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쪽으로 갈지 정했다면 이제 실질적으로 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밑준비를 해야한다

준비과정은 보통 숙박예약->항공예약->마지미라 티켓예약->참가의 순서라고 생각하면된다

상황에 따라 좀 바뀔 수 있음

가장 먼저 할 거는 의외로....

트위터 계정만들기

디씨에서 뭔 근위터여 트짹근첩련아 이럴 수도 있는데 한국 트위터에서 좆목질 하라는게 아니라, 일본 공식계정들 정보받아보는용으로 가입하라는 이야기임

트위터는 굳이 설명할 필요없이 알아서 가입하고 사용방법 찾아 보도록 하고, 왜 필요한지 간략하게 소개하면

이런식으로 공식에서 공지를 하거나

기업부스 안내도 받을수 있고

각종 굿즈 품절소식도 트위터에 신속히 올라온다

그 외에 크리에이터마켓을 들를 예정인 경우 보카로P들이 잠시 자리를 비울때도 트위터에 쉬러갔다온다고 적고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위터로 계속 체크하면 헛걸음 안하고 빠르게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미쿠 공식,매지컬 미라이 공식, 들르고 싶은 부스의 공식계정 정도를 팔로우해두면 동선이나 계획을 효율적으로 잘 짤 수가 있음

그 외에 굿즈교환,티켓구입등을 일본인이랑 할 경우 트위터가 매우매우 유용한데 이거는 10편 참고

다음으로 할거는 없는 사람만 한정되는 거로

여권만들기

이거는 굳이 내가 설명할 필요없이 네이버 등에서 알아서 찾아보고 반드시 '복수여권'으로 만들렴

숙박에 대해

항공예약전에 왜 숙박예약을 추천하는지 이유부터 말해보면...

1. 항공 예약은 일단 예약하면 취소하거나 변경시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몇천원이 아니라 몇만원이 날아가고,

특가로 예약한 경우 비행기값 전액이 날아가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숙박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숙박예정일 며칠전까지만 취소하면 모든 돈을 환불 받을 수 있기 때문임

즉 숙박은 미리 예약박아놓았다가 더 좋고 싼데 나오면 환불받고 다른 호텔로 갈아타고, 갈아타고,

이런식으로 할 수 있다는 말임

2. 항공도 그렇지만 숙박, 특히 도쿄 참가자의 경우 마쿠하리 메세 근처에 APA 호텔은 미리 예약해두지 않으면

공연직전에는 평소값의 3~4배가 뛰어버리므로 방이 나는대로 빨리 예약을 잡아놓는게 좋음

다만 내가 묵고 싶은 숙소가 아직 예약을 안받거나(몇 달전에 너무 일찍 하려고 하면 아예 방이 안뜨는 경우가 있음) ,

몇달전인데도 너무 말도 안되는 가격이면 그거는 아직 방을 안풀었다는 말이니 남는 시간에 계속 방이 났나를 계속계속 확인해보도록 하자

어디에 숙박을 잡아야할까?

다음으로 위치부터 보면 일단 내가 추천하는 거로는 오사카는 난바쪽, 도쿄는 최대한 공연장 바로 근처 호텔이다

1. 오사카의 경우 공연장 바로 근처에도 호텔이 있기는 하지만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은 시내인 난바로 3~40분정도면 금방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난바쪽을 추천하는 편임

난바 근처가 먹을데도 많고 이동하기 편하고 크게 볼거는 없지만 덴덴타운도 가깝고 간사이 국제공항에서의 접근성도 좋음

반대로 비추지역을 말해보면 가격이 많이 싸다고 신이마미야역 근처로 잡는거는 비추(그 근처인 덴노지 근처에 묵어본적 있는데 매우 슬럼가 느낌...)

