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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전근대 태평양에서 캐스케이드 산맥을 건너가는 주요 루트들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7 16:52:12
조회 850 추천 12 댓글 5
														

밑에서 얘기 나왔길래 좀 자세하게 설명을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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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과 워싱턴 주를 가로지르는 캐스케이드 산맥은 4000m가 넘는 험준한 지형이라, 고대부터 지금까지 저 산길을 넘어가는 최적의 고갯길들은 오랫동안 별로 변하지 않고 잘 쓰여왔음. 윗 지도에서 북쪽에서 남쪽까지 네 루트를 순서대로 써보면 다음과 같음:


1) 캐스케이드 패스
2) 스노퀄미 패스
3) 컬럼비아 강변 협곡
4) 롤로 패스 / 베넷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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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케이드 패스 - 가장 북쪽에 위치한 루트인데, 여긴 약 1,500m 높이의 고갯길만 넘어가면 바로 반대편에 거대 호수인 셸란 호 (Lake Chelan) 이 나오기 때문에 이용하기 매우 편해서, 원주민 시절부터 자주 쓰였던 길임. 

대관령 옛 길 같이 43개의 굽이길을 따라 고개를 오를 때 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노스 캐스캐이드 국립공원의 보석이라 불릴만큼 장관이라, 지금도 도보로 트레킹 하는 사람들로 여름마다 붐빔. 시애틀에서 워낙 방문객이 많이 오다보니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에서 근무하는 회사사원이 저기 고갯길에서 죽치고 있으면 아는 직장 동료 마주치는데 30분도 안 걸린다는 도시전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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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퀄미 패스 - 시애틀에서 동부로 갈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코스. 미국의 90번 고속도로가 여길 통해서 지나감. 해발 1000m 정도의 나름 아담한 고갯길이라 여기도 유럽인들 도착 이전부터 많이 쓰이던 길. 다만 캐스케이드 패스에 비해서 도보로 왕복하기는 약간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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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 협곡 - 강을 따라가는 루트라 19세기 초 루이스 & 클락 탐험대가 이용한 이후부터 오리건 컨트리의 초창기 개척자들이 가장 많이 쓰던 루트임. 컬럼비아 강 자체는 급류도 많고 해서 마냥 쉬운 얘기는 아니지만, 강 북안이나 남안을 따라가면 그럭저럭 이동은 가능함. 여기 역시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데, 특히 데일스 (the Dalles) 부터 포틀랜드까지 100km 좀 넘는 구간은 드라이브 내내 절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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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로 패스 / 베넷 패스 - 컬럼비아 강은 물살 때문에 거슬러 올라가거나 큰 짐 (주로 가축들) 을 실어 보내기 까다로웠기 때문에 후드 산을 우회하는 이 루트 역시 예전부터 많이 쓰였음. 롤로 패스는 고갯길도 1,000m 정도의 높이라 난이도가 그닥 높지 않아서, 오리건을 처음 개척하던 시절에는 사람들은 강을 따라 보트를 태워 보내고, 짐마차는 여길 통과해서 포틀랜드에 주로 도착했다고 함. 


이 네가지 길 말고도 최북단의 워싱턴 패스, 남쪽의 윌라멧 패스 등등 좀 더 좁고 높은 다른 고갯길도 있긴 한데, 대역을 쓸 때는 이 네 루트만 써도 차고 넘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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