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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4부 S3제7화 【나라쿠 위딘】 #9

아동심리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05 17:32:10
조회 802 추천 15 댓글 30
														

【이 이야기는】


일찍이 헤이안 시대를 지배했던 어둠의 반신 종족, 닌자!

국가가 무너지고 전자네트워크가 전세계를 뒤덮은 시대, 킨카쿠 템플에서 내려온 닌자의 영혼이 빙의하고, 사람은 갑자기 닌자가 된다!

그뿐 아니라, 과거부터 살아온 리얼 닌자들도 속속 현세로 돌아오고 있었다!


【현재 상황】


・시즌2에서 닌자슬레이어 안의 나라쿠의 힘은 육체를 떠나 버렸다!

・나라쿠 닌자의 가공할 힘은 현재, 긴카쿠 오벨리스크에 잠들어 있다!

・나라쿠의 힘을 빼앗으려는 자가 있다!

・현재, 긴카쿠를 앞에 두고, 아비규환 지옥도! 나라쿠의 힘은 3닌이 동시에 소지…!



◆◆◆◆◆◆◆◆◆



달려온 죠우고 친왕이 주먹으로 치는 것보다 빠르게, 닌자슬레이어는 움직였다. 그 몸에 돌진하며 팔꿈치로 타격한 것이다. "끄윽......" 죠우고 친왕은 가드 자세로 타미 몇장 거리만큼 뒤로 미끄러졌다. "......까불지 마." 닌자슬레이어는 뇌까렸다. 그리고 소리쳤다. "까불지 말라고! 새끼들아!" 0


고우! 고우, 고우! 닌자슬레이어의 눈이 검붉은 빛을 내뿜고, 장속이 불타기 시작했다. 움켜쥔 주먹이 지진을 방불케 하는 마찰음을 내고, 힘껏 디딘 발치에서는 검붉은 불이 번지며, 균열을 만들어 간다. 친왕이 입을 열었다. "네 이놈……" "입 닥쳐." 닌자슬레이어의 손이 화염에 휩싸였다. "돌려줘. 전부 다!" 0


【나라쿠 위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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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닌자슬레이어 트위터 연재(https://twitter.com/njslyr)

이 글은 diehardtales의 가이드라인(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을 준수합니다.




"돌려달라?" 죠우고 친왕은 닌자슬레이어를 노려보았다. "네놈에게 내 힘을 돌려달라고? 터무니없는 헛소리로군." 청동 갑옷을 맥박하는 카게무샤・짓수의 불길은, 그의 안에서 터져나오는 검붉은 불길과 섞였다. 사악한 망토가 펄럭였다. "잔마여! 언제까지 놀고 있을 것이냐. 이쿠사를 시작하자꾸나!" 1


"누웅!" 잔마・닌자는 키아이를 넣고, 발밑을 침식하는 케이토의 마지막 구속력을 걷어찼다. "잔마의 적은 닌자슬레이어다......!" "그렇다! 퇴치해라. 꼴사납게 굴러떨어진 케이토에게는, 우리 닌자를 향하게 했다! 이 자리의 두 마리를 죽이고, 끝내는 것이다." "......" 잔마는 대검을 들어 자세를 취했다. 2


"이얏-!" 잔마는 잔마 브링거를 옆으로 후려쳤다! 죠우고 친왕의 코끝을 스친 칼날은, 헤럴드를 덮쳤다. 헤럴드는 검붉은 불꽃의 소용돌이를 방불케 하듯 몸을 비틀며, 자세를 낮추고, 강렬한 돌려차기로 응했다! "이얏-!" "이얏-!" 잔마는 헤럴드의 카라테를 받는다! 주먹을 힘차게 휘두른다! "이얏-!" 3