너무 도톤보리 유흥가 한복판에 있는곳도 비추(호객군, 즉 삐끼가 많다)

2. 도쿄의 경우 거의 확실히 마쿠하리 메세 근처, 특히 APA 호텔을 추천하는데(정확한 명칭은 APA 호텔 앤 리조트 도쿄 베이 마쿠하리)

마쿠하리 메세와 고가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혹시 비가 와도 비 거의 안맞고 이동이 가능하며, 짐 주렁주렁 안들고 다니고 방에 놔둘 수 있고,

역에서 가깝고 방값도 싼 편이고 대욕장도 있고 전망도 좋고... 편의성이 좋다 그냥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보면 됨

여기 회장이 혐한년이라 거부감이 드는거도 사실이지만 실제로 숙박하면서 혐한행동을 느낀점은 한번도 없다

그 외에도 기획전 스테이지나 팬 행사등으로 도쿄 공연의 경우 최대한 마쿠하리메세 근처로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함

비추는 치바역 인근(19년에 여기로 잡았는데 은근히 멀어서 진빠짐), 아키하바라등 도쿄(멀어...)

하지만 결국 어디에 묵을지는 일정과 취향에 따른 개취이니 알아서 잘 고르도록 하자

숙박 예약이 늦었거나 지갑사정이 안좋을 경우 조금 수고롭지만 치바역 인근으로 잡아도 무방하긴 함

실제로 숙박 예약하기

다음으로 실제로 예약을 어디서 하느냐인데, 아마 일본여행 경험이 없다면 많이 막막할거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곳으로는 대형 사이트인 아고다,호텔스닷컴,부킹닷컴,익스피디아등등이 있음

그 외에 네이버나 11번가나 지마켓이나 숙박예약받는 곳은 너무 많이 때문에 다 적을 수가 없음

먼저 너가 쓰는 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자

아니 예약은 어디 버려두고 카드를 왜 물어보냐고 할 수 있는데...

짤에서 보듯이 대부분 카드사(신용카드가 아니라 해외결제가 가능한 체크카드도 이벤트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농협체크카드면 농협카드 홈페이지)들이

대형 호텔 예약사이트와 할인이벤트를 상시 진행중인데 보통 혜택-이벤트코너에서 찾아보면 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할인률이 많을 때는 15~20%까지 깎아주는 경우도 있어서 무려 3~4만원이나 할인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만약 할인대상이 아니라고 해도 일단 보이는대로 숙박예약 해놓고 나중에 취소하던가 갈아타는걸 추천함

아무튼 너가 쓰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숙박업체 할인 배너를 누르면

요런식으로 카드사 마크가 있는 전용페이지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 전용페이지에서만 예약해야 할인이 가능

그럼 실제 예약하는 방법

여기는 아고다임 호텔스닷컴이나 익스피디아나 다 비슷한 구조라 굳이 설명은 필요없을 듯

먼저 가입하고 검색창에 저런식으로 굳이 호텔명까지 알아볼 필요없이 인텍스 오사카나 난바역 등의 지명을 쓰고 고른다음 날짜랑 인원수를 맞추고

검색하면 자동으로 근처 호텔이 나오게 된다

이런식을 목록이 뜨는데 왼쪽 위에 형광펜 칠한 지도에서 숙소보기를 누르면

이런식으로 더 자세하게 볼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 캡슐호텔은 잘 추천안하는데 짐,방음문제도 있고 내가 잠버릇이 안좋아서... 난 무조건 방있는 호텔에서 묵음

오사카/도쿄 불문하고 주머니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박에 4~7만원 정도의 호텔을 잡으면 좋고,

숙소성급은 2.5~최대 4를 추천하지만 보통은 3성이면 무난

난 골아픈 문제 생기는거 싫어서 게스트하우스나 일반인이 집빌려주는데는 거르고 '호텔' 만 찾아보는 편이지만

그런데에 거부감이 없다면 뭐 빌려도 나쁘지 않다

아마 호텔 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거다

역에서의 거리, 방이 얼마나 좋나, 욕조 등등...

