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은 1972년생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YB(윤도현밴드)의 리더이자 보컬리스트다. 그는 지난 1994년 솔로가수로 데뷔한 후, 1997년 YB로 본격적인 밴드 활동을 시작해 록을 기반으로 포크, 발라드, 얼터너티브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사랑했나 봐', '나는 나비', '즐거운 인생', '흰 수염고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그는 최근 암 투병 후 완치 소식을 전하며 더욱 깊어진 음악 세계와 인간적인 면모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윤도현은 지난 3월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김호영의보고싶었어'에 YB멤버들과 출연해 메가 히트곡 '나는 나비'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저작권료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방송에서 윤도현은 "수록을 안 하려고 했던 곡들이 히트했다"라고 말하며, 특히 '나는 나비'는 곡과 가사가 너무 순했고 동요 같아서 멤버 전원 반응이 시큰둥해 앨범에서 제외될 뻔했다고 말했다. '나는 나비'는 YB의 베이시스트 박태희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2006년 YB 정규 7집 앨범 'Why Be?' 수록곡으로 세상에 나왔다.
그러나 해당곡을 작곡한 베이시스트 박태희의 강한 애착과 리더 윤도현의 끈질긴 설득으로 결국 앨범에 포함됐고, 경연 프로그램과 각종 방송 무대에서 부른 뒤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나는 나비'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 성인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며 YB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고,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되었다.
국민곡 '나는 나비'의 놀라운 저작권료도 언급했다. 윤도현은 "나한테 저작권 등록된 곡이 200곡가량인데, 내가 받는 저작권료와 박태희형이 '나는 나비' 1곡으로 받는 돈이 비슷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태희는 "'나는 나비' 발매 후 서울 시내의 주택도 사들였고 자동차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 한 뒤, 박태희는 앨범에 넣을 수 있도록 같이 설득해 준 윤도현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용돈을 주기도 했다고.
한편, YB는 결성 30주년을 맞아 2025년 여름 동유럽 투어에 나선다. 크로아티아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슈판치르페스트' 오픈 무대에 오르며, 현지 메탈 밴드 '젤루식'과 협업 무대를 시작으로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윤도현은 "초심으로 돌아가 메탈과 하드록이 사랑받는 동유럽 시장에 닿아보고자 한다"라며 "향후 라이브 앨범도 함께 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에는 30주년 기념 메탈 앨범 '오디세이'를 발매하며 록의 본질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나는 나비'의 가사처럼 상처 속에서도 다시 날아오르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윤도현과 YB.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그들의 30년 음악 여정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도전과 감동으로 이어질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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