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나・오브・리버풀 본사. 빛이 쏟아지는 안뜰에는 초록색이 넘치고 꿀벌이 그윽한 날개 소리를 내며 꽃들의 꿀 채취에 힘쓰고 있다. 장식된 야외 테이블에서 지금 온화하게 홍차를 즐기는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대강 마흔 안팎의 여성이다.
그녀는 말랐고 중성적인 외모의 소유자다. 옷은 검은색 일색. 주장은 없지만 한눈에 멋진 만듬새임을 알 수 있다. 부드러운 금빛 머리를 비스듬히 쓰다듬어 약간 뾰족한 귀를 드러낸다. 쇄골에는 미세한 다이아 목걸이가 빛난다. 상대를 바라보는 눈동자는 백회색이었고, 엷은 입술이 머금은 미소에는 비꼬는 일그러짐이 있었다.
“오퍼스, 이리 오세요” 그녀는 고양이를 불렀다. 부름을 받은 아름다운 러시안블루는 분수 옆에서 몸을 굳혀 결코 가까이 오지 않으려 한다. “겁에 질려 있어요. 당신에게” 조금 어깨를 으쓱해 보인다. ……링, 리링. 악기적인 소리가 울려 퍼져 티・테이블 옆에 홀로 모니터가 열렸다.
홀로모니터가 비추는 것은 위성지도이며 일그러진 별 모양의 빛의 띠가 새겨져 있다. “우주에서도, 실제 이 띠는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흥미로운 것이군요……” “그것은 재미있네” 상대의 남자가 맞장구를 쳐, 오트케이크를 손에 들었다. 그녀는 홍차를 들이켰다. “재밌어? 어떻게 보면. 웅장하고 추악한 낙서라 할수 있는것”
“호되군요” “이 오망성 밖으로 네더쿄의 세력은 나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잉글랜드는 안전권에 있어요. 선천적으로 행운만은 타고났다” 그녀는 말했다. “그러니까 행운에 걸맞게 움직여야죠.” 리링. 모니터가 울렸다. 오무라・엠파이어 연봉이동. 타이로급
“다소의 시간차가 생깁니다” 그녀는 친절하게 설명했다. “오무라……후후…… 정말로 타이로를 보낼 줄이야. 요 당분간 관측된 전조 대로 그들은 나름대로 마음먹고 혼노우지를 얻으려 할 셈인가 보네” “UCA로 치면 참을 만한 것일리가 없다. 옆에서 날치기 당한 꼴이 되니”
“오무라는 그 후의 전쟁도 불사하고 있었겠지요. 하기야, 오무라와 정면으로 분규를 일으키려는 기골이 있는 카이샤는 UCA에는 없지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그건 지금 생각해도 어쩔 수 없는 일. 그것보다 나는 솔직히 실망이야. 오망성의 역장은 테크가 아니라 속인적인 짓수라는 것을 알고”
“뺏질못해서겠지요” “안타깝네. 정말로” 그녀는 조금 웃었다. “그래서 잠복자에게는 다른 미션을 줬어요. 적어도 보람 있는 일을 주지 않으면” 그녀는 정원에 늘어선 닌자 조각상을 바라보았다. 대륙간탄도 닌자 캐리어 「흑마차」의 실험 과정에서 순직한 영웅적 닌자 직원들의 상이다.
“일이란…… 즉……” “후후후” 그녀는 또 웃었다. 그리고 사내 IRC를 향해 명령했다. “물리 타이피스트를 여기에. 조전* IRC를 칠 준비를 시키세요. 오무라는 위대한 타이로를 잃게 되니까요” 그때 새로운 얼럿. “어머, 당장 시작했군요” “뭘 말입니까” “해야할 일을”
*조문 전보를 말한다.
