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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화에서 시오배가 타고 내려온 수송선처럼 보이는 수도원을 어디서는 Mobile Cathedral이라 하고 어디서는 Invasion Cathedral이라 하더군요. 뭔가 정확한 설정은 없는가 봅니다. 어딘가의 레딧에서는 임페리얼 나이트가 지상에 내려올 때 타는 게 강하 성채(Drop-Keep)이니 시오배가 타오 내려오는 걸 강하 수도원(Drop-Abbey)라 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습니다. 깔깔.

 배틀 시스터, 세라핌 스쿼드, 레트리뷰터 스쿼드, 시스터 레펜티아와 레펜티아 슈페리어, 이몰레이터, 엑소시스트, 페니턴트 엔진, 케스티케이터, 파라곤 워슈트까지 시오배의 다양한 병종들이 깨알같이 등장합니다. 알뜰살뜰한 광고 좋습니다.

 3화에서 카노네스 셀레네가 고해하는 거 보고 시스터 레펜티아가 됐겠네, 라고 생각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진짜로 등장하네요. 잠깐 몇 장면 등장하고 지나갔던 이런 인물까지 꼼꼼하게 서사를 챙겨주는 데 놀랐습니다.

 맨 마지막 쪽에 있는 검은 제단. 마르네우스 칼가르 코믹스 마지막에서 이걸 봤을 때는 뭔가 잘못 들어간 거 아닌가 하고 대충 넘어갔었죠. 하지만 위에서 보듯이 연결고리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어있는 칸이 아주 많은데 지땁은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까요? 요 하나의 장면 때문에 갑자기 시오배 코믹스에 흥미가 생겨서 뚝딱뚝딱 번역해버렸습니다. 칼가르 코믹스가 20~21년이었고, 시오배 코믹스가 21~22년이라고 하니 보기보다는 코믹스들이 빠릿빠릿하게 나오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