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그어져 있는 문장은 인게임에선 나오지 않는 문장이니 무시해도 됨
*애국자 → 패트리어트
__

제시카: 아,아직도 적 두 명이 남아 있어요!
제시카: 지금 동쪽에 있는 건물 뒤쪽으로 도망——
메테오라이트: 이미 조준하고 있어.
메테오라이트: ——!
리유니온 대원: 아!
메테오라이트: 명중.
프로스트리프: 소리가 조금 크지 않았으려나.
메테오라이트: 이 버려진 도시에는 폭발음이 끊이질 않아,리유니온 녀석들도 별 신경 안 쓸 거야.
메테오라이트: 켈시 선생님께는 보고했어?
프로스트리프: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켈시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지.
프로스트리프: 확실히 리유니온이 이 버려진 도시에서 활동한 흔적이 남아 있어.
프로스트리프: 지금도 통화 중이야.
프로스트리프: 우리 좀 더 은밀하게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메테오라이트: 방금 그 리유니온 대원, 탐지계의 마법을 사용하던 것 같던데.
메테오라이트: 위치를 들키기 전에, 우리가 먼저 손을 써야 해.
메테오라이트: 적어도 녀석들이 서로 연락을 못하게 막아야 해.
제시카: 후…… 드디어 끝났다……
메테오라이트: 리프, 가서 상황 좀 보고 와.
프로스트리프: 알겠어.
프로스트리프: 통신기 갖고 있어.
메테오라이트: 좋아.
메테오라이트: 제시카, 아직 방심하지 마.
제시카: 그런 건......저도 안다구요!
메테오라이트: 알았어, 알았어. 다시는 말 안 할게.
메테오라이트: 켈시 선생님, 들리세요?
켈시: 계속 듣고 있었어,
켈시: 제시카, 네 뒤에 적이 있을 수도 있어.
제시카: 우앗!
-@-
리유니온 대원: 어,어떻게……뒤에서……
제시카:......에??
프로스트리프: 내가 널 뒤에서 공격할 수 있다는 건, 네가 너무 느리다는 얘기야.
프로스트리프: 잠시 괜찮을 거예요, 켈시 선생님. 제가 처리했습니다.
메테오라이트: 확실히 네 속도는 정말 빠르네......
메테오라이트: 난 네가 돌아온 걸 보지도 못했어.
프로스트리프: ——사실 나 정찰 안 갔거든.
메테오라이트: ......
켈시: 레드에게 연락이 왔어.
켈시: 용문 내부에 숨어 있는 리유니온 대원들이 아직은 활동하려는 낌새를 보이지 않고 있다네.
켈시: 지금으로선 괜히 자극해 봤자 좋을 거 없어.
켈시: 그리고 버려진 도시에 있는 다른 정찰 소대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곳에 있는 리유니온 세력의 규모가 생각보다 큰 모양이야.
메테오라이트: 그 말은, 이쪽이 당첨이라는 얘기야?
메테오라이트: 정찰 소대인 우리로선 아무래도 조금 부담이 되긴 하네.
제시카: 그렇다면, 저희는 벌써 두 개의 리유니온 소대를 물리쳤다는 소리네요......
메테오라이트: 우리가 처음 교전한 적의 신분을 알 수 있는 거야, 제시카?
제시카: 네, 아마 틀림 없을 거예요. 제가 메테오라이트 씨에게 쏘라고 했을 때도, 꼼꼼히 확인해보고 말씀드린 거예요.
메테오라이트: ......나만 탄도 계산하고 있었네.
켈시: 적의 수는?
메테오라이트: 아직 구체적인 숫자는 모르겠어.
메테오라이트: 리프, 그 쪽은 어떄?
프로스트리프: ......
메테오라이트: 왜 그래......?
켈시: 일단 가 봐,무슨 일 있으면 바로 보고하고.
제시카: 네.
제시카: 저희…… 일단 가서 한번 보죠.
메테오라이트: ......