그녀는 모니터를 가리켰다. 그건 즉시 잠복자가 오무라의 닌자를 하나 해치운 보고였다. “아나야” 놀라는 손님에게 그녀는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리고 IRC에 지시했다. “이사라이트아머 V2. 참으로 매그니피센트한 전과입니다. 제1기술부 엔지니어 모두에게 £500의 임시 인센티브를 받게 하세요”
“신상필벌이라고나 하는건가요” “단순한 사탕입니다” 그녀는 말했다. “우리 회사에는 오무라 같은 연봉 신앙따위는 없다. 더 큰 것에 자극을 받아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재미있죠?” “논리성교회입니까. 거 참, 그것도 꽤 재미있는 기지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렇습니까, 오무로보다 낫다고……”
“기지? 듣고 넘길 수 가 없네요” 그녀는 손님을 나무랐다. 하지만 화내지는 않았다. 그녀는 말했다. “믿는 그들에겐 때로는 생명보다 소중한 것 같은데요? 나름대로 존재 가치가 있는 거죠. 성경과 같은 정도는” “쿠키키……정점의 귀하가 그 자세로는 사원 여러분도 체면이 서질 않겠군요”
“꽤 대담한 발언을 하시네요. 걀라르호른=상” 그녀는……카타나・오브・리버풀 CEO, 엘리자베트・바사라는 손님인 닌자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닌자는 순간 의아해한다음 웃었다. “……쿠키키!”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편이 좋으신지? 다음에는 말차로 하죠”
◆◆◆
DOOOOM…… DOOOOM…… DOOOOM……! 「텐마」가 무거운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길에 깐 돌이 비명을 질렀고 건물은 삐걱거렸다. 『이얏-!』 거대한 팔이 지붕 기왓장을 베어 넘기면, 늘어선 활화살 게닌이 비명을 지르며 날아가 버린다. 「텐마」의 뱃속 죠우고는 그 거친 고동을 가장 강하게 느끼고 있다.
“데아에!” “데아엣-!” 「텐마」의 다리에 달라붙어 관절을 찌르려는 게닌을 그 거대한 손으로 잡고 떼어내 쥐어 으스러뜨리고 내동댕이친다. 『……이얏-!』 KRAAAASH! 건물에 발차기를 먹이고, 『……이얏-!』 KRAAAASH! 5층탑에 박치기를 퍼붓고, 파괴한다. 양 옆에는 청동맹금, 코히바리.
거대한 파괴의 화신이 시가를 꿰뚫어 일직선으로 지향하는 곳은 혼노우지의 중심 혼노우지・템플성. 그 걸음이 멈추는 일은 없다. 코히바리의 등에는 아카조나에의 닌자가 서서 상공의 카이트게닌에 화살을 쏜다. 닌자의 이름은 파이어워크와 둠서펜트. 진정한 왕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들이다.
“””데아엣-!””” 게닌들이 거대 노포를 움직여 텐마를 겨냥한다. 텐마는 그러나 유유히 몸을 가라앉히고 힘을 해방했다. DDOOOOM! 『이얏-!』 “””아밧-!””” 그 거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대담한 파고듬과, 머리 위로 높이 쳐든 자세에서 휘두른 거대 카타나에 의한 내리침이 적을 분쇄했다.
“이얏-!” 파이어워크는 정확한 조준으로 상공의 카이트게닌을 쏘아댄다. “아밧-!” “아바밧-!” KA-BOOM! KA-BOOM! 화살에는 짓수가 담겨 있어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고, 수양버들을 방불케 하는 불꽃이 시가에 쏟아지면서 또 다른 지고쿠헬을 만든다. 불꽃을 헤치고 아카조나에의 게닌이 따른다.
묵직한 걸음를 진행하면서 텐마는 거대한 카타나를 치켜들고 증폭된 음성을 시가에 울렸다. 『나아가라, 내 정예여! 그리고 위왕의 병사들이여. 무위도식하는 민초여. 즉시 도게자에 넙죽 엎드려 진정한 왕 아케치・죠우고를 맞아들여야 한다!』 “”우옷-!”” 아카조나에의 게닌이 함성을 지른다!
