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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김연아

우라차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2.31 21:50:49
조회 3954 추천 12 댓글 11


 

한 시대를 일정기간 풍미했던 선수를 들면 비트, 콴 + 이리나 (동시대므로) 를 들수 있다.

<U>이 선수들의 공통점은 구채점제하에서 압도적인 예술점수를 등에 없고, 현재 기준으로 중상의</U>

<U>기술들을 구사하면서 피겨 퀸으로 군림했다.</U>

(이 외의 선수들은 한대회 우승 후에 바로 은퇴했으므로 제외)

 

구체점제하, 예술과 기술이 50 : 50의 비중을 차지하며 예술성을 높게 인정받는 선수가

있으면 그 점수는 고정화 되어 웬만하면 역전이 불가능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를 높은 기술점으로 극복하기 위해 리핀스키나 이리나, 시즈카 등은

프리에서 3Lo-3Lo 이나, 3Lz- 3Lo 을 연마했다. 그러나 그 3-3 콤비 구사빈도는 1번에 그치는 수준.

 

점프의 여왕이라는 이토 미도리는 낮은 예술성 점수를 극복하기 위해

트악을 선택하는 대신 예술성(안무)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다.

 

다시 돌아와서 미도리를 제외한 선수들은

프리에서 3-3은 어쩌다 구사, 거의 3-2 를 두번 하는 수준이 다였다.

레전드라 불리는 콴은 3-3의 구사 빈도가 1%도 채 안되었다.

어쩌다 한번 하면 3T-3T 였고, 이것마저 구사한 적이 가뭄에 콩나듯 수준.

 

<U>결론적으로 과거 선수들은 높은 예술점수 비중때문에 현재의 기준으로 중상정도의 기술을</U>

<U>넘어지지 않은 수준에서 안무와 점프의 조화로운 연기에 더욱 집중했다</U>.

 

그러다 김연아가 나타났다.

 

기술 수준은 과거시절보다 더 수준높게 쇼트에서는 3F-3T, 3Lz

프리에서는 역대 최고수준인 3F-3T, 2A-3T, 3Lz-2T-2Lo, 3Lz, 3Lo, 3S, 2A 를 구사한다.

(물론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3Lo을 구사하진 않았다. 07년 때의 포스를 보여주길 바란다.)

 

혹자 중 현재 여싱 선수들 다 이렇게 하지 않느냐고 묻는자가 있다면 개초짜임을 스스로 들어내는

꼴이니 공부해라. 연아 외에 그 어느 선수도 이것을 모조리 다 성공한 선수가 없다.

 

하겠다고 하는 것과 성공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점프 구성 제출표는 그 누구나 높게 작성할수 있다, 마오처럼.

문제는 그것을 다운그레이드 없이 완벽하게 구사하느냐이다. 그래서 기초점수가 의미가 없는 것이다.

 

<U>프리에서 연결점프로서 2번의 3회전 회전수를 꽉 채우고 (3F-3T, 2A-3T)  </U>

<U>그 컨시가 90%에 육박하는 선수는 김연아가 </U><U>유일하다</U>.

 

이쯤에서 과거 유명 선수들의 성적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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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년 월드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콴의 05년 월드 기술점수이다</U>. 나이가 20대 중반을 지나

하락기에 접어들었다 치더라도 06년 올림픽을 목표로 했던 선수이니 최선을 다했다고 보아야 한다.

 

<U>보이는가? 저 점프 수준과 스핀, 스텝의 레벨 수준을.</U>

 

<U>다음은 06년 올림픽 당시 각각 쇼트와 프리의 1위 선수인 코헨과 시즈카의 기술점수를 살펴 보자</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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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는 <U>3-2</U>, 트리플 한개는 <U>3F</U> 이다.

프리는 <U>3-2가 두번 </U>이고, 달랑 하나 있는 3-2-2 는 3S 이다.

 

지금 연아는 쇼트에서 3F-3T 와 3Lz

프리에서는  3F-3T, 2A-3T, 3Lz-2T-2Lo 를 구사한다.

 

<U>한마디로 점프를 위한 필요 체력이 과거 선수들보다 2배 이상의 수준이다.</U>

<U>트리플 점프중 최고난이도인 3Lz 를 총 3번을 구사한다. 게다가 점프로 인한 체력소모에 기름을 붓는</U>

<U>스핀 에서는 올 레벨4.</U>

 

즉, 과거 선수들에 비해 구사난이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의미.

 

그러나 김연아의 능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김연아가 각국의 해설자로부터 새시대의 롤모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소릴 매번 듣는이유는

바로 저 업그레이드 된 기술구사에 그친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예술적인 감흥을 느낄수 있도록 안무를 점프와 잘 조화시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비트와 콴의 안무를 통해 보여지는 예술 아우라를 놓치지 않으면서,

점프 수준은 업그레이드되어 등장한 선수 였던 것이다.

 

점프와 안무가 따로놀지 않고 <U>점프가 안무의 하나로 느껴진다는</U> 독일 해설자의

말처럼 김연아는 새로운 시대의 롤모델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것이다.

 

과거 구채점제하에서 더 많이 활동했던 선수들을 현재 선수와 비교하는 것이

비교의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에는 일부분 동감한다. 그 선수들이 신채점제하에서

뛰었다면 지금의 트레이닝 방식에 의거하여 난이도를 높였을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U>그랑프리는 03년부터, 월드는 05년부터 신채점제가 도입된 것을 감안하면</U>

그리 무리도 아니다. 비트 시절 선수들은 곤란하지만

그 이후의 선수들은 특히 03년부터의 그랑프리와 05년 월드이후까지 활약했던 

선수들의 점수를 보면 모두 06년 올림픽을 목표 사정권으로 두었던 선수들이였기에

신채점제 상황을 포기했다고 보는 것 역시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ps: 그리고 피겨 초짜들에게 고한다.트악 타령은 집어 치워라.

 

트악 대신에 저 프리에서의 점프구성만 해도 역대 최고다.

 

<U>마오의 트악같지도 않은 비루한 3회전 트악과 회전수 치팅을 아무리 해도, </U>

<U>연아보다 높은 기술점수를 받았던 적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U>.

 

그리고 연아도 비루한 트악이나마 해도 되지 않느냐란 소리도 집어 치워라.

그럴정도의 국력을 김연아는 가지지 못했다.

 

허용회전수를 뛰어도 다운그레이드를 당했던 선수다. 마오와 같은 회전수로는 절대 인정을

받지 못하고, 무조건 풀로 회전수를 채워야 인정받는다.

 

비루한 트악 하나때문에 지금까지 쌓아 올린 저 점프매커니즘을 통째로 잃는 결과를 초래하길

원하나?

 

이제 올림픽 딱 1년 남았다.

저 점프의 컨시를 99%에 가깝게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마오는 왜 거론 안하냐고? 마오는 안무가 없는 선수다. 아무런 감흥도 없는

팔흔들기 안무가 다인 반쪽짜리 점프 선수를 어디다 비교하나.

(이것마저 회전수와 엣지 치팅 + 프리로테이션이 범벅된 저질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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