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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4부 프리시즌 기어 윗치크래프트 #7

와이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20 11: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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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윗치크래프트] #7



지금 대공동은 은색 불에 의해 사위스럽게 밝혀져, 튜턴 기사상의 추상적인 모습이 가공할 계시와도 같이 흑백색으로 비친다. "뭐야......? 끄악―!" 콤마 초의 짧은 틈을 찔려, 페이탈은 높이 튕겨져 날아갔다. 블랙헤이즈는 반사적으로 방어자세를 취했다. 직후! "끄악―!"



"으으으으음......! 바짝 엎드려라, 카타나 오브 리버풀" 불타는 은색 로브로 몸을 덮은 사악한 존재가 초자연적 반중력으로 공중에 떠오르며 무시무시한 카라테를 전방위에 방출했다. "끄악―!" "아바밧―!?" 카타나 기업 전사 몇몇은 카라테를 정면으로 받고 날아가, 땅바닥의 얼룩이 됐다.



"뭐냐! 저건!" 튜턴 지장보살의 그림자에 재빨리 숨은 슐츠는 신음하고, 공중에 뜬 귄터 박사......였던 것......을 절망적으로 올려다본다. 떨리는 손으로 IRC 콜을 시도한다. 지직지직...... 이젠 노이즈만 나올 뿐. "도―모" 불타는 은빛 닌자가 아이사츠했다. "셀렉션입니다"



한편, 날려져간 후 낙법을 취해서 자세를 바로 잡은 블랙헤이즈의 통신엔 문제가 없었다. 그가 사용하는 기기는 카타나의 최첨단 기술이 기반이다. "모시모시. 응답해라" 『모시모시...... 괜찮으세요?』 아키나가 답했다. 『무시무시한 전자 반응인데요』 "긴카쿠에서 조금 문제가 발생했다"



『도대체?』 "적 닌자야" 『야나만치의 페이탈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뭐, 그녀석도 있지만. 조금 더 성가실 거 같아. 저번에 얘기했던 귄터 박사가 긴카쿠에서 모종의 힘을 얻었어. 놈은 닌자였고, 그 힘으로 우리에게 반역한 거지" 『시급히 분석해보죠......』 "서둘러. 하지만 당장은" 『뭔가요?』



"논리 트리거의 리미터를 해제해" 『해제 말씀이신가요』 "할 수 있잖아. 제로로 해" 『......』 몇 초간 침묵. 『승인이 필요해요』 "직접 연결해. 내가 얘기하지. 아니, 이미 들리고 있을텐데. 듣고 있겠지?" 『......모시모시. 블랙헤이즈=상』 언제나처럼 느긋하면서도 내려다보는 듯한 목소리가 돌아왔다. "들렸겠지?"



『음. 논리 트리거의 리미트 해제 건 말이겠지......』 "그래. 귄터 박사의 반(反) 카타나 행위를 이 자리에서 완전 저지한다. 말살하겠어. 하지만 이정도의 압력은 런던에서 조차 경험해보지 못했거든. 솔직히 말해서 지연이 있으면 전과는 약속 못 해" 『그렇군』 "가르침을 모독하는 존재야. 성스러운 가호를 받고싶은데"



『블랙헤이즈=상. 자네는......』 "용납 할 수 없어!" 그는 셀렉션을 노려보며 분노로 가득차 외쳤다. 방사되는 카라테로부터 도망치지 못한 기업 전사가 또 하나 쓰러졌다. "놈은 사악해. 긴카쿠는 올바르게 관리해야만 한다. 카타나에 의해!" 『자네의 애사정신은 신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 ......승인하마』



『승인!』 아키나가 말했다. 쿵...... 블랙헤이즈의 청각은 그 자신의 뉴런과 사이버네틱스가 맞물리는 오컬틱한 소리를 들었다. 그는 빙긋 웃고 끄덕였다. "이얏―!" 셀렉션의 카라테 방사! 보호해주던 비석이 부서졌을 때엔 블랙헤이즈는 이미 뛰쳐나와있었다!



그는 잔상을 동반할 정도로 빠르게, 하지만 매끄럽게 달렸다. 셀렉션은 은빛 안광을 불태우며 그의 모습을 쫓았다. "이이이이이야아앗―!" BOOOOM! 압축된 카라테가 땅을 가르며 블랙헤이즈의 곁으로 순식간에 도달했다. 블랙헤이즈의 잔상이 두 동강 나고, 그 너머에서 카타나 병사가 고어하게 죽었다!



"브, 블랙헤이즈=상!?" 슐츠는 눈을 크게 떴다. "참을 수 없군! 이 프랑크 슐츠, 이 무슨 추태인가! 우, 움츠려 있기나 하다니......!" 허벅지를 후려갈긴다! "에잇! 에잇!" 그의 머리 위를 뛰어넘는 페이탈! "AAAAARGH!"