"이얏-!" 헤럴드는 주먹을 피하고, 돌려차기를 휘두른다! 메이아 루아・지・꼼빠쑤다! "이얏-! 이얏-! 이얏-!" 연속 발차기가 가속화하고, 불은 그 기세가 점점 더 거세어져 간다. 죠우고 친왕은 잔마에게 덤벼드는 헤럴드를 곁눈질하며, 불쾌하다는 듯 눈을 흘겼다. "케이토 놈. 무슨 짓인가 했군. 뭐, 되었다." 4


지금, 그의 응시는 닌자슬레이어를 향했다. 닌자슬레이어가 휘두른 주먹에, 친왕은 불손함을 느낀 것이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죠우고 친왕을 다시 향한다! "이얏-!" 힘껏 휘두르는 주먹을 팔로 튕겨내고, 친왕은 되받아친다! "이얏-!" "이얏-!" KRAAASH! 5


충격파가 흩어지고, 둘은 회전하면서 간격을 다시 잡는다. "스읍...... 후우......!" 닌자슬레이어는 앞으로 기울인 자세로, 불탄 숨을 풀무처럼 순환시킨다. 정신이 숫돌에 간 것처럼 예리해진다. 빛의 기둥을 오르는 화살 네 개의 광경이 뉴런에 불온하게 새겨진다. 긴카쿠・오벨리스크와, 힘의 맥이 뇌리에 번뜩인다. 6


오벨리스크로부터는 세 갈래로 갈라진 힘의 맥이, 닌자슬레이어, 죠우고 친왕, 헤럴드로 이어져 있다. 닌자슬레이어는 스스로를 엄청난 분노로 채웠다. 『0100101......그래.』 괴로운 목소리가 노이즈와 섞여서 들려 왔다. 실버키다. 『얕보고 앉았어. 울면서 자러 갈 타마가 아닌데, 네가.』 7


『......어느 쪽이든 간에, 그것은 후회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실버키가 말했다. 『지금 네가 하는 일은 확실히 하라고. 나라쿠의 화염은 너에게 속한 힘이야. 그러니까......』 "당연하지!" 닌자슬레이어는 가로막듯이 말했다. "놈들에게 나라쿠를 잠자코 내놓을 이유는 없어......!" 9


『그 기세야.』 실버키의 사념이 닌자슬레이어 옆에 섰다. 『나라쿠는 닌자슬레이어의 힘. 나라쿠에게도 자명한 일이야. 네가 원하고, 적극 나서기만 하면, 잘 될 거야. 구체적으로는......』 "대충 알았어." 닌자슬레이어는 대답했다. "카라테다. 충분해." 10


고우! 공기가 웅웅거리며, 시간 간격이 해방되었다. 엄청난 속도로 죠우고 친왕이 달려들었다. "이얏-!" 나선을 그리는 촙이 덤벼든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찌르기 안쪽으로 팔을 뻗어 되받아쳤다! KRAAASH! 서로의 주먹이 멘포에 처박힌다! 11


빠직빠직, 삐걱삐걱하는 소리가 나며, 디딘 발밑에늗 균열이 생기고, 검붉은 불꽃이 타올랐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그들은 발을 멈추고 서로를 때렸다...... ZGGTOOOOOO......! 그때, 천지가 큰 소리를 내며 떨리고, 하늘이 빛으로 반짝였다. 12


『이건......0100101』 실버키는 뉴런 링크가 절단되기 직전에, 상징적인 비젼을 보내왔다. 뉴욕. 여기서 가장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점에 먼저 착탄했다.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더 이상 되물을 틈이 없다. "이얏-!" "이얏-!" 그들은 검붉은 불꽃을 흩날리며 서로 때렸다. 13


닌자슬레이어의 오른 주먹을, 죠우고는 왼손으로 잡았다. 죠우고의 오른 주먹을, 닌자슬레이어는 왼손으로 잡았다. ""......!"" 그들의 발꿈치가 검붉은 불을 뿜었다. 그 길항, 한순간! "이이이......" 닌자슬레이어는 결단적으로 고개를 뒤로 젖혔다. 죠우고는 눈치챘다. 늦다! "이얏-!" 박치기를 먹인다! 14


