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위스 타임마스터 리뷰

여차여차 리뷰할때가 되어 쓴다. 이렇게 생긴 시계야~ㅎ

일단, 타임마스터전에 크로노스위스에 대해서 먼저 알고가자~

크로노스위스는 1981년..(나랑 같이 태어났다..아오..천생연분)

독일태생의 게르트 랑이라는 아저씨에 의해서 설립됐어~

이 아저씨는 스위스에 호이어의 품질관리자로 15년간 근무했고.. 시계장인이 되고자

독일로 돌아와서 기계식 시계만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크로노스위스를 설립하지~!

그때당시는 한창 세이코의 쿼츠혁명시대라

스위스 시계업계가 좃망의 길로 전력질주중이였기 때문에 이 아저씨의 결단은

무모했지.. 근데 웬걸~ 애니카 무브먼트를 접수하고..

같은 무브로 무려 7개나 되는 라인업을 만들정도로 열정과 잔머리가 대단했지~

그리고 크로노스위스의 아이덴티티는 바로 “Fasizination der Mechanik”

기계식 시계에 매료되어...란 뜻인데 바로 앞으로 있을 럭셔리 와치의 디자인과

성향을 잘 캐취해서...조낸 열심히 달린거지...

그 결과 30년밖에 되지않는 짧은 시간만에 소위 ‘명품’이라는 반열에 발을 걸치고,

지금도 많은이들의 고평가속에 승승장구하고 있는 브랜드야~

그중에서 내 시계는 크로노스위스에서도 듣보잡 취급 받는 타임마스터!! ㅎㅎ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할게~

타임마스터의 탄생 배경은 창립자 아저씨가 자동차 컬렉터인데..

자동차, 오토바이 경주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어낸 컬렉션이 바로 타임마스터야~

손목이 아닌 팔에 착용할 수 있는 스트랩과 일상생활에도 찰 수 있는

스트랩 총 2개가 나온다.. 가죽 자켓위에 멋있게 찰수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차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ㅎㅎㅎ

먼저 스펙부터 알고가자~

Stainless steel case on a crocodile leather strap

(w/additional strap and accessories), matte-black dial, Arabic numerals,

sapphire crystal, water resistant up to 100 meters,

44 millimeters in diameter & 12.3 mm in height,

mechanical with manual winding movement, power reserve up to 2 days.

대충 해석 되지??

딱 봐도 훌륭한 스펙이구나!! ㅇㅇ

정확한 모델명은 CH6233~ 아!! 소비자가격은 790만원이다~!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일단 44mm의 큰 사이즈에...적당한 높이...그리고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게 3개 있는데 첫 번째가 바로 왕양파용두!!

왕양파용두는 운전중에 장갑을 착용하고도 용두조작을 할수있도록..완전크게 만들어졌지

디자인상으로는 넘 비정상적으로 큰거 같고...실생활에선 불편할 듯 하지만...실제론

전혀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타임마스터 디자인의 아이덴티티가 되어 버렸지!!

파네라이의 류즈가드가 멀리서 한눈에 볼수 있듯이

타임마스터의 왕양파용두도 멀리서봐도 타임마스터임을 알수있는 부분이야..

두 번째는 바로 코인엣지 베젤...

이 코인엣지 베젤은 스포츠워치인 타임마스터에게 우아하고 미적인 부분에서

광빨과 고급스러움을 더하여주지만.. 실생활의 스크레치나 충격에도 강한모습을 보여준다.

그냥 단순한 유광 베젤로 되어있는 타임마스터는 상상도 하기 싫다!!

그리고 세 번째는 바로 롱러그이다~!!

굳이 러그를 이렇게 길게 만든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근데 내 짐작으로 미루어봤을 때 크로노스위스 대부분의 컬렉션이 사이즈가 작다!!

그 사이즈를 조금더 커보이게 커버해주는 역할과 동시에 손목을 지나서 떨어지는

스트랩이라서 착용감이 일반 시계보다 훨씬 좋은거 같다!! 손목에 딱 안착한다고 할까??

그리고 엔틱하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러그라인은 미적인 부분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

이 3가지의 큰 외향적 특징은 타임마스터를 100미터 밖에서 보아도 식별이 가능하게

만들고, 세가지의 큰 특징은 무난한 듯 한 타임마스터의 외향적 포인트라 할수있다!!

자~이제 페이스쪽으로 한번 보자~ㅎ 일단 깔끔한 온리타임이다~!

