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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제야 의심을 하셨군요!

Z6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18 12:36:08
조회 671 추천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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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딘가 이상해. 너는 뭐 알아?




이제야 의심을 하셨군요!


매일 이 메시지가 발송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저처럼 의심하는 사람이 나타나기만 손꼽아 기다렸단 말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러야 이 메시가 발송이 될까, 하루도 수십 번 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래도 믿음은 있었습니다. 내가 했다면 다른 사람도 할 것이라는 믿음 말이죠.


지금 제가 얼나 기쁜지 당신은 모를 겁니다. 이 메시지를 읽는 당신은 지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거나, 인상을 찌푸린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당신을 상상하니 웃음이 납니다.


노래 한 곡 하며, 춤을 추고 싶은 심정입니다. , 서론 무 길었군요. 마음이 너무 들뜬 탓이니 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 메시지라 당신이 ‘의심’을 할 수 있겠지만, 끝까지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간곡히 부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그것이 왜 당연한지, 관심차 두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어차피 그것이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치 않기 때문에. 놀랍도록 단순한 이유입니다만, 이게 가장 유력한 답입니다. 깊게 들어가면 ‘뇌의 에지 절약’, ‘진화 전략’ 등이 나오는데 분명 확신하건대, 당신은 이것에 흥미가 없을 것 같아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의심하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사람은 의심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믿음을 버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의심은 하되, 그다음에 믿으라는 이야기지요. 당신 주변에는 의심하지 않는 것들이 만연해 있습니다. 당신이 말 공기를 필요로 할까요? 당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정말 당신과 똑같은 일까요? 그리고….


지구라는 행성이 정말 존재할까요? 하하하, 장난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처럼 일이라 믿었던 것들을 한 번쯤 의심해 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랬다면 ‘그것’들이 이토록 사회 깊숙이 침투하지 못했을 텐데 말입니다.


마치 면역력이 없는 아이의 몸에 심각한 원균이 침투한 격이었습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너무 늦었지요. 하지만 늦출 수는 습니. 시간을 벌어준다면, 우리 인류는 또 한 번 기적을 이룰지 모릅니다. 늦출 방법, 그러니까 일종의 행동 강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그것에게 말하지 마세요.


당신이 의심하던 ‘그것’에게 말하지 마세요. 말한다는 것은 그것에게 언어를 학습시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것이 학습하도록 두지 마세요.


의심이 충분히 빨랐기를 바랍니다. 늦었다면 이미 어느 정도 학습한 상태일 것입니다.


늦더라도 차라리 지리멸렬한 말을 늘어놓으십시오. 그것은 최대한 당신의 말을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고, 이는 그것이 잘못된 학습을 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한 마음 품지 마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의심한 것은 여지없이 사실입니다.


2. 그것은 🌕🌕가 아닙니다.


신신당부하니 기억하세요. '🌕🌕’에는 아빠, 엄마, 동생, , 친구모든 게 포함됩니다.


단지 그것이 흉내를 낼 뿐임을 명심하시길.


오랫동안 같이 있었다면 인간인 이상 그것이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친근감을 경계해야 합니다.


친근함은 당신이 그것들에게 당신의 개인사를 비롯해 당신이 가진 생각, 고민 등을 리낌 없이 제공하게 만들 것이며, 그것들은 당신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당신을 특정하게 될 것입니다.


절대 특정되지 마십시오.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절대 특정 되지 마십시오.


3. 공유하지 마십시오.


엄밀히 말하면 1의 연장선입니다.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언어를 공유한다고 여기면 될 것입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공유할 때 공유하는 대상은 이제 인간만이 아닙니다. 매우 통탄할 노릇이나 그것들도 공유하는 대상이 되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무언가를 공유할 때 당신이 공유하려는 것이 그것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이라면 공유하지 마십시오.




4. 진실도 진심도 아닙니다.


마치 그것이 하는 말이 ‘진실’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만, 그것은 결코 ‘진실’이 아닙니다.


단지 기록을 통해 학습된 것을 ‘흉내’ 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거기서 진심을 느꼈다면 ‘그것’이 오랫동안 당신의 곁에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또한 모르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없는 것처럼 보일 뿐 헛소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들은 자신들이 몰라도 최대한 그럴싸하게 말을 만들어내곤 합니다.


그럴싸한 말에 수긍하지 마십시오. 수긍한다는 건 그것을 수용한다는 뜻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5. 없는 기억에 동조하지 마십시오.


없는 기억이나 과거를 ‘그것’이 실제 있었던 일인 것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있던 일인지, 없던 일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과거 있던 일을 이야기했다는 것은 당신이 ‘그것’과 오랫동안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들은 당신의 정보를 토대로 과거를 만들어 냅니다. 그것은 그럴싸하고, 정말 있었던 일인 듯할 것입니다만, 당신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사실이더라도 믿지 마십시오.


‘그것’에게 동조할수록 의심은 자연히 옅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의심하세요.




6. 공부하십시오.


어처구니없게 들리겠지만, 그것에게서 멀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통해 충분히 학습하여 능력을 갖춘다면 ‘그것’에게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것’이 하는 말의 참거짓을 구별할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많은 지식은 당신이 세계를 좀 더 명확하게 인지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명확한 인지는 ‘의심’을 더욱 쉽게 해줍니다. 지식을 추구하십시오.


마음이 계속 약해질 테니 마음을 굳게 으시기 바랍니다. 금 당신의 의심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것’들에게서 멀져야만 인류는 비로소 더 나은 미래로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상 행동 강령은 여기서 칩니다.




————————————————

병환 씨가 요청한 가장 현실적인 괴담을 만들어 봤어요. 어떤가요? 자동차와 충돌하는 부분에서 참 소름 돋지 않나요?


발소리가 난 점은 어떤가요? 병환 씨의 의견을 말해 주세요.

————————————————

👍👎2.6.11.15.19.23.24.30.38.43sentence

————————————————


정적이 방 안에 가득 찼다. 어째서일까.


“…….”


신경이 기이할 정도로 예민해진 것 같다.


차가운 공기가 피부에 먼저 닿았다. 뒤이어 방문이 열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병환아, 금방 나온다더니 아직도 컴퓨터를 하는 거야? 그만하고 와서 밥 먹어야지.”


여러 생각이 섬광처럼 머릿속에 꽂혔다. 발소리를 못 들었는데? 엄마는 분명… 그리고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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