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은 1995년생으로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꿈'으로 일찍이 데뷔해, '밀어밀어', '지나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처럼 장구 퍼포먼스와 트로트의 결합으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한 그는 '현역가왕 2' 우승자, 각종 음악상 수상자, 그리고 트로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 '닻별'을 보유한 트로트 대세 스타 중 한 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트로트 스타로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현재와 달리 박서진의 어린 시절은 쉽지 않았다. 경남 삼천포에서 태어난 그는 어머니의 건강 악화와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어부일과 시장에서 생선 파는 일을 도맡으며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그는 "사춘기 대신 생계가 있었고, 꿈 대신 병원비가 있었다. 누군가는 '효자'라 부르겠지만, 그때의 나는 다만 가족을 살리기 위해 버텼을 뿐이었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박서진은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던 트로트 가수의 꿈만은 놓지 않았다. 그는 2013년 지방 방송국에서 개최된 트로트 오디션에 참가해 1등을 차지해, 그 상금으로 앨범을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의 기쁨도 잠시, 가족에게 더 큰 시련이 닥쳤다.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으면서 치료비와 생계 부담이 한꺼번에 다가왔고, 그는 한동안 어부일을 병행하며 각종 방송과 행사 무대에 오르며 치료비와 생활비 마련했다.
이후, 2017년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5연승, '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 등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박서진은 대표곡 '밀어밀어'가 히트를 치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얻어 트로트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특히, 그가 트로트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장구를 치며 노래하는 독특한 '장구 퍼포먼스'가 특징으로 무대 위에서의 신나는 에너지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박서진은 2022년 TV조선 '미스터트롯 2'에 도전해 뛰어난 무대장악과 감정 전달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본선 3차전에 아쉽게 탈락의 쓴맛을 보았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2024년 다시 한번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MBN '현역가왕 2'에 중간 투입, 섬세한 가창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면서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 끝끝내 자신의 노래 실력을 입증하며 '제2대 현역가왕' 타이틀과 함께 대한민국 트로트계 대표 스타로 발돋움했다.
박서진의 삶에서 가족은 음악의 진정성을 담는 원천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트로트 스타로 성공한 뒤에도 그는 각종 방송들을 통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여전히 애틋하고 깊은 정이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지금 모습 그대로가 좋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계셔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부모님에 대한 진심 어린 바람을 밝혔고, 최근 방송에서는 아버지의 칠순과 장수 사진 촬영을 준비하며, 담담하게 영정 사진을 찍는 아버지를 보며 눈물을 참지 못하는 등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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