KRAAAASH! 시야가 새하얗게 물든다. 닌자슬레이어는 의지를 불태워서, 이겨내려고 했다. 010001010......시계가 얼룩지듯 흐릿해지고...... 00100101...... 닌자슬레이어는 자신을, 피자 타키의 점내에서 찾아냈다. 15


디로리로리로리, 디로리로리로리. 실내 핀볼대가 전자음을 울렸다. "바니-쨩!" 합성 음성이 찢어지는 소리를 내자, 오렌지색 단색 액정 모니터의 바니 오이란이 다리를 흔들고, 네온라이트가 명멸했다. "오우시(*황소)! 오우시 오웃-!" 타키가 대에 허리를 박는다 16


"밀가루를 반죽하고 싶은데요." 코토부키가 카운터 쪽에서 고개를 들었다."밀대 같은 거, 없을까요?" "아? 있을 리가 없잖아! 냉동 피자의 재고는 확실할 거고." "그게, 없는걸요." "아? 발주했을 거야, 나는. 업자 새끼!" "주문 이력이 없어요." "업자 새끼!" 17


마스라다는 그들을 주시하다가, 창 밖에 위화감을 느껴...... 얼굴을 돌렸다. 창밖에는 어디까지고 황폐한 땅이 펼쳐져 있다. 그곳에는, 한눈에 봐도 치명상임을 알 수 있는 상처를 입은, 아름다운 닌자를 안고 있는 죠우고 친왕의 모습이 있었다. "주공......" 바로 옆에서 듣듯이, 그 대화는 귀에 들어왔다. "당신은 진정한 패왕이십니다." 18


"쿠세츠...... 란마루......!" "적...... 적은, 혼노우지에...... 아케치...... 토벌해 마땅한!" "오, 오오, 오오......" 죠우고 친왕은 떨었다. 지평 저 멀리에서는 산과 같이 거대한 타이쿤이 네 개의 팔을 팔짱 끼고서, 위압적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죠우고는 절규했다. "아아아아악-!!" 19


"아? 뭐야? 오늘은 개인 사정으로 휴업이라고." 타키가 입구를 보았다. "이얏-!" KRAAASH! 문을 차 부수며, 죠우고 친왕이 나타났다. 창밖에는 여전히 란마루을 안고서 통곡하는 죠우고의 모습이 있었는데, 01노이즈로 뿌옇게 흐려져 있다. 죠우고는 마스라다를 보고, 가게 안을 보고, 모멸감에 눈썹을 찡그렸다."......흥." 20


마스라다는 죠우고 친왕을 보았다. 친왕은 피자타키의 점내를 둘러보았다. "뭐야, 이건?" "......" "이얏-!" KRAASH! 친왕은 갑자기 카운터에 촙을 휘둘러서, 격파했다. 코토부키는 그걸 눈치채지 못하는지, 냉장고를 열고 재고를 확인하고 있다. "이 무슨......하찮은."21


죠우고 친왕은 가슴을 펴고 마스라다를 내려다보았다. "나약. 이 무슨 나약하고 미지근한, 하찮은 감상이냐." "......" "나의 과거! 나의 사명! 나의 운명! 나의 숙명! 가증스러운 아케치! ......모두, 긴카쿠의 힘에 걸맞는 영웅의 품격이다. 천한 것. 네놈, 비루한 민초 한 마리의 감상으로, 나를 공연히 귀찮게 하는가?" 22


"야! 왜 문이 뿌셔진 건데! 아앗!" 타키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마스라다의 옆을 지나가려 했다. 죠우고 친왕은 타키의 목을 아무렇게나 촙으로 친다. 하지만 그 손은 도중에 멈췄다. 마스라다가 죠우고 친왕의 손목을 붙잡아 멈춘 것이다. 타키는 01 노이즈를 뿌리며, 아련한 모습으로 밀대를 가지러 간다. 23


