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중심지 1편에서는 난개발로 꼬였던 런던(크라운폴즈)의 레이아웃을 정리하고

그동안 모아놨던 식물, 동물, 유물들로 어떻게든 매력도를 끌어 올려보겠다고 몸비틀다가 시간의 대부분을 소모했었다

정책 해금과 명예레벨까지 뚫고 올라가는걸로 1편의 마무리를 지었지만

궁전 개발을 계속 해나가려면 추가적인 인구수 부양을 위한 인프라 개발이 따라와야하는건 내 눈에도 보이는 사실이고

그래서 2편에서 주변 섬들의 인프라를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현재 모든 섬 소비재의 생산현황

개인적으로 인구계층의 행복도에 영향을 주는 소비품목은 사치재라고 불렀는데, 인게임에서는 전부 소비재라고 부르고 있었다

대체 사치재는 어떤 의식의 흐름으로 입력된 단어였을까 ㅋㅋㅋㅋㅋㅋ

현재 초콜렛은 커피 생산의 부산물로만 생산중인데, 투자가 소비량이 감당이 안되서 일단 런던 투자가들의 소비를 막아둔 상황이다

런던 한 군데에서만 1분에 21톤씩 초콜렛을 소비하더라

그래서 마찬가지로 공급량에 구멍이 뻥 뚫린 시가와 같이 묶어서 초콜렛과 시가 생산을 좀 늘려줄 생각이다

매번 하던 신대륙 개발 앞부분은 그냥 날리고 마무리 전경만 가져왔다

1편의 마지막 쯤에 구대륙, 트릴로니의 섬들에는 궁전 지방부서를 지을 수 있길래 신대륙에도 지방부서가 들어갈 수 있나 궁금했는데

신대륙엔 그런게 없다더라..

대농장은 시즌패스 4에나 나올 까마득한 DLC고, 당장 다음 차례인 선진농업 DLC가 구대륙, 신대륙 전부 보조해준다는데 큰 문제가 있다

선진농업 시작하면 이거 전부 밀어버리고 다시 지어야함 ㅋㅋㅋㅋㅋㅋ

짤 말고도 구대륙의 감자, 포도, 밀밭이랑 신대륙 다른섬에 지어둔 생고무랑 커피밭들..

이쁘게 채워넣는다고 한참 머리굴렸는데 곧 밀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자꾸만 흐르려한다..

시가 생산용 섬 개발하던 도중 망명온 <우르슐라 그린>

사실 망명법 채택이후로 우르슐라 말고도 주딱 전문가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던 상황이지만,

우르슐라의 산림 밀도+10% 옵션을 보고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생각이 있었다

원목, 목재 수급한다고 아예 그린벨트로 묶어서 방치해둔듯한 섬 하나가 계속 눈앞에 아른거린거시다

" 망명법, 지방부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산림 밀도, 생산량 아이템으로 최적화를 시작할 적기다 "

내 안의 아노 악귀가 내 귓가에 대고 속삭인게 틀림없다

우르슐라 먹자마자 시가섬에 무역로 대충 꽂아두고, 초콜렛은 유기한다음 바로 벌목 최적화를 최우선 할일도 잡기로 했다

산림 밀도를 올려주는 아이템들을 찾다가 발견한 <독일제 공업용 전지가위>

다른 생산 펌핑용 아이템과 똑같은 보딱인데 중형, 대형 박람회에서 동시에 획득하다고 나오더라?

여태 돌렸던 대형에선 자꾸 중공업용 아이템만 나오길래 중형도 한번 돌려보기로 결정함

빈센트 드래그 톱이 전지가위보다 생산량 +10%이 높긴한데 산림밀도 옵이 안붙어서 짜게 식었다

산림밀도가 나와야 공간 최적화를 한다고 ㅋㅋㅋㅋㅋㅋ

나올때까지 박람회 멸망전으로 달린다

그런 마음 가짐으로 그 날은 하루종일 과학박람회만 돌린거시다

박람회는 어차피 눌러놓고 재료 알아서 들어가는거 기다리면 되는거니까

다음 할일로 넘어가자

이때 이미 머릿속에선 초콜렛은 까맣게 잊고 원목섬에서 때마침 모자란 포도와 샴페인까지 처리하자고 결정했다

지방부서의 노동부 정책중에 조합 보조금법이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는데

포도 하나만 농사지을 게 아니라 농장 추가물품은 쓸 수 없고

전기 보조금법을 쓰자니 이런 시골 섬에 석유를 돌리거나 가스 발전소를 투자하는건 과투자나 다름없다

노동력 절감이 필요한 부분은 샴페인, 유리 밖에 없어서 네이트 오토마타로 해결 가능하니

소거법으로 조합 보조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망명으로 들어와서 런던에서 놀고먹던 코스모 카스텔리까지 데려와서 박아주니 얼추 344% 가까이 나오더라

