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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Can't Fear Your Own World 3-10

ㅇㅇ(210.178) 2022.09.16 17:28:35
조회 2474 추천 24 댓글 10
														


3-9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each&no=80658&exception_mode=recommend&page=1







22장





──「이곳이 영왕궁인가.」



──「심중, 능히 이해합니다. 폐하.」



──「무슨 소리냐, 하쉬발트.」


──「썩은 묘비 좀 쳐다본다고, 티끌만한 감회인들 있겠느냐.」






                           =






공중누각 바로 아래 중정 철거지






전장의 한복판에 내려앉은 히사기를 보고서, 쿄라쿠가 놀란 표정을 짓는다.


「......설마......슈헤이 군이니?」


히사기의 눈에 비치는 쿄라쿠의 모습은, 치명상은 입지 않았지만, 곳곳에 깊은 상처를 입어 서 있기도 힘든 상태였다.


그 옆에는 쿄라쿠의 옷자락을 잡은 나나오의 모습이 있었고, 부상은 거의 없었지만, 귀도를 한계까지 사용했는지, 꽤나 영력을 소비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더욱 영문을 알 수 없는건, 주위의 상황이다.


싸운 기억이 있는 퀸시나, 마유리의 휘하인 시체 부대.


심지어, 카라쿠라 마을의 결전에서 히츠가야와 싸웠던 여성 아란칼의 모습까지 있지 않은가.


하지만, 그 자들은 쿄라쿠들의 적인지도 아군인지도 알 수 없었다.


어째서냐면, 그들 모두가, 움직이는 것 그 자체를 주저하고 있는 것 같았고, 누군가를 공격하려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쪽인가 하면, 각각 방어에만 전념하고 있는 듯한 기색마저 느껴진다.



당황하는 히사기의 모습을 보고, 현장에 있던 자들도 반응을 보였다.


「......슈헤이인가? 왜 여기에 있는거야......?」


한쪽 무릎을 꿇고 있던 무구루마가 놀란 듯이 말하자, 그에 맞춰, 등을 맞대고 앞뒤를 경계하던 유미치카와 마다라메가 언성을 높인다.


「아아, 히사기 부대장, 진짜로 있었나......」


「아니 기다려 유미치카. 저게 진짜라고 할 수는 없어.」



이쪽에 놀라움과 경계의 눈길을 보내는 마다라메들의 의도를 알 수 없어, 히사기는 일단 이 자리에서 가장 지휘계통이 높은 사람에게 지시를 받으려 했다.


「쿄라쿠 총대장님! 대체 무슨......」


달려가려고 했던 히사기지만, 그 움직임은 강제적으로 멈춰졌다.


쿄라쿠가 쥔 『화천광골』의 칼 끝이, 천천히 이쪽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총대장님......?」


「아아, 미안해, 슈헤이 군. 아니, 히사기 부대장.」


이마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언제나와 같은 잔잔한 웃음을 짓는 쿄라쿠. 하지만, 그는 칼날을 내리지 않은 채 말을 잇는다.


「어째서 여기에 있는지, 카라쿠라 마을이 어떻게 되었는지 여러가지 묻고 싶은게 있지만 말이야. 미안하지만, 지금은 서로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아.」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대체 어떤......」


이야기를 들으려던 히사기지만, 그 뒤편에서, 들은 적이 없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뭐냐 넌? 어디에서 왔어?」


「.........?」


「그럼, 쿄라쿠와 함께 온 자들의 얼굴에는 없었을 터인데 말이다. 결계도 후속의 침입을 감지하지 않았군. 어떻게 이곳에 침입했지?」


사신의 영압이지만, 어딘가 섬뜩하게 뒤틀린 기색을 느끼게 하는 그 남자를 보고, 히사기는 반쯤 확신을 갖고 물었다.


「당신이...... 츠나야시로 토키나다인가?」


「꽤나 무례한 원숭이구나. 응...... 그 부대 마크는......」


히사기의 팔에 묶인 9번대 부대장 마크를 보고서, 토키나다는 조금은 놀란 얼굴을 한 뒤, 즐거운 듯이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아아, 그런가. 영상 너머로 본 적이 있군. ......아우라가 말했던, 카라쿠라 마을에 있었다는 사신은 너 였나. 그럼 전계결주를 맘대로 사용했구나? 이 천한 도둑놈.」


말과는 다르게, 오히려 환영하는 모습으로 양 팔을 벌리며 말을 이었다.