_
메테오라이트: 무슨 일이야.
프로스트리프: ……너희는 안 느껴져?
제시카: 네?뭐가……
프로스트리프: 온도가.
제시카: 그러고 보니…… 조금 춥네요……
프로스트리프: 온도가 이상해.
메테오라이트: ……확실히,도시 밖이랑 적어도 5도 정도 차이 나려나.
제시카: 아무 이유도 없이 날씨가 변하다니…… 어떻게….
프로스트리프: 고개 들어봐. 날씨는 변하지 않았어.
제시카: ……아?
프로스트리프: 날씨가 아니야.
프로스트리프: 여기야,이리 와서 만져 봐.
메테오라이트: ......버려진 도시의 벽?
프로스트리프: 그래. 이 벽이 열을 흡수하고 있어.
제시카: ……어떻게?!
프로스트리프: 온도 흡수 과정은 어쩌면 우리가 오기도 전에 이미 끝난 걸 수도 있어.
프로스트리프: 벽이 다시 정상 온도로 돌아오고 있어.
프로스트리프: 하지만—— 왜?
프로스트리프: 누가 이런 흔적을 남긴 거지?
메테오라이트: ……이런 곳에서 활동하는 건,리유니온밖에 없지.
제시카: 리유니온이요? 그들이…… 이걸 어떻게 한 거죠?
프로스트리프: 감염자......
프로스트리프: 내가 어디서 들은 전설이 하나 있어.
프로스트리프: ——설괴(雪怪)에 관한 전설을 말이야.
메테오라이트: ......정말......싫은 기분이 드는걸.
___
[4-2 END]
아미야: ......
아이: 아……! 조심해!
아미야: 윽!
아이: 미,미안. 일부로 부딪힌 게 아니라......
아미야: 난 괜찮아. 착한 아이구나.
아이: 헤헤......
아이: 엣, 누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었어?
아이: 지금 비가 오고 있는데,왜 안 피하고 있어?
아미야: 아……음……난 그냥……나와서 돌아다니고 있었어.
아미야: 넌 누군가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었던 거니?
아이: 앗! 누나 어떻게 알았어!
아미야: 안 알려줄 거야! 이건 누나의 비밀이거든.
아이: 우으......됐어!
아이: 누나, 혹시 누나가——
아이: 아...... 안 되려나. 누나 키가 너무 작아……
아미야: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돼! 네가 나보다 작으면서!
아이: 으와아!
아이: 그,그럼 한번 해보지 뭐…… 음…… 저 판자 좀 들어주면 안 돼? 같이 들어도 돼!
아이: 저 선반 밑에 축음기가 있거든,그걸 가져가고 싶어서.
아미야: 그래.
아이: 1……2……3! 얍!
아미야: 성공이야!
아미야: ......
아이: 우와,누나 힘 엄청 세다! 고마워 누나!
아미야: 하지만…… 이 축음기…… 고장났잖아.
아이: 괜찮아!애초에 부서진 거였어.
아이: 언젠가는 고칠 수 있겠지.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음반을 많이 모았거든,한 번도 들어보진 못했지만——
아이: 하지만 언젠가는,내가 모두를 위해 틀어 줄 거야!
아미야: ......
아미야: ……이 아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투로 그런 무거운 말을……
아미야: ……난 대체 뭘 위해서…… 내가 또 뭘 해줄 수 있을까……
아이: 누나는 내가 안 무서워?
아미야: ……뭐가 무서워?
아이: 난 감염자인데!
아미야: 하하…… 나도 마찬가지야.
아이: 뭐라고! 아쉽다. 누나 완전 귀엽게 생겼는데,감염자라니……!
아미야: ——
아미야: 감염자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 네가 감염자이든 건강한 사람이든——
아미야: 네가 착한 아이라면,넌 앞으로도 계속 착한 아이인 거야.
아이: 엥——? 잘 모르겠어…
아이: (꼬르륵......)
