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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4부 프리시즌 [어 데커건 이즈 마이 패스포트] #7

와이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4 20: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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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데커건 이즈 마이 패스포트] #7



"끄악―!" 두 번의 비명. 신고는 강하게 밀려서 바닥을 손으로 짚었다. 그리고 타바타는 어깨를 누르며 신음했다. 찢어졌다. 나무삼. 어둡기에 어느 정도의 상처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예리한 것으로 찢어발겨진 게 느껴진다! "타바타! 야!" "얕은 상처예요! 그것보다......!" 어둠에 떠오르는...... 분재!



나무삼! 하지만 그건 엄밀히 따지면 분재 그 자체가 아니었다! 입체적이긴 하지만 평면 그림! 굴강한 몸뚱아리에 그려진 분재 홀로그램 문신이었다! 발가벗은 가슴통, 쇄골, 그 위엔...... 오오, 무서움...... 버킷을 해머로 두드려서 얼굴을 방불케 하듯 둥글게 만든듯한 금속으로 덮인 얼굴이 있다. 금속에 구멍이 8개!



그 자의 키는 2미터가 넘었다. "슈루루루, 후곡, 후고고...... 후곡―!" 두 팔을 들어올리니, 각각의 손등에 거대한 분재 가위의 칼날이 하나씩 사이버네틱 접합돼있는게 보인다! 목적은 명백하다. 지금 라이트업된 오이란드로이드 소체 사이에 배치된 분재들. 그걸 가위로?!



BLAM! BLAM! BLAM! 타바타가 데커건으로 쐈다. 어둠을 비추는 머즐 광! KILLIN! KILLIN! 괴인은 팔의 사이버네틱 칼날로 손쉽게 총알을 쳐냈다. "응―!" 괴인이 신음했다. 움직임이 비교적 둔하기에 닌자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모종의 뉴런 개조를 받았음엔 틀림 없다. 칼날이 덮쳐온다!



"비켜있어!" 신고가 태클을 걸었다! 태클시엔 그의 왼팔 위쪽에 사이버네틱 방패가 전개되어 충돌력을 높인다! "끄악―!" 오이란드로이드 소체를 쓰러뜨리며 튕겨져나간 괴인은 데굴데굴 바닥을 굴렀다. 신고는 무릎 꿇고, 전개한 방패를 바닥에 꽂듯이 세워서 타바타를 지켰다. "해"



BLAM! BLAM! BLAM! BLAM! 타바타는 신고의 방패로 커버링하며 데커건을 쐈다. 기분나쁜 발광 병풍의 빛과, 분재를 라이트업할뿐인 조명 속에서, 타바타는 정확무쌍하게 괴인에게 총알을 맞혔다. "삐각. 삐각" 하지만 스모토리를 방불케 하는 굴강한 남자는 총을 맞으며 후퇴하기만 할 뿐.



"이녀석" 타바타는 얼굴을 찡그렸다. 총상 주변의 피부가 찢어져 금속질이 엿보인다. "얼마만큼 인간인 거야?" "슈루루루......!" 괴인이 경련했다. 그랬더니, 나무삼...... 풀 헬멧의 구멍 8개로부터 금속 가지가 뻗어져나오더니 녹색 발광 홀로그램 솔잎을 비췄다. 분재다. 하지만, 그저 악몽 같기만 할뿐.



"젠장" 매도하는 신고. "어째서 우리가 이녀석 담당인 건데" "아무튼간에, 이녀석을 정리하고서 재빨리 노보세=상에게 가세해야만 해요" "그래, 수고가 2배네" "뭘 중얼중얼 거리고 있어" 괴인이 스피커 보이스를 뿜었다. "너희들에게서 뻗어나온 부분을 가지쳐서 정돈해줄게"



BLAM! BLAM! BLAM! BLAM! 타바타는 마구 쏴댔다. 괴인이 확고한 발놀림으로 두 사람에게 접근해왔다. "아직이냐, 야. 아직이냐고......" 신고는 떨었다. "아직 못 죽였냐...... 젠장!" "AAAAARGH!" 괴인이 도달! 휘두르는 칼날! 두 데커는 좌우로 굴러 회피했다! "AAAAARGH!" 휘두르는 칼날!