「먼저 질문에 답해줄까. 그 말대로, 내가 츠나야시로 토키나다다. 너와 같은 전도유망한 사신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야. 히사기 슈헤이 부대장.」


「............」


「아니, 이리 말해야 할까나? ......『나를 칭송하는 기사를 써줘서 기쁘네, 히사기 수헤이 정령정 통신 편집장분』 이라고 말이야.」


「네놈......」


「글쎄다? 아란칼과 퀸시와 함께 반란을 일으킨 어리석은 자, 쿄라쿠 슌스이가 무참하게 죽는 꼴은 좋은 기사가 될거 같은데? 괜찮다면 특등석에서 구경하고 가주게. 시가의 내용에 따라서는, 돈이라도 주마.」


싫은 맛이 듬뿍 담긴 말을 들은 것 만으로, 히사기는 이해했다.


눈 앞에 있는 남자는, 아이젠이나 유하바하와는 완전히 다른 타입의 『악』 이라고.


토센의 사건이 있고나서, 단순한 이원론으로 정의와 악을 말하는 것에 주저했던 히사기였지만, 이 토키나다라는 남자는 명확한 『악』이라고 히사기의 본능이 고하고 있다.


소울 소사이어티의 중범죄자를 취재하다가 가끔 만나게 되는, 슬픈 과거로 뒤틀린 것이 아닌 『근본부터가 악당』인 자들.


그보다 더욱 검은 악의가, 토키나다의 몇 마디의 말 속에서 오싹하게 느껴졌다.


문제는, 이러한 남자가 『4대 귀족의 당주』라는, 소울 소사이어티 안에서도 46실에 나란히 서는 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쿄라쿠 들이 그런 남자를 상대하는 것은, 그만한 일을 눈 앞의 남자가 저지르려 한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당신의 실각을 쓴 기사 쪽이, 독자는 기뻐하겠지.」


히사기는 내뱉듯이 말을 되받아치고, 그대로 자신의 참백도를 움켜쥔다.


「어라, 대중매체를 관장하는 자로서, 사념을 담는건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정보를 담당하는 자, 항상 공평해야 하지 않겠나?」


「지금까지 조사한 걸 공평히 봐도, 당신이 선인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아.」


쿄라쿠들을 죽이려는 시점에서 토키나다는 완전한 『적』으로 간주한 히사기지만, 그럼에도 당장 베는 것을 하지 않고, 먼저 언급하지 않으면 안 될 말을 입에 담았다.


「히코네 녀석을...... 어떡할 셈이냐.」


「응......? 히코네와 하는 사이인가?」


토키나다는 순간 의아해하다가, 곧장 무언가를 떠올렸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그러고보니 말했었지. 시약원에서 친절한 사신을 만났다느니 뭐라고.」


「그 녀석을 영왕으로 삼아서, 어쩔 생각이냐고 묻고 있는거다.」


「어쩌고 자시고가 있겠냐. 사신이 삼계를 지배하려면, 지금까지의 현세와 웨코문드의 가치관을 갈아치우는 절대적인 상징이 필요하다. 히코네는 그게 가능하지. 그리 하도록 만들었다. 그저 그것뿐인 간단한 이야기다.」


담담하게 대답하는 토키나다에게, 히사기는 분노를 머금으며 말한다.


「사람을 도구로 보고......」


「그건 오해구나. 확실히 히코네는 도구지만, 나는 『사람』을 도구따위라 생각하지 않아. 스스로의 의지로 사물을 생각하고, 외치고, 아우성치고, 멋대로 절망하는, 실로 골계스러운 구경거리라 생각하지. 도구라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지 않고, 그저 모든 것을 내 마음에 맡기는 히코네와 같은 사람이 아닌 것을 말하는거다.」


「너......」


「단순한 사실이다. 히코네는 사람이 아니다. 호로도 퀸시도 사신도 아닌, 그저 엄숙이 왕이 되어 삼계를 다스리는 『힘』의 그릇으로 내가 만든 도구지. 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리석은 놈들과 비교하면 애착도 있지만......」


거기서 살짝 어깨를 움츠리고, 쓴웃음을 지으며 본심을 이야기한다.


「저건 감정이 너무 일방향이라서 말이지. 죽으라 말하면 그냥 죽으려 할테고, 스스로의 폐를 으깨서 괴로워하라 말하면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찢는 꼴이겠지. 가지고 놀기에는 좀 지루하지.」



그 목소리를 멀리서 듣고 있던 릴토토는, 언제 덮칠지 모르는 『완전최면』의 힘을 경계하면서 혀를 찼다.


