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1년에 한 번씩 나오는 게임 시리즈다.

액티비전 산하의 인피니티워드, 트레이아크, 슬래지해머, 레이븐 등의 회사들이 번걸아가면서 출시하거나 보조한다.

지금은 메인 본편 하나만 내고 거기서 각종 유료 아이템을 판매함으로써 돈을 뽑기에 외전작은 거의 출시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유료 아이템이 거의 혹은 아예 없었기 때문에 외전작을 추가로 출시함으로써 돈을 더 뽑아냈다.

이러한 외전작들은 주로 다른 회사에 외주를 줘서 출시를 했고, 그 외전작들은 특정 기종에 특화돼서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간에는 그러한 외전작들에 대해 그리고 그 제조사들의 근황에 대해 알아보자.

DS 버전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콜 오브 듀티 4 모던워페어,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모빌라이즈드,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디파이언스

터치펜을 사용하여 FPS를 진행하는 방식이었기에 컨트롤러보단 나았지만 마우스보단 불편했다.

일부 시리즈는 본편과 이름이 완전히 동일하게 출시됐다.

자막을 지원하지 않았기에 국내에 정식으로 정발한 4와 월드앳워는 우리말 더빙이 되었었다. 

메인 시리즈 중에서 최초로 더빙된 블랙옵스4보다도 이전에 최초로 더빙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인 것이다. 

본편과 다르게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초반 시리즈는 이런저런 부족함이 많았지만,(총기 장전 모션이 따로 없이 화면에서 사라진다거나, 적들이 똑같은 무기만 써서 단조롭다거나 등) 그래도 나중에 갈 수록 개선이 돼서 나름 괜찮은 게임이 됐다. 

DS는 R4 등 복돌이 문제가 많았기에 별로 장사 잘 안 됐던 걸로 기억한다. 국내 정발도 월드 앳 워까지만 됐고.

그래서인지 후기 기종인 3DS가 나오고 나서도 콜옵 3DS 버전이 나오진 않았다. 

지금도 하고 싶다면 피시나 스마트폰으로 에뮬레이터 돌려서 할 수 있긴 할 텐데, 터치펜으로 조작하는 방식이라서 아무래도 불편하지 않을까 싶다. 

제조사는 N-space라는 곳인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망했다.

마지막 작품은 2015년에 출시한 "소드 코스트 레전드"라는 판타지 게임인데 평이 나쁘다. 스팀 상점에 있었다가 내려가서 지금은 시디키를 구하지 않는 이상 정품을 취득할 수가 없다.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파이널 프론트

매우 특이하게도, 오로지 플스2 로만 출시를 했다. 엑스박스로도 출시 안 했다.

참고로 본편인 월드 앳 워는 플스3으로 출시를 했다. 이로 짐작컨대, 플스2는 있지만 플스3은 없는 사람들을 겨냥해서 출시한 게 아닌가 싶다.

국내 정발했고 본편과 다르게 15세 이용가 판정 받았다.

사람들 평은 별로지만 난 개인적으로 재밌게 했다. 

본편과 다르게 소련군 미션이 사라지고 영국군 미션이 추가됐다. 

제작사는 리벨리언이란 곳으로, 다행히 잘 살아있다. 애초에 얘네는 나름 유명한 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를 만드는 것처럼 나름 듣보잡 게임사는 아닌 수준이다. 

Wii 버전 콜오브듀티 시리즈들

wii 버전 시리즈들은 외전작이 아니라 본편 그 자체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wii 버전은 그 특유의 컨트롤러로 플레이한다는 차이점이 있어서 게임 플레이가 다른 기종과 플레이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

그 때문인지 콜옵4같은 경우엔 별도의 이름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리플렉스)

동영상으로 보면 이해가 쉬운데,

Modern Warfare 3 Wii... In 2019! Still HACKED! CoD MW3 Wii

Call of Duty: MW3 for the Nintendo Wii is still online as of 4/5/2019. You can still play multiplayer online, but there is ONLY 100 players online. However, ...

youtu.be

위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전체적인 시야를 비추는 화면과 조준하는 총기의 에임이 별개다.

마치 요즘 있는 VR 기기로 FPS를 플레이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 신선하다.

다만, 막상 실 사용자들의 평은 별로였다고 한다. 

협동 모드도 있는데, 플레이어들의 화면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한 화면 속에서 여러 명이 각기 다른 에임으로 조준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오락실에 있는 협동 FPS 게임. 당연히 난잡하다. 

Playing Call of Duty World at War on the Wii in 2022... IN COOP?!

Marie and I played Call of Duty World at War on the Wii in Coop?! Yes, there is a weird exclusive

youtu.be

wii 협동 모드도 동영상으로 보면 이해가 빠르다.

