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에 대한 충성심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정원 대신 유우가 병주목 부임했다면 생각 외로 잘 굴러갔을거 같은데?

원역사에서 유우가 친 이민족 정책을 했다곤 하지만 현실적 여건-잦은 이민족 침입으로 인한 내정 파탄-과 그로 인해 이민족을 아예 끝장낼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이었음.

간단하게 말하면 북으로 진군해서 아예 이민족 끝장내기 위한 원정군 꾸리는게 불가능한 내정 상황 때문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상황에서 친 이민족 정책 자체는 유주 내정의 숨통을 터주긴 했지만, 이민족들을 완벽히 컨트롤하는건 불가능했던지라...

유우 취임 이전에 비하면 확연히 줄어든거라곤 하지만 피해 자체가 없다고는 못했을거고 그런 불만들 덕에 공손찬이 라이징 할 수 있었다고 봄.



아무튼 그런 원역사의 유우의 친 이민족 정책인데 공손찬 대신 여포라면 굿캅-베드캅 정책은 제대로 돌아갈거 같은게, 친 이민족 정책을 하는데 말 안듣는 애들이 있다? 여포 시켜서 밀어버리면 됨.

말 안듣는 공손찬 대신 말 잘듣는 여포라서 컨트롤 문제도 없고, 여포가 벌여둔 객잔 체계와 무역 정책 등등은 유우의 친 이민족 정책과 연계도 제대로 되었을거고...

여포 입장에서도 정원 대신 유우가 상관으로서는 훨씬 걸맞을거 같음.

정원과 달리 여포가 벌여둔 것들을 사리 사욕으로 쓸 사람은 아닐뿐더러, 유우가 목민관으로서는 만렙이라 여포가 하는 일들이 백성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면 더욱 팍팍 밀어줬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