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화에서 노출된 크라운폴스 전경 반응이 좋길래 그간 올린 글들 다 시리즈에 넣어봤어.

꾸밀 때 참고 바래.

지난화에서는 크폴로 공급할 의약품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기존 공단 옆에 있던 노동자 주거지를 직공 주거지로 올렸어.

이번에는 크폴 기술자들에게 공급할 초콜릿 생산 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차례야.

전 편에서 박물관 앞에서 초콜릿 생산하기 싫다고 했는데, 어쩔 수가 없더라고.

가운데 무역연합을 박고 주변에 초콜릿 공장을 지었어. 역시 사이사이에 주거지를 틈틈이 배치해줬고.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청사진 모드를 켜놓으면 건물들을 뒤섞을 때 좋아. 테트리스 하듯이 이리저리 맞춰보는거지.

근데 설탕이 생각보다 많이 부족하더라고. 초콜릿 추가 생산량이 얼마 안되서 추가물품으로 비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안되더라.

그래서 기존 제당소 생산량 확인해 준다음,

이렇게 짜투리 공간 활용해서 제당소를 더 지어줬어. 산림 밀도 줄여주는 아이템이 GOAT임 암튼.

늘어난 초콜릿 생산량에 맞춰서 마놀라 바로 밑에 있는 요야누의 코코아 농장도 더 늘려줬어.

맨 왼쪽에 있는 농장 5개가 신축된 애들이야. 아직은 무역연합까진 필요가 없어서 트랙터랑 비료만으로 생산량을 펌핑했어.

근데 이제 슬슬 비료 걱정을 안할 때가 된 거 같더라고.

마놀라에 있는 비료 생산소 중 2개를 합성화학자 넣어서 극지가스로 굴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극지가스가 부족하거든.. 트릴로니랑 구대륙에 있는 가스발전소 돌리고 남은 가스(분당 1톤) 들고 와서 간간히 돌리는 정도였어.

근데 우리 ㅇㄴ좌 공략을 보니까 생산량 펌핑이 가능하더라고.

사실 이전에도 이걸 몰랐던 건 아닌데, 북극 산장 지을 영향력이 부족해서 손 놓고 있었거든.

근데 이제 스타디움으로 영향력 무한 복제가 가능하잖아? 바로 북극산장에 넣을 전문가도 무한 복제 시작했지.

아 근데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이게 넣고 보니 산업 윤활유가 있어야 돌아가는 거였네..

바로 다시 부지가 남아도는 요야누에 압착기 건설.

이런거 지을 때는 이렇게 여유 공간을 타일 수에 맞춰주는게 좋아. 추후 확장성에 좋거든.

근데 그 확장성을 죄다 알파카 키우는데 쓸 줄은 몰랐지.. 초석 뽑기엔 동력식 목초지가 젤 무난하더라고.

어유도 다시 수요가 늘었는데 새로 만들 부지가 없어서 관리소장실로 생산량 펌핑해줌. 아직 무역연합까지는 안 써도 될 것 같아.

물론 무역연합을 미리 사용해서 생산량 펌핑해놓고, 그렇게 부지를 아껴서 미관을 다듬어도 되기는 해.

근데 요야누는 그냥 마놀라에 1차 제품 공급하는 곳이니까 대충 하자구

북극으로 가는 무역로도 이렇게 개설해주니

드디어 비료 문제에서 해방됐다!

이러는 동안 전편에서 우편루트를 개설해준 구안테오에스치의 인구가 크게 늘었더라고.

우편만으로 인구가 3800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어

나중에 작업복이랑 테프 같은거 더 공급해주면 신대륙에 더 이상 노동자 주거지는 더 안만들어도 되는 날이 올 거 같아.

하지만 이건 일단 나중으로 미루고

마놀라의 심미적인 요소부터 빨리 개선해주자고. 싹 직공으로 올리니까 훨씬 낫지 않아?

예배당도 주변 경관에 맞춰서 스킨 바꿔주고

올라간 재봉틀 수요도 맞춰줘.

다른 생필품/사치품 수요 보니까 아직 여유가 좀 있어서, 의약품 생산 단지에 있는 주거지까지 싹 직공으로 올렸어.

노동자 주거지 사이에 의약품 연구소 튀어나와 있던 거보단 훨 낫다.

근데 맥주 수요가 생각보다 많이 늘어서 이제 공급이 부족해졌어.

결국 마놀라에 마지막 남아있던 럼주 양조장까지 맥주 양조장으로 바꿨어.

이미 럼주는 추가생산물품만으로도 30톤 이상 초과공급 중이거든.

그래도 나름 신대륙인데.. 맥주 양조장만 남기게 되니 조금 아쉽네.

문제는 더 이상 마놀라 자체 생산분만으로는 곡물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는 거야.

도와줄 친구를 찾아봐야겠지

여긴 뉴칼레도니아. 트릴로니에 조성해뒀던 대규모 농식품 생산단지야.

구대륙에서 늘 부지 부족에 시달리다가 트릴로니 막 진출하고 곡물 걱정 없이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조성했었는데, 두고두고 효자 노릇을 하네.

뉴칼레도니아에서 마놀라로 곡물 공급로 하나만 만들어주면 딱이겠어.

바로 트릴로니에 화물선 발주를 넣고,

이제 곡물이 남아돌아서 농장 하나를 부수고 맥주 생산량을 펌핑해줄 무역연합을 하나 설치했어. 주변은 노동자 주거지로 감싸줬고.

해안가까지 농장이 꽉 차있는 거 보다는 이게 더 보기 좋은 거 같아.

이제 영향력이 남아도니까 옆에 있는 어유 공장도 무역연합이랑 항만관리소 투입해서 꾸밀 수 있는 여유 부지를 확보해야겠다.

아 참, 구대륙에도 드디어 우편라인을 깔아줬어. 부지가 부족하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뤘었는데, 영향력이 늘어난 김에 숯가마를 다 밀고 비행장을 지었어.

웬 영향력 얘기나고? 떠오르는 신대륙 나오기 전까지는 화물선 뽑을 영향력도 아끼느라 크폴에 석탄이 넘쳐나는데도 구대륙에서 자체 생산 했었거든.

이왕 찍는 김에 크폴에 건설해둔 비행장도 같이 한번 찍어봤어. 예전에 내 글 본 사람들은 내가 호숫가 훼손하기 싫다고 부지 남겨둔 거 알텐데,

이렇게 남겨둔 부지가 두고두고 유용하더라고. 최대한 나무가 듬성듬성한 곳을 찾아서 조성했어.

그럼 오늘도 마놀라 전경으로 마무리!

다음 편에서는 의약품 생산 단지와 초콜릿 생산 단지 인근을 모두 아티스타 주거지로 올릴거야.

초콜릿 생산단지도 생각보다 직공이랑 안어울리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