아미야: ……배고파?
아이: ......응......
아미야: ......자,이것밖에 없지만.
아이: 우와! 고마워…… 토끼 누나!
아이: 그건 그렇고… 누나는 왜 여기 온 거야?
아미야: 난……
아미야: 왜냐면……
아미야: 누구랑 약속을 했거든.
_
아이: 누나 잘 가!!
아미야: 그래,또 봐!
아미야: ......
아미야: 누군가 보고 있는 거지.
아미야: 보고 있다면,대답해!
아미야: 왜 아무 말도 없지!
아미야: ......
아미야: 감염자가 대체 뭘 잘못했다고……
아미야: 저런 아이도,결국,결국에는……
신분을 박탈당한 자. 감염자. 너희는 훨씬 이전부터 인간이 아니었어.
아미야: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나는 또 무얼 할 수 있을까……
아미야: 왜 나는…… 모두를 지킬 수 없는 걸까……
넌 지킬 수 없어.
아미야: 아니야…… 나는……
기근 박해 죽음
감염자에겐 이런 결말 뿐이지.
아미야: 아니야……
아미야: 로도스가 그걸 막기 위해…
넌 소수의 행운아 중 하나일 뿐이야.
아미야: 아니야, 우리 모두가 같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어.
이 땅은 이미 마비됐어.
아미야: 아직이야……
아미야: 감염자는 절망에 빠져선 안 돼……
너.
분노에 삼켜져라.
오직———————
아미야: 난......
아미야: 아니야...... 그러지 않을 거야......
아미야: 약속했어......
아미야: 그녀와 약속했다고——!
아미야: ......응?
아미야: 저건......?

여자 아이: 어떤 언니가 얘기해 줬는데,손수 만든 것만이 효력이 있대.
여자 아이: 그러니까,이거 줄게!
또 다른 여자 아이: ——————.
아미야: 방금 그 소리는 ......?
아미야: !
아미야: 저 그림자는————

아미야: 첸 씨?
여자 아이: ——————.
여자 아이: ————————————.
여자 아이: ——————————————————————————!
여자 아이: ————————!
또 다른 여자 아이: ——————.
첸:......!
아미야: ......
첸: ......
아미야: 첸 경관님......
첸: ............

아미야: ......
아미야: 첸 경관님,여긴 왜 오신 거예요?
아미야: 전 또 첸 경관님이……
첸: 네가 신경 쓸 일은 아니다.
첸: 용문의 일은, 내가 처리하겠어.
아미야: ......
아미야: ......
아미야: 첸 경관님......

아미야: 처음 봤어......
아미야: 첸 경관님이 저런 눈빛을......
___
[3-3]
켈시: 알겠어.
켈시: 그래,계속 연락하고. 냄새를 맡으면 바로 보고해.
켈시: 세 번째 버튼을 누르면 돼. 응.
켈시: ——응?Dr.{@nickname}?
켈시: 아미야는?
Decision(1) : 아미야는 빈민가에 갔어요.
켈시: ——혼자서 가게 두다니.
켈시: ……하긴,그녈 지켜주는 사람도 있고.
켈시: 네가 가 봤자 기름만 붓는 꼴일 테니. 이번엔 뭐라 하지 않을게.
켈시: 너도 혼자서 돌아온 거야?
켈시: 호오, 펭귄 로지스틱스에서 데려다 준 건가.
켈시: 너도 네 자신의 안전에 대해 좀 더 신경쓰는 편이 좋을 거야. 우리도 매번 믿음직한 가이드를 고용하기는 어려우니까.
켈시: Dr.{@nickname}——
켈시: 아미야는 아마 용문에 오래 있지 않을 거야, 이 다음에 또 임무가 있으니까.
켈시: 너에게 다시 한 번 아미야를 마주칠 기회가 올 거야.
켈시: ——만약 나라면, 그때 말하지 못했던 걸 이번 기회에 모두 말할 거야.