데이데잇이고, 파워리접이고 자시고 아무것도 없이 그냥 덩그러니 있지~

덕분에 깔끔하면서 심플한 모양새를 하고 있고, 컬러도 블랙과 연두색 인덱스~

낮에는 선명함으로..밤에는 야광으로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특히, 약간 어두운

순간에 핸즈와 인덱스에서 나오는 초록빛은 환상적이다~ㅎㅎ

핸즈와 인덱스에는 슈퍼루미노바 C3가 사용되었고, 반영구적이라 오래간다~

그러나 축광식이라 조루라는 단점이 있지...ㅋㅋㅋㅋㅋㅋ

핸즈는 중세시대 창같은 모양이고, 굉장히 남성스럽고 힘차보이는 디자인이야~

초침과 분침의 끝은 다이얼쪽을 살짝 기울어져 다각도에서도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려는

크로노스위스의 섬세한 배려를 보여주지~ㅎㅎ

그리고 사파이어 글래스는 안쪽으로 연하게 ar코팅이 되어있어서.. 코팅 벗겨질 걱정은

거의 없어~ 대부분의 시계의 코팅은 청아한 푸른색을 띄는데 타임마스터는 약간 탁한

청록색을 띄어서..조금더 독특하고, 핸즈/인덱스와 컬러매칭이 좋아~!

검은색 다이얼에는 하늘을 담을수도 있지~ 야광판이 후레쉬라면...

검은색 다이얼은 세상의 많은것을 담을수 있는 장점이...ㅋㅋㅋㅋ

케이스의 사이드면은 세로로 브러쉬 처리해놓았고, 빛을 반사하게 되면 무지개빛을

살살 발하게 되지...케이스 가공과 마감은 정말 명품이라고 할수있지!! ㅇㅇ

그리고 타임마스터의 또다른 매력은 바로 파네라이처럼 줄질의 기쁨이 있다는거야~ㅎ

파네라이 귀때기 칠 정도로 줄질이 잘 어울리지...너무 터프한 스트랩보다 우아하고

고급스런 스트랩이 더 이쁘고, 파일럿 스트랩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ㅇㅇ

한가지 아쉬운 점은.. 파네라이처럼 줄질이 용이하면 좋은데...양나사식이라서..

혼자 줄질하려면 상당히 어려워~기스도 많이 나게되고.. 그래서 도움을 받아야하는게

아쉬운 부분이야~ㅇㅇ

외형적인 부분은 이정도면 될듯하고..이제 무브를 한번 보쟈~ㅎㅎㅎ

내가 무브는 잘 모르잖아.. 걍 주워들은걸 말할게~

무브는 C672, 유니타스 범용무브에 초침을 세컨말고 센터초침으로 수정하고,

조형미와 기능성의 스완넥 레귤레이터를 장착했지~ㅎㅎ 최고급 수정이라 볼 수 있지~

기본화장도 이쁘게 잘 되어있어~

그리고 무브 중간 금색휠은 센터초침을 움직이고...미세하지만 조금씩 돌고있어~

무브자체를 더욱 기계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거 같고...금색이라 그런지

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다. ㅎㅎㅎ

스프링 벨런스 뒤쪽으로 C672라고 각인이 되어있는데 거의 안보이는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고, 흔하디 흔한 블루스크류는 찾아보기가 힘들어~ㅎㅎ

없어서 아쉽다는 사람도 있지만...개인적으로는 없는게 훨씬 이쁘고 고급스러워~

일오차는 크로노미터 인증은 없지만.. 5초안으로 굉장히 우수하다!! ㅎㅎㅎ

스완넥이 있으니 손쉽게 보정을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지~ㅇㅇ

파워리접은 다이얼에 써있는거처럼 이틀!!! 즉, 48시간이다~ㅎ

수동이라는 점..

편리함이 주는 가벼움보다..전통과 역사가 서려있는 무거운 고급스러움.....

시대는 변하여 다시 기계식시계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고,

손에서 만들어지는 톱니의 기적에 많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

불편하고..약하고..정확하지 않으며..무거우며..비실용적인 주제에...ㅇㅇ

그리고 오토매틱은 느끼기 힘든...밥주는 맛이 쏠쏠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15바퀴 정도 \'디디디딕~ 디디디딕~\' 감아주면..

내 사랑하는 타임마스터는 좋아라 힘차게 돌아간다..

다마코치같이...내가 키우는 그런식이지...ㅋㅋ

그래서 애정도 더 생기는거 같다.

총평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벌써 출시된지 10년 가까이 된 롱런하는 제품이니만큼...

그 만족도가 높고, 앞으로도 나말고 많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것이다!!

역시...타임마스터 짜응!!!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