죠우고의 가슴속에는 분노가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분노는 맑은 감정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 태어난 이래 품어온 모든 위화감을 떨쳐버릴 수 있는 답을, 목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패왕・오다 노부나가의 위광을 찬탈한 참왕*・아케치 미츠히데를 장사지내고 진정한 패왕의 그릇을 보여줄 때가 온 것이다!
*스스로 왕을 참칭한 자을 말한다.
혼노우지・템플성, 닫혀진 북문! 흉벽에 늘어선 게닌들이 일제히 화살을 쏜다.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얏-!” 둠서펜트가 코히바리에서 흉벽으로 옮겨뛰어, 청룡도로 궁병을 살육해 간다! 텐마는 높이 카타나를 치켜올리고……내리친다! 『이얏-!』성문을 두 동강으로 베어 열었다!
『자!』텐마는 그대로 돌진했다. KRAAASH! DOOOOM! 도려내 열린 성문에, 한층 더 코히바리가 몸통박치기를 걸어, 파괴를 밀어 확대한다. “””우오오옷-!””” 우르르 밀어 닥치는 아카조나에! 하늘은 이채! 얼핏 보이는 미쳐날뛰는 오오카게의 모습! 죠우고의 눈이 좁은 어둠 속에서 타오른다. 타이쿤! 간다!
◆◆◆
“적습 데아에!” “침입자 데아에!” “데아엣-!” 쿵쾅쿵쾅 바닥을 울리는 근위게닌들의 쇄도 기색에 코토부키와 잭은 얼어붙었다. “누나, 안좋아!” “이것은……” 코토부키는 도주 경로를 잰다. 성안을 누비는 근위게닌들의 경계 정도는 매우 높다. 그들의 침입이 알려져 있는 것인가?
아니! 아니다. 근위게닌들이 찾고 있는 것은, 이 천수각에 몰래 들어가, 천수망루에서 소라고둥을 불어 울렸던 침입자다. 하지만 코토부키가 그걸 알 길이 없다! “누나! 이쪽!” 잭이 가리키는 방향의 후스마도어에, 코토부키는 돌아섰다. 후스마도어 안쪽에서 생명반응을 느낀다. 하지만 헤맬 틈은 없다! “하이얏-!”
…… “데아에!” “이쪽이다!” “침입자 데아에!” 돌아 들어간 근위게닌은 후스마도어을 앞에서 마주치고 숨을 삼켰다. 그들은 후스마도어를 보았다. 얼굴을 마주보고…각오를 하고 열려고 했을 때, 후스마도어가 열렸다. 탕! 제4총희, 미즈마루였다. “”핫-!”” 게닌들은 반사적으로 무릎을 꿇었다.
“후궁! 무사하십니까!” “시츠레이를!” 그대로 도게자로 이행하려는 근위게닌들을, 미즈마루는 치하했다. “쿠르슈나이” “”핫-!”” “침입자는 아직 찾지 못했나?” “죄, 죄송합니다만……” “반드시!” “보았듯이 첩은 무사하다. 어서 안심시켜 주게” “”핫-!””
복도를 달려가는 근위게닌들을 배웅하고 미즈마루는 방으로 돌아와 후스마도어를 닫았다. “……이제 괜찮아” 그녀는 벽장을 향해 말했다. 벽장 문이 열리고 후톤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코토부키와 잭이 기어 나왔다. “콜록콜록, 스미마센” “……괜찮아요” 미즈마루는 표정이 펴졌다.
그녀는 이 토코노마*를 다시 한번 살펴봤다. 방에는 「불여귀」의 쇼도와 갑옷이 있다. 미즈마루는 방을 가로질러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았다. “……응. 안전” “살았습니다. 미즈마루=상” 코토부키는 감사했다……조금 전, 이 방에 뛰어든 코토부키와 잭은, 이 아름다운 후궁과 맞닥뜨렸다.
*방의 바닥을 높게 만들어 장식을 한 곳을 말한다.
