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번역은 이거 참고함.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x4CvOmsPZ81xlg2d31RcO_Qhcy6g1GBISlEVQXXrc0I/edit?usp=drivesdk

이런 거 번역해보는 건 처음임. 의역함. 고유명사랑 Fissure는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냅둠.

sand beast는 뭘로 할까 하다가 모래 괴수라고 함.

슈바르츠: 돌아왔습니다.

레인저: 문제는 없는가?

슈바르츠: 30km 내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긴 안전합니다.

레인저: 다행이군. 잠시 지도 좀 보겠네.

레인저: 음...

레인저: 잘 가고 있네. 이대로 북쪽으로 가면 현지인들이 Loudspeaker mountain이라고 부르는 곳이 나올 걸세.

레인저: 산 밑에서 좀 쉬고, 서쪽으로 이틀 더 가면 Fissure에 도착한다네.

슈바르츠: 거기가 목적지입니까?

레인저: 물론 아닐세. 하지만 쉬었다 가기엔 좋은 곳이지. 거기엔 컬럼비아 상단이 있다네. 그리고 그 상단을 따라가면 로도스 사무실이 있는 Twin Rivers City로 갈 수 있지.

레인저: 거기 가면 탈것도 구하고, 편히 쉴 수 있겠지.

프란카: 다행이야! 이 기나긴 여행도 드디어 끝나는구나. 발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

리스캄: 걷는 건 몸에 좋아. 그리고 걸으면 따로 살 뺄 걱정 안 해도 돼서 좋잖아?

프란카: 야!

슈바르츠: 통신장치는 어떤가? 신호는 잡히나?

리스캄: 아직 안 잡혀. Fissure에 도착할 때까지 로도스와 연락하기는 힘들 거 같아.

리스캄: 이대로 송신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없다면.

프란카: 어쩔 수 없어. 이 근처에 이동도시가 없는걸.

레인저: 그래. Fissure에 도착해야 뭐라도 구할 수 있을 거야. 그래서 물과 식량을 충분히 챙기라고 했던 것이고.

레인저: 내 기억대로면 근처에 거주지역이 있을 텐데,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대로 있을지 모르겠군.

리스캄: 레인저 씨는 이곳에 대해 잘 아시나 봐요?

레인저: 젊었을 때만큼은 아니야. 이 황량한 땅에 온 건 오랜만이니까.

리스캄: 그 지도, 직접 그리신 거예요?

레인저: 그렇지. 모든 레인저는 직접 지도를 그릴 줄 알지. 하지만 계속 쓰기는 힘들 거야. 우리가 있는 곳이 재앙의 영향을 덜 받은 건 진짜 운이 좋은 거거든.

리스캄: 힘드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레인저: 괜찮아. 젊은이들을 위한 일이잖아.

레인저: 내가 좀 더 신경썼어야 했는데. 미리 계획을 잘 세웠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야.

리스캄: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우리 창고를 습격해 차를 털어갔다고요?

리스캄: 이걸 믿으라고요?

프란카: 내 생각엔 상인들이 몰래 우리 차를 가져가서 팔고 변명하는 거 같아.

리스캄: 이번엔 네 말이 맞는 거 같아.

프란카: 다른 때도 맞거든.

리스캄: 블랙스틸에 있을 때의 저라면 그냥 두지 않을 겁니다.

레인저: 하지만 지금은 로도스 소속이지 않나. 현지인과의 마찰은 피하는 게 좋다네.

레인저: 약은 무사히 전달됐고, 상인은 제대로 지불했어. 더 이상 추궁할 수 없어.

슈바르츠: 하지만 이런 척박한 땅에서 오리지늄을 교통수단 없이 운반하는 건 위험합니다.

레인저: 그들의 말엔 수상한 점이 있지만 지역 사람들이 진실을 말할 거라고 확신할 수 없어. 다음엔 조심하지.

레인저: 하지만 로도스로 돌아가기 전에 보고는 해야겠군.

리스캄: 이런...

레인저: 그래도

레인저: 지도나 아츠가 없어도 길을 찾을 수 있기는 하네. 하지만 그러면 너무 오래 걸려. 우린 사람도 많고 물과 식량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

슈바르츠: 사르곤에서 장비나 도구 없이 길을 찾는다고요?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레인저: 나중에 때가 되면 가르쳐주겠네. 이건 경험에서 나온다네.

프란카: 말도 안 돼...

프란카: 말로만 듣던 ‘붉은 계곡의 레인저’였다니

레인저: 하하하... 젊은 사람들이 옛날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레인저: 과장된 이야기야.

프란카: 그 이야기가 진짠가요? 혼자서 녹슨망치 도적들을 퇴치했다거나...

리스캄: 화살 하나로 10명을 맞추고, 라테라노 사람들의 총알 세례를 뚫고 제압했다거나...

