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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헛산)메테오 패러독스 시뮬레이션)뜨거운 옛 추억앱에서 작성

레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02 02: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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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오역 다수




-지나간 추억은 뒤쫒는 짐승과도 같이-


11:00 P.M. 날씨/폭우


메테오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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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 : 비가 많이도 오네, 추워라, 히터를 틀어야겠어.


메테오 : 음...어떻게 온도를 조절했더라? 이건가? 이 원형.…의 물건을 이쪽으로 비틀어 주세요..


메테오 : 괜찮겠지? 에휴, 이런 전자기기는 익숙해지지 못하겠어. 만약에 벽난로가 있었다면 좋겠네.


메테오 : 휴, 벌써 이렇게 늦었는데......미나가 언제 퇴근할지도 모르겠어. 늦게까지 퇴근을 못한다니 의료진들이 고생이야. 같은 방을 쓰는게 분명한데도 그녀를 몇 번 못 봤어.


의료 대원 : 메테오, 나야, 이렇게 늦은 시각에 너에게 전화를 걸어서 미안해.


메테오 : 미나, 야근하고 있었잖아? 깜빡하고 두고간 물건이라도 있는거야?


의료 대원 : 내가 아니라 그웬, 아무리 달래도 계속 울어서 너를 찾은거야.


메테오 : 그웬! 왜 그러니? 아프니? 잠깐 기다리렴, 바로 옷을 갈아입고 의료부로 갈테니.


의료 대원 : 아니야, 아니야, 메테오, 천둥 소리에 애가 놀랐어. 아이고, 우선 조급해 하지 마, 내가 애를 데리고 너를 찾아갈게.


메테오 : ...좋아, 미나, 내가 먼저 그웬이랑 대화해도 될까?


의료 대원 : 문제없어. 그웬, 메테오 언니가 너랑 이야기하고 싶대. 여기로 올까?


그웬 : 메테오 언니, 무서워요. 흑흑, 어디에 있어요?


메테오 : 그웬, 겁내지 마, 언니가 기다리고 있으니, 네가 제일 좋아하는 연유빙수도 만들어줄게.


의료 대원 : 착하다 착해, 그웬, 울지 마, 이제 메테오 언니에게 가자.


그웬 : 우우......미나 언니, 나, 강인해....나 안 울어.


의료 대원 : 괜찮아. 거의 다 왔어


메테오 : 미나, 날씨가 이렇게 쌀쌀한데, 옷을 두껍게 입혀주는 거 잊지않았지?


의료 대원 : 당연하지, 의료부에는 특별히 따뜻하고 편안한 어린아이용 꽃무늬 스웨터가 있거든.


메테오 : 양말도 다 신겼어?


의료 대원 : 메테오, 애를 빨리 안아주고 싶은가보네, 먼저 끊을게.이따가 봐.


메테오 : 그래 기다릴게. 안녕.


메테오 : 그웬이 왜 이렇게 우는거지? 안심을 할 수가 없네.


메테오 : 온도를 올려야겠어,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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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의료부


의료 대원 : 메테오! 아이를 돌보는걸 도와줄 수 있을까?


의료 대원 : 그 아이를 찾아낸건 나야.폐허 속에서 발견된 그 아이의 가족은 무너지는 천장으로부터 아이를 구했어. 이제.... 그 아이는 혼자야.


메테오 : 그건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냥...왜 나에게 도와달라고 하는거야? 의료부에는 전문적인 간병인들이 많잖아.


의료 대원 : 사실 최근 의료부는 인력이 부족해서 말하기도 부끄러울 수준이야. 부득이하게도 너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어.


의료대원 : 아, 맞다. 줄게 있어.


메테오 : ...이건...


의료 대원 : 그 아이의 진단서야. 의료부 심리치료사의 조언에 따르면 항상 함께 있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난 항상 이 아이 곁에 있어줄 수가 없어서.


메테오 : 그런가. 넌 바쁘니까. 내가 그 아이를 데리고 갈게 당분간 임무도 없으니 말이야.


