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나오는건 예고편에서도 나와서 권총은 제목에 썼다.
날아 스토리의 큰 부분 중 하나가 호다카가 권총을 줍게 되는 거임. 거의 영화 내 모든 내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침

이걸 호다카가 작중 두번 쏘게 되고, 모두 다 자의적이건 타의적이건 우발적이건 계획적이건 어떻게든 쏘게 되고 주변 인물들이 얼어붙거나 갑자기 어그로가 쏠리는 등 권총 한 발 한 발이 사운드적으로나 작중 스토리적으로나 크게 강조되는데

나는 두 번 영화 보면서 권총이 무기로서의 의미보다는 좀 다른 상징성을 띈다고 생각했다.

첫번째로 권총을 쏘게 되는 상황임. 작중 호다카는 두 번 모두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히나를 구하기 위해 쏘게 됨. 첫번째는 완전히 오해하고 쏘게 된 거지만 말이야.

두번째 권총을 쏜 것이 호다카의 의지가 아니건 의지대로건 허공의 하늘에 쏘게 된다는 거임. 특히나 두번째는 폐건물 안에서 쏘는데 굳이 하늘이 보이게 뚫린 구멍에 쏨.

세번째로 작중 호다카의 권총 사격으로 인해 누군가가 다치거나 사망한 경우는 나오지 않음. 룸살롱 실장에게 쏠 때도 가까이서 눈 감고 쏘았는데도 죽이기는 커녕 상처 하나 안났지.


마지막으로 작중 누구도 호다카를 제외하고는 권총을 쏘지 않는 거임. 후반부에 경찰이 권총을 들고 나오지만 결국 한 발도 쏘지 않았음.

이를 모두 종합해 봤을때 나는 이 권총이 인명 살상용 무기보다는 히나를 구하러 가겠다는 걸 하늘에 알리는 스타팅 피스톨이라고 생각한다. 권총을 쏜 다음에는 두 번 모두 빤쓰런을 치면서 달리게 된다는 것까지 말이야. 아니라면 쏘리

요약
1. 호다카는 두번 모두 히나를 구하러 가기 위해 총을 쏨.

2. 두번모두 하늘의 허공에 대고 쏨

3. 킬데스 0퍼 기적의 에임

4. 호다카 이외에 누구도 권총을 쏘지 않음.

5. 권총은 무기보다는 경기에 쓰는 스타팅 피스톨 같은 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