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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 바이러스 명대사/명장면 모음 Ver 1.0

하야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9.14 14:40:37
조회 11649 추천 0 댓글 27



>> 베토벤 바이러스 명대사/명장면 모음 Ver 1.0 (1~2회)








★ 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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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트럼펫 Scene


(작은)강건우 : 한 번이면 돼요?
두루미 : 네? 아... 혹시 정말 트럼펫?
강건우 : 네. 아니 뭐 잘하진 않는데 그래도 괜찮다면.
두루미 : 아... 죄송한데요. 제가 귀가 안들려서요. 앞에 서서 크게 또박또박 말씀해주실 수 있으세요?
강건우 : 저... 독학 했어요. 잘... 그러니까, 잘 못해요.
두루미 : 아... 예... 혹시 들어볼 수 있나요?
강건우 : 잘 못듣는... 다면서요.
두루미 : 아... 트럼펫 끝을 이렇게 손끝으로 잡으면 다 느껴요. 부탁드려요.
(오~ 예~ 좋아 좋아~ 왕건이야~)
[연주 끝나고]
잘하시네요~ 그럼 우리 약속을.... (핸드폰이 울린다) 약속을 한번 잡아보죠....
강건우 : 저기... 전화기... 울려요. 진동 안해놨어요?
두루미 : 아... 그렇군요. 근데 뭐 문자나 볼까.... (전화 받고)
예, 시장님! 어떻게 직접 전화를~ 예~ 예, 그럼요~ 잘 되고 있죠~
강건우 : 이봐요.
두루미 : 아... 특수 제작한 핸드폰인걸 깜박했어요~ 어제 주문했어요~ 이렇게, 손 끝으로 잡으면 소리가 나ㄴ....
강건우 : 야!!!
두루미 : (당황)
강건우 : 꺼져.
두루미 : (따라가서) 저기요.
강건우 : 앵별이로 확 잡혀가고 싶어?! 어?!
두루미 : (도망) 어후.... 저 자식 생각보다 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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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든의 면접 Scene

하이든 : 어제 전화드렸던 사람인데요. 실력에 따라서 돈 줄 수 있다는거, 사실이죠?
두루미 : 네, 뭐... 아주 잘 부시면~
하이든 : 아주라는 근거가 어디 있는건데요? 매우냐, 제법이냐, 훌륭하냐, 다 다르거든요?
박혁권 : 저, 실력 봐서 퍼스트 할 정도다 생각이 되면 저희가 알아서...
하이든 : 흥.... 됐네요.
두루미 : 저기요! 잠깐만요! 얼마를 생각하시고 오신건데요?
하이든 : 저 좀 비싸요. 댁들 수준으로는 무리일것 같네요.
두루미 : 그니까, 얼마요.
하이든 : 일주일에 세번 연습, 3시간씩 잡고 두 달이니까, 72시간. 왔다갔다 교통비에, 저녁 먹어야 되고, 악기 관리비,
그리고 곡 분석하고, 집에서 연습하고 고민하는 것 까지 다 합치면....
20만원?
두루미,박혁권 : (웃음)
하이든 : 1.. 1... 18만원?
두루미 : 콜!
하이든 : 진짜요?
두루미 : 하하~ 뭐 그정도야 뭐 지금 당장~...은 안되고, 공연 끝나구 드릴게요. 그럼 우선 실력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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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은 개똥이다 Scene

작은건우 : 저기... 학교 숙제 때문에 왔는데요. 지휘자 선생님께 뭣 좀 여쭤볼려고....
공연 관계자 : 저, 학생. 미안하지만, 지금 바쁘니까...
큰건우 : 아닙니다, 괜찮아요. 학생, 일로 와봐. 묻고싶은게 뭐야?
작은건우 : 예, 저 음악숙젠데요. 클래식은 네모다.라고 할때, 네모를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큰건우 : 동그라미는 아니라고 생각해.
작은건우 : 아뇨, 그 네모는, 바로, 클래식이란 뭐뭐다, 이렇게....
큰건우 : 넌 뭐라고 생각하는데? 10분 줄테니까 고민해봐.
작은건우 : 아, 저 그니까.... 오래전부터 내려온....
큰건우 : 10분 아직 안지났잖아! ...그래, 오래 전 언제? 원시시대? 우가우가 차차차도 클래식인가?
작은건우 : 아뇨, 그... 악기, 아니, 문명이 좀 생겼을 때 나타난 정리된 양식의....
큰건우 : 네모가 길어? 1m도 넘나보네. 요점만 말하란 말이야.
작은건우 : 아뇨, 그니까, 모짜르트나 하이든이...
큰건우 : 바하는. 헨델, 비발디는. 그전 시대 사람들인데 음악가 아니야? 요리사였나?
작은건우 : 죄송합니다. 제가 공부를 잘....
큰건우 : 안했으면 여길 왜 와. 공짜로 강의라도 얻어 들을 줄 알았어?
작은건우 : 전 그냥 네모만 채울려고 온 건데요.
큰건우 : 그니까 네가 말하는 그 네모란 뭐야. 함축적인 걸 말하는건데, 넌 뭘 어떻게 함축시켜야 하는지도 모르잖아.
보셨죠? 전 오케스트라 수준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관객도 이건 뭐~ 대체 이따위 애들은 왜 들여보낸겁니까?
작은건우 : (분노에 찬 얼굴로 간다. 도중에 멈추고 벽에 화일을 대어 빈칸을 \'개똥이다\'라고 채워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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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오케스트라 Scene

강마에 : 관객여러분, 그리고 대통령내외분, 졸리시죠? 당연합니다. 방금 들은 연주는 쓰레기입니다.
이건 뭐 도저히, 참아줄 수가 없네요.
비싼 돈 주고 표 사서 들어오셨죠? 당장 주최측 가서 환불받으시고, 그 돈으로 브람스 CD를 사서 들으세요.
저는 더 이상 브람스를 이따위 연주로 더럽힐 수 없습니다.
집에 가서 샤워들 꼭 하시고, 특히 귀에 때를 뽝뽝 밀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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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강마에 Scene

강마에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말이야. 뭐가 변한거야, 도대체?








