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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4부 S3 서브스토리 헤럴드 오브 일 페이트앱에서 작성

oo(73.165) 2022.03.03 10:03:28
조회 444 추천 1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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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쀼-루루루루!” “쀼-루루루루루-!”


휘파람 소리가 노랗게 타오르는 밴쿠버 하늘을 가로지른다. 로키산맥을 넘어 돌연 공습을 시작한 네더쿄의 카이트닌자부대의 공격으로부터 몇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제공권을 탈취당한 UCA 현지군은 변환 자재의 궤도로 날아다니며 공격을 가해오는 닌자 전력을 앞에 두고 꼼짝도 못하는 상태 였다.


길거리에 사람의 모습은 없고 있다면 끔찍한 시체이거나 움직일 수 없는 부상자였다.


“이놈……이놈……!”


그들과 뒤섞여 비틀거리고 저주를 뱉으며 어디가 목적지인지 모르게 그냥 걸어가는 자의 모습이 있었다. 검은 장속을 입은 닌자였다.


검은 곱슬머리를 한 그는 멘포 대신 찢은 장속의 조각을 얼굴에 휘감고 복면으로 하고 있었다. 안면 왼쪽은 애처롭게 일그러졌으며 벗겨진 피부가 다시 아문 듯한 커다란 상흔이 한때 단아했었을 그의 얼굴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그 해묵은 상처뿐이 아니다. 그는 지금 만신창이라고 해도 좋은 상태였다. 그대가 적어도 닌자라면 그것은 닌자끼리의 장렬한 카라테 전투를 거친 데서 비롯된 상처라고 알아챘을 것이다.


“이놈……이놈……!”


저주를 되풀이하며 걸어가는 그의 가슴은 안쪽의 불온한 빛에 의해 비춰져 들여다 보이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헤럴드. 오히간의 틈새에 떠 있는 자이바츠 섀도길드의 닌자로서, 확실한 실체를 갖지 못하면서도 에메츠 덩어리를 심장에 융합함으로써 육체를 손에 넣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누케닌한 남자다.


자이바츠 섀도길드는 세계에 되살아나는 강대한 리얼 닌자를 습격해 사냥해 죽이고, 급기야는 카츠 완소의 수급을 올리는 것을 국책으로 하는 케츠벳핀이 이끄는 가공할 닌자 클랜이다. 헤럴드 역시 케츠벳핀의 영웅적인 이쿠사배틀에 매료되어 쿄토성에 묶인 몸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가 왜 누케닌 따위의 무모한 행동에 이르렀을까?


“이놈……이놈……!”


답은 그의 저주에 있다!


“이놈……닌자슬레이어=상……! 이 나에게……태어나면서부터 고귀하게 운명지어졌던 나에게, 비열한 사악한 카라테를 퍼부어……얼굴을 부숴……그러므로, 나를, 나의 가문을, 나의 운명을 모욕했다……! 더구나 나의 정당한 재판을 거부해……또다시 비열하게 완전히 도망칠 줄이야………! 용서못해…… 절대로 용서못한다……!”


나무삼! 이 무슨 도리 없는 망집! 그리고, 그렇다! 헤럴드는 일찍이 닌자슬레이어를 죽이고 심장의 야리 오브 더 헌트를 빼앗기 위해 자이바츠 섀도길드의 첨병으로 참전했다. 그 결과 호된 반격을 받아 얼굴이 부숴져 일패도지하게 되었다. 그 후로도 그는 닌자슬레이어에 대한 증오를 더해…… 결국은 자이바츠 섀도길드마저 버릴 지경이 된 것이다!


“이얏-!”


그때다! 불타는 건물의 벽을 박차고 트라이앵글 리프한 카이트 닌자가 비스듬히 위쪽에서 변칙적 궤도를 그리며 헤럴드에게 달려들었다! 네더쿄의 카이트 닌자 부대 날다람쥐 스톰본 대에게는 이 문명도시 밴쿠버 주민의 무차별 살육과 박물관에 안치된 전설 다기 렐릭 「닛타 카타츠키」의 탈취 2개의 미션이 내려져있다!