기본 모듈을 100%으로 잡고 모듈 수 패널티 35% + 35% = 170%

핸콕과 카스텔리의 생산성 부스팅은 100% + 80% + 70% = 250% 니까

250/170을 계산해서 핸콕과 카스텔리의 단위면적당 생산성 부스팅은 약 47% 언저리라는 빨간약을 먹었지만

어차피 섬 구석에 남을땅 활용해서 구석구석 쓴다고 생각하니 묘하게 납득도 되고 괜찮더라

덕분에 포도로 남는 공간을 깔끔하게 메꿔버린모습

모듈수 70%까지 받으니 농장 하나에 217타일씩 먹더라

강철 파종기에 카스텔리까지 받아서 저 넓은 땅이 무인으로 돌아가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줌땡기면 분명히 사람이 포도 따고 있는데 쟤넨 인간 취급도 안해주는걸까

개발 중간중간 들어오던 망명자 중에 눈에 띈 <호텔 관리자 베르트람>

이거 여행철 DLC에 딸려오는 전문가 맞지?

이런 애들 데려올때마다 빨리 DLC 진도 나가고싶어서 미칠거 같다

일부러 생각 안하면서 천천히 하고있는데 아오 진짜 ㅋㅋㅋㅋㅋ

아무튼 완성된 유리-샴페인 생산 공정

최고의 농부 부산물까지 한번에 무역으로 보낼 수 있어서 확실히 이게 괜찮은 것 같다

유리나 포도만 따로 보내서 샴페인을 따로 생산하면 왔다갔다 하다가 선적속도나 부두 때문에 나중에 생산이 꼬일것 같더라

샴페인이나 유리는 기본 생산이 30초라 무역연합 1개 범위에서도 충분히 공급량이 커버가 되서 다행이었다

하필 섬에서 맥주 축제가 열렸는데, 샴페인에 유리 들어간다고 유리 생산도 생산률 버프랑 노동력 절감을 받더라?

이래저래 다른 개발부터 처리하는 사이에 박람회에서 먹은 <전지가위>

중형에선 결국 못먹었고 대형 박람회의 농업 증진? 선택지에서 나오더라

이게 400 500 600 700 800 선택지 중에 700점짜리 선택지였는데 같은 보딱템이 나오는 선택지라도 아이템 풀이 다르다는걸 이때 알았다

어쩐지 돌려도 나오는것만 나오더라

벌목소를 저렇게 다닥다닥 붙여 지으니까 나무 효율은 60%를 못넘기던데

무역연합 아이템 4개 부스팅에 힘입어 생산시간은 억지로 7~9초까지 줄였다

기본 생산시간이 15초니까 그래도 200% 효율은 나오는 셈인데 최적화 전에 차지하던 공간 생각하면 선녀가 따로없다

정말 아이템 빌드업하는 재미가 이렇게까지 체감된적이 없었다 ㅋㅋㅋㅋ

발전기랑 생산 펌핑용 톱 2개 넣어준 제재소의 생산 시간도 4초까지 줄였다

이 쪽은 노동연합에 템을 빡세게 넣은게 아니라 그냥 넘어가지만

그래도 제재소가 소화하는 물량이 벌목소의 공급을 앞서더라

그래서 조금 수정한 벌목소의 자리 배치

아무래도 벌목소 각자가 차지하는 공간 효율이 단순히 생산성에 합연산 되는게 아니라 생산성 합에 백분률로 곱연산이 들어가는것 같더라

산림밀도가? 100%이 되도록 배치를 바꾸니까 생산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정도면 재봉틀에 들어가는 원목까지 공급하고도 남겠지?

원목 생산 최적화 BEFORE

원목 생산 최적화 AFTER

과학 박람회 열 필요가 없으니 종목을 바꿔서 식물 박람회로 가니까 드디어 나온 보딱 식물 1

보딱 식물 2

졸업 기념 도전과제 획득과 같이 끝난 식물원 DLC 컨텐츠

이제 다른 생산섬에도 세트효과 유틸에 맞춰서 식물 세트 따로 넣어줄 차례지만 이건 따로 보여줄 필요는 없어보여서 넘어간다

그리고 공장섬들도 지방부서가 생겼으니 정책에 맞춰 생산을 세분화 시킬 필요성을 느끼는데

공장섬에서 채택할만한 정책을 세보니까 4개정도 되더라

숙련공 우대법

추가물품이 3번에 1개씩 나오니까 생산 품목의 생산률이 높을수록 효율이 극적으로 상승하는 정책같다

만약 생산률이 높아서 300%까지 나오는 물품이면 전기보조금으로 50%을 올려도 상대적인 상승률이 350/300 = 약 17%밖에 안되지만

숙련공에 해당하는 물품은 무조건 3+1을 해주니까 같은 사례에서 상승률이 100%에 달하는 셈이니까

현재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생산 품목은 강철, 철재, 증기차, 황동 이렇게 4가지인데

이게 의외로 적용되는 품목이 적은 편이더라

강철이 들어가는 품목이 자전거, 재봉틀, 콘크리트, 철재

자전거, 재봉틀은 대체 투입으로 강철 대신 철광석이 들어가니까 여기서 빠진다

남은건 건축재인 철재와 콘크리트, 부가적으로 벽돌도 전문가를 공유하니까 덤으로 붙여주면 건축재 생산섬 전용 정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황동이 들어가는 품목은 증기모터, 안경, 시계(전문가 대체 투입물)

증기모터는 브루노가 해결해줄꺼야!