지금 들려오는 말조차 『완전최면』의 힘이 아닐까 하는 의념을 적게나마 품은 가운데, 몇 시간 전에 주고받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혼잣말 한다.


──「......그 토키나다란 놈이 『괴로워하며 죽어라』 라고 한다면 죽을거냐?」


──「네! 될 수 있도록 고통받도록 노력할게요!」


「비유로 하는 말이 아니었던 거냐고. ......기분 더럽네.」



「네놈...... 정말로, 정말로 그런 말을 히코네에게 명령한거냐?」


「이. 정.도.의. 이.야.기.로 너를 속일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느냐?」


이쪽을 노려보며 소리지르는 토키나다를 보고서, 히사기는 자신 안에 생겨나는 분노를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말했다.


「......질렸다. 네놈을 베는 것 이외의 선택지가 점점 사라져 가는군.」


「그 선택지는 처음부터 없었다고? 너한테는 불가능하니 말이지.」


바보취급하는 말 후에, 흥미로운 듯이 토키나다는 히사기에게 되물었다.


「그거 참 모르겠구나. 너는 히코네와는 한 번 시약원에서 만났을 뿐이지? 어째서 그렇게까지 트집을 잡지?」


정확히는 방금 전에도 만났기 때문에 두 번이었지만, 그 실수는 굳이 정정하지 않고 히사기가 대답한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녀석이라고 해도, 네놈같은 새끼한테 그런 짓을 당하고 있다는걸 알면, 가만히 있을 수 없는게 당연하지.」


「뭐냐, 그냥 의협심이란거냐? 그게 아니면 동정인가? 어느쪽이든 하찮군.」


지루한 듯이 말하는 토키나다는, 그대로 히코네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했다.


「히코네를 구하려고 하는 것이라면 도리를 거스르는게다? 저건, 내 밑에서 쓰여지는 것 이외의 사는 방식을 모른다. 가르쳐 준 적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도록 조립했다. 나는 폭력을 행사하지도 보상을 주지도 않고, 그저, 자신은 그래야 한다고 저것 자신이 믿고 사는게다. 그것에 행복을 느끼는 이상, 너희들이 그것을 빼앗는 것은 단순한 자기 만족이 아니냐?」


전혀 주눅들지 않고 말하는 토키나다에게, 히사기는 히코네라는 존재와 토키나다의 관계성을 정확히 이해한다.


공포에 의한 지배가 아니다. 쾌락에 의한 의존도 아니다.


토키나다라는 남자는, 무구와 무지를 역전시켜, 자신의 존재를 세계 그 자체라고 인식시킨 것이다.


스스로가 신이 되는 것이 아니다.


히코네를 신으로 삼는 것으로, 스스로를 세계 그 자체와 동격의 지위로 끌어 올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고작, 그런 일 때문이냐고.


히사기는 분노를 참으며, 참백도를 해방한다.


「베어라......『풍사』──」


시해한 참백도를 잡으면서 자세를 잡은 히사기지만──


사각에서, 나나오를 겨드랑이에 안은 쿄라쿠의 손에 옷깃이 잡힌다.


참백도를 쥔 채 억지로 옷깃을 잡은 쿄라쿠는 그대로 도약해, 히사기는 끌려가듯이 자리를 옮겨야 했다.


「? 무스......읏!? 엣!?」


다음 순간, 발 밑의 감각이 갑자기 없어지면서, 그대로 아래로 떨어졌고, 시야가 어둠 속으로 사로잡혔다.



그것을 전부 보던 토키나다는, 스스로의 배후에서 흔들리는 궁궐의 불길을 바라본다.


조금 전, 자신의 『류인약화』의 힘에 의해 생긴 불꽃이다.


그리고, 자신의 발 밑에 비친 그림자가, 이제서야 히사기들이 가라앉은 곳까지 뻗어 있음을 확인하고, 유열의 미소를 지으며 혼잣말한다.


「이거야 원, 부하를 과보호 하는군.」



「하지만, 괜찮겠내 쿄라쿠? 최후의 희망을 맡기는게, 그 정도의 사신인걸로.」





=






그림자 속





「......『경화수월』!?」


『화천광골』이 가진 그림자의 능력에 의해 그림자의 세계로 끌려간 히사기는, 거기서 쿄라쿠와 나나오로부터 지금까지의 사정을 듣고 경악의 소리를 질렀다.