총희와 코쇼우의 모습을 한 낯선 자를 진짜 총희와 시녀가 보면 당연히 간파된다. 후궁 곁에는 시녀가 있어 비명을 질렀다. 미즈마루는 순간 정신을 차리고 이 시녀를 기절시켜 지금은 방구석 후톤에 재우고 있다. “후궁님…… 그…… 어째서” 잭이 재차 묻는다.
“그건 말이야” 미즈마루는 잭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잭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혔다). “그건 당신들이 혼노우지 사람이 아닌 것 같아서. 수상한 사람” “유감입니다” 코토부키는 고개를 숙였다. “잘 가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웠어요. 그래도 괜찮아” 미즈마루는 슬픈 듯이 웃었다.
“무슨 일?” 잭은 기절해 누워 있는 시녀와 미즈마루를 비교해 보았다. 이윽고 미즈마루는 말했다. “일대결이 그렇게 되었을 때, 곧바로 우리들은 성안으로 피난시켜졌다.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 “……” 코토부키와 잭은 얼굴을 마주보았다.
“그럼 더 위험하잖아. 우리 실제 혼노우지 사람이 아니야. 공주님을 잡으러 온거면 어떡해” “당신들 나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어” “보이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응원하고 있었으니까” 타치아이닌석의 모습을 미즈마루는 보고 있었던 것이다. 잭은 아직 납득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나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걸로 충분해. 그걸로, 됐어” 미즈마루는 말했다. “……어떻게 되어도 괜찮아요” 그녀의 말에, 코토부키와 잭은 다시 얼굴을 마주본다. “닌자슬레이어는 나의 타이쿤을 쓰러뜨리러 왔다. 그렇다면 타치아이닌의 당신들은 이 천수각에 무슨 나쁜 짓을 하러 온 것이겠지요”
“실제……그렇습니다” 코토부키는 정직하게 말했다. “방해를 한다면, 기절등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럴 필요는 없어” 미즈마루는 말했다. “타이쿤을 어떻게 쓰러뜨리려는 거야?” “캐물어 보려는거야?” 잭이 당황했다. “아름답고 고귀한데 방심도 틈도 없어!”
“아니야. 게다가 고귀하지 않아” 미즈마루는 고개를 흔들었다. “우리 자매는 변두리 마을의 단풍나무 수액 채취자였어” “자매?” 코토부키는 의아해했다. 미즈마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언니는 나보다 일년 일찍 오오쿠에 불러내졌다” “웅-” 잭은 혼란스러웠지만, 코토부키는 생각이 정리될 것 같았다.
단풍농가. 불러내진다. 코토부키가 연상한 것은 네더쿄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들은 농촌부에서 납치된 신부의 비극에 대해서였다. “그럼, 당신과 언니는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이 성에!?” “조금 다르네”라고 미즈마루. “가족은 우리 둘뿐. 서로가 서로의 유일한 가족”
코토부키는 떨었다. 비극의 낭떠러지가 미즈마루의 이야기 옆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았다. “왜 그래?” “비슷한 얘기를, 들은 거예요. 여자가, 납치되서……그리고……” “이 나라에서는, 분명 많이 있을 거야, 그런 이야기.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지?” “……” “나의 언니는 타이쿤의 오오쿠에 들어갔다. 여기 말이야”
“언니는 지금은?” “…이 성 뜰의 우물에 몸을 던져, 죽었어” 미즈마루가 말했다. 잭이 신음했다. “내가 언니를 많이 닮았다고 해서, 메이저 도모가 나를 데리러 왔다. 나는 언니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화창한 마음으로 마차를 탔다. ……오오쿠에 들어갔서 그 뒤에야 사실을 알게 된 거야”
미즈마루는 미소를 띤 채 눈물을 흘렸다. “나……나는, 타이쿤을…… 언니를 죽게 한 타이쿤을 죽이고 싶었다……나……””미즈마루=상……” “하지만, 나는 그를 죽일 수 없어” 미즈마루는 떨었다. “그를 미워할 수가 없어……! 그는 언니를 죽게 한 것을 뉘우치고 있었다……!”