저 동영상을 보면 흰색 에임과 노란색 에임이 두 개가 동시에 뜬다.  메인 플레이어는 100식 기관단총을 들고 있는데, 서브 플레이어는 남부 권총을 들고 있고 그것이 우측 상단에 표시가 된다.

다만 서브 플레이어의 총기 모델링은 보다시피 안 뜬다.

여러모로 개판이고 불편할 수밖에 없는 플레이 방식.

wii 시리즈는 월드앳워만 국내에 정발했다.

특이하게도 월드앳워와 블랙옵스1 사이에 있는 모던워페어2는 wii버전으로 출시자체를 안 했다.

이후에 블랙옵스2는 wii u라는 차세대 기종으로 출시를 했는데,  wii 특유의 컨트롤러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기종과 마찬가지로 평볌하게 플레이하는 방식이라서 제외.

어쨌든 wii 버전들도 본편 그 자체긴 해서 별도로 제작사가 있는 건 아니다. wii 버전으로 포팅한 회사 정도는 있는데 어차피 트레이아크 등 개발사가 한 거라.

콜 오브 듀티 승리로 가는길

콜오브듀티3의 외전작이다. 

PSP 독점으로 출시를 했고, 반대로 PSP 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다. 

국내 정발 했고 보다시피 15세 이용가인데, 이건 본편도 마찬가지다. 

제작사는 어메이즈 엔터테이먼트라는 곳. 

파운데이션 9 이라는 게임사의 산하 회사였는데, 어메이즈 엔터테이먼트는 2009년에 그립토나이트라는 게임사로 팔렸는데, 그립토나이트는 글루 모바일이라는 곳이 먹었다고 한다. 즉 어메이즈 엔터테이먼트를 지금 추적하자면 글루 모바일이 될 듯. 참고로 글루 모바일 역시 콜 오브 듀티 모바일 외전작을 만든 적이 있는 회사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디클래시파이드

블랙옵스2 의 외전작이다.

PS 비타 독점작이자, PS 비타에서 유일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앞서 언급한 승리로가는길이 하위호환 되는진 몰루)

국내 정발됐고, 휴대용 게임이지만 만 18세 이용가다.

제작사는 Nstigate라는 곳. 

안타깝게도 망했다. 마지막 작품이 바로 이 디클래시파이드였는데, 흥행에 실패했나 보다 ㅠㅠ 

콜 오브 듀티 2 모바일

콜오브듀티2라는 이름의 모바일 게임이 두 개 있어서 헷갈릴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건 

위 화면에서처럼 그나마 콜옵 느낌 대로 FPS를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말하는 거임.

그럼 다른 콜옵2 모바일은 대체 뭐냐? 라고 궁금할 텐데 

위 사진처럼 말만 콜옵이지 사실상 걍 딴 장르의 게임임.

여튼, 먼저 언급한 콜옵2 모바일이 사실상 최초로 제대로된 모바일용 콜옵이자 한동안 유일했던 제대로된 콜옵 모바일이었음.

왜냐면 이후에 출시한 콜옵 모바일들도 저 후자의 콜옵2 모바일처럼 말만 콜옵이지 사실상 딴 장르 게임이었음. 

근데 사실 둘 다 안 해봐서 잘 모른다. 

여튼 제작사는 Ionfx랑 Aspyr Media라는 곳인데, 전자는 회사 홈페이지는 남아있는데 마지막 글이 2012년이라 사실상 망한 거 같다. 

후자는 그래도 아직까지 잘 살아 있는 거 같다. 

모바일 좀비 시리즈

(콜 오브 듀티: 좀비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좀비스)

좀비모드가 인기를 끌자 모바일용으로 외전으로 출시한 좀비 모드 전용 콜옵 시리즈다.

콜오브듀티 월드앳워 좀비스는 이름이 나중에 그냥 "콜 오브 듀티 좀비스"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전에도 콜옵 모바일 외전작은 많았고 이후에도 많았지만, 앞서 언급한 콜옵2 모바일 이후로 그나마 콜옵다운 콜옵 모바일이 오랜만에 출시를 했다. 

월드앳워 좀비스는 아이폰으로만 출시를 했기에 안드로이드폰을 쓰던 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워서 아이폰으로 바꿀까 고민까지 했다.

다행히 블랙옵스 좀비스는 안드로이드로도 출시를 했다. 

월드앳워 좀비스 II 라는 것도 출시를 했었는데, 이름과 다르게 후속작이라기 보단 그냥 좀비 맵이 추가된 버전이라 한다. 

제조사는 Ideaworks Gamestudios랑 Marmalade Gamestudios라는 곳들인데, 전자는 망했고 후자는 살아있는 거 같다. 

다른 외전작들도 있지만 일단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