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요청이 있어 간단하게 작성해봅니다.

본 내용은 바닐라 상태로 인물을 찍고 싶으신 분들께서 참고할만한 주제입니다.

보통 빛이 많은 주간에 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이라면

뒤의 배경에 그림자가 드리운 곳을 택하면 인물이 도드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인물은 자연광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간 동일 환경에서 인물이 그림자 안으로 들어와버린 결과입니다.

확실히 입체감이 죽고 흐릿해진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골목 안의 드럼통 불빛이 아래에서 위로 비추는 장소에서 찍어봅니다.

보통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골목이나 실내에서는 자연광보다 인공조명이나 보조광원의 영향을 더 받기 때문에

인물과 복식의 원래 색상 대신 보조광원의 톤으로 필터링 됩니다.

이를 역이용하여 원하시는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내에서 찍는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물에만 집중하고 싶을 때에는 뒷배경을 최대한 모노톤으로 선택해주세요.

다만 인물의 복장이 어두울 경우 배경의 톤을 반대로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낮은 천장의 가까운 조명을 받으면 이렇게나 분위기가 변하기도 합니다.

느와르나 하드보일드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이렇게 한번 찍어보세요.

야간에 인물사진을 찍을 때에는 보조광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역광 보정을 해도 원본 스샷이 이미 뭉개졌기에 복원이 힘듭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조광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칠흑같이 어두운 시간대에서도 쨍한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조명을 기준으로 본인의 사진 스팟을 몇군데 정해놓으시면 좋습니다.

급하게 작성하느라 다소 미흡하고 엉성하네요. 아무쪼록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기깔나게 찍으시는 포주님들은 그저 부럽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