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본헤 퀘는 카파 퀘로 가는데 있어서 가이드퀘에 버금갈 정도로 개 열받는 퀘스트다.

특히 나처럼 배율을 굉장히 싫어하고, 근접전을 추구하는 사람들한테는

이 좆같은 똥쟁이 짓거릴 하고 있노라면 가만히만 있어도 스트레스가 올라오는게 느껴진다.

더불어, 뉴비들이 자주가는 곳을 노릴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일종의 죄책감까지 들어오는 것은 덤.

(안타깝게도 커스텀 영상은 날라갔다. 그러나 크게 상관 없을 듯 하다.

AKM 모딩 공략 올렸을 때 반응 좋더라

원래는 다른 총기 공략을 올릴까 하다가..스트레스들 덜 받고 참고할 겸 글 쓰게 됐다.)

슈본헤의 핵심은 사람들이 꼭 들르는 곳을 꾸준히 부여잡고 존버하는 식으로 확률을 올리는게 가장 시간을 덜 쓰는 방법이다.

나는 그냥 들고다니면서 깨는데? 하는 사람들이 있다.

들고 다니는 컨디션으로 내가 방금 어떤 곳에서 슈본헤 타겟을 봤다고 치자.

그 타겟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내가 100미터 거리의 사람을 보게 되는 이유는 대개 거기서 교전 등의 사운드가 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00미터를 쪼고 있는 경우는 좆격충 상태이지 않고서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

그런데 내가 100미터 거리를 만들고 대가리 터뜨릴 각을 만드는 동안 그 타겟과 그 근처의 상황은 계속 변한다.

계속 이동하면서 슈본헤를 클리어하는 방식 자체를 비추천한다는 것이다. 그게 재미가 있다면 상관없으나

나는 효율적으로 깨고 싶다! 라는 사람들은 좋으나 싫으나 존버를 선택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당연히 내 생각이므로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굳이... 공략 글을 패스해도 좋다.

그렇다면 존버는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가?

영상이 없는 커스텀이다. 커스텀에서 나는 걍 골조, 구 골조, 신 골조 이렇게 나눠부르는데

각 골조끼리 간격이 100미터가 나오는 곳이 많다. 2층 1.5층에서 다 쏠 수 있으므로 애용할 수 있지만

나는 비추천한다. 유저들이 계속적으로 움직이는 지형들인데다가 가만히 서 있는 곳이 거의 없다.

파밍하려고 잠깐씩 쓰게 되는 곳이라.

내가 추천하는 곳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왼쪽 메인다리의 초소 위에서 하는 방식이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관련 공략은 꽤 나올 것인데,

여기서 핵심은 어디를 꾸준히 보느냐다. 이번 시즌에 들어서 패치를 하는 바람에

줌을 땡긴 상태에서 고개를 좌우로 할 수가 없어지게 됐으므로 계속 좌우를 보는 불편함이 생겼다.

여기서 선택인데, 내 스폰 위치 근처와 반대 스폰이 오는 시간 등을 고려해서 특정 위치를 보는게 좋다.

(당연한 얘기다)

내가 빨창 쪽 스폰이었다면 빠르게 슈본헤 자리에 올라가서 볼 곳은 빨창에서 인텔쪽으로 넘어가거나

RUAF 로드블럭 탈출구, 스샷에 표기한 곳으로 따지자면 초반에 미쳐가지고 저쪽 김치통 2개를 여는 뉴비들을 대상으로 한다.

보통 운이 좋다면 초반에 1-2킬, 후반 탈출구를 향해서 오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한 판에도 끝낼 수 있는 게 커스텀이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커스텀 45분을 기준으로 깨벽 기숙사 1티어 친구들이 파밍을 아주 빠르게 하고 온다해도 약 10분가량을 소모해서

스머글러 보트 탈출구를 오게 되고, 아랫 동선인 친구들은 이것에 최소 1.5~2배 가량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인텔쪽에서 빠져나와

RUAF 탈출구로 나가게 되는 형태임. 아닌데? 나는 안 그렇게 하는데? 라고 얘기하면 네가 맞다.

그런데 나는 누가 맞고 틀리고를 얘기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확률적으로 가장 높은 부분만 얘기하는 것 뿐이다.

이 확률적으로 가장 높은 부분만을 공략하자라는 것이 내가 쓰는 슈본헤 공략의 핵심이다.