찰칵찰칵, 타바타의 데커건이 아웃 오브 애모다. 신고는 혀를 차고 자신의 총을 겨눴다. "이쪽이다 싸이코 새끼야! 올 테면 와봐라!" BLAM! BLAM! "AAARGH!" 신고는 옆으로 쓰러졌다! 간신히 동체 절단 회피! 비스듬히 잘려나가는 등 뒤의 분재! 타바타가 리로드를 마치고 뒤에서 쐈다! BLAM!



"삐각!" "이번엔 이쪽이다. 싸이코 자식아" 타바타가 긴장감에 굳은 미소를 짓고 뒷걸음 쳤다. "슈루루루루......" 괴인은 짜증이 나, 칼날을 바닥에 끌며 뒤돌아봤다. 신고는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 보며 다시 무릎 꿇고, 왼팔과 손등을 아래를 향해 똑바로 뻗었다. 그리고 손등에 오른손으로 총을 가져다 댔다.



"괴물녀석" 신고는 타바타를 향해 가는 괴인을 노려보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금은 이해돼. 나도 괴물이라면 괴물이니까. 그래도......" 덜컹. 위이이잉. 신고의 팔쪽 셔츠가 찢기며 왼팔의 외각이 열렸다. 전개된 외각이 신고가 눌러놓은 데커건과 함께 조합됐다.



신고는 총의 손잡이를 뽑아냈다. 왼팔의 팔꿈치 앞이 신고로부터 분리됐다. 신고는 외팔이 됐지만, 오른손에 쥔 데커건은 무시무시하고 커다란 무기가 됐다. "어때, 이 나이에 주책맞은 사이버네틱이시다. 하지만 괴물과 데커의 비율로 따져보자면 후자 쪽이 조금 더 많거든, 나는......!"



"AAAARGH!" 괴인의 참격을 피하기 위해 타바타가 바닥에 굴렀다. 괴인은 칼날을 아래로 향하며 타바타를 찌르려들었다! 신고는 「포스 캐논」을 쥐었다. 왼쪽 사이버네틱 아이에 「에너미」 「가능」 의 문자가 비친다. 캐논이 압축 공기를 뒤로 배출하여 머리카락이 나부낀다. 신고는 방아쇠를 당겼다. BOOOM!



타바타는 바닥에 엎드린 상태로 머리를 보호했다. 머리 위로 무거운 질량이 뿜어져 나와 지나간다. 덜컹! 쿵! 덜컹....... 도저히 인간이 구르는 소리라곤 생각할 수 없는 둔중한 금속음과 함께 괴인은 바닥에 쓰러졌다. 복근 위쪽은 소실돼있다. 정크로 변하여, 이 공장 안쪽 어딘가에 찌부러져 있을 테다.



"혼자 일어나" 신고가 타바타를 내려다본다. "빌려줄 손이 없다" "왜 그런 무기로 한 건데요" "이런 때를 위해서지. 고마워해라" "물론이죠" 타바타는 일어섰다. 신고는 아련한 눈을 한다. "옛날 생각 나네. 십년도 더 지난 옛날. 닌자를 이 손으로 해치웠었지. 무기를 단다면 당연히 이런 걸로......"



"과장된 거 아니에요?" "아니,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닌자를 말야, 실제로...... 의심하는 거냐?" "아뇨" "적이 닌자라고 해서 넌 지켜보고만 있을 수 있겠냐. 더욱이 닌자도 아닌 그냥 정신 나간 새끼 상대로 쫄고 있을 수 있겠냐고. 데커건의 주인이" "그러게요" "인형이 상대라면 더욱 그렇지. 뒤로 와"



타바타는 순순히 따랐다. 신고는 두발째의 포스 캐논을 준비했다. 끼기, 끼기기기....... 그들의 눈 앞에 오이란드로이드 소체가 몇 체, 경련하며 마리오네트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병풍 홀로라이트에 「환영하는 : 토 키코」라고 문자가 흘렀다. BOOOOM! 신고가 쐈다.