"놓아라, 천한 것. 무례하구나. 무슨 속셈이냐?" 죠우고가 말했다. 마스라다는 죠우고를 보았다. 그리고 뇌까렸다. "......걸맞다고, 말했나?" "그러하다." 죠우고 친왕은 기죽지 않고 대답했다. "나에게는 쓰러뜨려야 할 적이 있다...... 싸워야 할 이쿠사가 있다. 천하포무는 나를 위한 것이다. 나라쿠는 그 무기다!" 24


친왕의 뼈가 삐걱거렸다. 잡는 마스라다의 손에서 검붉은 불이 쏟아졌다. "이 불은..." 마스라다는 쏘아붙였다. ""네놈의 것이 아니다."" 말이 겹쳤다. 죠우고 친왕은 마스라다의 손을 뿌리치려고......비틀어버리려 했다. "이얏-!" "끄악-!" 마스라다는 받아흘려서, 죠우고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25


"이얏-!" KRAAASH! 죠우고는 의자를 후려 차 쓰러뜨리며 일어서서는, 마스라다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얏-!" 마스라다는 되받아친다! "이얏-!" 죠우고는 핀볼대를 걷어차며 마스라다에게 덤벼든다! "이얏-!" "끄악-!" "이얏-!" 두 사람은 가게 밖으로 굴러 나간다!26


01000101…01001…01 노이즈의 파도 비말이 그들을 삼킨다. 01노이즈가 밀려오는 가운데, 그들은 서로 싸운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노이즈가 열리고, 네오사이타마의 시내에서, 그들은 카라테를 부딪친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27


01000101......01001001......01 노이즈의 비말이 파도처럼 그들을 삼킨다. 01 노이즈가 밀려오는 가운데, 그들은 서로 싸운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노이즈가 열리고, 네오사이타마 시가지 한가운데에서, 그들은 카라테를 맞부딪친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27


네오사이타마.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고통의 감각, 회색 메가시티・노이즈 속에, 신기루를 방불케 하는, 단단한 발판. "이얏-!" "이얏-!" 네온의 바다에 떠 있는 마천루. "이얏-!" "이얏-!" 소우카이야의 일본식 정원. "이얏-!" "이얏-!" 사라리맨으로 가득 찬 만원전철. 28


"이얏-!" "이얏-!" 물웅덩이가 튀자, 수면에 비치는 것은 극채색의 네온, 기죽은 스트리트 칠드런의 윤곽. 작은 등불을 방불케 하는 고아원. 어슴푸레한 오리가미・아틀리에. 혹은 골목길 막다른 곳에 지어진 주상복합건물의 한 방. 부서진 천장. VHS 비디오 투성이의 방. 계속해서 열을 두른 카라테는 가속한다. 29


"이얏-!" "이얏-!" 01의 바람이 분다.어둠은 주위를 돈다. 네오사이타마에 우뚝 솟은 랜드마크.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 마스라다가 아유미를 죽인 장소. 나라쿠가 마스라다를 살린 장소. 창문을 뚫고 서로를 때리며, 피투성이의 전람회장을 빠져나와, 벽면을 뛰어오른다. ......달려 올라간다......! 30


"이얏-!" "이얏-!" 옥상! 암흑의 지평에 반짝이는, 음란한 네온의 바다! 무수한 위험과 희망이 혼연일체가 되어 소용돌이치는 케이어스의 도시! 유일한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소!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있던 장소! 일찍이 아유미가, 카노푸스가 지키려고 했던 것! "이것은, 나다!" 31


마스라다는 소리치며, 죠우고의 얼굴을, 잡았다! "끄악-!" 죠우고가 마스라다의 팔을 붙잡아, 떼어내려고 한다! 놓지 않는다! "나에게, 돌려줘!" "끄악-!" 죠우고의 안쪽에서, 검붉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 마스라다는 그것을, 끄집어낸다! "이얏-!" "끄악-!" 32