_
아미야: 아,박사님?
아미야: 계속 절 기다리고 계셨던 건가요……
아미야: 죄송합니다,제가 너무 기다리게 했네요.
아미야: 네? 제 표정이 갈 때랑 너무 다르다고요?
아미야: .....
아미야: 조금 일이 있었어요.
아미야: 제 생각엔......
아미야: 첸 경관님도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아미야: 입이 험하고, 제가 꺼려하는 일들도 많이 하셨지만......
아미야: 어쩌면...... 우리는 서로 그렇게 다르지 않을지도 몰라요.
아미야: 그녀에게는 그녀만의 책임이 있으니까요.
아미야: ......아......그런 거였구나.
아미야: 그녀도 아마 많은 걸 짊어지고 있겠죠.
아미야: 어쩌면 저도......
Decision(1) : 아미야, 너도 많은 걸 짊어지고 있어.
아미야: 그런가요......
아미야: 전...... 다른 선택권이 없어서 그런 거였어요.
Decision(1) : 적어도 너는 자신의 선택을 믿고 버텨냈어.
아미야: ......그런 결과를 내고서도, 믿고 버텨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미야: 박사님은 굳이…… 이렇게 절 위로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아미야: 사실 저도 알아요.
아미야: 아니 모르겠어요……
아미야: 모르겠어요…… 앞으로 얼마나 더 해야,이곳이 변하게 될지……
아미야: 하지만 저도 알고 있어요.
아미야: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는걸.
아미야: 어떤 결과가 일어나더라도 짊어질 거예요,왜냐하면…… 모두 제가 선택한 것이니까요.
아미야: 박사님……
아미야: 박사님은…… 제 곁에 있어 주실 건가요?
아미야: 비록…… 이 죄악감이 계속 마음 속에 있더라도……
아미야: 모두의 안타까움을 해결해 주지 못하고, 친구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아미야: 전 반드시 이 죄악감에 맞서야만 해요.
아미야: 로도스의 모두와 함께——
아미야: 응? 켈시 선생님의 통신……
아미야: 켈시 선생님? 무슨 일이세요?
켈시: 아미야,정찰부대가 보내 온 소식이야.
켈시: 상황이 아무래도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모양이야.
아미야: 알겠어요,지금 바로 갈게요.
___
리유니온: 빨리 움직여!......
제시카: 어떻게......
프로스트리프: (소리 내지 마!)
제시카: (읍——)
프로스트리프: (아직도 안 갔어?)
메테오라이트: (아직 있어!)
메테오라이트: (뭘 찾고 있는 모양인데——)
메테오라이트: (——한 녀석이 이쪽을 본다! 엄폐물 다시 가져와!))
_
리유니온 대원: ————
리유니온 대원: 내 착각인가.
_
프로스트리프: (그냥 저격하면 안 돼?)
메테오라이트: (우리와 적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
메테오라이트: (녀석들이 나타난 후로,폭발음이 멈췄어……)
메테오라이트: (녀석들이 서로 뭉쳐 있지 않아서,한 번에 3명을 모두 처리하긴 힘들 것 같아.)
메테오라이트: (그리고 저 리유니온 녀석들의 움직임은,평범한 폭도들과는 확실히 달라. )
제시카: (다른 리유니온 녀석들은,저런 두꺼운 옷을 입지 않을 텐데요. )
메테오라이트: (그래. 실수해서 한 명이라도 살려뒀다간 더 많은 폭도들을 끌고 와서 이쪽이 위험해진다고.)
메테오라이트: (게다가 저 중에 술사 차림을 한 녀석이 뭔가를 실험하고 있는 모양이야.)
메테오라이트: (그리고 다른 녀석들처럼 탐지계 술사도 데리고 있어......)
메테오라이트: (지금 위치에서 쏘면, 저 녀석들에게 우리 위치를 완전히 들킬 수도 있어.)
프로스트리프: (그래서 결론은 x구나. 분명 3대 3인데,뭔가 포위당한 기분이네.)
