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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이 없다가 모종의 이유로 느닷없이 하게 된 시오베 코믹스 입니다.

렉시카눔이나 팬덤위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오배의 계급은 좀 더 복잡하지만, 작 중 이해를 위해 간략화를 하자면, 카노네스 프리셉토르 -> 캡틴 / 카노네스 -> 레프테넌트 / 시스터 슈페리어 -> 서전트 / 배틀 시스터 -> 배틀 브라더 / 노비시에이트 -> 스카웃 입니다.

별 생각 없이 역식질 하다보니 말투가 너무 스마같이 되버려서 이전과는 다르게 좀 말랑한 말투로 했습니다.

내면의 독백 말풍선의 배경인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네모 상자를 만들 줄을 몰라서 이전까지는 찍찍 그다가 이번에 그러니까 11쪽 부터 그런 네모 상자를 만드는 법을 깨우쳐서 원본과 유사한 말풍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Sister가 시스터이자 수녀이자 자매이기 때문에 번역하는 과정에서 조금 취사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the last rites가 가톨릭에서 하는 종부성사인데, 원문에서는 the가 빠져있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성사'만을 챙겨서 최후의 성사라는 단어가 됐습니다.

마르네우스 칼가르 코믹스에서도 대균열 이후 은하계 지도가 있었는데 그 때는 JPEG여서 있으나 마나한 장면이었지만 이번에는 WEBP라서 확대하면 이것 저것 잘 보입니다.

화질이 전부요 용량이 전부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작업을 했더니 이거 25장이 120MB가 조금 넘어가게 됐습니다. 약간 손을 써서 한번에 간신히 담긴 했죠.

카노네스 베리디안을 보자마자 촉이 오셨던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존 블랑쉐의 시오배 그림에서 가장 앞에 있던 캐릭터를 오마주 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