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 정치와 법안

정부에는 4가지 유형의 정부가 존재하고

각 정부에는 총 6가지 유형의 정당들이 서로 경쟁한다.

4가지 정부는 민주정, 독재정, 연방제, 공화정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어떤 종족으로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서로 다른 스타팅 정부 형태를 가지고 있다.

예를들어서 평화를 사랑하는 언폴른은 민주주의, 여왕에게 복종하는 벌레들 크레이버는 독재정과 같은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민주주의는 행복도 보너스가 있고, 최대 6개의 법률과 3개의 정당을 확보할 수 있지만.

플레이어가 선거에 아무런 개입도 할 수 없다.

반면 연방제와 공화정은 2개의 정당과 최대 4개의 법률을 확보 할 수 있는데,

플레이어가 선거에 다양한 방식으로 개입할 수는 있지만(뇌물이나 위협등)

여론의 차이가 크면 거스르기 힘들다.

마지막으로 독재정은 1개의 정당과 최대 3개의 법률밖에 확보할 수 없지만

어떤 당이 선택될지는 오롯이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다.

하지만 엔드리스 스페이스의 국민들은 단순히 인구숫자를 채우는 숫자가 아니다.

제국의 정치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각각의 개체로 행동한다.

국민들은 만약 자신들이 원하는 당이 당선되지 못하면 불만을 품고 행복도를 떨어트린다.

만약 정부의 유형을 바꾸고 싶다면, 얼마든지 바꿀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일정시간동안 제국은 무정부상태에 빠진다.

무정부 상태에서는 어떤 법률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제국 전역이 혼돈에 빠진다.

정치의 꽃인 선거는 6개의 정당중 하나를 결정하는 이벤트이다.

여기서 정부형태에 따라서 선거활동을 할 수 있다.

간지용으로 넣어둔 선거 개표 영상 같은 개념이다.

각각의 행성계의 거주하는 행성들의 인구를 하나씩 간지나게 보여준다.

엔드리스 스페이스의 국민들은 위에서도 말했지만,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플레이어의 선택이나 게임의 흐름에 영향을 받아서 행동하는 개체들이다.

어떤 종족인지, 어떤 지역에서 사는지, 현재 제국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플레이어가 이벤트나 퀘스트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등

복잡한 원인들로 인해서 국민들은 자신이 선택할 정당을 정한다.

예를들어서 

평화를 사랑하는 언폴른종족은 어지간하면 평화정당을 선택하고, 전쟁을 좋아하는 히쇼종족은 어지간하면 군사정당을 선택한다.

만일 최근 옥탄스 성계에서 군함이나 방어시설을 많이 생산했다면 옥탄스에서는 군사정당의 지지도가 높아지고

식량생산 건물을 많이 생산했다면 옥탄스에서 환경주의 정당의 지지도가 높아진다.

그외에, 제국이 전쟁을 치르고 적대적인 외교정책을 많이 펼쳤다면 군사정당의 지지도가 제국 전역에서 오르고

반대로 우호적인 외교를 많이 펼치고 많은 수의 외계 종족들과 평화나 동맹 조약을 맺는다면 평화정당의 지지도가 제국 전역에서 오르는 식이다.

파고 들어가면 더 복잡하지만 신경쓸 것 없다.

계속해서 전쟁을 치뤄서 그런지, 군사정당의 지지도가 크다.

평화주의는 아마 무역을 장려해서 세력이 커진 것 같다.

여기서 재미있는건, 선택되지 못한 야당 지지자들의 행동이다.

마치 지난 대선때 문재인이 싫은 노인분들이 안철수를 찍겠다고 했던 것 처럼

(결국은 레드 홍을 찍었겠지만)

정당의 지지자들은 자신의 정당이 여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없으면

최소한 자신의 라이벌 정당을 피해서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다.

과학정당 지지자는 종교정당을 피하고, 환경정당 지지자는 산업정당을 지지하는 식이다.

