 스케치 입문(1) '앵-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1287&page=4&exception_mode=recommend

3. 어반 스케치 입문(2) '앵-커와 구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2480&page=1&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s_type=search_subject&s_keyword=어반

4. 어반 스케치 입문(3) '생략'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5150&page=1&search_pos=-224613&s_type=search_subject&s_keyword=어반



요호호호호-!


안녕하세요, 문-갤 성님들!!


오-랜만입니다!


먼저 '어반-스케치'를 잊어버렸을 회-원님들께 잠깐 설명드리자면,


'어반-스케치'는 도시인이 도시적인 삶을 자유롭게 그리고, 공유하는 장르입니다.


마치 문과라면 누구나 문학 시간에 배웠을 '모-더니즘(modernism)' 같은 것입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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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의 지하철. 오른쪽의 파오후 성님 덕에 개인적(dog-human-enemy)으로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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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의 맥-도날드. 아주 도시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였읍니다.)


사실 주변의 모든 것이 다 '어반-스케치'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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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안의 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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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2월 17일 촛불집회의 모습입니다.)


'어반-스케치'를 꼭 현장에서 그려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어반-스케치'라는 장르의 핵심은 '도시'와 '자유'에 있지 않나 싶읍니다.


다만 모든 예술이 그렇듯, 적어도 '독창성'을 말하고 싶다면 자신이 찍은 사진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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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고양이들)


사실 들고양이 같은 경우, 워낙 움직임이 많다보니 사진을 찍는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오늘은 예전에 문-갤 회원님들이 댓글로 요청하셨던, '질감', 그것도 주로 옷의 질감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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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여성이 든 핸드-백의 질감과 오른쪽 남성의 파카 질감을 구별하였읍니다.)


겨울옷은 파-카나 패-딩과 같이 비닐 재질의 옷과 울 재질의 코-트로 구분 할 수 있읍니다.


봄옷이라면 니-트와 셔-츠로 구분할 수 있겠지요.


옷의 재질을 구분하여 그리는 것도 스케치에 재미를 주는 요소입니다.  


사실 선으로 옷의 질감을 구분하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읍니다.


바로 '주름'입니다.


먼저 옷의 주름은 인체의 접히는 부분을 기본으로 그립니다.


비닐 재질의 옷은 이외에도 세밀한 주름을 그려넣읍니다.


저는 패딩을 표현할 때, 주름의 선을 짧고 가늘게 표현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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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같지 않읍니까?)


이에 반해 울 재질의 코-트는 주름의 선이 둥글고 몸의 선을 싸고 도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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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주름은 패딩에 비해 비교적 크고 둥근 편입니다.)


특히 연필로 묘사할 경우에는 선의 강약을 통해 주름의 굴곡을 더욱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읍니다.


문갤 회원님들도 여러 도구로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명암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으냐 물어보신 회원님이 있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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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God-foot)과 가방끈, 옷 소매(Cow-hawk)의 색을 넣어보았읍니다.)


저는 표현하지 않읍니다.


사실 저도 배워보지 않은 부분일 뿐더러,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개성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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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mm 펜으로 그려보았읍니다. 오히려 더 선이 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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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이 좋아하는 제트-스트림 0.7mm 펜으로 그려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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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퇴근길 그림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이 종합되어있는 것 같읍니다.)


오늘 '재질'에 대해서는 사실 별 드릴 말씀이 없읍니다.


재질과 질감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개성이 담긴 부분이다보니,


굳이 제가 일해라절해라 할 필요가 없다고도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오랜만에 오는 문갤이라 어반-스케치를 기억하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읍니다만,


문갤에 어반-스케치 붐이 오는 그 날까지


계속


보안관을 피해


열심히 그리도록 하겠읍니다.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서 댓글로 남겨주시면,


열심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읍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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