헤럴드는 순간 빠르게 습격을 시인하고 옆으로 스텝을 밟아 통과하는 카이트 닌자의 배를 차올렸다.


“이얏-!” “끄악-!”


카이트 닌자는 몸을 ㄱ자로 구부리고 토사물을 토하며 뛰었다. 헤럴드는 뛰어 쫓아가 공중에서 한 바퀴 돌더니 무시무시한 춉을 카이트 닌자의 등뼈에 때려박았다!


“이얏-!” “아밧-!”


카이트 닌자는 파편이 흩어진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헤럴드는 카이트 닌자를 짓밟고 헉헉 하고 가쁜 숨을 뱉고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후……후하하하하…… 쓰레기놈……이 나의 증오에, 미천한 앰부쉬로 찬물을 끼얹는 쓰레기……!”


“아밧! 아바바밧-!”


헤럴드는 발꿈치를 뒤틀어 몸부림치는 카이트 닌자의 견갑골을 파괴하고 심장을 찌부러뜨렸다!


“사요나라!”


카이트 닌자는 폭발 사산!


“……누읏”


헤럴드는 바로 뒤에서 다가오는 새로운 카이트 닌자의 공격을 예민한 닌자 제6감에 의해 감지! 튕기듯 돌아보았다.


“이얏-!” “이얏-!”


헤럴드는 칼날을 장치한 케리 공격을 직전에 피했고, 카이트 닌자의 목을 헤드록으로 잡고 그대로 뒤로 뛰어 얼굴부터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아밧-! ……사요나라!”


카이트 닌자는 폭발 사산! 헤럴드는 스프링 점프로 재빨리 일어나 이번에는 도보로 접근해 온 새로운 닌자에게 카라테의 자세를 취했다!


“……!” “……!”


새로운 닌자는 헤럴드에게 공격을 가해 오지 않았다. 그 대신에, 평가하듯이 응시해…….  아이사츠를 한것이다.


“도-모. 데즈데모나입니다”


“도-모. 데즈데모나=상. 헤럴드입니다”


헤럴드는 아이사츠에 답했다. 하이 테크한 닌자 바디 슈트 장속. 그 차림새로 보아 네더쿄의 하얀 게닌들과는 전혀 다른 여자였다. 헤럴드는 위태롭게 물었다.


“네놈, 누구냐?”


“난 UCA 닌자야” 데즈데모나는 단적으로 대답했다. “그런 너는…… 흥” 그녀는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대고 IRC 정보를 참조해 코웃음을 쳤다 “살인으로 지명수배됐나? 이건 재밌군. 네더쿄의 쓰레기를 죽이는 것도 살인 충동의 일환이란 말인가?”


“지껄어라. 즉 네놈을 죽여도 마찬가지라는 거다, 여자”


헤럴드의 주먹에 살기가 어렸다. 데즈데모나의 가라테와 간격을 잰다. 데즈데모나는 눈을 가늘께 떴다.


“하하하하, 웃겨주는군. 어쨌든……”


그때다! 새로운 카이트 닌자가 활공 공격을 해왔다!


“이얏-!” “이얏-!”


헤럴드와 데즈데모나는 동시에 뛰었다. 그리고 동시에 공중차기를 내질러서 카이트 닌자에게 강렬한 타격을 입히고 있었다!


“끄악-!”


카이트 닌자는 빌딩 벽에 충돌해 튕겨나왔다.


“이얏-!” “아밧-!” 거기에 더해 데즈데모나는 쿠나이를 던졌다. 카이트 닌자는 뒤통수가 뚫려 폭발사산했다. “사요나라!”


나무삼, 이 에리어는 카이트 닌자의 중점 공격 포인트가 되어 있는 듯했다. 상공에는 여러 개의 그림자가 소용돌이를 감듯이 비상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이따금씩 호를 그리며 닌자가 강하해 온다.


“이얏-!”


다시 또 한 명, 새로운 카이트 닌자! 데즈데모나는 쿠나이를 연투했지만, 그 자는 훌륭한 궤도 제어로 회피해, 벽에 옆으로 「착지」하고, 아이사츠를 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카이트 부대와 같은 흰장속이 아닌, 특징적이고 전투적인, 독자적인 닌자 장속을 하고 있었다. 즉 게닌이 아니다. 센시이다.