★ 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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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만의 재회 Scene

작은건우 : 별로 늙지도 않으셨네요. 10년인데.
큰건우 : 날 알아?
작은건우 : 클래식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전 개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큰건우 :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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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우 Scene

( 트럼펫을 뿌우!! 불던 배용기, 와장창!! 소리 나고, 뒤돌다가 팀파니 세트와 함께 넘어진다.)
강마에 : 방금 그 음악, 와장창 우당탕탕 뿌우~ 아주 좋았습니다. 여러분들 수준에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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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새끼 Scene

강마에 : 음도 안 맞는데 무슨 수로, 내가 뭘 어떻게?
두루미 : 아까 튜닝 다 했거든요?
강마에 : 바로 그거야! 미묘한 음 차이 같은거 무시하고 그냥 간다는 그 자신감, 용기! 대단해, 굿~!
두루미 : 어디가... 무슨 악기가 틀렸어요?
강마에 : 괜찮아. 니들 수준엔 뭐 거슬리는 것도 아냐.
두루미 : ...그래도 한번 맞춰볼께요~
강마에 : (과자를 반으로 부시며) 이 소리랑, (이번엔 한손으로 부시며) 이 소리랑, 구분 돼?
두루미 : ?
강마에 : 그래~ 그냥 과자소리라고 생각해버려. 그게 속 편해.
두루미 : 그래두, 우리 단원들 이쁘지 않으세요? 음악하기 힘드신 분들인데 와서 하겠다구 다들 저렇게....
강마에 : 해~ 누가 말려? 단, 큰 무대 말고, 집에서, 골방에서 해.
그게 싫으면 놀이터나 고수부지 같은데. 야외음악당이다 생각하고 하란 말야. 왜 꼭 큰데서만 하려고 하지? 그건 허영이야!
두루미 : 네 알죠, 근데 또 사정이... 이렇게 기회가 주어졌잖아요. 그걸 그냥 버리는 거는...
강마에 : 아냐, 버려두 돼! 내 수준이 어떤가를 직시하고 인정하는 용기! 아, 난 천민이구나, 클래식을 할 주제가 못되는구나!
난 죽었다 깨어나도 관객밖엔 안되는구나! 음악회에 가자! 가서 유명한 사람껄 대신 듣자! 이거라니까? 니들이 왜 나서?
훌륭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지금 봐봐, 남편 밥해 줘야돼, 회사 다녀야 돼, 돈 벌어야 돼, 여건도 안되는데 도대체 왜 하는 거지? 클래식은 원래가,
귀족들을 위한 음악이야. 시대가 바뀐다고 그 본질이 변할꺼 같애?
...전화 받아.
두루미 : (전화받는다) 여보세요.
전화 : 네, 미래펀드입니다.  좋은 투자정보가 있어서 전화 드렸는데요.
두루미 : 뭐야 이 개쉐끼야?! 니가 그걸 왜 갈쳐주는데! 어디서 충고랍시고 지랄이야 지랄이!!!
...닥쳐 이 새끼야! 뭘 사고 말고는 내가 결정해!! 시대가 바뀐다고 그 본질이 변할꺼 같애?!
(끊겨도) 그래! 우린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능력도 안되는 불쌍한 사람들이야. 그럼, 우린 뭐 나가 죽어야 돼?
서민은 예술 하면 안된다, 누가 법으로 정해놨어?! 천민? 귀족?
야, 산업혁명 일어난 지가 언젠데, 너 혼자 조선시대 살다왔냐, 새꺄?!
강마에 : ...전화 끊어진거 알고 있거든?
두루미 : (계속) 끊어지면 뭐! 뭔 상관인데! 너 새꺄, 모짜르트가 평민인거 알고나 있냐?! 니 논리대로라면~
모짜르트는 평생 땅 파고 소젖 짜고 치즈팔다 죽었어야 돼!! 니가 그때 지휘자였으면 천재 여럿 죽였다고 이 살리에르같은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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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덩.어.리 Scene

(중략)
강마에 : 연습도 안해와, 음도 못맞춰, 근데 음대 나왔다 자만심은 있어, 연주도 꼭 오케스트라에서만 해야 돼, 이거 어쩌나, 욕심도 많네?
작은건우 : 말씀을 좀 해주시죠! 그래야 뭘 고치던지 말던지...
정희연 : 건우야, 조용히 해! ...죄송합니다. ....제가 좀 부족했습니다.
강마에 : 그래서 어떻게, 봐달라구요?
정희연 : (옆으로 고개를 흔든다)
강마에 : 아줌마 같은 사람들을 세상에서 뭐라 그러는 줄 알아요? 구제불능, 민폐, 걸림돌, 많은 이름들이 있는데, 난 그중에서도 이렇게 불러주고 싶어요.
똥! 떵.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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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너 때문에 Scene

(중략)
두루미 : 연습이 즐거워야 공연도 잘되는거 아니에요? 이런 식으로 공포 분위기 조성해봤자...
강마에 : 말을 제대로 들어!! 설렁설렁 놀면서 최고 지휘자가 된 그 놈 앞에서! 내가 저딴 쓰레기들을 데리고 공연을 해야 된다고, 바로 너 때문에!













* 그 밖의 명대사/명장면들은 방송 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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