다음은 우드다.

우드다.

우드는 딱 2곳만 추천하고 싶다.

하나는 강변기지 일자라인, 또 하나는 전초기지 옆 보트바위.

내가 이 글 서두에 썼듯이 유저들이 자주가는 구간 아니면 퀘스트 자리가 가장 좋은데

우드는 워~낙에 맵이 큰 탓에 스폰빨을 많이 탄다. 내가 아웃스커츠 스폰이라면 스폰킬을 빠르게 노리고

강변기지 일자라인이라면 통신기지와 강변기지 사이의 장소에서 존버를 한다.

(영상 참조)

그리고 야간이라면 보트바위와 텐트바위. 사진상 북쪽에 위치한 해변가를 널찍하게 볼 수 있는 곳을 쓰라고 얘기하겠는데

야간이라는 서두가 붙고 생각보다 시야각이 잘 안 나오므로 참고만하자. 대신 저 곳은 퀘하는 친구들이 종종 들려주는 편.

(리저브 마지막 영상 제외 모든 영상은 30초 이후부터 보면 됨)

쇼어라인이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이 파트임.

아래는 절취선 안은 안 읽어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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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국내 인방러 중에 한 명이(N천시간 넘은 플레이어) 슈본헤를 깨고 있는데 자기는 운이 없다는 둥, 내가 갈 땐 애들이 안 나온다는 둥,

내가 슈본헤 퀘를 초반에 안 깨서 그렇다는 둥...계속 헛소리를 하더라.

나도 영상 찍은 날짜 보면 알겠지만 2월 안에 깼다 전부.

물론, 그럴 수 있다. 열 받을 수 있다. 그러라고 만든 퀘스트다. 서두에 쓴 거 보면 알겠지만 나도 어딘가에서 존버하는 스타일이 아니므로 이해는 됨.

그런데 자기 실력은 변수로서 생각하는 게 가장 좋다. 내가 아무리 잘 쏘고 뭐하고 해도 상대방도 개좆밥 병신새끼만 있는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가만히 서서 대가리 대주지 않는다. 특히 쇼라는 지역이 굉장히 울퉁불퉁하고 나무, 언덕 등이 많아서

움직이면서 자꾸 타겟을 쫓아다니면 100미터 거리를 맞추기가 굉장히 힘들어진다. 몇 천시간 했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너무 과신하지말고 그냥 퀘스트 하는 뉴비들 척살하는게 빠르다. 왜? 퀘스트를 하는 친구들은 상수값 마냥 언제나 있고

쇼라의 피어보트 골목은 한 명은 꼭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

자꾸 사람 쫓아다니면 화가 나는 것은 본인이고 시간 손해나는 것도 결과적으로 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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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다 아는, 1,2번 위치에서 3번라인에서 건너오는 친구들을 조지기. 3번 라인에서 1,2번쪽 피어보트를 공략하는 것.

그러나 나는 3번라인을 추천한다. 3번라인에서 피어보트 건물의 우측 창가의 금고 뒤적이는 친구들을 확실하게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윗쪽 스폰일 경우 동관 옥상을 간다. 동관 옥상에서는 동관 쪽 바위에 마커 설치하는 친구들이 대개 헬기 앞을 가로질러 뛸 때 쏘면 좋다.

그리고 서관의 레이더 퀘스트를 하러 올라오는 친구들을 조용히 따주자.

(옥상에는 파이프 구조물 같은 것들이 있는데 거기 누워서 인듀를 적당히 떨궈내가며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난 리조트를 비추천한다.. 교전이 너무 많이 일어나다보니 사운드로 인한 정보량이 많아서 계속 여러 곳을 보게 되므로 진득하게 째고 있기 어려워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타겟을 자꾸 놓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리고 조용할 땐 또 아주 조용한 게 리조트이므로...피어보트를 언제나 추천한다.

피어보트쪽은 쇼라 인게임 시간 50분 기준 30분 남을 때까지 즉 최소 20분은 쓰고 간다고 생각을 하자

(이것도 스폰이 받쳐줬을 때 얘기다. 자리를 잡는게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SJ6를 추천한다.)

쇼라는 퀘스트가 너무 많아서 10~30렙대 친구들이 나머지 퀘를 우선시 깨고 피어보트를 들어오려고 한다.

