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응애 6렙이고 탈콥 시작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탈콥 구매하기 전에 중고 계정 한번 살펴보니, 1시간하고, 하루하고 너무 어려워서 계정 판다는 글이 꽤 있었다.

난 처음에 그게 전부 사기인줄 알았는데 겜 사니까 이해가 가더라.

우선 겜이 너무 복잡하고, 그렇다고 튜토리얼도 없고,

이걸 또 유튜브/위키에서 차근차근 배우자니, 내가 게임하려고 이런 짓까지 해아하나.. 하고 현타가 와서 자연스레 게임을 끄게 된다.

결국 유튜브 찾아보고, 위키 찾아보고, 갤에서 도움 받아서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뭔가,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정리된 글 딱 하나만 보고 끝낼순 없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

그래서 내가 게임 처음 시작하는 친구에게 소 개해준다는 심정으로 한번 써보기로 했다.

우선 이 글은 응애 6렙 뉴비가 쓰는 글이고, 틀린 내용이 다수 있을 수 있지만,

아예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들이 대략적인 게임 구성과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글이라는 것을 감안 해 주었으면 한다.

우선 이 게임의 대략적인 형식은 FPS+RPG+PVP 라고 보면 된다.

대략적인 형식은 다음과 같다.

1. 3~40분이라는 제한 시간을 가지고, 10~20명의 유저들이 하나의 맵(던전)에 투입된다.

2. 각 유저들은 그 시간동안 아이템 파밍을 하거나, 퀘스트를 하거나, PVP를 하기도 한다.

3. 각 유저들은 반드시 제한 시간 내에 맵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가장 위에 있는 Escape from tarkov를 누르면 위와 같은 선택지가 나온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RPG 게임이다.

여기서 너가 둘 중 하나를 골라서, 선택한 던전(맵)으로 들어가는 형식이다.

맵에는 반드시 탈출 제한 시간이 있으며, 한번 들어간 맵은 반드시 제한시간(보통 30분) 내에 탈출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전투 중 죽는것보다 더 나쁜 패널티를 받는다.

던전(맵)에는 기본적으로 3종류의 사람이 있다.

AI 스캐브

모든 RPG의 던전(맵)이 그러하듯이 항상 맵을 떠도는 몹들이 있다.

얘네는 RPG 게임에서 몹과 같은 존재들인데, 당연히 AI(컴퓨터)이다.

러시아 현지인이라는 설정 때문에, 총에 맞았을때, 교전할때 혹은 때때로 허공에 대고 러시아어를 되뇌인다.

장비, 무장은 다소 약한 편이지만, 숫자가 많으며 머리를 주로 노리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맵의 특정 지역에서 보스라고 불리는, 매우 강력한 장비로 무장한 AI들이 존재한다.

PMC

맵을 플레이 하게 되면, 보통 탈출 시간에 30분이 주어진다.

이 제한시간 내에 플레이어는 맵에서 파밍과 퀘스트를 마치고 탈출해야 한다.

PMC를 골라서 들어가게 될 경우 맵의 시작과 동시에 스폰된다. 즉, 탈출 시간에 30분이라는, 풀타임이 제공된다.

PMC는 방금 시작한 던전(맵)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작과 동시에 스폰된 여러 아이템을 파밍 할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장비를 들고 들어가기 때문에 자유로운 무장을 할 수 있다.

그러나 PMC로 플레이 하다 죽을 경우,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를 잃게 된다.

PMC는 파티플레이가 아닌 이상, 자신 빼고 맵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이 적이다.

유저스캐브(유캐브)

스캐브를 골라서 플레이 하게 될 경우, 새로 시작한 맵이 아니라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맵에 스폰된다.

정확히는, 먼저 시작한 맵에서 PMC들이 사망하면, 그 빈자리를 채워서 유캐브가 대신 들어오게 된다.

PMC들이 가장 먼저 스폰되고, PMC들이 어느정도 파밍하고, 서로 싸우고, 죽이고 한 다음에야 그 맵에 스폰된다는 뜻이다.

유캐브는 PMC들이 우선적으로 들어간 맵에 후발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파밍기회가 다소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망해도 패널티가 없다는게 장점이다.

유저스캐브는 랜덤으로 시작 장비를 지급받는데, 만약 맵을 성공적으로 탈출한다면 시작 장비 또한 자신의 창고로 옮길 수 있다.

스캐브의 시작 장비는 빈약하거나, 파츠가 빠져있는 경우도 빈번하지만, 때때로 좋은 총기/장비/아이템을 가지고 스폰하기도 한다.

물론 그럼에도, 뉴비 입장에서는 스캐브 장비도 살려서 PMC에서 쓰기에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AI스캐브 든 유저스캐브든, 모든 스캐브끼리는 아군이다.

즉, PMC만 선별해서 공격해야 하는데, 상대가 유저 스캐브인지 PMC인지 구별할 방도가 없다. 상대가 널 먼저 공격하지 않는 이상.