"이얏―! 이얏―! 이얏―!" 셀렉션은 블랙헤이즈를 향해 카라테 충격파를 끊임 없이 뿜어냈다. 블랙헤이즈는 처음과 두번은 효과범위 밖을 선회하며 피했지만, 세번째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몸을 굽히며 괴로워하는 그의 등 뒤에 있던 벽이 움푹 파였다! "끄악―!" 그리고 네번째! "이얏―!"



"AAAARGH!" 셀렉션은 조준이 빗나가버려서 벽을 반구체 모양으로 파냈다. 셀렉션의 로브에 하얀 짐승이 달라붙어있다. 페이탈이다. "이얏―!" "끄악―!" 나가떨어졌다! 셀렉션의 몸을 덮던 불꽃의 힘이 약해져서, 초자연적 불꽃은 이제 천을 방불케 했다. 그는 긴카쿠를 다시 맥박치게 만들었다.



ZMZM...... ZMZMZMZM! 그랬더니, 나무삼! 이젠 긴카쿠에 매달린 것만 같이 때려박혔던 코르벳이 다시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끄...... 끄아, 끄악―! 아아아아아!" 셀렉션이 다시 불타기 시작한다! "AAAAARGH......!" 010100010101



010010101...... 01001...... 0...... "아...... 아....... 아...... 아" 코르벳은 정신을 차렸다. 그는 은빛 해변에 서 있고, 발 밑에선 파도가 오간다. "......아......?" "이제 괜찮아. 적어도 지금은 걱정 없어"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남자가 속삭였다. "......누구인가" 코르벳은 당연한 질문을 했다.



"나? 난 말이지......" 그는 은빛 장속을 몸에 걸치고 있다. 셀렉션과 닮아있지만 전혀 다른 아트모스피어의 소유자다. 코르벳은 의아해했다. "난 그레이 허...... 아니, 됐나" 수수께끼의 남자는 홀로 중얼거린 후, 이름을 댔다. "난 실버키야"



"실버키......?" "도―모" 그는 다시 한번 아이사츠했다. "당황하지마. 여긴 시간이 천천히 흐르거든. 뉴런 속도란 거지......" "흠" 코르벳은 현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애썼다. 그는 마술사이기에,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적응력은 평범한 닌자 보다도 높다. "......코르벳입니다"



"난 싯카에 사는 닌자인데...... 싯카 알아? 아니, 됐어. 아무튼 떨어진 곳에서 책상다리 중이야. 오히간에 접속해서 관찰하고 있고" "관찰이라고?" 코르벳은 실버키를 응시했다. "무엇을 말인가" "세계를" 그는 약간 폼 잡는 느낌으로 코르벳의 앞을 걸었다. "한가해서 말이지"



실버키는 머리 위를 가리켰다. "하늘엔 킨카쿠 템플" 황금입방체를 가리킨다. 코르벳은 끄덕였다. 그리고 실버키는 땅 아래를 가리켰다. "그리고 긴카쿠는 지하에 있어" 코르벳은 망델브로 사인 같은 몇 가지의 비전을 보았다. "지금, 당신이 힘겨워 하는 장소지"



"뭐하는 자인가" "관찰자. 무력한" 실버키는 엄숙하게 답했다. "긴카쿠란 뭔가, 실버키=상" "으음...... 나는 설명하기 버거운데. 침범해선 안 되는 것이야. 거긴 슈바르츠발트지? 네오 사이타마에도 하나 있어. 전자전쟁 이전에 발견됐고, 많은 희생과 함께 진정돼선 그대로 있지"



"몇 개나 있단 말인가? 그런 것이?" "그래. 아니, 따라가보면 똑같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어" 실버키는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모형도 홀로그래프 같은 빛의 입자가 몇 개나 떠올랐다. "긴카쿠의 끝부분(先端)은, 아마도 지구상에 8개 존재해. 내가 아는 긴카쿠는 슈바르츠발트와 네오 사이타마를 포함해서 3개"



"......" "사실은 찾아다니면서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 긴카쿠를 좀 더 깊이 알아야할 필요성을 느끼거든. 당신이 지금 힘겨워하는 슈바르츠발트도 문헌상으로 알 뿐이야. 하지만 공교롭게도 난 그런 자유가 없거든, 지금은" 코르벳은 실버키의 인물상을 파악하기 위해 가만히 지켜본다.



