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같은 경우 배경이 용광로 공장이라는 점과

각자 빌런들의 얼굴(셴, 타이렁)을 클로즈업하며

시작하는 것은 쿵푸팬더 2편 오프닝의 오마주로 보인다.

초반부 포가 행패를 부리는 가오리와 전투할떄

대나무를 장대처럼 사용해 높이뛰는 모습은

1편 타이렁의 탈옥 씬에서 발리스타 화살을

장대처럼 사용한 것과 모습이 매우 유사하다.

쿵푸팬더 1편에서 우그웨이가 심었던 복숭아 씨앗이

본작에서는 꽤나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젠과의 첫 조우에서 날아온 칼을 포가 받아치는 장면은

1편의 시푸 VS 타이렁 전투에서

시푸가 타이렁이 던진 검을 받아치던 장면의 오마주.

젠과의 첫 조우에서 포는 전작 3편의 카이가 하던 것과

유사한 몸놀림으로 사슬을 휘둘러서 투척한다.

초반에서 포는 타이렁의 발자국이 변한 것을 보고

누군가가 타이렁을 모방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전작 3편에서 카이가 타이그리스의 발자국을 보고

팬더 마을로 찾아가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포가 빌런이 독재하는 도시(공멘 시, 주니퍼 시티)로 가서

그곳에서 경비병 혹은 빌런의 부하들과 추격을 벌이는 것은

쿵푸팬더 2편의 플롯을 그대로 가져왔다.

포의 아버지 리 샨이 포의 행방을 찾기위하여

바에 출입하는 장면은 쿵푸팬더 1의 오프닝과 유사한데

대상이 포에서 포의 아버지로 바뀌었다.

후반부 타이렁이 카멜레온의 부하들과 싸우는 장면에서

1편 타이렁 탈옥 씬에서 감옥의 코뿔소 간수들과

전투할때 했었던 착지 포즈를 그대로 한다.

후반부 포와 젠이 뇌우가 치는 밤 배경을 뒤로 두고

오해와 갈등으로 공중에서 전투하는 장면은

1편 시푸 VS 타이렁이 싸우던 구도와 비슷하다.

작중 포는 카멜레온을 설득하려 시도하지만

카멜레온은 무시한 뒤 셴으로 변신하여 반격하는데,

이는 쿵푸팬더 2의 후반부에서 포가 셴을 설득하려들때

셴이 비수를 꺼내들며 반격한 장면의 오마주이다.

포로 변한 카멜레온과 포가 서로 했었던 배치기는

1편에서 포가 타이렁에게 했었던 기술이다.

엔딩에서 전작 3부작의 빌런들이 포에게 경의를 표하며

했던 손 동작은 1편 엔딩에서 무적의 5인방이 한 것이다.

엔딩에서 타이렁이 카멜레온의 목을 잡은 모습은

1편 타이렁이 탈옥 이후 젱의 목을 잡은 모습과 유사하다.





결론은 전작의 오마주를 많이 한다고 해서

그게 영화의 작품성을 올려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