유저 스캐브로 PMC를 잡아서 가진 장비들을 파밍하면 정말 대박이지만,

만약 너가 같은 유저스캐브를 공격하게 될 경우 펜스 라는 상인과의 우호도가 매우 큰 폭으로 감소한다.

이건 엄청난 손해다.

따라서 유저스캐브는 리스크 없는 파밍방법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고, 총을 아예 봉인하고 다닌다고 생각하자.

실수로 스캐브를 죽이면 엄청 큰 손실이기 때문에, 상대 PMC에 죽으면 그냥 재수가 안 좋았다고 생각하자.

백그라운드에 노래나 유튜브를 틀어놓고 무지성 파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론

맵 시작시 처음 맵(던전)에는 PMC(유저) + AI(컴퓨터) 밖에 존재하지 않음.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맵에 유저스캐브가 난입하는 구조.

PMC

장점 : 탈출시간 널널. 원하는 장비 가지고 입장. 새 맵에 들어가서 풍부하게 파밍 가능.

단점 : 죽으면 다 날림

유캐브

장점 : 노리스크. 죽어도 아무런 손해 없음. 지급받은 기본 장비들도 탈출하면 살릴 수 있음.

단점 : PMC가 먼저 파밍한 찌꺼기 먹어야 함. 기본 장비가 대부분은 구린 편.

그 다음 캐릭터를 눌러보면 오른쪽에는 창고가, 왼쪽에는 너의 인벤토리가 있다.

여기서 창고정리 및 무장을 할 수 있다. 수동으로 총기 모딩(부착물 개조)도 일부 가능하다.

여기서 맞춘 장비로 PMC를 들어가는 건데, 장비 셋팅에 팁을 주자면

1. 헤드셋은 반드시 착용하자.

헤드셋은 큰 소리를 줄여주고 작은 소리는 증폭해주는데,

주변 발소리나 작은 소음같이 놓치기 쉬운 소리들을 쉽게 들을 수 있게 해준다.

2. 탄과 탄창은 반드시 조끼/주머니에 있어야 한다.

탄창이 조끼나 주머니에 있어야 재장전이 가능하고, 만약 가방에있으면 인벤을 열고 수동장전을 해야한다.

3. 퀵슬롯 (4~9번 숫자키)으로 아이템을 꺼내려면 반드시 아이템이 주머니/조끼 칸에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부상을 입어서 빨리 붕대를 감아야 하는데, 이때 붕대가 주머니에 있으면 숫자키로 바로 꺼낼 수 있다.

4. 탄이 총보다 중요하다.

관통력이 낮은 스포츠탄, 이런걸로 레벨5~6방탄복 오조 오억번 때려봤자 생채기 하나 낼 수 없다.

결국 최대한 관통력이 높은 철갑탄 종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탄 별 관통력 검색은 https://escapefromtarkov.fandom.com/wiki/Ammunition 여기에 들어가서 너가 쓸 무기의 탄종을 클릭한 다음

penetration power를 보면 된다.

혹은 https://i.imgur.com/o1y45df.png 이 차트를 보면 된다.

5. 맨 아래 파우치는 소위 '빤쓰'라고 불린다.

저기에 들어있는 아이템은 너가 죽더라도 잃지 않기 때문에 만약 PMC로 파밍하다 희귀템을 찾으면 가장 먼저 빤쓰에 넣으면 된다.

이에 착안하여, 아무런 장비도 들고가지 않는,

템 찾으면 빤쓰에 넣고 죽으면 그만인 소위 빤쓰런이라는 PMC 파밍방법도 있다.

그 다음 거래를 눌러보면 몇명의 상인들이 있다.

각 상인들마다 판매/매입하는 템과 가격이 미묘하게 다르다.

직접 눌러서 확인해보면 된다.

너의 레벨과 우호도에 따라서 상인이 판매하는 물품이 달라진다.

레벨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다양한, 고급 아이템들을 살 수 있다.

상인을 클릭하고 상단 '임무' 탭에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이 퀘스트를 깨 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주된 진행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거래'를 누르고 상단 탭에서 플리마켓을 선택하면, 유저간 거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아쉽게도 이는 15렙부터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나와 같은 대부분의 뉴비들은 15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은신처(하이드아웃)은 단계적으로 해금하는 능력치와 컨텐츠들이다.

은신처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는데, 이것을 업그레이드 하면 특정 능력치가 영구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거나 특정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몇가지만 알아보자면,

정보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면 스캐브 쿨타임이 줄어든다.

무지성 유캐브 파밍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스캐브 플레이 쿨타임은 한번에 25분인데,

정보시설을 3렙까지 업그레이드 하면 8분으로 감소된다.

작업대를 업그레이드 하면 총기 모딩을 할 수 있다.

물론 작업대 없어도 창고에서 수동으로 총기 개조를 할 수 있는데,

작업대는 미리 개조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부품 가격이나 호환 여부, 적용시 효과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ttps://static.wikia.nocookie.net/escapefromtarkov_gamepedia/images/3/39/Hideout-Requirements-Items-to-Keep.jpg/revision/latest?cb=20211002124130

위 사진이 하이드 아웃에 필요한 모든 재료들이다.

