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작중 윤대협은 최선을 다한 적이 없다느니

늘 설렁설렁 여유롭게 게임했기에 전력을 100% 발휘하면

누구보다도 위일거라느니 이상할 정도의 주장이 있길래 글씀.

윤대협이란 캐릭터 자체가 여유롭고 느긋하면서도 농구 초고교급으로 잘하는

이런 매력적이면서도 묘한 신비로움을 갖춘 캐릭터인거 맞는데

그래서인지 이상할 정도로 윤빠들이 많은듯.

얘네들이 하는 몇몇 억지주장들이 있는데 

1. 윤대협은 작중 나온 경기들 모두 설렁설렁뛰며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에

그가 전력을 모두 발휘해서 경기에 임했으면 전부 이겼을 것이다

>> 전형적인 윤빠식 무논리 억지주장.

상식적으로 해남전에서 후반 막바지까지 갔을 때,

이정환 공 못뺐어서 "젠장... 공을 뺏을수가 없어"

라며 초조해하는 장면이 분명히 나오고,

해남전,북산전 모두 패배하고 나서 씁쓸한 표정을 지어대는데

이것만 봐도 뭔 윤대협이 중요한 경기에서조차 전력을 다 쓰지 않았다는건 전혀 근거없는 소리임.

해남전때 묘사보면 변덕규 병신같이 심판한테 대들다 퇴장당하고

그 공백 매우면서 이정환이랑 1:1 까지 하느라 체력 방전직전까지 감.

(이건 뇌피셜이 아니라 분명히 지켜보던 캐릭터들 피셜로 나옴)

"대협이형이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건 처음이야..."

"조금만 더 있었으면 윤대협이 먼저 무너질 상황이었다."

라는 식의 대사가 분명히 나옴.

물론 변덕규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그까지 끌고간 윤대협이 대단한건 맞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뭐가됐건 방전 직전까지 빡세게 뛰던 상황인데

이건 어느 부분으로 봐도 아직도 설렁설렁 여유롭게 뛰고있다는 말이 나올 그런 상황이 전혀아님.

이정환과의 매치업도 결국 동급 취급은 받을지언정, 윤대협이 이정환보다 우위라고 그려진 부분이 전혀없음.

결국 해남전은 최선을 다한 결과인거고, 북산전도 마찬가지임.

위 중요한 경기들과는 별개로, 북산과의 연습시합때나 압도적으로 격파한 무림전 등은

확실히 어느정도 여유가지고 설렁설렁 임했을거란거엔 동의함(물론 북산이랑 연습시합때도 후반부엔 제대로 집중하며 했고. 이건 지켜보던 채치수 피셜)

2. 1:1에서도 무조건 서태웅보다 윤대협이 위

나도 산왕전 끝난 후로 봐도 아직은 윤대협이

전체적으로(수비나 체력등) 서태웅보다 근소우위라고 생각하지만

순수 1:1에서도 무조건 서태웅보다 위라는건

근거가 없음.

전국대회 직전에 서태웅이 윤대협 찾아가서 1:1 했는데

당장 윤대협 본인 입으로

"그만하지. 이러다간 끝이 없겠어." 라고 말하는 장면이 분명히 나오고

지켜보던 몇몇 애들의 입에서도

둘 다 대단하다라는 말은 나왔을지언정

"저 뾰족머리가 분명히 우위다!"

라는 대사는 전혀 나오질 않음.

근데 윤빠들은

서태웅이 친 "전국에도 너보다 나은 선수가 있을까?"

라는 대사 + 그 서태웅이 먼저 찾아가서 1:1 하자함

이 두개가지고

"묘사는 안됐지만, 분명히 서태웅이 이렇게 말한거보면 1:1에서도 윤대협이 이겼는갑네 ㅇㅇ"

이런 식으로 주장하든데 그냥 딱 봐도 근거없는 추측일뿐임.

서태웅이 윤대협 찾아간건, 미국 유학간다고 했다가

안새끼한테서 "자네는 아직 윤대협을 이기질 못하네"

라는 말 듣고 찾아간거지

뭔 혼자 '윤대협이 나보다 1:1에서도 압도적 우위니 걜 찾아가서 배우자'

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찾아간 그런게 전혀아님.

당장 능남전 묘사만 봐도

둘이 1:1 대결에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정도의 장면이 나오지

윤대협이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는 식으로 묘사는 안됨.

시합내에서의 전체적인 활약 자체가(리딩 등)

윤대협이 위였다는건 동의하지만

매치업이었던 서태웅을 1:1로 탈탈 털어댄게 아님.

애초에 농구란 스포츠 자체가 공격자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스포츠니,

탑급에 있는 애들끼리 매치업될경우 어느한쪽이 어느한쪽을 완전히 락다운시킨다느니 하는건 불가능함.

그냥 서로 못막는게 정상이고, 이런 부분에서 서태웅을 공수 모든부분에서 턴 사기캐 정우성이 그냥 논외의 케이스인거고

3. 윤대협이 정우성에게 털린건 중학생때니, 지금 기준으로 둘이 붙으면 모른다.

이것도 말도 안되는 소리.

중학생때와 고등학생때가 다른건 맞는 말이지만,

둘 묘사보면 전국대회 우승까지 가며

전국에서도 탑급 선수들과 상대해오고 아예 미국 원정까지 다녀올만큼

늘 한계까지 노력해온 정우성 vs 상대적으로 도내에서만 활동해온 윤대협

둘 모습보면 중학생때의 실력 + 그 뒤의 노력부분에서도 정우성이 월등히 더 많이 해왔으면 해왔지

결코 윤대협한테 추월당할정도로 여유부려왔던게 아니란 말.

당장 서태웅이랑 간접비교해도

1:1이랑 공격력 부분에선 윤대협=서태웅이고

실제 매치업에서도 서로 못막는 구도였던 반면

정우성은 이런 서태웅을 1:1로 가볍게 털어버림 (심지어 이때의 서태웅은 능남전때보다 실력이 미세하게 더 올라간상태였는데도)

윤대협vs정우성이 실제 매치업되면 어느정도의 패스플레이로 비벼봄직 할수도 있다는 주장은 몰라도

1:1 구도가 되면 결국 정우성이 서태웅한테 했던대로 윤대협 털어버리는건 똑같을거임.

결론 :

1. 윤대협이 해남전 북산전 전부 대단한 활약을 한건 맞지만, 결코 설렁설렁 여유롭게 하진 않음. 두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해서 뛰었고 패배한거

2. 1:1은 서태웅vs윤대협 동급. 물론 체력이나 수비력등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하면 산왕전 끝난 후의 실력에서도 윤대협>=서태웅인건 맞음.

3. 정우성vs윤대협은 여전히 정우성>>윤대협일 가능성이 99%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