근데 결론은 그 가격 비즈니스 호텔 시설은 다 거기서 거기다 너무 시간쓰지말자

호텔 골랐다면 반! 드! 시! 확인해야할 점 세가지

짤의 형광펜 부분을 잘 봐라

1. 금연/흡연 여부

심지어 흡연자여도 흡연실은 방에서 담배 쩔은 내가 진짜 심하게 난다

절!대! 비추천

2. 선불/후불

개취지만 보통 난 선불하는 편임

예약과 동시에 돈이 통장이나 카드에서 빠져나가게 됨

3. 예약 무료 취소여부

가장 중요하다

간혹 심하게 싼 방이면 예약 무료 취소되는지를 매우 잘 확인하자

마치 특가 항공권 마냥 취소가 안되는 방이 있음

결제창으로 넘어가서 카드정보 입력하고 결제하면 메일이 온다

그후에 따로 예약확인서를 출력해가서 호텔에 보여줘도 되지만, 대부분은 그냥 여권만 가져가서 보여주면 입실처리를 진행해주니까 걱정하지말자

해외여행 경험없는 밐붕이들 위한 소소한 팁

여기서부터는 해외여행 경험 없는 사람들을 위한 팁이니 일본여행 경험이 있다면 스킵해도 됨

0. 체크인할 때 외국인이면 여권을 복사하겠다고 물어봄

이상한짓 하려는게 아니라 원래 일본 법이 그러니까 당연히 ㅇㅋ라고 하자

1. 예약시 일정이 애매할 때가 있는데 약간 설명을 해보겠음

매지컬 미라이 도쿄가 9/1~9/3일날 개최인데, 내가 9월 1일날 출국 가능할지, 9월 2일날 출국 가능할지 아직 모를 수 있음

그래서 같은 호텔, 같은 등급의 방을 9월 1일 1박 예약 따로, 9월 2~3일 2박 예약 따로,

이렇게 두 개의 예약을 잡아놨다고 치자(만약 9월 1일 일정이 안되면 9월 1일 예약은 취소할 생각으로)

그런데 이후에 갑자기 일정이 가능해져서 9월 1일부터 숙박이 가능하게 되었음

그럼 하루 숙박하고 그다음에 같은 호텔안에서 다른 방으로 옮겨야되나?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작년 10주년 매지컬 미라이때 일정이 애매해서 이렇게 APA호텔에 같은 등급의 방을 1박,2박 나눠서 잡았었음

결론은 이럴 때는 체크인할 때 프론트직원한테 말하면 간단한 수속 후 같은 방에서 연박으로 바꿔준다

일본어 모르면 미리 문장을 파파고에 번역해서 보여주면 된다

2. 일본 비즈니스 호텔은 대부분 방음이 부실하니까 조용조용히 쓰도록 하자

3. 호텔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늦잠자서 체크아웃 늦으면 추가요금 내야함

만약 체크인시간 전에 호텔에 도착했는데 빨리 마지미라 보러가고 싶다면 체크인 시간전에도 짐을 맡아주고,

체크아웃 후에도 일정시간은 짐을 맡아주니 프론트 직원한테 말하면 된다

(대부분 체크인 시간전에 도착한 사람들은 짐을 맡기고 나가기 때문에 보통 프론트에 캐리어가 잔뜩 모여있다)

4. 정말 숙박경험이 한번도 없다면 방심했다가 좆될 수 있으니 이런거까지 적어보는데,

보통 숙박하면 '카드키'를 준다

큰 호텔의 경우 엘레베이터안에 층 번호판 아래 카드 대는곳에 카드를 대야 해당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우가 있고,

밤 늦게 외출했다가 돌아올 경우 호텔 정문 옆 카드 대는 곳에 카드를 대야 문이 열리는 경우도 있으니 카드키는 여권처럼 항상 들고다녀야 한다

아무튼 이 카드키는 너 방앞에서 카드를 대고 문을 열면 열리고,

입실 시 방문 옆에 이렇게 생긴데에 꽂아두면 방 전원이 한꺼번에 들어온다

반대로 뽑으면 방안에 있더라도 전원이 다 꺼진다

중요한건데, 호텔 방문은 열었다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카드키를 방안에 꽂아둔채로 잠시 복도로 나갔다가, 자동으로 문이 잠겨서 못 들어가고 좆되는 경우가 있다 제발 조심하자

