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때문에 갤이 불타고 있는거 같지만 그래서 묻힐거 같지만 마아 이이데쇼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미 전부 공유된 것 같아서 몇몇 부분만 간략하게 써본다

가이 - 시작 부분에서 자이아 건물이 파괴된 잔해에서 AIMS대원에게 구출되는데, 그 와중에도 사우전 드라이버를 발견해서 '이건 내거야 이제 누구에게도 못줘!'를 시전

그리고 '사우저과가 지하에 있어서 다행이었다 안그랬으면 1000%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란 개드립을 날리곤 반드시 사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자이아 잔해에서 굳은 결의를 비춘다

그걸로 끗

이후 출연 없음 비중 없음

유아 - 전반부의 주역(...?) 서사적인 면을 주로 담당하는데, 아루토 바이러스가 전염되었는지 '휴머기어에게는 마음이 있어! 도구가 아냐! 빼애액!'을 시전하는 충공깽스런 모습을 보인다

솔더에게 '다수가 따르는 것이 반드시 정의는 아니다'라는 것을 가르쳐주는데, 방위성 장관이 '국민이 선택한 정부의 수반인 나의 뜻은 곧 국민의 뜻'이라고 하는 부분과 대조된다. 실제로 방위성 장관은 인공지능이 애시당초 사람 형태로 존재하고 움직여서는 안된다며 휴머기어를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라 그걸 받들면 멸망신뢰는 일단 파괴하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유아는 갈등을 지속함

전투적인 측면에선 발키리 안습 신화를 계속해서 써내려가는데, 위에서 감화시킨 솔더가 가면라이더 멸망신뢰가 유아를 공격해서 죽이려고 하자 그걸 구해주며 장렬히 산화, 그 과정에서 건내준 서벌 타이거 키를 사용해 변신하지만(그 전에 러싱치타 키로 변신하려고 했을때 손에서 휙휙 돌리는 순간 멸망신뢰가 손가락 빔으로 프로그라이즈키를 날려버림)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멸망신뢰한테 신나게 얻어터지다가, 멸망신뢰가 마지막으로 멸망신뢰 임팩트를 날리는 순간 구르는 상태에서 서벌 타이거 키의 필살기로 받아치는데 그 필살기 연출이...........

<충격 주의>

ㅆㅂ 농담아니고 진짜 이렇게 찬다....

여기에 재수좋게 멸망신뢰 벨트의 일부분이 맞아서 멸망신뢰가 회복하러 도망가는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리타이어

이후 변신 없음 마지막에 후와의 유언 듣고 절명순간을 보고 후와!!!!!!!!!!! 외치고, 파괴되었던 솔더 2명을 다시 복원해서 AIMS에 집어넣고 장관 일장연설하는데 훼방놓으며 휴머기어 옹호론을 펼친다

참 중간에 바이크 타는 장면이 나오는데 배우가 바이크 타는걸 엄청 무서워하는 듯 아주 어색하게 탄다

후와 - 사실상 진주인공이자 유일하게 깔 구석이 없는 인물이었다

초반에 유아가 멸망신뢰한테 죽을 위기를 구해주고 멸망신뢰와 싸우다 샷라이저가 부서져 변신을 못하게 됨

발키리가 변신해서 멸망신뢰와 싸우다 크게 밀리자 일단 피해야 한다며 에임즈 밴을 운전해 발키리를 한번 더 구해냄

도망가면서 밴 창문에서 발키리가 상체만 빼곰 내밀어 전혀 의미없는 총질을 하는 장면은 애처롭더라

이후 멸망신뢰의 의지를 따르기로 한 솔더 한명과 조우하지만, 총을 겨누던 솔더를 그 특유의 정의 - 내가 구하고 싶은 자를 구하고, 내가 박살내고 싶은 자를 박살낸다, 그것이 나의 정의다! -를 설파하며, 혼란해하던 솔더가 결국 총을 발사하지만 근접전에서 총구를 빗나가게 하는 활약으로 부상없이 제압하면서, 발사하면서 겪은 그 마음의 의미를 잘 생각해봐라며 솔더를 감화시킨다

