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맨갤에서 '유튜버 누구는 턱걸이 이렇게 하라는데 누구 말이 맞음?'류의 논쟁글이 올라오는걸 심심찮게 봐왔던 터라 글 한번 써본다.
제목 그대로, 같은 운동이라도 목적에 따라 그 동작을 달리 할 수 있음.
일단 우리에게 익숙한 이른바 'FM 자세 턱걸이'부터 보자.
맨갤 아이돌 이준명씨 초빙했다.
와이드 그립임에도 불구하고 팔이 원체 길어서 가동범위도 확보되고 견갑 움직임도 ㅆㅅㅌㅊ인 동작이지.
아마 신체 후면을 이용한 당기기 기능의 상승에 있어서 가장 최적화된 자세일거임.
다음은 이른바 '할로우 (Hollow) 턱걸이'임
체조의 할로우 자세에서 따온거 맞다. 모르면 검색해.
왠 좁밥 아저씨인가 생각할 수도 있을테지만, '파벨 차졸린'이라고 케틀벨 붐을 일으킨 운동 씹고수정도 되는 사람이다.
물론 그가 세운 단체인 스트롱퍼스트와 그의 운동 지향 방식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수행 능력에 있어선 의심할 여지가 없지.
위에서 이준명씨가 한 턱걸이와는 달리 견갑을 모으지 않는다. 그냥 펼쳐버리지 그리고 복근과 둔근을 긴장시키고 하체에도 힘을 주면서
전신 근육의 완전 수축을 지향함.
기존 턱걸이가 후면 근육을 이용한다면 할로우 턱걸이는 전면부까지 동원한다는 차이점이 있지.
다음은 '보디빌딩식 턱걸이'다. 그냥 적당히 만만한거 가져왔으니까 해당 영상 출연자들의 논란거리는 여기서 괜히 언급 ㄴㄴ
보디빌딩에서 턱걸이는 말그대로 광배근을 타격하기 위한 운동임.
견갑의 수축보다도 대부분은 이완에 초점을 맞추는 편인데, 그 상태에서 광배근에 강한 부하를 줄 수 있음.
맨붕이들이라면 싫어할 법한 반동이라던가 소위 깔짝거리는 제한된 가동범위를 사용하는게 특징임.
다음은 크로스핏에서 사용하는 '버터플라이 턱걸이'가 있는데, 그건 좀 극혐이라 그냥 소개 안할래
여튼간에 그냥 봉 잡고 몸을 끌어올리기만 하는 턱걸이만 해도 이렇게 목적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게 현실임.
맨갤에서 보면 플란체나 말티즈등의 상위 동작을 목표로 맨몸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아니면 나처럼 그냥 헬스장 가긴 귀찮고 집에서 운동하고 싶어서 풀푸딥 위주로만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단순히 몸이 좋아지고 싶어서 일단 맨몸운동을 택한 사람도 있을거임.
자신이 왜 운동을 시작했는지,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부터 정하고 그에 맞춰서 운동을 해야 발전속도도 빠를거임.
여기까지 똥글 봐줘서 고맙다. 맨붕이들아.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