메테오라이트: (뭔가 심상치 않은데. 이런 느낌 정말 싫어.)
메테오라이트: (마치 사냥꾼이 큰 사냥감에게 몰려서,숨지 않으면 안될 기분이야.)
메테오라이트: (잠깐,저 녀석들 누구랑 무전 때리고 있는 것 같은데——)
프로스트리프: (여기선 무슨 내용인지 들을 수 없어. 내가 갈게. )
메테오라이트: (안 돼,지금 움직이는 건 위험해. )
메테오라이트: (너무 조용해. 적이 어떤 감염자인지 모르니까……)
메테오라이트: (만약 청력 강화 능력자가 있다면 네가 위험해.)
메테오라이트: (——녀석들은 뭘 기다리고 있는 거지?)
메테오라이트: (뭔가—— 이상한 느낌이야.)
메테오라이트: (혹시——)
메테오라이트: (제시카,너도 그렇게 느껴?……))
제시카: (저…… 저도……)
제시카: (온도가 또 내려가는 것 같아요……)
제시카: (추……추워요……)
메테오라이트: (혹시 저 녀석들이……)
메테오라이트: (——! 제시카,왜 손가락을 깨물고 있어——)
프로스트리프: (제시카는 추울 때 이가 떨려서 소리가 나는 걸 방지하려고 그러는 거야. )
프로스트리프: (아직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이러고 있다니, 정말 대단한 아이라니까.)
메테오라이트: (내 눈에는,너도 아직 애야.)
프로스트리프: (——하하)
프로스트리프: (싫다.)
메테오라이트: (……다시 온도가 올라갔다. 3명의 리유니온 대원도 자리를 떠났다.)
메테오라이트: 어떤 물건의 성능 테스트라도 한 건가——
메테오라이트: ——조용히 추위를 몰고 와서,또 열을 가져가고. 괜히 남아 있는 사람만 덜덜 떨게 하네.
메테오라이트: 젠장,이 녀석들은 마치 전설 속의 설괴같잖아.
프로스트리프: 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
프로스트리프: 저 녀석들이 바로 그 괴물일 수도 있어.
_
프로스트리프: ……찾았다.
프로스트리프: 아직은 얼어붙은 벽이지. 하지만,이거 봐——
메테오라이트: 벽 구석에 검은 오리지니움이 묻혀져 있잖아?
메테오라이트: 역시. 추위는 이곳에서 밖으로 뿜어져 나온 거였네.
프로스트리프: 벽 위에 선명한 무늬가 새겨져 있어.
프로스트리프: 이 오리지니움이 바로 이 지역 한파의 중심이야.
프로스트리프: ——내가 용병 일을 하고 있었을 때,병영에서 이런 얘기가 돌아다닌 적이 있지.
프로스트리프: 우르수스의 서북쪽 구역에는 우르수스를 적으로 돌린 감염자 유격대가 있었고,
프로스트리프: 그 중에는 철탑처럼 큰 괴물이 있었는데,
프로스트리프: 소문에 따르면 무엇도 그 녀석을 막을 수 없었다 하더라.
프로스트리프: 방패는 찌그러지고, 무기는 바로 뜯겨져 나갔대.
프로스트리프: 그 괴물이 떠난 곳엔, 생명을 잃은 평지만이 남는다고 해.
프로스트리프: 그리고 그 유격대에는,이런 소대도 있었다고 해——
프로스트리프: 그 녀석들은 마치 자신들이 겨울 그 자체인 것마냥,
프로스트리프: 걸어 지나간 곳들이 모두 얼어 붙었다고 해.
프로스트리프: 건물들이 갑자기 무너지고,가루가 되어 전장에 흩뿌려진다고 하더라.
프로스트리프: 그리고 참호 안에는,얼어 붙은 우루사스 병사들로 가득 찼다고 하지.