"무엇 때문에 나를 구했나. 이유가 있어서일텐데" "......그래, 맞아" "뭘 해야하지?" "뭐겠어. 당신이 하려던 걸 해줘" 실버키는 답했다. "긴카쿠를 지켜줘. 긴카쿠는 모탈 소울에 얽힌, 인간의 지혜를 넘은 힘이야. 이용이니 착취니, 무조건 야바이 하지"



"선처는 하겠네" "당신이 그런 타입의 닌자라 다행이야" 실버키는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대며 짓수의 자세를 취했다. "나 홀로 이렇게 떨어진 곳에서 간섭하려고 했으면, 메챠쿠챠 수고가 들었을 거거든. 하지만 당신의 힘을 빌리면......" "내쪽에서 부탁하지" 코르벳은 말했다.



"그런 곳에서 뒈져버릴 순 없으니까" "호오" "왜냐하면, 사랑 때문이라네" "호호오!" 실버키는 싱긋 웃었다. "그거 멋진데?" "음" "뉴런을 열어줄 수 있겠어?" 코르벳은 끄덕이고, 깊이 집중했다. 자신의 로컬 코토다마 공간에 실버키를 불러들였다.......



01010101...... 0100101 "이얏―!" 셀렉션은 들어올렸던 팔을 긴카쿠로 향하며 다시 힘을 주기 시작했다! 맥박치는 긴카쿠에서 아지랑이가 일렁이더니, 셀렉션에게 흡수되어 간다. 다시 그의 로브는 불꽃으로 변하고 반짝이기...... "이얏―!" 묶여있던 코르벳이 갑자기 고개를 들고 외쳤다!



셀렉션은 강렬한 위화감에 눈을 부릅 떴다. 그 순간, 그가 바라던 것의 몇 배의 속도로 무시무시한 에너지가 흘러들어왔다. "누...... 끄악―!?" 셀렉션이 몸을 젖히며 은색 빛을 토해냈다! "이얏―!" 코르벳은 들어올린 오른손에 왼손을 포개며 더욱 강하게 집중했다! 셀렉션이 발버둥친다!



"이이이이야아앗―!" "아밧―!" 셀렉션 폭발사산! 아니! 날려져버린 것은 몸에 걸치고 있던 은색 불꽃! 날아가버린 무시무시한 에너지가 대공동의 위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비명을 지르는 긴카쿠 속으로 다시 빨려들어간다. 셀렉션은 3점 착지하고, 증오에 가득찬 눈으로 코르벳을 본다.



"뭔 짓을 한 거냐!" "마술이지" 코르벳이 미소 지으려 한다. "귄터 박사여. 이 렐릭은 아무래도 우리가 장난감으로 써선 안 되는 물건인듯 하네" "네놈......" "조금 기묘한 계시를 받아서 말이지" 그는 무릎 꿇고 손을 짚었다. "음......" 희미해진 눈으로 셀렉션을 보려한다.



셀렉션은 곤혹스러워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속에 잔존해있는 힘은 강대했다. 카라테가 스며나와 장속을 보강하더니, 이어서 손에 은빛의 커다란 낫이 생겨났다. "이얏―!" 코르벳의 목을 베러 간다! "이얏―!" 빛나는 그물이 전개되어 치명 칼날을 멈춰 세웠다! 블랙헤이즈다!



"이얏―!" 이어서 블랙헤이즈는 헤이즈 네트를 뿌려, 셀렉션의 발을 붙잡으려 했다. "이얏―!" 셀렉션은 회전 점프로 피하고 은빛 대낫을 폭발시키더니, 손 안에 다시 낫을 만들어냈다. 블랙헤이즈를 향해 대낫을 투척하려 한다! "고아아아아!" 그때, 페이탈이 뛰어들었다!



"이얏―!" 셀렉션은 페이탈의 손톱을 받아내고 옆구리에 발차기를 먹여서 땅바닥에 때려박았다. 페이탈은 유연하게 땅을 구르고 일어섰다. "고우오오오옹!" 호전적인 포효가 공기를 뒤흔든다! 몸을 지키는 셀렉션! 뒤에서 블랙헤이즈가 덮쳐들었다! "이얏―!"



"이얏―!" 셀렉션이 그를 향해 돌아서며 대낫 공격을 내질렀다! 블랙헤이즈는 낫을 뛰어넘고, 셀렉션의 목을 향해 네트를 날렸다. 셀렉션은 한 손으로 네트를 쳐냈다. 뒤에서 페이탈이 덮쳐든다! "고우오오옹!" "이얏―!" 셀렉션이 대낫을 휘두른다! 아부나이!



"이얏―!" ......셀렉션의 몸이 흔들린 덕에, 낫 참격을 비스듬히 피했다. 코르벳이 검지와 중지를 모아 셀렉션의 발밑을 가리키고 있다. 회오리치는 카제가 퍼지고, 코르벳은 쓰러졌다. 페이탈에게 그 순간의 어드밴티지는 컸다! "이얏―!" "끄악―!"