왜? 본인들이 여기가 병목지점으로 얼마나 어려운 곳인지 알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가고 난 이후의 시간대를 본인들도 공략하려는 것이다.

이 얘기인 즉슨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써야한다는 얘기다.

마커퀘, 시체퀘, 띡케로가는 모든 퀘들이 피어보트에 몰려있다. 이걸 버린다는 건 그냥 슈본헤 깨기 싫은 거임.

탈출구도 나쁘지 않지만 나는 차마 탈출구는 못 쓰겠더라 내가 당했을 때 너무 좆같아서..

(커스텀은 맵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썼다..)

위 영상은 피어보트로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보고 들어가려는 뉴비인 것 같더라. 바로 컷트

이 영상에는 없지만, 이 판에서 2마리 잡았다. 위에서 얘기한 금고 보는 친구가 대줬다.

핵심은 사운드다. 영상에는 없지만 저 친구가 오기 1-2분 전부터 주유소 근처에서 스캐브 잡는 듯한 총성이 있었기에 저 라인을 계속 봤다.

이 영상은 내가 못 쏜거라 넣고 싶진 않았는데,

이 영상 앞에 부분이 원래 핵심이다. 굳이 녹화는 안 떴다.

핵심은 내가 근처 스폰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고 나보다 뒷쪽 스폰인 친구들이 그냥 가게끔 내버려뒀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 굉장히 부담되는 행위인데 저 자리가 은근히 체크를 자주 안 하다 보니 뉴비들은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딱히 먼저 시비를 걸거나 소리내주지 않으면 저 친구들을 보내고 슈본헤 거리를 만든 이후 쉽게 잡기 좋다. 딱 150m정도 맞춰서.

리저브는 크게 2개다.

AK방 조지기. 그게 아니라면 꼬리동 옆동 옥상 터는 친구들 퀸에서 조지기.

나는 그 중에서도 퀸에서 조지는 걸 추천한다. 초반, 중반까지 여러 곳을 다양하게 보기 편하기 때문.

특히 스폰 초반 시간일 때 쉽게 날먹할 수 있는게 바로 유탄이다.

백흑마에서 알람실로 뛰는 친구들을 일부러 킹으로 몰아 넣기 + AK방 유탄으로 갈겨버리기.

2번째 것은 영상으로 대체한다. 그냥 이게 가장 편하긴 함. 특히 내가 초반 퀸 스폰이라면 백흑마에서 알람쪽으로 뛰어오는 애들을 일부러 킹으로 보내버리게끔

샷을 쏜다. 영상에서는 3인큐였다. 한 명은 잡고 2명을 한 번에 유탄으로 조져버린 케이스.

솔직히 리저브는 굳이 슈본헤를 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유탄이 많고 100미터 거리가 나오기 떄문에

유탄으로 죽은 친구들은 모두 헤드 판정이라서 리저브 일퀘나 다른 퀘 깨러갈 때 짬짬이 유탄 잡으면 따로 시간 쓸 필요가 없는 맵이다.

마지막 긴 글 읽느라 고생했고

통합 팁이다.

1. 랩터(거리재는 것. 총기 왼쪽에 달면 영상에서 보듯 숫자로 1딱 뜬다 01XX M를 의미.)가 나와서 너무 편리하다. 쉽게쉽게 하자.

(랩터가 없다면 대개 150맞추고 쏘면 박히는 곳들을 이 글에서 추천한 것이다.)

2. 소음기 웬만하면 쓰자. 부무장은 선택이지만 나는 최소 권총은 갖고 다녔다.

3. 슈터7을 같이 깨서 피로도를 낮추자. 슈터 7은 5명만 잡으면 되므로 나는 볼트액션 총을 쇼라/우드 에서 썼다.

그리고 내가 은근히 자신없어하는 리저브와 커스텀을 m1a등의 marksman 총기로 깼다. 그게 훨씬 편하고 성공률을 높여주므로.

4. 3번의 m1a가 가장 나을 것이다. 비용과 함께 moa 등을 꼭 고려하자.

5. 나는 스폰이 별로다 싶으면 그냥 다음 판 돌린다. 그게 결과적으로 시간을 아낀다고 판단한다. 내가 슈본헤 킬한 것의 90%는 초반 5분 내에 이뤄졌다.

갤럼들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