이후 변신을 못하게 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히덴을 찾아가지만 이즈가 '샷 라이저는 자이아 기술이라 못고침 ㅇㅇ'이란 말을 듣고 절망하나, 뒤이어 아루토가 후와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 설립해 그럼 제로원 벨트 쓸 수 있어~'란 개그 아닌 개그를 듣고 황당해하지만(주식회사 가면라이더 발칸 이란 조잡한 간판이 그래픽으로 뜸) 결국 그런 방식으로 제로원 벨트를 받아 변신할 수 있게 됨

이후 위에서 언급한 후와에게 감화된 솔더가 다른 솔더들이 AIMS대원(본편에서 나왔던 대머리 아저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굴러다니고 있음)을 때려눕히고 없애려하자 그 행위를 저지하다가 다구리를 맞는데, 그걸 또 맨몸으로 저지함.

일단 후와는 AIMS가 아니라서 솔더들이 물러나려고 하는데 거기에 대고 '너희가 믿는 멸망신뢰의 의지라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일갈해서 어그로를 끔

하지만 이어 후와는 호로비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알아차린 멸망신뢰의 의지 - 인간에 의해 자신들이 멸망하는 것이야말로 휴머기어 해방을 위한 길 -를 설파하며, '지나치게 경도된 정의' - 휴머기어 해방을 위해서는 인간이 멸망해야 한다는 방식의 - 는 결국 악의로 연결된다는 점을 녀석들이 알리기 위해 일부러 저런 행동을 하는 것임을 강조해 솔더들을 설득시킨다

솔더들은 후와에 감화되어 AIMS를 노리던 행위를 포기하게 되는데 이 서사적인 부분은 참 좋았다

무대뽀 다 쳐부순다던 후와가 본편에서 여러 일을 겪으며 엄청난 정신적 성장을 이루어낸 것을 잘 보여주는 서사였다

그리고 멸망신뢰와 전투를 벌이는데 변신할때 솔더에게서 받은 울프키를 무리하게 뜯는데 그걸 뜯으면서 반동으로 제로원 드라이버에 우연히 오서라이즈 하는 부분에 스캔이 되는 깨알같은 개그신을 보여줌

복구된 제아로 보이는 위성(이름이 바뀌었던거 같은데 일단 제아라고 하자)에서 다이어 울프가 메뚜기처럼 나오는데(이때 아루토가 후와사아~~~~~~ㅇ~ 하는 썰렁한 개그 연출이 있음)이걸 또 주먹으로 쳐서 변신하는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멸망신뢰와 육박전을 펼치는데 전투신은 솔직히 육중하긴 하지만 제로원 특유의 스피디하고 번쩍번쩍하는 그것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처절한 전투를 보여준다는 점에선 나쁘지는 않은거 같다 결국 결말을 생각해보면...

전투는 멸망신뢰가 결국 제압해나가지만 마지막에 라이더킥 필살기 대결에서 서로 카운터를 내면서 먼저 멸망신뢰가 파괴되고, 이어 변신해제된 후와가 쓰러지는데 이미 눈에서 피를 흘리는 상태. 입에서도 피를 흘려서 말할때 보면 치아가 빨갛다. 정말 처절함.