01001......0001......1001......로컬 코토다마 공간이 날아가고, 닌자슬레이어는 죠우고 친왕의 안면을 잡아 들어올린 뒤, 내려쳤다. "이얏-!" "끄악-!" 죠우고 친왕은 땅에 처박힌다. 하지만 카이샤쿠의 시간은 가할 수 없다! 이제는 잔마보다 더 크게 타오르는 헤럴드의 흑염! 33


"이이이이이야아아아아앗-!" 헤럴드는 엄청난 회전 속에서 사방팔방으로 흑염을 뿜어내며, 무수한 수리켄을 던졌다! 헬 타츠마키! 친왕은 엎어지고, 닌자슬레이어와 잔마는 방어 자세를 취한다! "이이이이이이야아아아아앗-!" 34


팔로 크로스 가드 자세를 취한 닌자슬레이어의 온몸에 수리켄이 꽂혔다. 내면의 흑염이 뿜어져 나오며 수리켄을 태운다. 방어 자세를 취하는 그에게, 거대한 화염의 짐승은 몸을 날렸다. "이얏-!" "누웃-!" KRAAASH! 절벽 가장자리까지 밀려나는 닌자슬레이어! 짐승은 반동으로 잔마를 덮친다! "이얏-!" 35


"이얏-!" 잔마는 화염의 짐승의 손톱을 잔마 브링거로 튕겨낸 뒤, 케리로 타격을 가했다. "이얏-!" 짐승은 케리를 옆구리로 받으며, 그대로 잔마의 어깨를 물었다. "아아아......" "이얏-!" "끄악-!" 잔마는 짐승을 던져,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아아, 아아!" 짐승은 통곡했다. 36


"이런......이런......이런!" "잔마는 오니를 불쌍히 여긴다." 잔마 닌자는 다시 잔마 브링거를 들어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기뻐한다. 헤이조쿄*을 유린했던 자야. 영락한 말로로구나. 일찍이 이루지 못한 토벌의 토벌이로다. 한 마리, 한 마리, 한 마리가, 한 마리와 한 마리. 한 마리씩 상대할 것이야." "이이이이이야아아아앗-!" 37

*헤이조쿄는 나라 시대 일본의 수도이다.


불타는 뱀과 같이 뛰어오른 짐승은, 잔마의 간격 앞에서 재차 뛰어올랐다. "이얏-!" 잔마가 잔마 브링거를 휘두르자, 짐승은 도신 위에 철썩 달라붙어, 머리를 빙글 돌려 잔마를 바라보았다."이얏-!" 잔마는 잔마 브링거를 투척했다. "이얏-!" 짐승은 도신에서 뛰어올라서 덤벼든다! 38


"이얏-! 이얏-! 이얏-!" 짐승은 잔마의 맹공을 받고, 벗겨지고, 때리고, 거듭해서 때리기를 계속한다! "이얏-!" "끄악-!" 잔마는 짐승을 뒤로 내던진다! "이딴......이딴, 거......!" 짐승은 땅에 손을 대고, 몸을 떨었다. "......원하지 않아......!" 투척한 츠루기가 되돌아온다. 39


"스읍...... 후우......!" 닌자슬레이어는 앞으로 기울인 자세로 호흡을 깊게 하며, 자기 안에 돌아온 나라쿠의 불꽃을 1초라도 빨리 다시 적응시키기 위해, 불타는 피를 순환시켰다. 잔마는 돌아온 잔마 브링거를 받아들인 뒤, 치켜들었다. "아아아아아!" 짐승이 울부짖으며, 타올랐다. 40


"잔마!" 잔마・닌자는 무자비한 칼날을 내려찍는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땅을 박차서 순식간에 잔마에 이르러서는, 야리를 방불케 하는 사이드킥을 내지른다! "끄악-!" 잔마가 균형을 잃는다! "이얏-!" 짐승이 잔마에게 몸을 부딪힌다! "누웃-!" 뒤로 미끄러지는 잔마! 41