레인저: 신기하군. 별의별 이야기가 다 있어.

리스캄: 블랙스틸의 사르곤 동료들도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다 이런 이야기예요.

프란카: 소설 같아요.

리스캄: 슈바르츠도 들었을 거예요.

슈바르츠: 음...

슈바르츠: 제가 컬럼비아에 있을 때, 떠돌이 용병이 한 말이 있죠.

슈바르츠: ‘핏빛 계곡의 검’이라든가 ‘재앙을 부르는 자’라든가

레인저: ...

레인저: 그건 좀 과장된 거야.

레인저: 레인저는 자네들이 생각하는 그런 조직이 아니라네.

레인저: 무슨 소문을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퍼진 이야기들 대부분이 부풀려진 거야.

레인저: 레인저는 전투를 위한 조직이 아니었어. 황무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인 자들이지.

레인저: 처음에는 도적들에게 습격당한 마을을 지키기 위해 평범한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었어.

레인저: 훈련받은 군인들은 아니었지만, 전쟁과 끝없는 싸움에 맞서 싸우는 자들이었지.

레인저: 그들은 전쟁과 투쟁이라는 잔혹한 운명에 굴복하지 않았지.

레인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단순한 자경단 조직이 이 척박한 땅의 치료와 방어를 담당할 정도로 성장했지.

리스캄: 블랙스틸에 있을 때 읽은 적 있어요. 공식적인 조직 외에 마을을 습격하는 도적들을 때려잡는 레인저가 있다는 걸요.

레인저: 틀린 말은 아니지.

레인저: 그때, 정말 강한 사람들이 몇 명 있었는데, 그들이 도적들을 잡았지. 너희들이 말했던 것들이 없었던 일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은 극소수야.

레인저: 대부분은 우물 보수해주고, 야생동물로부터 보호하고, 약 구해오고, 잡일을 했어.

레인저: 게다가, 그땐 이곳이 아직 사르곤이 아니었을 때였다.

프란카: 혹시 그 강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나요?

레인저: 난 그렇게 강하지 않았네. 그냥 평범한 시민이었어.

슈바르츠: 평범하다고요?

슈바르츠: 그러고보니 레인저는 결국 해산했죠?

레인저: 좀 길지.

레인저: 많은 일이 있었어. 전쟁이 끝나고, 나라에서 땅을 가져갔어.

레인저: 사르곤의 높으신 분은 레인저처럼 거부하는 조직들을 그냥 둘 수 없었지.

레인저: 물론 그것 말고도 다른 이유도 많이 있었어. 하지만 다 옛날 이야기야. 자세한 건 잊어버렸어.

프란카: 그럼 그 이야기들이 실화는 아닌 거예요?

레인저: 진실은 때론 시시한 법이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전설이 되고, 그런 이야기들만 전해지지.

레인저: 너희들이 들은 모든 이야기들은 각색이 들어가 있어.

레인저: 재미가 없다면 전해지지도 않았겠지.

레인저: 늙은이의 말은 여기까지 하겠네. 이만 출발하세.

프란카: 와, 우리 벌써 사르곤 국경이야?

리스캄: 우리 지난 밤에 이미 왔어. 정신 차려라. 너한테 무슨 일 생기면 그냥 버리고 간다.

프란카: 네, 네

레인저: 우리는 사르곤에 들어와 있네. 하지만 수도는 여기서 멀어...

레인저: 그럼...

레인저: 잠깐! 모두 멈춰!

슈바르츠: 들으셨군요.

레인저: 움직이지 마라. 누군가 접근하고 있다.

리스캄과 프란카; !!!

슈바르츠: 가까이에 있어...

레인저: 밑에 있다! 흩어져!

리스캄: 프란카! 피해!

못생긴 돌연변이 생물: (크르릉)

슈바르츠: !

슈바르츠: 이 생물은 대체 뭐죠?

리스캄: 모래 괴수인가요?

프란캄: 이렇게 생겼었나?

리스캄: 하나, 둘... 너무 많아...

레인저: 진형을 갖춰라! 전투를 준비하라!

((여긴 영문 번역 없더라. 그래서 건너뜀.))

((대충 구조 요청 왔다는 내용))

슈바르츠: 33번 감시탑이 뭐죠?

레인저: 로도스 안전가옥 코드 번호 같군.

프란카: 안전가옥? 이 근처엔 없다고 했는데?

레인저: 음...

레인저: 로도스는 특별 임무를 위해 예비용 안전가옥을 만들어놓곤 하지.

슈바르츠: 하지만 저흰 거기가 어디인지 모릅니다.

((여기도 영문 번역 안 되어 있더라.))

((레딧에 요약이라고 올라온 거 보니까 Drudge가 레브 박사한테 자금 대주고, 오리지늄으로 병력 만들라고 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