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은 1969년생으로 1990년대 초반 가수로 데뷔해 '환상속의 그대', '돈키호테', '좋은 사람', '재즈 카페', '아니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뛰어난 작곡가로서도 큰 역량을 발휘한 그는 임재범, 이승철, 신해철, 성시경 등 여러 유명 가수들과 협업해 활발히 활동하며 음악적 영역을 넓혔다.
특히 2006년 윤종신이 직접 작곡한 곡 '거리에서'가 성시경의 곡으로 발표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노래는 발매 후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성을 담아내 라디오와 음원 차트에서 발라드 장르로 장기간 상위권을 유지하며, 한국 대중음악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윤종신의 음악 인생에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한 '거리에서'는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국민 발라드로 자리매김했다.
히트곡 '거리에서'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윤종신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성과 가성이 섬세하게 오가는 고난도 곡이라 옥주현, 양파 같은 실력자들도 난이도 때문에 망설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곡은 약 3년간 창고에 묵혀 있었지만, 성시경이 우연히 윤종신 작업실에서 직접 듣고 "꼭 부르고 싶다"라고 한 말이 계기가 되어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됐다고 한다. 성시경의 차분하면서도 깊은 감성과 섬세한 해석이 곡과 어우러져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거리에서'는 윤종신에게 막대한 저작권 수익을 안겨준 곡이기도 하다. 공개 이후 누적 저작권료는 45억 원을 넘어섰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각종 방송과 인터뷰에서 윤종신은 "성시경의 해석이 곡의 모든 것을 완성해 줬다. '거리에서' 덕분에 음악인으로서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거리에서'의 저작권 수익과 곡의 성공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거리에서'는 운명적으로 맞아떨어진 아티스트들의 만남과 노력이 빚어낸 결과물로,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주며 기억되고 있다. 윤종신은 "성시경의 직감과 용기 있는 선택 덕분에 '거리에서'라는 작품이 완성됐다"라고 회고한다. 또한 "이 노래는 너무 어려운 곡이라 내가 불러도 '시경 죽으라고 만든 곡'이라고 느낀다. 그래서 성시경이 너무 잘 불러줘 항상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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