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꽃매듭의 장~ (하드)

제 25화 일상 1 - 장기자랑 대회

[ 25 - 1 ]

~ 용사부 부실 ~

초노코 : 금년도! 용사부, 장기자랑~ 대회~!

중노코 : 와~~! 두구두구두구두구~!

스즈메 : 저는, 사회 · 실황 역의 카가죠 스즈메입니다. 짹짹.

긴 : 함께 사회 · 실황 역을 맡은 미노와 긴입니다!

메부키 : 미요시 카린. 너희 용사들에겐 지지 않아.

카린 : 해주겠어, 2년 전의 결착을 짓자.

치카게 : 애초에, 왜 이런 일이 되어버렸냐면...

후우 : 도쿠시마도 되찾았고, 순조롭네, 순조로워! 그렇게 됐으니, 도쿠시마 탈환 기념 앤드 방인 가입 환영 파티를 하자!

유유 : 네네―, 찬성! 아야 쨩의 환영회는 했지만, 메부키 쨩네는 안 해줬고!

메부키 : 환영회... 라는 건 뭘 하는 거야?

유유 : 케이크나 우동을 먹는다던가, 선물이나 공연을 보여준다던가! 평범한 파티야.

타마코 : 아니 기다려, 유우키! 그러면 저번이랑 똑같잖아. 모처럼이니까, 공연의 대항전을 하자. 장기자랑 대항전 대회다!

후우 : 파티는 어디로 간 거야...?

와카바 : 음, 전쟁이라면, 전력을 다하지 않을 수 없겠구나.

카린 : 완성형 용사로서 질 수는 없겠는 걸.

메부키 : 방인 부대, 전원, 전투 준비. 우리도 지고 있을 수는 없어.

치카게 : 배틀뇌인 3명한테 하겠다는 마음이 생기고 말았어...

시즈쿠 : 역시 연예인 같은 일을 당해버려... 이게 용사부...!

긴 : 이번 대회에선, 각 팀의 대표자 1명이 장기자랑을 보여주도록 합니다.

스즈메 : 후으~? 사회인 나는 지켜보면 되는 거니까, 편하다 편해.

메부키 : 스즈메는 나중에 트레이닝 특별 메뉴야.

스즈메 : 히이!?

긴 : 그럼, 먼저 방인 팀부터 시작하세요!

메부키 : 장기자랑이라... 뭔가 특기가 있는 사람은?

유미코 : 저에게 맡겨만 주시와요. 미로쿠 가문의 위엄을 보여드리겠어요.

메부키 : 미로쿠 씨, 뭐가 가능한가요?

유미코 : 훗... 홍차 감정이랍니다. 일류 방인으로서, 고급 홍차의 상표를 뭐든 맞춰보이겠사와요.

시즈쿠 : 곧바로 화면에서 사라져서 비춰지지 않는 미래가 보여...

메부키 : 역시, 제가 하겠습니다.

아야 : 힘내세요, 메부키 선배!

메부키 : 맡겨줘. 반드시 이겨 보일게.

[ 25 - 2 ]

~ 용사부 부실 ~

메부키 : 방인 팀 대표, 쿠스노키 메부키. 프라모델 빨리 조립하기를 하겠습니다.

하앗! 타아! 하아! 여기닷! 아직이다아! 하아앗! 지금이 기회! 으랴아! 할 수 있어!

스즈메 : 전투 시 보이스 같은 대사의 나열입니다만, 프라모델을 만들고 있을 뿐입니다.

메부키 : 완성이야!! 300분의 1 스케일 마루가메 성!!

와카바 : 대... 대단해! 이건 정말 우리의 마루가메 성! 그 짧은 시간에, 이 정도의 모형을 만들 줄이야...!

후우 : 옛날에 하시바 히데요시는, 하룻밤에 성을 쌓아올렸다지... 메부키, 너는 크게 될 거야.

긴 : 이야―, 첫 번째부터 대단한 기술을 보여주셨습니다. 다음 팀은 압박 좀 받겠네요―.

스즈메 : 다음은 산슈중학교 용사부 팀! 자아, 대표자는 누구냐―!?

유유 : 나는 특기 같은 게 없으니까... 이츠키 쨩이 노래를 한다던가?

이츠키 : 그치만, 아야 쨩 환영회 때도 노래했었고...

중노코 : 좋―아, 그러면 이번엔 내가 나갈게~.

미모리 : 소놋치. 무슨 장기자랑을 할 생각이야?

중노코 : 아까, 유미킷치가 홍차 감정을 한다고 했었는데 나도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거든.

유미코 : 그렇다면, 저와 승부를 하도록 하죠.

긴 : A와 B, 두 개의 홍차를 준비했습니다. 한쪽은 100엔 홍차, 한쪽은 1장 당 4,900엔의 초고급 홍차입니다.

어느쪽이 초고급 홍차인가, 맞춰주세요! 자아, 맛보기를 해주세요!

유미코 : 꿀꺽, 꿀꺽... 깊은 향기, 깊이가 있는 맛, 산뜻한 목넘김, A가 고급홍차랍니다!

중노코 : 꿀꺽... 음, B가 높다고 생각되는 걸.

스즈메 : 정답은~.............................................................................. B!!

메부키 : 결과는 예상 했지만 말이지...

유미코 : 오, 오늘은 우연히 상태가 안좋았을 뿐이랍니다!

중노코 : 100엔 홍차라도 뭘 넣느냐에 따라 맛있어지니깐. 얕은 꾀를 맛만으로 구별하는 건 어렵다구~.

그러니까, 틀렸어도 이상한 게 아니고,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스즈메 : 아아, 코멘트로도 격이 다름을 보여주었다―――!!