「아아, 실수해버렸어. 자라키 대장 이외에는 전원 해방의 순간을 보고 말아버리는 상태여서 말이지...... 아란칼이나 퀸시 아이드ㄹ도 바로 능력을 이해했겠지. 서로 싸우는 것을 두려워해 손이 멈춘 틈에, 토키나다가 다른 참백도의 능력을 사용하게 해주고 싶은거야.」


자세히 보니, 쿄라쿠의 신체에서는 화상이나 동상, 참격, 무언가에 파묻힌 듯한 구멍에 이르기까지, 온갖 상처자국에 놓여 있었다.


아마 토키나다는, 『완전최면』의 힘으로 공격의 종류를 『오인』시키고 있을 것이라고 히사기는 곧 이해했다.


『신창』으로 오인시킨 『류인약화』로 공격한다면, 종이 한 겹으로 피했다 생각해도 불길은 그 몸을 태울 것이다. 반대로 불길이 번지는 속도를 상정하고 있기에 신속의 일격에 신체가 찢어지게 될 것이다.


『경화수월』의 능력에 대부분의 영력을 쏟아서인지, 다른 참백도 능력의 성능이 다소 떨어졌지만, 이대로는 전멸을 피할 수 없다, 는 것이 쿄라쿠의 판단이었다.


「중요한 자라키 대장은 지금, 그 히코네란 아이의 상대만으로 손이 벅차. 솔직히, 이만큼 오래 그와 싸우는 것 만으로도, 그 아이도 『경화수월』과 같을 정도의 위협인데 말이지.」


「......어떡합니까. 그런 반칙이나 다름없는 참백도......」


「토키나다의 영압은 아이젠의 영압에 한참 못미쳐. 그러니, 완전 최면의 힘에도 한도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강적이야.」


「예, 설마 타인의 참백도를 모방하는 힘이라니......」


꺼림칙한 듯이 토키나다의 얼굴을 떠올리는 히사기에게, 나나오가 말한다.


「정말로 모든 능력을 쓸거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는 영상청의 필두지요. 스스로 시인한 것에 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그 녀석의 동료였던 아우라란 여자의 이야기로는, 가짜 가라쿠라 마을에서의 싸움도 저ㄴ부 관찰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용의주도하네. 애초에, 루키아 쨩과 이치고 군의 일을 최초에 보고 해 온 곳은 영상청이야. 경우에 따라서는, 아이젠과 연결되어 있다는 말을 들어도 놀라지 않을 정도야.」


뒤숭숭한 걸 말하는 쿄라쿠였지만, 그 자신은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이젠이 토키나다나 츠나야시로와 손을 잡는 것은, 토센 카나메의 불필요한 반발을 사게 될 것이다.


토센은 그러한 것들도 전부 받아 들일지도 모르지만, 정신이 흔들리는 상태를 일부러 만들어 낼 이유는 없었고, 어차피 아이젠의 성격이라면, 접촉하고 있었을 경우에는 츠나야시로 가도 당시의 46실과 같이 처리했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뭐, 어느쪽이든, 상대방의 힘에 제한이 있다 믿고 싸울 수는 없지. 그렇지 않아도 그는 『할 수 없다』고 여기게 해놓고서, 마지막 순간에 『사실은 할 수 있다』고 상대를 절망시키는걸 좋아하는 남자니까.」


「최악이잖습니까......」


「......자네에게 그의 기사를 만들어 달라고 했던건, 정말로 미안하게 여기고 있어. 이 상황을 뚫어낸다면, 얼마든지 고개를 숙일게.」


여느 때와 같은 말투로 말하는 쿄라쿠였지만, 히사기의 눈으로 보아도, 그 상처가 얕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아마도 나나오를 안심시키기 위해 평소처럼 행동하려 하는 것이겠지만, 나나오의 눈도 바늘구멍이 아니다.


불안한 눈을 한순간 했지만, 이내 쿄라쿠의 의도를 헤아리고 스스로도 굳세게 보이려는 나나오를 보고, 히사기는 주먹에 힘을 싣는다.


「제가, 그놈을 베겠습니다.」


「히사기 부대장...... 그건......」


「제 실력으로는 무리란 건 압니다. 하지만, 그녀석에게서 참백도를 빼앗는 정도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쿄라쿠는, 히사기의 눈을 지긋이 바라본다.


강경한 말을 하고 있지만, 공포를 안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 공포를 안고 굳이 사지로 향하려는 히사기를 보고, 쿄라쿠는 한숨을 내쉰 뒤, 한 가지 물음을 내뱉었다.



「자네 세대의 진앙영술원...... 어두운 밤에서의 전투훈련은 아직 필수과목이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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