쫓아온 유아에게 눈이 잘 안보인다고 하면서도 그답게 당당하게 최후의 말을 남기고 절명한다

엔딩 크리딧 올라갈때 후와가 복도를 걷는 모습이 나와서 일순간 살아있나?란 생각을 했지만, 투명해져서 사라지는 멸망신뢰들과 비슷하게 강렬하게 비치는 빛 사이로 사라져 없어지는 모습을 볼때 죽은 것은 확실해보인다

멸망신뢰 - 갓본도 붕쯔붕쯔 당한 4명의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그 시점에서 죽은 것으로 처리된다

발키리 윌 비 익스팅티드! 랑 으아아아악~ 하는 비명이 멸망신뢰 대사의 전부

유일하게 나키만이 서사적으로 새로운 장면이 있는데, 호로비를 고쳐야 한다며 유아에게 가도 되냐고 묻지만 유아는 허락할 수 없다고 하자,

어설트 그립을 인간이 사용하게 할 수 있게 개조했다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한다

그러자 유아는 휴가써서 나가라고 하며 '휴가를 써서 나간다면 휴가중 뭘 하든 터치할 수 없으니까'라고 나키를 보내준다

그리고 엔딩 크리딧 올라가기 직전에 유아가 솔더 2명과 함께 장관 발언을 끊고 휴머기어와 인공지능, 그리고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에 대해 역설하는 장면을 4명의 영혼같은 것이 보고 있는 장면이 한 10초 정도 나오는 것을 끝으로 인간형태의 등장은 끝 (회상에서 몇몇 컷 나오는 건 있다)

엔딩 크리딧에서 복도를 걸어가는 장면이 나왔지만 위에서 말했듯 투명화되어 사라지므로 얘네들은 확실히 멸망했다고 볼 수 있을 듯

솔더 자코 - IS처럼 멸망신뢰 로고를 망토에 그리고 깃발에 그려서 그거 입고 다니며 깃발 들고 흔들며 멸망신뢰의 의지대로라고 외치며 AIMS를 공격하고 다니는 중2병스러운 모습을 보이다 후와의 말빨에 감화된다

왠지 프반에서 그 망토랑 깃발 팔거 같은데 절대 사지 말자 반다이 애들 버릇 나빠진다

아루토 - 후와가 찾아왔을때 서둘러서 내려가고 싶었지만 결국 일을 다 못끝내서 미안하다며 전화로만 후와와 이야기를 한다(모습은 나옴, 제로투 벨트 차고 있음)

후와가 내가 이렇게 올 것을 알고 있었냐라고 묻자 '후와상과는 오랜 기간동안 함께 해왔잖아'라며 이제와서 새삼 유대감을 강조하는데 제로투한테 쳐맞고 오르토로스 박살나고 '소노사키니 아루 오마에노 유메와 난다!'라고 영혼의 외침을 질렀는데도 생까였던 후와로선 기가 찰 일이겠지만 대인배 후와는 웃으며 유대감을 인정한다

이후 제로원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회사 설립) 후와에게 알려주고, 후와가 변신할때 다이어 울프가 소환되는 순간 위성내에서 그 파동에 튕겨나가며 비명을 지르는 개그신을 끝으로 등장 종료

아 엔딩 크리딧에 본편 장면이 몇개 더 나오긴 한다

AIMS - 대머리 아저씨와 머리카락 많은 아저씨 둘이 오랫만에 나오니 정겹더라

총평

내용 자체는 그럭저럭 볼만은 했다 특히 후와 좋아하는 사람은 후와가 말하는 장면 하나하나마다 뽕찬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발키리 취급이 개안습

후와를 결국 죽여버림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 사우저

IS흉내내는 중2병스러운 솔더들(2명 제외)

온갖 어그로를 끌어대면서도 결국 아무런 피해도 안입은 장관

벨트 부서지고 4명이 해방될것처럼 묘사하다가도 결국에는 해방 그런거 없다 하고 계속 가면라이더 멸망신뢰로만 나온 멸망신뢰

개그에 충실한 아루토

카메오 출연 수준의 이즈

러닝타임 48분

액션은 결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듬

등 수작이라고는 평가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많다

그리고 엔딩 크리딧 나올때 혈압오르는 요소 하나

각본 타카하시 유야

아잇 싯팔

그래도 한번쯤 볼만은 하다

블루레이는 내용 좋으면 극장에서 파는 선행판 살까 했는데 그냥 나중에 아마존에서 엄청 싸지면 예의상 하나 살까 싶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