고우! 고우고우! 내려가면서 잔마 브링거를 팽이를 방불케 하듯 회전하며 휘둘러서 추격타를 견제한 잔마는, 칼날을 지면에 꽂아, 방패로 삼았다. "아아아! 아아아아! 이얏-!" KRAAASH! KRAAASH! 짐승은 양손으로 땅바닥을 후려갈겼다. "싫어......!" "거기까지다."닌자슬레이어는 짐승을 향해 돌아섰다. 42


"잔마는 피가 끓는다." 잔마・닌자는 거꾸로 세운 칼자루를 두 손으로 잡고, 그들의 모습을 살핀다. 그렇게, 아이사츠 때의 기습공격을 시츠레이로 삼는 예의작법처럼, 영웅은 똑바로 서 있었다. "싫어......" 웅크린 짐승의 불타는 등에, 닌자슬레이어는 손을 댔다. "스읍......"43


호흡을 깊게 하자, 짐승을 태우는 흑염의 흔들림이 동기하고, 헤럴드는 구슬프게 떨었다. "......후우......" 닌자슬레이어는 눈을 감고, 더욱 깊이 호흡했다. "스읍......후우......!」화염이 흘러든다. "아아......" 헤럴드는 신음했다. 닌자슬레이어는 호흡을 멈추고, 뇌까린다. "돌려받겠다." 44


"......" 헤럴드에게는 이제 의식이 없다. 엎드려 쓰러져, 몸을 웅크리고 움직이지 않게 된다. 지금 이 자리에, 싸워야 할 자는 닌자슬레이어와 잔마・닌자. 닌자슬레이어는 상대를 쳐다보았다. 잔마는 순식간에 잔마 브링거의 간격으로 파고들었다! "이얏-!" 내려치는 대질량! 45


"이얏-!" 닌자슬레이어의 눈에 검붉은 불꽃이 튀었다. 응축된 카라테를 전력으로 휘몰아친다! "이얏-!" 칼날이 육박한다. 뉴런이 가속하며, 시간의 흐름이 다시 진흙을 방불케 했다. 주마등・리콜 현상. 잔마 브링거가 죽게 될 그의 미간을 두 동강 내러 온다. 닌자슬레이어는....... 46


"......!"칼을, 멈추었다. 닌자슬레이어는 양쪽 손바닥으로 마검을 끼워넣고, 밀어내고 있었다. 시라바토리*이다. "......!" "잔마는 칼날을 밀어붙이고, 그리고 오니를 잘라낼 것이야." "......거절한다......!" 닌자슬레이어는 무릎을 꿇었다. 땅이 가라앉는다. 닌자슬레이어는 견딘다......! 47

*시라바토리(しらばとり、白刃取り)란 양쪽 손바닥으로 상대의 칼날을 받아 멈추는 것을 말한다.


스멀스멀 칼날이 앞으로 나아온다. 닌자슬레이어는 모든 닌자 근력을 동원해, 칼날을 되돌리려 했다. 불타는 피가 그의 몸을 누빈다. "잔마는 멈추지 아니하리라." 잔마・닌자는 왼손을 칼날에 올려, 더 세게 짓누른다. "......!" 닌자슬레이어는 얼굴을 피한다. 멘포로 받는다. 멘포에 균열이 생긴다. 48


"잔마. 잔마. 잔마." 잔마・닌자는 반복한다. "경사, 경사로다. 하늘에 화살이 울려 퍼지는 날, 즉 천하포무. 잔마, 오니의 목을 결딴내고, 오니로 타락한 친왕의 목, 기념품으로, 타이쿤께 급히 찾아뵙고, 남쪽의 이쿠사에 임할 것이야." 소리를 내며 닌자슬레이어의 멘포가 깨졌다. 49


