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유입임별 븅신같은 해명문 내놓아서 분통 터져 죽겠어
그마저도 정작 이 모든 일의 원흉으로 보이는 배지훈이 아니라, 차민규 단장이 급한 불 끄려고 쓴 변명글인게 어처구니가 없다

작년 멤버들 전원이 빠져나가고, 심지어 팀의 은인이자 프차스타 리치를 쓰레기 처분하듯 내칠때도 정말 화도 나고 답답하고 막막했지만,
그나마 작년 농심 선수들 제외, 롤판에서 가장 좋아하던 선수인 비디디가 온다는 소식에 이 팀의 팬으로 남았어

그 이후로 온 다른 선수들에도 정이 들었고, 샌담킅전 승리때도 티원전 패배때도 계속 희망이 보였는데
마지막 젠지전은 그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이 가지 않네..
너희 모두가 그렇듯이. 아니, 너희 뿐만 아니라 모든 lck시청자들도 그렇듯이.

농심 3연승의 핵심 피터는 왜 2군으로 내렸으며,
롤드컵 우승 원딜 고스트를 2군 원딜 서포터로 전락시키는 불명예를 안겨주는건 또 무엇이며 (물론 바이탈에겐 악감정 없고 오히려 미안할 지경),
그렇게 바고 듀오를 만들면서까지 에포트를 내팽게쳐놓은것도 어처구니 없고,
드레드를 억지로 탑에 보내서 창피주는건 또 뭐고,
내가 가장 응원하는 비디디는 무너지는 팀을 미드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에 토할것같아

스브스는 대체 피넛 없이 뭘 할 수 있는거지?
포킹조합 상대로 이니시에이터조차 없는 조합을 왜 쥐어주는거고
어쩔코르키는 카운터치지도 못하면서 왜 계속 풀었던거고
감독도 경질되어 없는 팀에 밴픽부터 처발리는 모습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불만이 너무 너무 너무 많고 위에 내가 쓴 내용들 말고도 답답한 점이 넘치지만
그래도 정말 마지막으로, 이번 티원전 뭔 지랄을 보여주는지만큼은 봐야겠다.
제대로된 해명조차 없었지만, 어찌 됐건 입장문을 썼다는건 문제 상황을 인지는 하고 있다는거고
정말 화가 나서 죽겠지만 우리팀이 코로나의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팀인건 누구나 아는 지금 시점에서,
칸나까지 복귀할 수 있음이 거의 확실해보이는 이번 일요일 대체 어떤 바뀐 모습을 보여줄지 봐야겠어.

솔직히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생각은 해도, 지금 십창난 우리 팀 상황에서 티원 상대로 많은걸 바라진 않는다.
그냥 최소한 가능성이라도 밝은 전망이라도 보여줘라, 지난 티원전처럼.

소문이 맞는지는 몰라도 피터는 2군으로 배치돼서 못나온다고도 하던데
이제 1군에 서포터 포지션 선수로는 에포트밖에 없는 지금 상황에서, 이번에도 쓰레기같은 선발을 보여주면
그냥 둘중 하나뿐이지
내가 꼬와서 탈농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거나
나는 병신이오 하고 대가리 다 깨진 남은 팬들이랑 돈이나 모아서 트럭 박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