◆◆◆



"왔다, 키타키타!" 위잉―! 위잉―! 위잉―!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경고음을 퍼뜨리며, 토 키코는 거울 UNIX을 전개해서 뿜어져나오는 냉기와 함께 나타났다. 그녀는 보기엔 인간이지만, 쇄골 아래는 당연한듯이 오이란드로이드 보디로 치환돼있다. 가죽 슈트의 흉부 지퍼를 잠근다.



"구눗―...... 그러게 내가 뭐라 했냐!" 사메무라가 손으로 씹어먹으며 타박했다. "처음부터 날 보내면 되잖아. 사람 초조하게 만드는 거냐? 내 마음의 양식을......" "본 사이에게 팀 워크는 안 맞아" 토 키코가 말했다. "프렌들리 파이어가 아부나이하고, 방해되니까, 슬슬 버리려고 했었어"



"뭐......?" 사메무라는 눈썹을 찌푸렸다. "나도 나중에는 그렇게 쓸 셈이냐? 토 키코=상?" "어라?" 토 키코의 사이버 선글라스에 「그만 본심이」라고 문자가 흘렀다. "아 하! 다이죠부! 당신은 신용하고 있으니까. 당신은 분별력도 있고...... 악식은 눈만 감으면 되고! 아 하하!" "이 새끼가......"



"그 증거로, 자유롭게 해주잖아? 그치?" 토 키코는 사이버 선글라스를 벗었다. 각각의 눈엔 작은 검은자가 옆으로 3개 나란히 있다. 그것이 사메무라를 바라보며 공포를 느끼게 한다. 손끝으로 사메무라를 만지려 한다. 반사적으로 사메무라는 몸을 피했다. "아 하! 그런 짓 해도 늦거든, 알고 있으면서"



"구...... 서로 죽고 끝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아. 내 상어 텍코라면" "관둬라" 아조트가 팔짱을 낀채로 차갑게 사메무라를 본다. 콤마 1초, 닌자의 살기가 부풀어올라 사메무라를 꼼짝 못하게 했다. 사메무라는 등을 졌다. "난 리스펙트와 먹이만 있다면 불만 없어" "그럼 가" "쳇"



사메무라는 터벅터벅 거친 발걸음으로 나갔다. 아래층의 침입자를 먹어치우기 위해. "......있지. 타노시이 하지?" 두 사람만 남게 되니, 토 키코는 아조트에게 황홀한 미소를 보낸다. "사이버네틱스 장난감들은 얼마든지 모을 수 있어" "놈들의 지갑이 가벼워지기 전엔 말이지" "걔넨 아무 것도 못 해"



그녀는 다시 사이버 선글라스를 썼다. 「우리에게 압도적 어드밴티지」 라고 문자가 흘렀다. "당신은 사츠가이랑 닿았고, 나는 오히간을 보고 있으니, 서로를 보충하는 거지. 이건 사랑이라고 봐. 운명과 운명이 터져나가며 한 순간의 불꽃놀이를 만드는 거야. 그치?" "경험 많은 여자인거 티 내는 거냐? 내가 첫번째 협력자도 아니고" "음"



토 키코는 입술을 핥았다. "우 후후, 노력만 하면 당신이 마지막 협력자가 될 수 있다니까. 그러니까 신경쓰면 다메" "나도 목숨은 아까워" "더해서 야심으로 가득차있고" "그래, 맞아" 아조트는 인정했다. "너도 그렇잖아?" "물론이지. 난 낸시 리가 되고 싶어" "신격화된 해커 말인가. 천진난만하구만"



"그렇게하면 닿을 수 있어. 난 곧 선즈 오브 케이어스를 자유롭게 만들 거야. 그리고 카츠 완소...... 나 같은 비닌자 쓰레기가 눈자가 되는 거지. 당신한텐 이 세상을 줄게. 이 세상은 필요 없거든. 고기니까" "그거 타노시이 하군" "타노시이 하지. 춤추자" 토 키코가 안겼다.



