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추적 미사일을 몇 km에서 쏴야 맞는지 고민하는 갤럼들이 종종 나오는데

일단 미사일도 기본적으로 비행체다 보니나와적기의 속도와 각도 등에 따라 유효사거리와 추적율이달라진다

즉 이 미사일은 몇 km에서 쏘면 맞고 그 밖에서 쏘면 안 맞고 이런 절대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상황에 따라 다르게 판단해야 함

결국 여러 번 쏘면서 감으로 익히는 수 밖에 없는 건데... 탑젯 일부 기체들에는 그 감을 대신할 수 있는 보조 장치가 존재함

적기에 레이더 락을 걸면 레이더 오른쪽에 여러 작대기들이 뜬다. 작대기들의 의미는 다음과 같음

A: 미사일 최대사거리 표시선

B: 적기 거리 표시선
C: 미사일 최소사거리 표시선

보통은 이 정도만 뜨는데 레이더가 좋은 일부 기체들은 ㄷ자 모양을 하고 있는 D까지 나옴

저 D가 바로 회피불능구역(NEZ)이다

그러니까 B가 D에 걸쳐 있을 때 쏘면 적기가 어지간히 지랄 맞은 기동을하는 거 아니면 맞출 수 있다는 뜻임(플레어로 기만하는 경우는 제외)

물론 레이더 락을 하면 적기의 RWR이 울리므로 경계를촉구할 수도 있지만적어도 아예 안 맞는 거리에서 쏠 일은없어지니 긴가민가하면 락 걸어서 확인해봐라

단 R-60M 같이 NEZ가 많이 짧거나 반대로 R-27T 계열 같이 긴 미사일들은 변수가 많아서 큰도움은 안됨사와L이랑 M에는 상당히 정확한 편

스패로우나 ER등 레이더 미사일도 저게 뜨기는 하는데 레이더 미사일은 특성상 NEZ밖에서 쏴도 맞고 안에서 쏴도 빗나가는 경우가 많으니 불필요함

저게 뜨는 기체들은 내가 아는 선에서는 F-15, F-16, 카이텀, 그리펜, SU-27, J-11, MIG-29, YAK-141, 요격형 토네이도 정도? 더 있을 수도 있음

아쉽게도 저 기능이 필요한 뉴비들이 많을S텀이랑 MIG-23은 안 뜸F-14도레이더가 구형이라 그런지 안 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