“도-모. 에탄다르입니다”


“도-모. 데즈데모나입니다”


데즈데모나는 에탄다르에게 아이사츠를 답하고 헤럴드에게 주의를 돌렸다. 그녀는 에탄다르에게 턱을 움직이며 헤럴드에게 (해치울 수 있나?)라고 도전적으로 물었다. 헤럴드의 시야가 분노로 물들었다.


“이얏-!”


헤럴드는 수리켄을 던졌다! 에탄다르에게! 에탄다르는 벽을 차고 날아가 트라이앵글 리프를 했고 지그재그의 번개 궤도로 헤럴드를 덮쳤다!


“이얏-! 이얏-!”


헤럴드는 연달아 수리켄을 투척한다! 에탄다르는 첫 번째 수리켄을 피해 두 번째 수리켄을 처떨구었다. 그대로 헤럴드의 목에 역수의 대거를 꽂으러 갔다. 그러나 헤럴드는 에탄다르가 되받아친 수리켄을 발꿈치로 차서 그 반동을 이용해 도약 궤도를 바꾸고 있었다!


“이얏-!” “끄악-!”


헤럴드는 에탄다르의 공격을 회피해 뒤통수를 잡고 있었다. 에탄다르는 눈에 핏발을 세웠다. 컨트롤을 잃은 그는 도로변의 소화전에 안면부터 충돌했다! KRAAAASH!


“아밧-!”


이마를 쪼개져 나뒹구는 에탄다르의 곁으로 헤럴드는 저벅저벅 다가가, 그리고 찼다! 반복해 옆구리를!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아바밧-!” 에탄다르는 내장 파열! 폭발사산! “사요나라!”


하지만 헤럴드는 차는 것을를 멈추지 않는다! 폭발사산 흔적을 잔해와 함께 마구 차며, 여전히 계속 찬다!


“네놈은! 이! 나의! 긍지를! 부쉈다! 절대로! 용서못해! 닌자슬레이어!”


헤럴드는 찬다! 땅이 파이고 흙이 날아간다!


“닌자슬레이어 놈! 나는! 나의 집안의……!”


“그쯤 해 둬. 죽었다고” “이얏-!”


데즈데모나가 등뒤에 섰다. 헤럴드는 당연하다는 듯 뒤돌면서의 발차기로 덮쳤다. 하지만 데즈데모나는 헤럴드를 잡아채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뜨렸다. 헤럴드는 탈진해 의식을 잃었다.


데즈데모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의 머리 위, 염상하는 빌딩 숲 사이로 날렵한 그림자가 날아갔다. 그림자들은 활공하는 카이트 닌자를 겨냥하여 높이 도약하거나 다양한 투척무기를 던져 카이트 닌자를 한 명 또 한 명씩 해치워 갔다.



◆◆◆



……곤. 곤. 에브리원. 곤. 곤, 곤, 에브리원 곤, 에브리원 곤 비욘드……


“AAAARGH ……!”


헤럴드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 사람같지 않은 포효를 외쳤다. 심장이 격럴하게 맥동해 그를 괴롭힌다. 그의 심장은 이제와선 에메츠 덩어리 그자체이다.


햣키 야교의 발생으로인해 시트카 땅에 이상 석출된 에메츠 덩어리를 그는 부수어 쿄토성으로 끌어당겨지려는 자신의 존재를 현세에 묶어두었다. 이후 이 불온한 에메츠는 그의 뜻에 부응해 혈관을 침식하고 육체를 계속 가지게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그가 보는 광활한 허무같은 어둠의 세계는 현세가 아니다. 일찍이 그가 쿄토성에서 늘 접했던 낯익은 심연이었다.


오히간


“이놈…… 닌자슬레이어……! 네 놈만……! 네 놈만 없었다면!”