메테오라이트: 너는 그럼……
프로스트리프: 그래, 방금 그 녀석들이 그 전설 속 사람들일 거야.
프로스트리프: ——“설괴(雪怪) 소대”.
프로스트리프: 가자. 이제 곧 리유니온의 거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제시카: 으......
메테오라이트: 왜 그래?
제시카: 어디서……
제시카: 타는 냄새 안 나요?
___
첸: 너무 오래 기다렸지. 회의가 조금 길어졌네.
아미야: 아뇨,첸 경관님.
아미야:(첸 경관님,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첸: 상황은 어때?
아미야: 로도스의 정찰 소대가 몇 가지 좋은 정보를 가지고 왔어요.
아미야: 그 중에서 제가 첸 경관님이 흥미로워 하실 만한 몇 가지 정보를 추려 왔어요.
아미야: 아…… 호시구마 경관님……
호시구마: 신경 쓰지 마. 나도 조금 들으려는 것뿐이야.
첸: 계속 해,아미야. 괜찮아.
아미야: 네. 로도스가 몇몇 감염자들로부터 얻어 온 정보를 바탕으로——
아미야: 정찰소대가 이미 용문 평민 구역에 있는 리유니온의 은신처를 알아냈습니다.
첸: 그리고?
아미야: 현재 몇몇 리유니온 소대가 용문을 향한 공격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아미야: 게다가 저희는 리유니온이 용문으로 침입한 루트도 추가로 알아냈습니다.
첸: 허,건방지군.
첸: 용문 근위국이 얕보인 모양이야.
첸: 그럼 그 버려진 체르노보그 도시는 어때?
아미야: 현재 로도스의 일부 정찰소대가 그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미야: 확실히 많은 수의 리유니온 대원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만,원래 살던 주민들은 행방을 알 수가 없습니다.
아미야: 심지어 한 소대는 리유니온과의 교전을 3번 이상이나 치렀다고 합니다.
아미야: 지금까지 얻은 정보량을 보면, 이 도시와 리유니온의 행동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다고 섣부르게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아미야: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 분리된 도시를 중요한 작전 목표 중 하나로 여겨야 할 것 같습니다.
첸: ......그런가.
첸: 호시구마,보고서 좀 갖다줘. 내 테이블 왼쪽 3번째 서랍에 있어.
호시구마: 지금? 그래.
첸: 넌 계속 보고해라.
아미야: 네,정리해서 말하자면……
아미야: 로도스는 용문 내의 모든 리유니온 세력들을 소탕하기 위해 용문과의 연합 작전을 건의하는 바입니다.
첸: 안 돼.
첸: 근위국은 허락하지 않는다.
아미야: ……네? 첸 경관님……?
첸: 안된다고 말했어.
첸: 넌, 감염자야.
첸: 이 이상 빈민가에서 임무를 수행하면, 더 큰 혼란을 빚을 뿐이다.
아미야: ......
첸: 이건 근위국의 결정이야.
아미야: 하지만——
-@-
아미야: 아,실례했습니다,잠시만 전화 좀……
아미야: 아미야에요.
???: 아,아미야야?
아미야: ……! 제시카?
제시카: 응,제시카야……
아미야: 무슨 비밀 작전이라도 하고 있는 거야? 목소리를 그렇게 작게……
제시카: 우린 버려진 도시에서……
제시카: ......리유니온의 리더를 발견했어.
제시카: 그것도......두 명이나.
아미야: 뭐라고?!
_
메피스토: 떠돌이 개 같은 녀석, 그냥 이렇게 도망쳐 온 거야?
W:난 너희같은 하등 종족이 아닌걸.
메피스토: ——만약 네가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면,난 아마 네 얼굴에 흉터 한두 개 정도는 더 냈을 거야.
W:손발이 다 날아간 꼬맹이가 나에게 화장을 해 준다니,그것 참 미안하게 됐는걸.
메피스토: 허.
W:우리 둘이 싸워 봤자—— 좋을 거 없다고.