KA-DOOOOM......! 또다시 땅울림이 생겼다. 뉴욕으로 착탄했던 때와 동질의...... 먼 울림. 몇 번째다. 전부 떨어졌을까? 잔마의 어깨 너머, 하늘이 어둠에 물든다. 다채로운 어둠. "......!" 닌자슬레이어는 되밀어 올린다. 잔마는 다시 밀어낸다. 이윽고 하늘에, 도쿠로(*해골)를 방불케 하는 멘포를 쓴 강대한 닌자의 얼굴이 비쳤다. 50


하늘 전체에 비춰져 지상을 내려다보는 거대한 얼굴은, 아마도 모든 하늘 아래 있는 자들이 올려다보는 얼굴이리라. 이상사태다. 그러나 잔마는 압력을 약하게 하지 않는다. 닌자슬레이어가 계속 버티는 가운데, 우렁찬 음성이 울려 퍼졌다. "나는 네더쿄의 타이쿤, 아케치・닌자이니라!" 51


이에 호응하여, 하늘을 이상한 흑자색 길이 뚫었다. "나약한 자들이여, 새겨들어라! 지금 이 순간, 네 개의 하마야로써, 나의 키쿄우・짓수, 천 하 포 무(네더포밍)의 의식이 이루어지리라! ......이후, 천상천하, 우리의 비상을 방해할 것은 없으리라. 제육천마왕, 대군 아케치 미츠히데 앞에 엎드리라!" 52


오오......오오, 나무삼. 그렇다면, 하늘을 달리는, 이 빛은!? 우주정거장에서 군침을 삼키며 이 이야기를 쫓는 독자 제형이 계시다면, 부디 확인받고 싶다. 푸른 별, 지구의 성층권에 지금, 흑자색의 오망성이 새겨져 있을 것이다. 원 안의 오망성, 이것은 아케치 미츠히데의 네더 도라지꽃 문장이 틀림없다! 53


이 도라지꽃 문양이야말로, 네더쿄 닌자들에게 주어지는, 불도장으로써 새겨진 코쿠다카와 같은 의장으로서, 대기권을 넘어 뉴욕, 아마존, 호주, 네오사이타마로 낙하한 하마야와 캐나다의 혼노우지, 5개의 정점을 어둠의 빛으로 연결한 표시였다! 나무삼......나무아미타불! 54


"나 없는 세상에서 타락에 빠져, 인터넷이라는 악에 손을 담그고 오히간을 우롱하며, 문명 따위라는 덧없는 꿈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는 모든 모탈, 모든 닌자여. 나약한 세상은 끝이다. 오늘을 아케치의 날로 정하겠노라. 성대하게 축하하라. 그리고 천하 만민, 이제부터 아케치 세상을 살거라!"55


두쿵. 칼날 아래에서, 닌자슬레이어는 자신의 고동을 느꼈다. 잔마는 닌자슬레이어의 변화를 감지했다. 하지만 닌자슬레이어는 상관하지 않고, 날을 되밀어 올린다. 두쿵. 닌자슬레이어는 긴카쿠의 고동을 느꼈다. 힘이 순환한다. 한번 빼앗긴 힘이 자기 안에서 서로 섞인다. ......되밀어 올린다......! 56


"잔마." 잔마・닌자는 낮게 말했다. 닌자슬레이어는 잔마를, 그리고 하늘을 가리는 아케치・닌자를 보았다. "......웃기지 마." 그는 뇌까렸다. (((옳다. 이 녀석들의 주제도 모르는 허세, 꺾어버리고, 쳐부수어야 한다.))) 나라쿠가 마스라다에게 대답했다. 57


"누웃-......!" 닌자슬레이어는 등에 가득 찬 힘에 자신의 카라테를 실었다! "그누웃!" 잔마가 눈을 번뜩인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잔마 브링거를 튕겨내 옆으로 치운다! "누웃-!?" "이얏-!" 잔마의 목덜미에 검게 불타는 발차기를 퍼붓는다! "끄악-!"58