코토부키들에게 사정을 알 수는 없다. 그저 듣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미즈마루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하이쿠를 읊었다. 그리고 무덤 앞에서……. ……그가 언니를 불러들이지 않았으면 언니가 죽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그는 언니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사랑했다. 나도 그 사람을 사랑해버리고있어”
“……!” 두 사람을 앞에 두고, 미즈마루는 눈물을 훔쳤다. “나 자신이 그에게 손을 댈 수는 없었다. 이 시기에 이르러 나는 그를 걱정해버리고 있어. 그게 저주스러워”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나도 비겁해. 스스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당신들이 멋대로 하게 한다”
한냐아아아! 성 밖에서 용의 포효가 들렸다. “그 사람은 분명 지고쿠헬에 있을 거야” 미즈마루가 말했다. “오니. 헤구이. 디다라. 그 사람은 지고쿠헬을 이끌고 지고쿠헬에서 챠도를 한다.지고쿠헬과 함께 간다” 한냐아아아! “닌자슬레이어와 그의 이쿠사배틀을 봤다. 당신들은 그 사람의 지고쿠헬을……”
“샤갸아아아아아아!” 창밖, 무시무시한 포효가 급접근한다! 코토부키는 순간 미즈마루를 감쌌다. 그 순간 엄청난 질량이 천수각에 내동댕이쳤다!
.... KRAAASH! “샤갸아아아아아아!” 미쳐날뛰는 오오카게가 천수각의 벽에 충돌해 다시 울부 짖고, 보라색의 불꽃을 뿜어댔다. 오오카게의 비늘 틈새에는 아직도 오무라의 닌자, 해벅이 던진 하푼이 꽂혀 있다. “도우! 도우!” 하푼을 쥐고 있는 밧줄을 방불케 하는 근육을 융기시켜 쇠사슬을 당긴다.
“샤갸아아아아! 샤갸아아아아!” “에에이……연봉왜소! 연봉절대로 왜소!” 해벅은 4개의 발로 버티며, 체내의 사이버네틱스전력을 쇠사슬에 쇼트시켰다. 파직파직 소리를 내며 쇠사슬이 창백하게 빛났다. 엄청난 전력이 오오카게에게 덮친다! “이것이 문명이다! 용……” ZZZZTTTT!
“한, 냐아아아아아아아아!” 그때다! 오오카게는 머리를 심하게 휘두르며 다시 천수각에 머리를 내리쳤다! KRAAAAASH! “끄악-!?” 그 순간 해벅의 발은 땅을 벗어나 있었다! “바카같은……나……” 사슬째, 해벅은 공중으로 튀어올려진다! 오오카게가 해벅을 노려보았다!
“아밧-!?” 해벅은 보라색 불길에 휩싸였다. 나무삼. 그의 몸은 쇠사슬을 타고 역류한 오오카게의 몸속 불에 순식간에 타오르고 있었다. 그의 망막 HUD에 「상당히 위험」 「산재 신청」 「긴급 이탈」 등의 표시가 번쩍이며 노이즈로 바뀌었다. “아밧-!?” 가슴의 연수입 표시가 망가져, 【E88888】로 바뀌었다.
파직파직 하는 노이즈에 뇌가 태워지는 해벅은 모래폭풍에 침식당한 시야아래, 이윽고 불분명한 목소리를 들었다. (어리석은 닌자야) 오오카게의 눈이, 걸쭉한 적의와 경멸을 띄우고 해벅을 응시했다. (분수를 아는게 좋다) 순식간에 용의 거대한 턱이 다가왔다. 그리고 허벅을 물어 으깼다.
KRAAASH! KRAAASH! KRAAASH! “끄악-!” KRAAASH! KRAAASH! KRAAASH! “아밧-!” 흉악한 엄니들에 수없이 찔리고 으깨지고 물린 채 공중 높이 휘둘려 흑자색 불꽃이 뿜어진다! “샤갸아아아아아아!” “아밧-! 아바바바밧-!” “샤갸아아아아아아아!”