긴 : 이야―, 소노코는 진짜 아가씨였구나.

초노코 : 정말이지, 나도 놀라버렸어~.

긴 : 아니, 너 말하는 거잖아.

[ 25 - 3 ]

~ 용사부 부실 ~

스즈메 : 다음은 최연소, 신수관 용사부 팀! 대표자는 누구냐―!?

스미 : 우리는...... 그걸로 갈 수밖에 없겠네.

초노코 : 응응, 그것밖에 없겠네~.

스미, 초노코 : 국방 체조!

스미 : 오늘은 모두 함께 즐겁게 체조하면서, 국방의 방법을 배워가도록 하죠!

초노코 : 자아, 모두 함께 하자구요~!

스미 : 오늘은 맑은 하늘! 지금부터 국방을 시작하겠습니다!

※ 화면은 이미지입니다 ※

스미 : 국방 체조, 종료―! 감사합니다!

타카유 : 하!? 나도 모르게 같이 추고 있었어.

유유 : 왠지 같이 하고 싶어졌어... 국방 체조는 신기하네.

스즈메 : 후우~,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셨습니다.

긴 : 아키 선생님이 있다면, 또 과하다고 혼났을지도 모르겠지만―.

스즈메 : 자아, 마지막은 서력 팀! 분발해서 시작하세요―!

셋카 : 잠, 서력 팀이라니... 구분이 너무 엉성하지 않아?

와카바 : 생각하기 나름이다, 셋카. 그만큼, 사람 수가 많으니까, 많은 재능이 모여있지.

타마코 : 그것도 그러네! 좋아, 누가 할래? 뭔가 특기 있는 녀석은 있어?

치카게 : 게임이라면, 나는 하이스코어 걸이야.

나츠메 : 바다의 소리를 전하는 거라면, 나에게 맡겨라.

안즈 : 아뇨, 저희들이 보여드릴 건 이미 정해져 있어요!

와카바 : 뭣, 그랬던 건가?

안즈 : 자아, 시작하는 거에요!!

[ 25 - 4 ]

~ 산슈중학교 복도 ~

타마코 : 하아, 하아... 전학오고 첫 날부터 지각이라니...!

(꺄앗! 복도의 모퉁이에서 튀어나온 남학생이랑 부딪혀버렸어!)

와카바 : 이런... 뭐야, 너. 위험하잖아, 갑자기 달려들다니.

타마코 : (아! 이 사람은... 학원 2대왕자 중 1명, 노기 와카바 군이다!)

와카바 : 방금 부딪힌 바람에, 상처가 났다고. 네 몸으로 치료라도 받을까?

타마코 : 꺄아! 갑자기 창문쿵이라니... 두근두근거리지만... 싫어!

와카바 : 훗... 나한테 재촉을 받고도 거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재밌는 녀석이네, 너.

타카유 : 안 된다구, 와카바 군. 레이디에겐 좀 더 신사적으로 대해야지.

타마코 : (앗, 이번엔 학원 2대왕자 중 다른 한 명, 타카시마 유우나 군이야!)

타카유 : 상처난 곳은 없어, 마드모아젤? 자, 내 손을 잡아.

타마코 : 네... 네....

와카바 : 유우나. 멋대로 끼어들지 마라. 그 여자는 내 거다.

타카유 : 그녀는 누구의 것도 아니야, 와카바 군. 다시 말해... 내 것이 될 지도 모르는 거야.

타마코 : 그만해! 나 때문에... 싸우지 말아줘!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히나타 : 안 돼요! 내면과 연기하고 있는 역할 사이의 괴리감 때문에, 타마코 양의 자아가 붕괴하고 있어요!

안즈 : 어쩔 수 없네에, 여기부터가 클라이맥스인데. 내 각본의 연극 [작렬 러브 트라이앵글].

중노코 : 안즌, 좋은 이야기를 쓰고 있네. 근데~, 왜 자기를 주역으로 안 한 거야?

안즈 : 최근에, 깨달았어요. 확실히 자신을 사랑의 소용돌이에 놓는 걸로 심쿵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자신이 관용 식물이 된 기분으로, 사랑하는 소녀들을 지켜본다... 그것 또한 멋지다는 걸!

중노코 : 안즌, 또 하나 레벨을 올렸구나~.

타마코 : 올리지 마... 안즈... 그런 레벨... 타마는... 이제...... 털썩.

와카바 : 이제 끝내도 괜찮은가...?

타카유 : 아하하... 있지, 이번엔 군 쨩도 해보지 않을래?

치카게 : 나, 나는... 기회가 생긴다면.

스즈메 : 그럼, 모든 팀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부키 : 너희들은, 매번 이런 식으로 놀고 있는 거야?

유유 : 매번 이러는 건 아니지만, 좀 여러가지를 하면서 놀고 있어. 즐길 때는, 반드시 다같이 즐기는 편이 좋으니까!

메부키 : 그러네... 나도 겨우, 너희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 것 같아.

후우 : 왠지 환영회 같지 않게 돼버려서 미안.

메부키 : 괜찮아요, 저도 즐겼으니까.

스즈메 : 나도 즐거웠어―!

유미코 : 다음이야말로 홍차 감정을 성공하겠사와요!

시즈쿠 : 만족.

아야 : 감사합니다. 또 좋은 환영회를 받았네요.

후우 : 자 그럼, 오늘은 해도 지기 시작했고, 이걸로 끝! 내일부터는, 다시 용사부의 활동을 할 거야―!

메부키 : 네. 저희도 힘이 될게요. 용사부의 일원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