의료 대원 : 잘 부탁해. 메테오, 그 아이는 가족을 잃은 아픔을 마주하기엔 너무 어려....네 곁에 있으면 슬픔을 극복할 수 있을거라고 믿어.


메테오 : 나를 그렇게 봐주다니. 고마워. 그나저나 그 아이는 어디에 있어? 지금 만나볼 수 있을까?


의료 대원 : 물론이지. 나를 따라와, 그 아이는 바로 이 병실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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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 : 이 아이야?


의료 대원 : 응 응.


의료 대원 : 그웬, 오늘 약은 잘 먹었니?오늘 누가 너를 보러 왔어.


여자아이 : 저 오늘 착하게 굴었어요, 미나 언니...언니 뒤에 있는 사람은...


여자아이 : 큰 언니...에요?


의료 대원 : 그웬, 이 사람은 메테오 언니란다. 나중에 나와 함께 너를 돌봐줄거란다. 두려워하지 마렴. 이 언니는 참을성 넘치고 온화한 사람이니까.


여자아이 : 미나 언니,흑, 전...괜찮아요.미나 언니 바쁜거 알아. 착하게 굴테니까 안심해요.


의료 대원 : 아, 그웬, 정말 마음이 아파올 정도로 철들었구나.


의료 대원 : 메테오,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갈테니 잠깐만 이 아이를 부탁해. 곧 돌아올게


--------


메테오 : 좀 있다 보자, 미나.


--------


여자아이 : 언니......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그웬입니다! 저는 여섯 살이에요!


메테오 : 아이야...나는...


여자아이 : 저는 줄곧 여기 있었어요 약도 잘 먹고 음식도 가리지 않고 먹고 장미꽃 접기도 배웠어요. 언니는 장미꽃을 좋아해요? 그럼 다...다 줄께요.


메테오 : (휘파람 소리) 그웬 맞지? 반가워. 나는 메테오야. 메테오 언니라고 불러도 괜찮아.


여자아이 : ...


여자아이 : ..메테오 언니?


여자 아이: 알고 있어요....... 미나 언니를 자주 찾아오던......봤었는데..말투가 부드러워서....나......


메테오 : 네가 괜찮다면 나를 너의 언니로 생각하렴, 난 동생이 꼭 갖고 싶었단다.


여자 아이 : 그래도.....정말 괜찮아요?


메테오 : 물론이지.


여자 아이 : 우우우......


여자 아이 : 메테오 언니, 저......어어어어어......


메테오 : 왜 그러니 괜찮아, 언니한테 뭐든지 말하렴.


여자 아이 : 제 꼬마 인형을 못 찾겠어요.


메테오 : 그렇구나, 너 미나에게 말해봤니? 그녀가 찾는 것을 도와줄텐데.


여자 아이 : 미나 언니는 너무 바빠서 못하겠어요...언니를 귀찮게하고싶지는 않아요.


메테오 : 괜찮아. 자 언니가 가서 다시 찾아볼까?


여자 아이 : 꼬마 인형을 찾고 싶지 않아요.찾지 마세요, 언니 제발 가지 마세요.......제발 나 혼자 두지 마세요.


메테오 :  가지 않을테니 두려워하지 마렴. 그럼 언니랑 같이가서 하나 살까?


여자 아이 : 우......난 새 인형 말고 언니 생각만 해요. 언니, 언니... 같이 있어줘요, 전 혼자 있기 싫어요.


메테오 : 걱정 마렴, 난... 아니... 가자, 내가 너를 데려갈게.


여자 아이 : 우우와아아———


메테오 : 내가, 언니가 여기 있어 괜찮아. 두려워하지마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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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 : 왜 그웬에게 양말을 신기지 않은거야?


의료 대원 : 나에게 뭐라고 하지마. 그웬이 너에게 간다고 말하자마자 스웨터를 입고 뛰쳐나가는 바람에 잡을 수가 없었어.