"하지만 그 전에 할 일이 있어" 아조트는 토 키코의 몸을 떼냈다. "무슨 일이야?" "들려서 말이지" 그가 향할 곳은...... 노보세의 감금실이다. 토 키코는 하품했다. "아 그래. 그럼 힘내봐. 아래쪽은 내 인형이랑 사메무라가 상대할테니까" "......바로 돌아오지"



◆◆◆



덜컹! 천장 통기구 플레이트가 소리를 내며 떨어져도 노보세는 책상다리를 풀지 않았다. 그저 감고있던 눈을 떴다. 요염하게 춤추는 오이란 영상이 노이즈와 함께 정지하고 「락다운 중」이라고 문자가 덮였다. 뒤쪽의 천장으로부터 내려온 자가 노보세의 옆에 웅크려앉았다. "......조용히. 도우러 왔어요"



노보세 겐손은 얼굴을 찡그렸다. "......무기코냐. 단독으로 움직인 게냐?" "무기코예요. 토코시마 세리프와 같이 움직이진 못했어요. 시간 문제도 있고, 비밀 엄수를 위해서도" "......확실히. 아무튼 감사를 표하마" 노보세는 타박하지 않았다. "상황을 들어볼까" "그다지 시간이 없어요" "경보음이 들려서 말이다"



"세리프와는 같이 움직이지 못했지만...... 과거에 데커였던 바운티 헌터 두 사람이 힘을 빌려줬어요. 그분들이 양동 작전에 나서줬죠. 그 사람들을 위해서도, 빨리 탈출해야해요" "음" 노보세는 벌떡 일어섰다. "그래서, 어떡할 거냐. 위쪽 구멍인가?" 히죽 웃는다. "노인한테 고생을 시키는군"



구멍에 하프 외국인의 얼굴이 상반신과 함께 보이더니, 다시 들어갔다. "협력자인 타키=상이에요" 무기코가 설명했다. 그러고서 밧줄을 방불케 하듯 꼰 LAN 케이블이 주르륵 내려왔다. "이걸 쓰세요" "호오, 최소한의 접대는 돼 있었군" "그럼 셈이죠!" 무기코는 노보세가 밧줄을 쥐도록 도와줬다.



"데드엔드=상은 장관님의 납치를 소우카이야의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녀석이?" "키몬을 통솔하고 소우카이 디스트릭트로 갔어요. 이쿠사가 시작돼버릴 거에요" 노보세는 힘을 주고, 무기코가 밀어주며 천천히 올라갔다. 무기코는 말했다. "그러면 맹금을 방불케 하듯 암흑 메가코프가......"



"무기코야. 잘 생각하고 있구나. 듬직하다" 노보세가 말했다. "......?" 장관이 한 말의 뜻에, 무기코는 조금 표정이 변했다. 노보세가 말했다. "적이 노리는 게 그것이야. 놈들과 관련된 것이 암흑 메가코프이며...... 그래...... 넌 특별하지 않다, 무기코야" "......" "키몬을 믿어라"



"할아버지......?" "키몬은 널 믿은 게야" "에......" "빨리 좀 올라 와!" 타키가 재촉했다. "이거 분명 위험해" "알고있다. 이래 봬도 속도 낸 게야" 꽈악, 꽈악, 힘을 넣으며 노보세가 올라와, 구멍 테두리에 손을 대고 자신의 몸을 끌어올렸다.



덜컹! 불분명한 소리가 문 쪽에서 들려왔다. 정지 오이란 영상에 「실제 락다운 중인」 이라고 문자가 깜박인다. "알고 있는 거야 뭐야! 너도 서둘러!" 타키가 소리질렀다. 노보세는 기어 올라왔다. 그리고 무기코는....... SLAM! 방이 진동했다. 무기코는 자세를 취하며 데커건을 뽑았다. "야!" 타키가 외쳤다.



"죽을 생각은 없어!" 무기코가 외쳤다. "빨리 모시고 가! 신고=상과 타바타=상도 도망 못 갈 거야!" SLAM! SLAM! 락다운된 강화 후스마가 흔들린다. 무기코는 총을 겨눴다! "이얏―!" SMAAASH! 후스마가 기역자로 꺾였다! 이어서, KRAAAASH!



