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나는 감자대왕이라고 한다.

멀쩡한 이름을 냅두고 왜 감자대왕이라고 불리는지는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내가 감자를 유럽에 보급했기 때문이지

그래서 이렇게 내 무덤에는 언제나 감자가 놓여 있다

하지만 내가 감자만 줄창 먹은 밥통으로 보인다면 그놈은 미련한 놈이다

다들 프로이센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군사강국이라거나 지금 독일의 뿌리 정도로 알고 있겠지

좀 더 알면 독일 통일을 주도한 세력이라고까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걸 만든 게 바로 나다

두 전쟁 외에도 수많은 전쟁을 거치며 테레지아 뚝배기를 부수고 프로이센을 북독일의 강자이자 소독일주의의 첨병으로 거듭나게 했다

그리고 그 테레지아는

너희들이 아는 이 마리아 테레지아가 맞다

나랑 결혼할 수도 있던 상대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 따져서 뭐하겠냐

아무튼 자세한 이야기는 오스트리아가 게임에 나온다면 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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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사설은 이 정도로 끝내고 연재를 시작해 보도록 하자

지도는 판게아/ 대형/ 표준/ 승급저장 허용/ 정책저장 허용

문명은 앞서 말했듯 프리드리히 대왕의 프로이센이다

문명 특성은 전제와 아주 어울리는 특성을 달고 나왔고, 고유유닛은 근대 유럽의 깡패였던 프로이센을 고증하듯 소총병과 기병대 대체로 나왔다

기병대야 야포와 함께 야병대 전략을 사용하는 만큼 인기가 많겠지만 소총병은 활약할 일이 많은 편은 아닌데,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

초반전쟁용 특성도 없어서 키우기 힘들 듯한데... 뭐 해봐야 알 것 같다

사실 나도 처음 플레이임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팅 지점. 벌써부터 입이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정글은 아닌 게 다행이지 정글밭이면 화딱지나서 갬 못헌다

일꾼으로 개간하면 생산력이라도 준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자

쾨니히스베르크를 세웠다

실제로는 해안도시지만 이 게임은 어차피 반만 고증해도 괜찮은 게임이니 아무렴 문제는 없다

지금은 러시아령 역외영토의 칼리닌그라드로 남아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프로이센의 발흥지이자 독일 지성의 고향이었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도시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 보도록 하고 지금은 정찰에 집중하자

유적 둘을 먹었다

문화유적은 킹갓유적 중 하나고 보물유적은 꽝은 아닌 정도다

지도유적이나 야만인이 아닌 걸 다행으로 삼자

제노바를 만났다

나중에 정복할 때에 동맹으로 만들자

정책은 자유 개방

예전에는 전통찍고 최초로 신난이도 클리어하긴 했지만 요즘은 세종조차도 자유찍고 본다

나를 전쟁광으로 만든 사람 누굽니꽈아아아!!!!

이런 유적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런 유적은 싫어

광업을 연구했다

하지만 아직 노동자가 없어서 숲을 베지도 못한다

미개르만이라울었어ㅠㅠ

근데 왜 야만인이 이렇게 많지? 유적도 정말 많이 남아있다

ㅗ

?? 로마가 보인다

광업사치+정글+언덕+성장빠름

군단병 뜨면 토이토부르거는 커녕 내 뚝배기가 깨진다

시작부터 ㅈ됐는대

그래도 지금은 유적에 집중하자

두 번째 정책은 공화제

생산+1이 쏠쏠하다

쾨니히스베르크에서는 개척자를 스팸한다

강가도시인건 다행히 고증인듯

무서운 새-끼

이런 거 받아주면 군단병 타이밍 때 곧바로 게르만 원정을 하러 오니 자제해야 한다

물론 '바루스' 가 불가능은 아닌데 그거 하다가 내 생산력도 박살나고 애초에 하기도 ㅈ같이 어려워서(정보: 군단병 전투력은 파이크병보다 높다)

ㅋㅋ 근데 로마 꼴이 말이 아니다

야만인한테 잘 털리는 중이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아 ㅋㅋ

오! 신앙유적이 떴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찾아보니까 20턴이 지나야만 뜬다고 한다

속도와는 관계없는듯

당당하게 우상 숭배를 채택한다

어차피 쓸 수만 있다면 이것보다 좋은 종교관 많이 없다

그건 별개고 노동자를 뻇는다

원래 노동자는 약탈하는 거다. 생산하지 마라.

로마라 조금 무섭지만 ai들 차피 평협 잘 받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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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째라며 로마에게 덤비는 감자대왕에게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까?

다음 연재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