그웬 : 우우... 메테오 언니 무서워요. 엄청 큰 소리가 울려서 혼자 잠들 수가 없어요.


메테오 : 천둥소리를 말하는거구나. 정말 나쁜 녀석이지.우리 내일 박사님을 찾아가서 천둥소리에 대해 이야기할까?


그웬 : 응, 응, 우우우......


메테오 : 빨리 들어오렴.


의료 대원 : 들어가기전에 잠깐. 이건 그웬의 칫솔이고 우유를 마신 후에는 꼭 양치질을 시켜, 그리고 그웬의 수건, 양말, 장갑 인형, 깃털 카드....


메테오 : 알았어. 너 꼭 엄마같네.


의료 대원 : 응? 그럴 말을 할것 같더라. 휴, 그래 "엄마"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제인 너는 여기서 장난치면 안 돼.


메테오 : 이리와. 그웬. 미나 언니랑 안녕해야지?


그웬 : 우우......미라 언니 안녕.


의료 대원 : 미나야, 미라가 아니라! 그웬! 됐어, 서둘러 돌아가야겠어. 잘자 메테오.


메테오 : 잘 자, 내일 보자.


그웬 : 으으, 내...내일 뵈요.


---- ----


메테오 : 그웬, 내 잠옷에 코 비비지 마.


그웬 : 저는. . .훌쩍


메테오 : 내가 휴지를 가져올까?


그웬 : 아, 메테오 언니, 흘렸어요!!


메테오 : 휴지는? 어디있지! 여기 있어!여기 있다, 빨리 닦으렴!


메테오 : 다 닦았구나. 빨리 이불 속으로 발가락까지 집어넣으렴


그웬 : 메테오 언니의 이불은 따뜻해요. 그리고 장미꽃 냄새도 나요.


메테오 : (피식) 맹한 계집애.


그웬 : 메테오 언니도 들어와요.


메테오 : 내가 안아줄까?


그웬 : 네.


메테오 : 이야기 들려줄까?


그웬 : 네.


메테오 :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잠자리에 든다면 천둥 치는 게 두렵지 않니?


그웬 : 음...


그웬 : ...... 메테오 언니, 사실 나, 나 그 날의 날씨가 오늘같았고 아빠, 엄마, 언니 모두 점점 차가워지고 있어서 무서웠어요.


메테오 : ... 그웬은 지난 일들 때문에 천둥을 두려워하는구나.


그웬 :  전 메테오 언니처럼 강인하지 못해요.


메테오 : 괜찮아, 언니도 지나간 일 때문에 겁날 때가 있단다.
그웬.

그웬 : 정말이에요? 하지만 메테오 언니는 언제나 용감해 보이시는걸요. 어떻게 하신거에요?


메테오 : 일단, 언니는 그런 걸 무서운 괴물로 상상하고 또 자신을 용감한 어린 사냥꾼으로 상상한단다.


그웬 : 또 어떻게 하시는거에요? 메테오 언니?


메테오 : 글쎄, 이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 있구나.


그웬 : 어떤 이야기요?


메테오 : 아주 먼 옛날, 카시미어의 광활한 숲 속의 두껍게 깔린 낙엽더미 안에.


그웬 : 안에 뭐가 있나요?


메테오 : 한 어린 사냥꾼이 벌벌 떨고 있었단다...


그웬 : 메테오 언니의 이불 속에서 떨고 있는 저처럼요.


메테오 : 떨고 있니? 음,확실히, 네 발가락은 여전히 매우 차갑구나.


메테오 : 좀 더 가까이 오렴. 내가 너를 안아줄 수 있게.


메테오 : 아직도 춥니?


그웬 : 이제 춥지 않아요.


메테오 : 이야기를 계속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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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 : 우리의 불쌍한 사냥꾼은 집을 떠나 외진 산속을 헤매고 있었단다.차가운 북풍이 그녀의 얇은 옷에 스며들고, 차가운 빗물이 그녀의 가는 머릿결을 적셨지.