KRAAASH! KRAAAASH! KRAAAASH! 오오카게는 해벅을 태우면서 담장에, 5층탑에, 대지에, 천수각에 충돌을 반복했다. 그때마다 파괴된 해벅의 육체의 파편이 쏟아졌고, 지상의 게닌 몇 명이 말려들어 폭발사산했다. “사요, 나라!” 해벅은 탄 숯이 됐다!
“한냐아아아아!” 오오카게의 광적인 포효와 함께 부서진 오층탑 잔해들이 타오르면서 배틀그라운드에 쏟아졌다. “이얏-!” 닌자슬레이어와 타이쿤이 간격을 두자 좁은 틈에 거대한 기왓조각이 떨어져 박혔다. 자세를 취하는 타이쿤의 곁으로 다가가는 자가 있다. 쇼구네이터
“바쁜 와중, 시츠레이 하겠습니다”쇼구네이터는 서서히 걷는 속도를 줄여, 카라테 자세로 이행한다. “죽어주셔야겠어요…… 음?” 쇼구네이터는 시선을 옮겨 옆으로 돌아섰다. 거기에 방전하면서 나선 회전하는 케리가 날아들었다. “이얏-!” “누읏-!?” KRAAAAASH!
지면을 도려내면서 쇼구네이터는 방어 자세로 뒤로 슬립했다. 헤븐리이는 번개를 뿌리며 공중 회전하고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이얏-!” “일부러 내가 양보한 일대일, 방해한 건……니놈이냐-!”
쇼구네이터는 미간을 찌뿌리며 헤븐리이의 연속 타격을 처리해 나간다. “이 무슨 시츠레이인. 연봉이 떨어지는 당신이 나에게 도전할 경우, 사전 어포인트먼트가 필요……” “이얏-!” 후려갈긴다! 가드 자세로 날아가, 낙법을 취하는 쇼구네이터! 헤븐리이가 향한다! “시끄러 나약문명새끼!”
“한탄스럽다” 쇼구네이터는 고개를 흔들고, 아이사츠했다. 정수리「邑」의 한자가 발광했다. “도-모. 오무라・엠파이어 타이로. 쇼구네이터입니다” 헤븐리이는 아이사츠에게 답했다. “도-모. 아케치・시텐노. 헤븐리이입니다”
“이얏-!” 오지기가 끝난 지 콤마 1초, 헤븐리이는 소닉・카라테를 두 발 쏘며 견제 사이를 뚫고 쇼구네이터의 품에 도달했다. “이얏-!” 번개를 띤 타격을 쇼구네이터는 한 손으로 처리해 쇄골에 장타를 박는다! “끄악-!” “부탁드립니다” 타이로는 턱을 문질렀다.
헤븐리이는 버티고 쇼구네이터를 다시 후려쳤다. 쇼구네이터는 타격을 잘 처리해, 춉을 내지른다. 헤븐리이는 옆으로 피한다. 두 사람이 서로 다투는 가운데……성벽이 부서져 무너지면서 거대한 청동인형 병기와 청동새형 병기가 배틀그라운드에 돌입해 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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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참전한 카타나측의 이야기 CEO와 함께있는 닌자의 웃음소리가...?
미즈마루가 저래봤자 아케치가 사랑했던 자는....
죠우고의 쾌속진격...스스로를 정당한 오다의 후계자라 생각하고 그것을 아케치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모양
죽기직전에 산재신청을 하라는 것은....
헤븐리이는 신구 오무라 최강전력과는 한번씩 맞붙는
이 산시타의 국어 실력은 실제 처참 오타등이 있어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발견하면 담당자를 케지메후 수정중점 그리고 이미 같은 에피소드에서 주석으로 설명한 단어는 더 안하는 습성이 있으니 보면서 이게 뭐지? 하는 표현이나 단어가 있음 댓글 달아주면 다시 주석으로 달던가 댓글로 답해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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