메피스토: 틀린 말은 아니네.
메피스토: 그럼,물고기는 좀 잡혔어?
W: 분명 그럴 거야. 패트리어트 그 늙은이가 진짜를 들고 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지.
W: 말 나온 김에,넌 아직도 그 늙은이를 무서워하지?
메피스토: 난 지금 충분히 기분이 나쁘다고.
W: 아이고,미안.
W: 하지만 대어를 낚기 전까진 말이야,
W: 서로 싸우지 말자고, 알겠지?
메피스토: 흥. 그래.
메피스토: 그 전에 작은 일부터 처리하자고.
메피스토: 로도스의 여러분,나오세요.
메피스토: ——내 앞에서 숨으려 하다니, 그런 건 절대 불가능하다구요.
_
메테오라이트: 제시카,잠깐!
메테오라이트: 이건 함정일 수도......!
제시카: 녀석이 우릴 발견했어요! 어서——
제시카: 적의 리더를 물리치면, 우리는......분명......!
_
메피스토: 흥,역시 있었구만.
메피스토: 어디서 온 아기 고양이일까나~
메피스토: 여긴 너희들이 놀아도 되는 장소가 아닌데.
메피스토: 어이,너네.
리유니온 대원: 네!!
메피스토: ——진수성찬을 맛보기 전에——
메피스토: 우선 애피타이저부터 먹어라.
리유니온 대원: 오오,오오오!!
프로스트리프: 쳇!
___
프로스트리프: 하,하…… 젠장……
제시카: 어떻게든…… 해결했네요……
메테오라이트: ......
메테오라이트: ......아니,아직이야.
제시카: 하늘에서 내려오던 먼지가......어떻게 된 거지?
리유니온 대원: 컥, 컥......
리유니온 대원: 으, 으악!
리유니온 대원: 아파......아프다......
리유니온 대원: 아아......아아! 간지러워, 간지러워!!
리유니온 대원: 아아?!!
리유니온 대원: 로......로도스!
리유니온 대원: 적......적이다!!
제시카: 뭐……!무슨……
제시카: 방금 쓰러뜨린 녀석들이 다시 일어서고 있어——?
메피스토: 왜 그래? 이제 못하겠어?
프로스트리프: 저 녀석의 마법봉에서 빛이......?
메피스토: 난 아직 아무 것도 안 했다고.
제시카: 게다가…… 적의 증원도 왔어요..
메테오라이트: 젠장……!
메테오라이트: 지금은 이 한 발로 제압하는 수밖에……!
프로스트리프: 아니.
메피스토: 하하…… 이런 상황에서도,너흰 싸울 여력이 남아 있는 거야?
메피스토: 자신감이 넘치네.
메테오라이트: 흥,이 한 발로 가르쳐주지......
프로스트리프: 아니, 메테오라이트. 안 돼.
메테오라이트: 칫……! 왜 그래!
프로스트리프: 어서 후퇴해.
프로스트리프: 느껴져……
프로스트리프: 그들이야. 그들이 오고 있어.
메피스토: 응? 쏘지 않는 거야?
메피스토: 아쉽네.
메피스토: 왜냐면 이 이후로는,너흰 기회가 없을 거야.
메테오라이트: 도망가려는 건가? 하지만——
프로스트리프: 메테오라이트! 저 위태로워 보이는 건물을 쏴! 어서! 못해도 적의 주의를 끌어낼 수 있을 거야!
메테오라이트: ......그럴 수밖에 없겠네, 알겠어!
프로스트리프: 제시카,뛰어.
제시카: 에?
프로스트리프: ……설괴들이 온다.
제시카: 잠……
제시카: 추, 추워요……
프로스트리프: ……………가.
프로스트리프: 당장.
메테오라이트: ……제시카.
메테오라이트: 리프 말이 맞아.
메테오라이트: 어서 가자......!
프로스트리프: 아미야,들려?
프로스트리프: 어이,어이.