페이탈의 비스듬한 손톱 참격이 셀렉션을 찢어발겼다! 기 죽은 셀렉션의 목덜미로 블랙헤이즈의 손이 덮쳐왔다. 팔에 휘감은 네트를 따라오듯 뛰어든 그는 그대로 셀렉션의 목에 두 손을 뻗고...... 힘을 넣어, 마개를 뽑듯 빙글 돌렸다! "이얏―!" "끄악―!"



목 2.5바퀴 회전! 블랙헤이즈는 위로 높이 뛰었다. 셀렉션은 신음했다. 이 정도 수준의 치명 공격에도 죽지 않는 닌자 내구력의 소유자도 있다. 셀렉션은 그러한 닌자였다. 뒤틀린 목을 삐걱삐걱 움직이며 더욱 반격하려던 그를 향해, 거대한 그림자가 덮쳐들었다. "고아아오오오옹!"



페이탈이 셀렉션의 뒤틀린 목에 매달렸다. 목에, 쇄골에, 가슴에, 깊숙이 엄니를 박았다. 흘러넘치는 피를 마시고, 씹고, 부수고, 으깼다. "GRRRRR!" 경련하는 셀렉션의 몸을 휘두르고 또 휘두르더니...... 뱉어냈다. "아밧―!" 너덜너덜 찢어발겨진 잔해가 긴카쿠에 충돌!



셀렉션은 끔찍한 몰골로 피와 살점을 흩뿌리며...... "사요, 나라!" 폭발사산했다! 나무아미타불! UUUUUM...... 긴카쿠가 분개하는듯 저주파를 내며 신음하더니 침묵했다. 이 충돌 폭발사산에 의해 긴카쿠 표면에 달라붙어 있던 착취 장치 또한 무참히 떨어졌다.



놀랍게도, 이 정도의 폭행을 당하고도 신비한 돌엔 흠집 하나 없었다. "......후우―...... 후우―...... 후우―......" 거친 숨을 내쉬며 살점을 뱉어낸 페이탈은, 서서히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카타나 기업 전사들...... NRS의 영향이 적었던 자들이 서서히 정신을 차리고 총화기를 들었다.



"음......" 코르벳은 고개를 저으며 일어서고 페이탈과 나란히 섰다. "고비를 벗어나니 또 고비인가" 그는 겨눠진 총구들을 암담하게 둘러보았다. "블랙헤이즈=상! 이 무슨 무훈이신지!" 슐츠가 흥분해하며 블랙헤이즈에게 외쳤다. "구전될 겁니다! 귀하의 훌륭한 카라테는! 영웅담이 되리라!"



"음" 블랙헤이즈는 슐츠에게 끄덕였다. 슐츠는 발을 멈췄다. 블랙헤이즈는 시가를 물고 불을 붙였다. 그리고 페이탈과 코르벳을 향해 다가갔다. "......" 페이탈은 블랙헤이즈를 지그시 본다. 블랙헤이즈도 본다. 그리고 말했다. "언제 깨달았지?" "뭐? 처음부터지. 연기가 서툴던데" 그녀는 답했다.



"이제 됐단 거지?" "그래" 블랙헤이즈는 끄덕였다. "음? 그런 것이었나. 그랬었군" 코르벳이 수긍하니 페이탈이 어깨를 으쓱하며 인정했다. "응? 지금, 뭐라고?" 기묘한 회화를 들은 슐츠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블랙헤이즈는 슐츠를 돌아보았다. "모르는 녀석이 아니라서 말이지"



"야나만치의 페이탈, 기업 용병......" 슐츠는 정보 확인을 방불케 하듯 말했다. "맞아" 라고 페이탈. "지금은 그렇지" "무슨 생각이신가, 블랙헤이즈=상" 슐츠가 신음했다. 블랙헤이즈는 답했다. "그래. 카타나를 퇴직하겠어. 이 녀석이 있든 없든, 정해뒀던 일이야"



"아나야! 야나만치에게 붙겠다는 말인가!? 그게 무슨......!" 슐츠는 쇼크를 받은 나머지, 몸을 떨며 몇 발자국 뒷걸음 쳤다. "노린재 같은 야나만치에게! 어째서냐―! 이 세계에 정의란 없는 것인가, 블랙헤이즈=상―!?" "아니, 틀려. 난 자유롭게 될 거야" 블랙헤이즈는 답했다. 슐츠는 머리를 감쌌다.



"하하하! 노린재! 재밌네. 동감이야" 페이탈은 웃었다. "나도 지금 퇴직할래" 그녀는 야나만치 사의 마크가 그려진 브로치를 가볍게 떼어내고, 손가락에 힘을 담아 찌부러뜨리더니 던져 버렸다. 블랙헤이즈는 페이탈을 보았다. 페이탈이 입 끝을 일그러뜨리며 웃었다. "네가 있든 없든, 관둘 셈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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