잔마는 스스로 옆으로 몸을 날리고는, 땅에 손을 짚으며 옆돌기하고, 조심스럽게 잔마 브링거로 자세를 취했다. 닌자슬레이어는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덮었다. 흑염이 끓고 손을 내리니, 얼굴을 가리는 새로운 멘포가 있다. 두 눈이 불을 뿜고, 멘포의 표면에 열이 달리며, 「인」「살」의 한자가 강렬하게 새겨졌다. 59


(((저것은 잔마・닌자.))) 나라쿠가 알렸다. (((배틀 오브 모반으로 토벌된 카츠・완소의 시체에 두 번째 일격을 가하고는 네더로 향한 어리석은 자. 부끄러움도 모르고 다시 이 하늘 아래로 찾아왔나? 끄끄끄......가소롭기 그지없구나!))) 사악한 웃음이 뉴런에서 메아리친다. (((해서, 저 환등 놀음은 아케치・닌자이냐.))) 60


(놈은 이 네더쿄의 지배자다.) 마스라다는 대답했다. 나라쿠는 조소했다. (((끄끄끄끄...... 무한히 하찮구나. 영토를 넓히려 용을 쓴들, 본좌의 카라테 앞에서는 어차피 한 마리 닌자에 불과한 것을. 그리고 결국, 네더에 카츠・완소 따위는 없다. 어리석은 자에 까불거리는 자, 아주 잘 어울리는 상전과 종이로구나!))) 61


나라쿠가 기세를 올려감에 따라, 마스라다의 뉴런에는 뇌를 녹일 정도로 사악한 열이 날뛰었다. "스읍......후우......!" 마스라다는 호흡을 깊게 했다. 미친 듯이 날뛰는 나라쿠과 동기함으로써, 그 열을 받아 흘렸다. 더욱이, 그의 심장의 고동에는, 긴카쿠의 리듬이 주파수를 겹쳐오고 있었다. 힘이 솟는다......! 62


(((아득히 좋다. 긴카쿠가 가깝다!))) 나라쿠의 목소리가 울렸다. (((이 흔치않은 풍림화산에서 일을 그르치기라도 한다면, 나는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그대에게서 몸을 빼앗을 것이야. 그리고 이쿠사가 이러한 조건이라 한들* 우습게 생각지 말고, 그대의......))) "슬슬 닥쳐, 나라쿠." 닌자슬레이어는 고개를 들었다. 63

*이 부분의 원문은 「そしてイクサがこのような機ばかりとたかをくくるべからず」인데, 역자가 해석이 어려워서 일단 한 가지로 찍어서 번역한 것이다. 일본어에 자세해서 정확한 의미를 아는 헤즈가 있다면 도움을 구한다!


닌자슬레이어는 눈앞에서 팔을 교차시키고, 기세 좋게 열었다. DOOOM...... 좌우 손목을 비집고, 검은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짧은 한 쌍의 보오 형상을 한 그것들은, 과연…... 고우랑가...... 닌자슬레이어는 그것들을 합쳤다. 흑염이 그것들을 연결했다. 불길은 응축되어, 검은 사슬이 되었다. 64


"그것은." 잔마가 반응했다. 닌자슬레이어는 사슬로 연결된 그것을 격렬하게 휘두른다! "이이이이야아아앗-!" 잔마는 계속 공격하려는 기회를 노린다. 닌자슬레이어의 움직임은 빈틈없음! 그가 붙든 무기의 자루에 「인」「살」의 불꽃 문자가 켜졌다. ......눈챠쿠 ・오브・디스트럭션. 65


【계속】




2


어린이날 기념 빠른 번역! 이것으로 혈중 인살농도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을 터...


아케치 놈들 말하는 거 너무 어려워서 뉴런이 타버릴 것 같아... 도와줘요...라오모토=상...!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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