외치는 그의 아득한 머리 위에서는 차가운 황금입방체가 정지해 천천히 자전하고 있다. 가공할 빛은 어둠의 세계를 계속 비추고 있다. 어둠의 수면에는 은빛 연기 덩어리 몇 개가 반짝이고 있다. 마치 등대와 같다.


헤럴드의 뉴런은 증오로 인해 속도를 부여받아 예민해 지는 중이었다. 오히간에 있어서 그는 자신의 감정에 브레이크를 걸 수 없었고 그럴 필요도 일절 없었다.


“……닌자슬레이어……! 닌자슬레이어……!”


“……마스라다……!”


헤럴드는 의아해했다. 라디오의 튜닝 혼선을 방불케 하여, 그 부름은 그의 의식을 스쳐갔다.


“……마스라다……!”


“마스라다?”


헤럴드는 부르는 소리에 의식을 돌렸다. 먼 땅 등대같은 은의 연기중 하나에서 그 소리는 나오는 듯했다.


혼선의 이유는, 그에게는 곧 알 수 있었다. 그 추측이 맞든 틀리든 간에 실제 그는 확신과 함께 결론을 내렸다. 같은 상대에게 의식을 향하고 있으니까, 알겠다. 틀림없어.


“……마스라다……!”


“…그렇군” 헤럴드는 중얼거렸다. “마스라다라고 하는가. 닌자슬레이어. 용서못해. 후……네놈……무언가에 불리우고 있군……저건 뭐냐……후, 후후……그렇군. 그런 건가”


그리고 망집 투성이가 된 웃음을 지었다!


“후……후……후후후하하하……아니야……네놈은 신칸센으로……뉴욕으로 도망치는 것이 아니다……! 그런거였구나……! 나를 속이려 했다……고식적인 꿍꿍이도……소용없다……!”


헤럴드의 사악한 증오와 집착은 이제 그에게 어느 땅의 은빛 안개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보인다! 장소는…… 네더쿄!


“네놈은……후후후후하하하하하……!”



◆◆◆



헤럴드가 정신을 차리자 그곳은 폐허가 된 도죠 빌딩이었다. 천장이 파괴되고 머리 위로 펼쳐진 하늘에서 빛이 떨어진다. 상의는 벗기고 어깨와 다리, 턱의 상처에는 메디키트로 조치가 취해져 있었다.


헤럴드는 벌떡 일어났다. 그는 반사적으로 가슴의 에메츠를 건드렸다. 에메츠는 드러내져있다. 맥동하고 있다.


“오히간”


헤럴드는 중얼거렸다. 꿈은 꿈이 아니었다.


“그래, 그 에메츠에 대해서도 묻고 싶은 참이군” 데즈데모나가 말했다. 그녀는 창가에 앉아 있었다. “넌 보기에도 위험인물이야”


헤럴드는 혀를 차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네놈……양해도 없이 나를 치료했느냐?”


“고맙다는 말 하나 뱉지못하나. 더욱더 좋네” 데즈데모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네놈, 네더쿄의 닌자가 아니야, 그렇다면 무슨 목적으로 서성거리고 있었어? 도저히 네놈이 나그네라고는 생각되지 않다만”


“입 다물어라. 나는 원수를 쫓고 있다……나의 긍지를 손상시키고, 모든 것을 빼앗은 원수를 말이다……!”


“원수. 가슴엔 에메츠. 살인 지명수배” 데즈데모나의 눈썹이 움직였다 “실로 재밌어. 나한테 자세히 말해 봐”


헤럴드는 무시한 채 일어서려다 힘이 들어가지 않아 다시 앉게 됐다.


“크……!”


“소용없어. 진정제를 놓았어” 데즈데모나가 말했다. 헤럴드는 눈에 핏발을 세웠다. “뭐라고!?”


“어차피 너, 이 이상 무리 하면 카로우시 하는 게 고작이었어. 복수, 원수, 기실, 길가에서 쓰러져 죽는 것이다”


“치……!” 헤럴드는 굴욕에 떨며 혀를 찼다 “이 몸이 움직이게 되면 맨 먼저 네놈을 죽여 버리겠다……!”