5. APA호텔 같이 큰 호텔의 경우, 방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급하게 체크인하고 마지미라 봤다가

돌아왔는데 내 방이 대체 몇호였는지 까먹는 경우가 있다(그 병신이 나다)

체크인하고 처음 입실할 때 방번호를 사진으로 찍어두면 좋다

6. 보통 하루에 한번 객실청소를 낮쯤에 들어오는데, 문고리에 걸려있는 방해하지말아달라쪽을 걸어놓고 자면

안들어옴

(이렇게 생김)

7. 방에는 기본적으로 세수나 샤워수건이 한장씩 비치되어있고, 연박하는 경우 아침~낮쯤에 청소직원이 수건을 새 수건에 담아 봉투에 넣어서

너도 모르는 사이에 방문 손잡이에 걸어놓는다

8. 면도기나 빗등 자잘한 물품은 보통 프론트 카운터에 무료로 가져가게 비치해놓음

9. 한국처럼 똥휴지를 휴지통에 넣지않고 그냥 변기에 넣고 내린다 (안막히니까 걱정 ㄴㄴ), 일본 똥휴지가 존나 얇아서 뚫릴수 있으니 여러장 겹쳐야 함

10. 샤워커튼은 밖으로 물튀지말라고 달아놓은거니까 욕조 안쪽으로 해놓고 욕조안에서 샤워하자(사진참고)

칫솔이나 샤워타올은 대부분 싸구려에 조악한 편이니까(거칠어서 잇몸 존나 아픔 피남) 귀찮아도 한국에서 쓰던거 가져가면 편하다

11. 대부분 호텔은 코인세탁기(보통 세제는 따로 안넣어도 자동투입됨)와 건조기, 자동판매기(음료수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맥주도 있음)가 있음

12. 대부분의 호텔 냉장고는 작고, 안 시원하기 때문에 음료수를 한번에 너무 잔뜩 사오지말자

입실할때 냉장고가 안 켜져 있는 경우도 있으니 들어가자마자 냉장고 전원부터 확인

APA 호텔 앤 리조트 도쿄 베이 마쿠하리에 묵는다면 약간 팁

1. 호텔이 넓어서 안에 대욕장, 편의점, 음식점, ATM환전까지 다양하게 있음(한국 계좌에 돈 있고 체크카드 있다면 엔화로 바로 인출가능)

(APA 마쿠하리안의 편의점)

2. 체크아웃할때 카운터 안거치고 호텔 나가는 문 근처에 카드키 수거함에 넣고 그냥 나가도 ㅇㅋ

3. 가보면 알겠지만 매지컬 미라이 기간에는 호텔로비부터 밐빵이로 도배가 되고

다들 핫피입고 펜라들고 돌아다니니 방에서 나갈때 아 핫피를 입고나가도 될까? 이런 눈치 저어어어언혀 안봐도 됨

4. 나리타 공항에서 APA호텔 바로 앞까지 한번에 가는 공항버스가 있음(4~50분 소요)

5. 이거는 정말 개인적인 팁인데...

APA 호텔 묵을거라면 보통 싱글룸에 묵을텐데 방이름이 "이스트윙,웨스트윙" 이런데 예약하지말고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덜렁 싱글,더블같이 써진데로 예약하면

이렇게 전망좋은 고층 타워에 묵을 수 있다(실제로 작년 매지컬 미라이 10주년 도쿄때 묵었던 방 사진)

이유는

이스트윙, 웨스트윙은 좌우 낮은 건물이고 그런게 안붙은 방은 중앙의 높은 빌딩이기 때문(다만 이스트,웨스트윙에 비해 시설이 낡다고 함)

6. 다른 방에 안묵어봐서 모르지만 내가 묵은 방의 경우 에어컨이 리모컨이 아니라 톱니바퀴 돌려서 온도조절하는 형식이었음

이거 몰라서 프론트에 전화해서 못하는 일본어로 엄청 헤멨다

사진 못 찾아서 그림첨부함

온도 패널 밑에 안보이는데 좌,우로 밀어서 돌리는 톱니바퀴 있음

저거를 돌려서 낮은 온도로 돌려놔야 에어컨이 나옴... 에어컨용 리모컨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