망명으로 모셔온 브루노를 기술자, 투자가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자전거 무역연합에 박아주니 모터가 순식간에 쌓이더라

순양함에 쓰려고 해도 AI들은 이미 바다 밑바닥에 사출당해서 남은 사용처가 비행선 제작밖에 없으니 많이 쓸 일도 없다

안경과 시계는 정말 정직하게 황동을 써먹어야하는데 둘 다 생산률 보정이 높은 소비재가 아니더라

현재 내가 쓸 수 있는 안경용 아이템의 수준이 이모양이라 차라리 전기보조금쪽으로 마음이 잡히고 있다

시계는 확대경의 사례처럼 지원아이템의 범위가 안경이랑 같이 묶이기도 하니까

안경이랑 같이 따로 전기 보조금을 넣을 섬으로 빼주기로 결정함

황동은 화물선 하나 빼서 황동만 왔다갔다 옮겨줘도 괜찮을까?

증기차는 황동-증기모터-증기차까지 숙련공 적용을 3번이나 받는 중공업의 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체 투입물로 황동을 필라멘트로 바꿀 수 있고

기술자를 500명씩 퍼먹는 자동차, 추가적으로 자동차 하나에만 투입되는 차체의 생산 인력이 소비하는 물자까지 생각하면

차라리 전기 보조금으로 가는게 나아보인다

추가 물품으로 나오는 전구를 고려하면 전구가 들어갈 섬이랑 같이 묶어 배치해서 한번에 크라운폴즈로 보내는게 선적의 낭비도 없고 편하잖아

숙련공 우대법에 적용대상이 아닌, 특히 생산률 보정이 낮은 모든 복합 생산 시설들을 전부 여기에 적용 시킬 생각이다

필라멘트랑 전구 니들 얘기임 ㅋㅋㅋㅋㅋㅋㅋ

공용 전문가 이외의 생산률 보정이 단 하나도 없는 기ㅈ같은 물품들

필라멘트는 증기차에도 들어갈 예정이라

그래도 전구는 유리랑 묶여서 유리 세공 기구가 보조해주더라

조그만 광산용 자원섬을 무인으로 돌릴 생각이면 이게 필요해보인다

파딱이라 구하기 쉬웠던 일류 공병만 넣어줘도 가성비 좋게 무인화가 되니까 부담없이 쓰기 좋더라

투입 인력이 많은 복합 생산 시설을 여기에 넣기엔 투입물 생산이나 추가물품까지 생각했을때, 무역로까지 꼬아가면서 무인섬에 넣어줄 필요는 없어보였다

얘가 정말 예외로 두고 생각해야하는 정책 같더라

내가 판단한 적용 기준은

- 소비 물량이 비교적 적다

- 생산과정에서 생긴 추가물품이 겹친다

아예 전기 보조금까지 넣고 작정하고 생산률을 끌어 올릴만큼 대량 생산이 필요한 소비재가 아니니까

굳이 유류항까지 지어가면서 투자할 필요도 없고, 여유 슬롯 하나 더 뚫어서 발전기만 넣어주면 충분하더라

위에서 이 정책을 썼던 샴페인은 최고의 농부가 뱉는 샴페인을 옮길 무역로 하나 절약하려고 몰아넣은 것도 있긴했다

모피코트도 투입물을 따로 받아서 만들기엔 모피와 양모 2개 전부 무역로로 받아오기 아쉬우니까

식물원에서 모피 토착자원을 만들고, 양모랑 같이 묶어서 한번에 만들어서 따로 분배만 하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

권력의 중심지 1편에서는 궁전의 본청? 중앙 부서?를 중점적으로 개발했고

이번 2편에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지방부서를 중심으로 공장과 기타 자원섬을 갈아엎었다

당장 다음 DLC인 선진농업이 농부가 투입되는 1차 산업들을 다루더라

생산률 펌핑이 어마어마한 수준인데, 거기에 같이 추가되는게 농업과 산업에 관계된 장식들로 끝이라 외적으로 큰 변화는 없는것 같다

지금 개발 계획을 짜놨던 외부 섬들을 개발하면서 선진농업 DLC까지 한번에 넣고 쓰는게 낭비되는 시간도 적을 것 같으니

권력의 중심지 DLC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편에서 선진농업과 함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시작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