“더욱더 좋아. 투지가 넘치는 닌자를 UCA 강습부대는 찾고 있다”


데즈데모나는 헤럴드 옆으로 걸어와 거칠게 어깨를 감쌌다.


“저기 너, 난 너에게 흥미가 있어. 전투의 센스를 확인받았다. 사정은 모르지만 그 집착도 투지도 실로 맘에 든다. 도움이 될 것 같아다고 생각되서 말이야”


“뭐라고……?”


“나는 데즈데모나.나는, UCA…… 더 말하면, 누-텍에 소속된 닌자다. UCA는 이후 이번 밴쿠버 습격에 대한 반격을 네더쿄에 결행한다. 이 작전에 즈음하여 나는 실력 있는 닌자를 찾고있다. 경력은 따지지 않는다. 쓰레기든, 살인자든, 사회 부적합자든, 도움이 된다면 상관없다. 닌자 용병부대다. 카라테 하나로 무훈을 올려 거액의 보수를 받을 수 있어. 네놈 같은 놈이야말로 건너려는데 배가 아닌가”


카라테 하나로 무훈을 세운다. 향수와 비슷한 감정이 솟았다. 그것은 자이바츠 섀도길드에 있어 희망에 넘치던 시절의, 과거의 자신의 그림자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미래를 빼앗은 닌자슬레이어에 대한 증오가 더욱 강해지는 것이었다.


“미천한 자들끼리의 옥신각신따위 흥미 없다……!”


헤럴드는 신음하듯 말했다. 그러나 데즈데모나는 히죽 웃었다.


“거짓말 잘 못하네 너”


“칫……. ……네더쿄에게 공격을 가한다……즉, 산을 넘어 놈들의 땅에 공격한다는 말인가?”


“아아 그렇다. 이번 공습은 참혹했다. 이처럼 우리들이 얕보여진 적은 없었다. 그러니까 한번 깨우쳐줄 필요가 있어. 전격적으로, 지금 당장 말이지. ……너 원수인가 뭔가 말하고 있지만,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것이겠지. 그렇다면 나를 따라와. 네 미움의 쓰임새를 마련해 주겠다”


헤럴드는 지근 거리에서 데즈데모나를 지긋이 봤다. 이 여자는 잘못 생각하고 있다. 자신이 닌자슬레이어가 있는 곳을 잃어버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그는 오히간의 꿈속에서 확신에 이르렀다. 이제 망설일 것은 없다.


“……좋겠지” 헤럴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놈이 나를 네더쿄로 데려가라. 내 원수도 거기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놈의 명령에 따를 생각 따위는 없어……!”


“핫하하하하!”


데즈데모나는 웃어넘겼다. 그녀는 어깨에 두른 팔에 힘을 주어 헤럴드를 조르기 시작했다. 헤럴드는 저항하려 했다. 하지만 데즈데모나는 멈추지 않았다. 장속 너머로 그녀의 체온과 단련된 육체의 질감이 전해져 왔다.


“그걸로는 부족하다. 우리들의 기브 앤 테이크는……그렇지……나는 너를 네더쿄로 데리고 가고… 너는 카라테로 나를 돕는다. 알아듣겠나?”


“놓아……라……”


“그리고 협력관계란 서로의 입장을 분명히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헤럴드=상”


“끄……끄악-……!”


“…...확실히 말이지……!”


“끄악-……!”


상공에 고인 먼지가 먹구름이 되면서 파괴된 도죠에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이쿠사배틀의 소리가 이윽고 멎었다.



데스 프롬 어보브  UCA 직후의 이야기

홀로 남겨진 헤럴드게이의 이야기

에메츠로 인한 오히간 경험인가 해럴드도 긴카쿠를 알아챈다

그리고 나라쿠 영감은 열심히 마스라다를 부르고 있다


이 산시타의 국어 실력은 실제 처참 오타등이 있어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발견하면 담당자를 케지메후 수정중점 그리고 이미 같은 에피소드에서 주석으로 설명한 단어는 더 안하는 습성이 있으니 보면서 이게 뭐지? 하는 표현이나 단어가 있음 댓글 달아주면 다시 주석으로 달던가 댓글로 답해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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