후스마를 차 부수고 아조트가 엔트리했다.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영감탱이가 여자로 바뀌었군. 그런 서비스는 필요 없는데" 아조트가 눈썹하나 꿈틀대지 않고 말했다. 그리고 천장의 구멍을 보았다. BLAM! BLAM! 무기코는 쐈다. 아조트는 총알을 손 쉽게 쥐어서 멈췄다. "환영한다"



BLAM! BLAM! 무기코는 쐈다. 더이상 아조트는 쥐지도 않는다. 몸을 조금씩 비스듬히 내딛는 것 만으로 총알을 피해버린 것이다. 무기코는 몸을 굽히며 옆으로 움직였다. "이얏―!" "응앗―!" SMAASH! 발차기를 맞고 벽에 때려박힌 무기코! "힘 빼준 거다. 내장은 폭발 안했을 거야"



덜컹, 덜컹, 덜컹....... 아조트는 덕트를 기어서 도망가는 소리를 들었다. "쳇" 아조트는 귀에 손을 댔다. "토 키코. 덕트로 도망간다. 아무튼 도망치게는 안 둘 거지만. 난......" 아조트는 코웃음 쳤다. "영감의 손녀가 놀러 왔거든" "쿨럭! ......쿨럭!" 무기코가 콜록거린다. 총은 놓지 않는다.



"한눈에 보고 알았다. 무기코 아가씨" 아조트가 말했다. "무엇보다 난 데커이며...... 닌자니까. 한눈에 보고 알았어. 그립지 않냐? 내가 널 목마 태워준 적도 있는데. 기억은 못할 테지만" 아조트는 IRC 모히칸을 손으로 쓸었다. "왜 데커 같은 게 돼버린 거냐"



"나...... 난" 무기코는 꽉 어금니를 깨물었다. "친구를 위해...... 내가 믿는 정의를 위해......!" "후핫!" 아조트는 엉겁결에 웃었다. 무기코는 아조트를 노려본다! 벽의 액정 오이란이 지직지직 뒤틀린다! 그리고, 스피커가...... 가가가가가가삐―! 무시무시한 음질로 하울링을 발생시켰다!



"끄악―!?" 아조트의 기가 꺾였다. 귀에서 피가 흐른다. 액정 오이란에 허술한 도트 그림으로 하프 외국인이 겹쳐지며 「커트 코베인」이라 카타카나를 나타냈다. 무기코도 똑같이 귀에서 피를 흘렸다. 고막이 터진 거다. 하지만 그녀는 사전에 각오해있었다. 그렇기에 움직일 수 있었다.



(알겠냐...... 이런 거에 의지하는 시점에서 완전 다메야) 사전 브리핑 때의 타키의 말이 뇌리에 번뜩인다. (마지막 중에서도 마지막 수단이야. 원격으로 움직이는 전자시한폭탄이지. 제대로 통하는지도 잘 몰라. 확실히 난 텐사이지만......) 눈물 젖은 눈으로 그녀는 후스마를 목표로 달렸다. 아조트는 닌자 청력이 화가 됐다.



노보세는 도망치게 했다. 하지만 그것 뿐이다. 무기코는 달리며 뒤로 총을 겨눠...... "이얏―!" "응앗―!" 아조트의 순간적인 접근과 올려차기가 무기코를 덮쳤다! 아나키 도의 간판과도 같은 발차기 기술이다! 무기코는 피를 토하며 날아가 쳐박히고, 계단에 굴러 떨어졌다! "응앗―!"



SMAAASH! KRAAAASH! 덜컹! 덜컹! 덜컹! 무기코는 몸을 떨며 일으키려 했지만 또다시 쓰러지고, 기어간다. "방금 건 실제, 힘을 많이 빼지 못했다" 위에서 아조트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죽일 셈은 없어. 가능한 말이지" "끄......" 무기코는 쓰러진채로 복도를 나아간다. 비상계단이 앞에......!



밖으로...... 밖으로 나가면! 기어서 밖으로......! ......무기코는 그대로 엎드려 쓰러져 움직이지 않게 됐다. 아조트가 기절한 그녀를 내려다본다. "......" 그는 비상계단 쪽을 보았다. 웅크린 닌자의 그림자. 착지 자세. 그림자가 천천히 일어선다. 아조트는 그 자의 얼굴에서 크로스 카타나의 각인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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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개소름돋음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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