초반에는 위 재료가 뜨면 반드시 모아두고, 하이드아웃을 빨리빨리 업그레이드 하자.

레이드

모든 RPG 게임이 그렇듯이,

타르코프도 던전(맵)에 들어가서 몹을 잡고 파밍하여 빠져나오는 것을 레이드라고 한다.

유캐브든, PMC든.

레이드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아이템 파밍과 퀘스트 이다.

아이템은 대부분 짤처럼 가방, 상자 내부에 스폰되지만, 주요 거점/건물 오브젝트 위에 스폰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건물 내부 사무실 책상 위라던지.

혹은 히든스태쉬(소위 장독대, 김치독)라고 해서 맵 곳곳에 숨겨진, 일종의 보물상자에 아이템이 스폰되기도 한다.

히든스태쉬에 엄청나게 희귀한 아이템이 나오지는 않지만, 하이드아웃 업글 재료가 다양하게, 많이 스폰되기 때문에 뉴비들의 파밍 장소로 활용된다.

보통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고, 맵 바깥쪽이나 중심 파밍지와 떨어져 있어서 안전하게 파밍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맵을 외우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로는

본질적으로 이 게임은 RPG 게임이기 때문에 맵을 알고 효율적인 파밍동선을 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맵에서 제한 시간 내에 반드시 탈출해야만, 파밍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 위치를 파악하고 가장 안전한 탈출 루트를 계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정보] 히든스태시(장독대) 표시 맵 + 상세 위치 메모

https://gall.dcinside.com/m/eft/791831

맵과 히든스태쉬의 위치는, 위 링크를 참조하자.

맵 외우는건 오프라인 모드로 대충 탈출로만 숙지하고, 무지성 유캐브로 숙달하면 된다.

맵은 딱 2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1. PMC든 스캐브든, 반드시 맵 바깥 테두리에서 스폰된다.

만약 너가 커스텀을 플레이 하면 넌 노란색 바깥지점에서 스폰된다. 반드시.

2. 탈출루트는 스폰된 지점과 항상 반대지점에 있다.

만약 너의 스폰지점이 짤에서 흰색 동그라미라면, 탈출로는 X자 표시쪽에 있다.

물론 꼭 그런건 아니고 대부분은 그렇다는 뜻임.

참고로 맵 바깥은 대부분 벽이나 갈 수 없는 구조물로 막혀있지만, 종종 뚫려있기도 하다.

만약 이러한 표지판이 있으면, 여기가 맵 경계선이고 여기서 더 가면 자동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이런 표지판이 있으면 절대 가지 말고, 여기가 맵 가외쪽이구나, 생각하면 된다.

초반 플레이 방향

1. 퀘스트

2. 하이드아웃 업글 (재료 파밍)

가장 큰 궁금증은, 장비/무기 뭘 써야 하는가? 일 것일 텐데

[정보] 뉴비들을 위한 15렙 이전 추천총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ft&no=1261972

위 링크를 참고해도 되고, 나같은 경우는 유캐브에서 지급되는 기본 장비들 살려서 쓰는 편이다.

처음 시작하면 장비와 돈에 대한 압박감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조금 해보면 그런게 전부 기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캐브 하면서 지급되는 기본 장비도, 나쁘지 않은 장비가 뜰 때도 많고, 가끔씩 죽은 PMC 시체 뒤져서 장비 줍다보면

금방금방 창고에 장비들이 쌓이게 된다.

유캐브(무지성 파밍) ▶ 기본 지급된 무기/장비 살리거나 시체 뒤져서 장비 줏어옴 ▶ 하자있는 파츠만 상인에게 사서 총기 개조 ▶ PMC로 퀘스트

이렇게만 해도 돈 한푼 안쓰고 장비 걱정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창고정리 팁

가방안에 가방안에 가방안에... 이런식으로 무한으로 넣을 수 있다.

아이템 칸 수와 내부 인벤 칸 수가 동일한 가방은 이런식으로 무한으로 겹처서 보관하자.

창고(스태쉬) 정리를 도와주는 아이템이 존재한다.

예를들어 오른쪽 상자는 4x4, 즉 16칸짜리 아이템이지만, 내부는 14x14 즉 200칸의 보관용량을 자랑한다.

물론 오직 교환용 아이템들만 보관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지만, 이런식으로 상자를 이용하면 창고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마찬가지로,

총기만 보관할 수 있는 상자

음식만 보관할 수 있는 상자

의료품만 보관할 수 있는 상자

등 다양하게 상자가 존재해서 이런 상자들을 모으면 창고를 극대화 시켜서 사용할 수 있다.

정말 겜 방금 구입한 사람 보라고 적은 거고, 나도 응애기 때문에 질문에 대답은 해줄 수 없다..

궁금한건 게시물 새로 써서 물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