메테오 : 저 멀리 하늘에서 우르릉 우르릉 천둥소리가 그녀의 굶주린 배와 함께 고통스럽게 울부짖고 있었지.


그웬 : 무서워요.


메테오 : 아니, 더 무서운 건 교활하고 거대한 짐승이 아주 희미한 냄새를 따라 작은 사냥꾼의 흔적을 찾고 있었다는거야.


메테오 : 그 짐승은 젖은 흙 속으로 코를 밀어 넣어도 거친 나무껍질에 스쳐도, 풀숲, 늪, 개울가에서도 흔적을 놓치지 않았단다.


메테오 : 마침내 고목 아래에서 짐승이 냄새를 맡았단다......여기있다......작은 발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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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 : 꺄악! 메테오 언니! 내 발가락 놔줘!


메테오 : 만져보니 네 발가락이 더 이상 차갑지 않구나.


그웬 : 흥, 언니 배위에 발 올려놓을거야.


메테오 : 좋아, 어디까지 이야기했더라?


그웬 : 짐승이 사냥꾼을 찾아낸 부분까지요


메테오 : 사냥꾼은 겁에 질려 머리를 움켜쥐고 짐승이 내뱉는 거친 호흡소리와 흙탕물위를 질퍽거리는 소리를 들었단다.


메테오 : (울음소리 흉내)


그웬 : (메테오에게 팔을 휘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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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 : 사냥꾼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지.


메테오 : 짐승은 밤낮으로 그녀를 추적해왔고 지금까진 우연히 도망치는것에 성공했지만 오늘 사냥꾼은 막다른 길에 몰렸단다.


그웬 : 포기하면 안돼! 사냥꾼아!


메테오 : 당연히 그랬지! 작은 사냥꾼은 자신을 향해 발톱을 들이미는 짐승을 보며 자신을 진정시키곤 여기서 죽어야하는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었단다.


메테오 : 그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지막 화살을 꺼내서 그 무서운 짐승과 용감하게 마주했단다.


그웬 : 무섭지 않은거에요? 왜?


메테오 : 그녀는 할아버지의 노래를 떠올렸단다.


그웬 : 어떤 노래인지 메테오 언니가 불러주세요.


메테오 : 할아버지가 사냥꾼이었을적 그녀를 품에 안고는 이런 노래를 불렀지. "♪ 작은 소녀가 부드럽고 밝은 달빛을 받으며♪ 숲속에서 짐승을 쫒는다~"


메테오 : "♪잊지않고 앞으로 내달렸다 ♪ 용감하게 고개를 돌려 작은 활에 작은 화살을 쏘네♪"


메테오 : 그 순간 달빛이 그녀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고 땅이 그녀의 어깨를 받치고 있었단다. 작은 사냥꾼이 시위을 놓자, 매섭게 불어오는 북풍이 화살을 짐승의 가슴으로 똑바로 날려보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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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 : 메테오 언니!그 짐승은 그대로 죽었어요?


메테오 : 그래, 굳은 결심과 용감함에 따라 사냥꾼은 마지막 순간에 그녀에게 두려움을 안겨준 야수를 물리쳤고, 메테오 언니도 그렇게 자신을 두렵게 했던 과거를 물리쳤단다.


메테오 : 우리 어린 그웬이 어떤 절박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어 마주할 수 있는한-


그웬 : 메테오 언니, 저, 제 과거를 쓰러뜨리고 싶지 않아요! 두렵고 나쁜 일뿐만 아니라 즐거운 추억들도 함께 생겨날테니까요,


메테오 : 그런데, 과거를 생각하면 그웬이 힘들지않니?


그웬 : 음, 힘들고 눈물도 나고 가슴이 아파요. 하지만 메테오 언니가 없던 시절의 추억들도 함께 있어서 따뜻해요.


메테오 : ......그래, 그러니? 보아하니......네 속의 짐승은 너를 잡아먹으려는게 아닌거 같구나. 하하.