종교 VS 과학, 군사 VS 평화, 환경 VS 산업 이렇게 6개의 정당들은 제 각각 라이벌 정당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선거전에 어떤 정당이 현재 인기가 많은지 확인하고 싶다면

소량의 영향력을 써서 여론조사를 해볼 수도 있다.

딱히 큰 의미는 없다.

정당이 여당이 여러번 될수록 정당은 점점 성장한다.

누적된 당선횟수가 2,3번 이상 증가할 때마다. 정당은 점점 강력해지고

더더욱 강력한 법안을 입안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1여당(제일 인기가 많은)의 정당은 자동으로 제국에 큰 영향을 주는 법안을 발휘한다.

법안에는 정당과 관계없는 우선 독립적인 법안들이 있다.

이 법안은 어떤 정당이 당선되든 발휘 할 수 있는 법안들로

영향력 소모가 없지만, 장점과 단점을 보통 동시에 갖는 법률들이다.

예를들어서 문과생들에게도 과학과 수학을 가르킨다는 설정의 날벼락 시험법안은

과학력에 도움을 주지만 동시에 행복도에 패널티를 준다.

그외에도 종종 특정 종족의 인구가 50칸 이상 증가하면 그 종족 특유의 법률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한데

그런 법률들도 독립적인 법안에 속한다.

군국주의당은 말이 군사당이지, 반쯤 국민행복당이다.

설정상으로는 선동이나 세뇌 따위로 국민의 불만을 잠재우는 것이겠지만

꽤 잘먹힌다.

법률중 일부는 전쟁에 도움이 되거나 전쟁상황에서 이득을 보는 법률이고

일부는 행복도와 관련된 법률들이다.

사실상 행복도 관련 법률의 최고봉인 흑백칙령과 

모든 전쟁 관련 법률의 상위호환격인 군필자 우대 법령이 특징.

산업주의 정당은 중후반부에 무난한 위력을 가졌다.

산업력을 부스팅 하는 법안이 2개나 된다.

노오력 법안과, 광물 구두쇠 법안이 특징

과학정당은 초반에 아주 유용한 정당으로

독특하게 과학정당인 주제에 과학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법안은 일체 없다.

더러운 손 법안과 은하 무법자 법안은 초반에 얻는 법안들 이지만 상당히 쏠쏠 하다.

평화주의 정당은 제1여당이 되면, 강제평화협정을 가능하게 하는데

이것을 잘 활용하면, 손쉽게 동맹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다수의 국가들과 평화 또는 동맹 상태일때 어마어마한 내정력을 만들어 낸다.

독특하게 환경주의 정당이 제1여당이 되면, 기술이 없어도 모든 행성을 다 개척 할 수 있다.

식량생산과 다양한 인구가 함께 제국에 존재할때 이득이 크다.

종교주의는 솔직히 현재 게임 메타상 보디야니를 제외하면 거의 쓰이는 경우가 없다

인상깊은 법안은 보디야니일때 정수획득을 소소하게 돕는 종의 안정성 확립 법안과

행복도를 무조건 만족으로 고정시켜주는 성자와 죄인 법안.

이 타이밍 부터는 적아를 분명히 해서, 평화협정을 맺을 대상과 평협을 맺어두면 좋다.

교역협정이나 연구협정은 덤.

물론 평화협정의 대상은 우리와 거리가 멀고, 

나중에 경제승리나 과학승리로 뒤통수 치기 어려울거 같은 어중간한 2~4등정도 제국이 좋다.

다만 소폰 루메리스랑은 맺지 말자.

다른 별자리의 세력들과 전쟁할때 웜홀발견을 미리 익혀두는게 좋다.

전편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서로 다른 별자리 간에는 우주항로가 연결되지 않고 끊어져 있다.

그래서, 우주항로를 통해서 이동하는게 아니라 매우 느릿한 워프 드라이브를 통해서만 이동 할 수 있다.

하지만 탐험과학 3시대 기술인 자율성 물질을 익히면

은하에 존재하는 웜홀들을 발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을 통해서 다른 별자리도 별다른 무리없이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