메테오라이트: 어서 가! 내가 너흴 엄호할 테니까!
프로스트리프: 잘 들어,아미야.
프로스트리프: ——오지 마.
프로스트리프: 이 버려진 도시는——
___
아미야: 리프 씨? 리프 씨?!
아미야: 무슨 일——
근위대원: 아미야! 여기는 제 2 정찰 소대——
근위대원: 우린 지금 후퇴하고 있어! 하지만 상대가……
근위대원: 리유니온……
근위대원: ......
아미야: 또 끊겼어?
아미야: 제 3 정찰소대! 들리시나요! 제 3 정찰소대!
아미야: ......
첸: ......
켈시: 아미야.
아미야: 켈시 선생님! 저에요! 받으셨네요——
켈시: 관제실에서 들었다.
켈시: 옆에 있는 첸 경관에게 물어라.
켈시: ——
켈시: “용문은 언제까지 실속 없는 허세를 부릴 셈이지?”
첸: 방금 전 그 발언은,못 들은 걸로 해주겠다.
첸: 하지만 확실히 느긋하게 있을 상황은 아닌 것 같군.
호시구마: 무슨 일이야? 보고서 가지러 간 사이에,표정들이 엄청 진지해졌네.
호시구마: ——임무야?
첸: 그래.
아미야: 모두들......장비를 정비해주세요, 지금이 바로 출발할 때인 것 같아요.
아미야: 첸 경관님,근위국도 로도스와 함께 구출 임무에 협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미야: 그리고, 그곳에는 리유니온의 임시 지휘소가 있을 겁니다——
첸: ......
아미야: 정찰소대 분들이 분명 지금도 제가 보지 않는 곳에서 싸우고 계실 거예요……
___
아미야: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저희에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첸 경관님이 거절하신다면——
아미야: 로도스는 단독적으로 행동할 겁니다.
아미야: 이 행동은 로도스와 용문 간의 협약에는 저촉되지 않을 겁니다.
첸: 근위국은 당연히 간다.
아미야: ……그,그런가요……
아미야: ......
아미야: 그럼 전 로도스를 대표해서 첸 경관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아미야: 전 용문에게 감염자는……
첸: 이런 건 사소한 일이라고.
첸: 난 그저 근위국의 소대들이 체르노보그 내부까지 돌입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의심스러워서 그런 거야.
첸: 우린 때를 봐서 바로 행동에 돌입할 거다.
첸: 가능하다면,너희들도 도와주지.
첸: 하지만 근위국은 리유니온 소탕 임무를 우선시할 계획이다.
아미야: 이…… 이 정도면 충분해요……
아미야: 감사합니다,첸 경관님.
첸: 미안,나도 내 사명이 있어.
첸: 아까 그 의사선생,들리나?
첸: 나도 로도스와 함께 움직일 계획이다.
켈시: 아미야,조심해.
켈시: 일이 그렇게 순탄치만은 않을 거야.
아미야: 저도 조심할게요.
켈시: 그래,난 종합적으로 정보를 정리해 봤거든.
켈시: 로도스는 이미 정찰부대 구조를 위한 구조대를 파견했어,다른 임무에 파견되었던 정찰소대도 모두 투입되었지.
켈시: 그나저나 메테오라이트네가 있는 곳은 깊이 들어갈 수가 없더라고.
켈시: 여긴 너에게 맡길게.
아미야: 메테오라이트 씨네만 해결하면 되는 건가요……
아미야: 알겠습니다. 제가 찾으러 갈게요.
켈시: 좌표는 녀석들이 줄 거야.
켈시: 명심해,안전이 제일이야.
아미야: 알겠어요.
호시구마: 그래서,출발은 언제야?
첸: 지금.
호시구마: 장비 좀 챙길게. 넌 근위국의 다른 이들에게 알려.
첸: 좋아.
첸: 아미야,10분 이후에 같이 출발한다.
아미야: 네.
아미야: 꼭 무사하셔야 해요……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