그웬 : 전 메테오 언니 이야기에 나오는 짐승도 사냥꾼을 잡아먹을 생각이 아니었던것같아요.


메테오 : 짐승이 사냥꾼을 잡아먹지 않으려고 하는 걸 어떻게 알았니?


그웬 : 어린 사냥꾼은 짐승이 그녀를 잡아먹으려 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녀는 지금까지 짐승에게 그것을 물어 본 적이 없없어요. 그녀는 무서워서 계속 도망쳤고 물어볼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어요.


메테오 : 보렴, 짐승은 계속 집요하게 사냥꾼을 따라왔는데 잡아먹는것말고 다른 행동을 했을까?


그웬 : 아니에요, 메테오 언니, 사냥꾼이 춥고 배고파 보인다고 말하려고했는데 사냥꾼이 계속 도망쳤고 결국 짐승은 상처까지 입은거에요.


그웬 : 어쩌면 이 길을 걷기 힘들게 하는건 외로움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동반자가 필요해요.


그웬 : 그러니까 죽이지 말아요. 메테오 언니. 제발요.


메테오 : ...


그웬 : 메테오 언니, 왜 말을 안하세요?


그웬 : 그웬이 잘못 말한거에요?


메테오 : 아니야, 내 지난 일을 좀 떠올린 것 뿐이야


그웬 : 가슴 아픈 기억들인가요?


메테오 : 그래, 이런 기억들만 떠올려도 힘들었단다. 그래서 항상 떠올리지 않으려고 애썼지.


그웬 : 그러면 안돼요, 메테오 언니.


메테오 : 그래, 네가 옳았구나, 사냥꾼이 틀렸어, 나도 틀렸어, 내가 어떻게 그것들을 죽일 수 있다는걸까?내가 어떻게 그것들을 묻어버릴 수 있다는걸까?


메테오 : 내가 고향을 떠난 후 무수한 긴 밤, 사막과 숲들. 아프고, 즐겁고, 슬프고, 지루하고, 내가 경험한 모든 순간이 나를 죽이려들던게 아니었어.


그웬 : (이해해요 메테오 언니)


메테오 : (심호흡)


메테오 : 그웬, 나는…나는 새로운 결말이 생각났어, 들을래?


그웬 : 네!


메테오 : 그럼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누우렴.


그웬 : 잘 누웠어요, 눈도 감았어요, 언니 빨리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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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 : 마지막에 우리의 사냥꾼이 그녀의 비수를 뽑았지만 날카로운 칼날은 짐승의 심장을 향하지 않았단다.


메테오 : 사냥꾼은 단지 자신의 옷자락만 잘라내고, 세심하게 야수를 위해 상처를 싸매 주었지.


메테오 : 사냥꾼은  털이 보송보송한 들짐승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더니 "일어날 수 있겠니?"라고 물었단다.


메테오 : 짐승은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세웠단다.


메테오 : 사냥꾼은 "앞으로 모험을 하게 될 텐데, 동료가 필요해"라고 말했단다


메테오 : 이번에는 짐승이 침묵하지 않았고 목구멍에서 즐거운 울음소리가 굴러 나왔고 동시에 꼬리가 힘찬 채찍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단다.


메테오 : 그 짐승은 매우 빨리 달렸기 때문에, 등받이에 올라타고 있는 사냥꾼은 휘몰아치는 바람조차도 따라잡을 수 있었단다.


메테오 : 이때부터 이들은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단다. 그들은 함께 태양이 있는 방향으로 달려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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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 : -하아-메테오언니...저 졸려....


그웬 : 후----


메테오 : 잠들었니?


그웬 : 후-후...


메테오 : 미나.


메테오 : 강인하지 못하다고 말했는데 사실 그웬은 그것들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던거 같지?


메테오 : (뽀뽀) 그래도 고마워, 그웬.


메테오 : 고마워.......

[시리즈] 메테오 패러독스-딜레마
메테오 패러독스-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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