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당하는 천궁 농포 공격 - 장기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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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

[포진] 모르면 당하는 천궁 농포 공격앱에서 작성

우왓

2023.08.02 18:07:42

조회 366 추천 4 댓글 21

이 변화수는 과거에 KBS장기왕전에서 나왔던 천궁 농포 공격에 대한 것이다. 정갑진 프로가 초, 오상인 프로가 한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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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마 대 귀마 장기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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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에서 무난하게 귀마 쪽 찻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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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에서도 같이 찻길을 열었다. 정석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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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에서 돌연 귀마 쪽으로 천궁을 했다. 이 수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농포 공격을 하겠다는 것과 동시에, 상대 면포의 위협에서 미리 궁을 피해 놓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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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에서는 '이.이게뭐노' 하면서 그냥 진마가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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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초에서 농포를 하려고 포가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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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에서 병이 걸려서 합병했다. 좌진병을 우측으로 쓸면 마가 죽어서 병을 살리려면 중앙병을 좌측으로 쓰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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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초에서 포가 넘어서 한의 마를 노골적으로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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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에서 귀마가 진출하며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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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초에서 포가 넘어서 우측 차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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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에서 차를 죽일 수는 없으니 한 칸 들어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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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초에서 포가 다시 넘어 좌측 차를 걸었다. 한에서 차를 살리려면 병을 쓰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포장군에 초차가 한차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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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한에서 차가 죽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면상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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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초에서 당연히 포가 차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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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한에서 면상이 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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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초에서 졸로 상을 잡았다.

이후에는 한에서 변형 포진을 차리고 싸워 보지만 차와 상을 주고 포를 잡은 게 되어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졌다. 초반 16수도 지나지 않아서 승패가 정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럼 이런 농포전이 아주 성능 좋은 것인가? 그건 또 아니다. 우선 실전에서는 한에서 저렇게 잘 두어 주지 않는다. 초보자는 장기를 잘 몰라서, 고단자는 대응법을 알아서 그렇다. 그래서 적당한 급수에서만 통한다.

한에서 분명 잘 대응한 것 같은데 전부 초의 의도대로 되었다. 그래서 천궁 농포 공격을 처음 보면 이걸 어케막노 소리가 절로 나올텐데 파훼법이 없는 농포 공격은 없다. 그건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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