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미있어서 한남스톤 리포지드 감사의 5회독 하고 뇌절해서 그살까지 읽다가 각혈하고 쓰는 글임

개돌아 제발 한남스톤 리포지드 연참 안 해도 되니 꾸준히,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25~50화까지라도 연재 해줘...

안그래도 조기 탈주와 후반부 급전개 스택이 가뜩이나 쌓였는데 여기서 또 조기 탈주하면 다음 소설은 뭐가 나와도 좆될 것 같아서 그럼

그리고 지금 당장은 기존 스택 때문에 독자 수가 적어도 한남스톤이 뇌절없이 재미있게 편수 꾸준히 쌓이면 따라갈 사람 갤에도 ㄹㅇ 많다고 본다

1. 한남 먼치킨이 아닌 주인공

- (나름 주변에 휘둘리지 않으려 함, 카드에 진심인 남자, 냥집사, 자발적 비건, 아카데미 강사?)

- (더군다나 고유 능력도 지나친 사기가 아니라 억지로 장기전 끌고 가야 포텐 터지는 능력임)

2. 주변인물들이 떡밥을 지니고 있고 목각인형 같지 않음

- (자신들 나름대로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게 보임, 다만 아직 편수가 적다보니 주변인물 성격들은 감이 잡힐랑말랑함)

- (아리엘: 충성스럽지만 브레이크도 걸 줄 아는 비밀많은 깐프 하녀? / 에올린: 비밀많지만 조금 시크한 애옹쓰?)

3. 새로 썼지만 전개가 달라지면서 주인공의 앞날과 모험이 예상 안되고 기대됨

- ('리포지드' 했다길래 예전처럼 가나 싶더니 5화에서 확 틀어버릴 줄은 몰랐음)

4. 예전에 비해 주변 및 내면 및 외형 묘사가 많아짐

- (주인공이 카드나 기분과 관련해서 독백을 치거나, 주변인물 묘사가 생략되지 않고 어느 정도 나옴, 주변배경 묘사도 괜찮게 나오고)

5. 개인적으로는 그덕에 지금까지 개돌 소설 중에서 가장 덜 건조함

- (예전엔 위와 반대되는 특징 때문에 뽕이나 이입감이 심하게 적었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이 덜함)

6. 카드라는 이미 검증된 소재

- (물로켓이지만 이미 한번 크게 쏘아올린 전적이 있는 소설임)

7. 정립된 것이 보이는 설정

- (이전작들엔 설정이 즉석에서 만들어진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작은 설정을 미리 쌓아올리고 썼다는 느낌이 듬)

8. 이외에도 비밀스럽고 흥미로운 떡밥들이 있음

- (아리엘과 에올린의 비밀, 엘프 노예 시절 주인공, 주인공의 기억을 잃은 자세한 이유)

- (아리엘과 주인공의 첫 만남, 어쩌다가 지구가 듀얼 천지가 되었는지, 마그누스 소환대학?)

9. 차가운 도시 배경의 아리엘 일러가 간지남

- (맨날 중세 판타지 배경의 화사한 맘마 디스펜서 일러만 보다가 차가운 어반 판타지 느낌 일러 보니 개꼴림)

지금 6화까지만 해도 장점이 이렇게 많은데 계속해서 장점 강화하면서 안정적으로 끌고가면 다시 로켓 쏘아올릴 수 있다고 봄

거기에 떡밥도 떡밥 규모이니 전개 막힌다 싶으면 무지성 히로인 투하가 아니라 쌓인 떡밥 천천히 해결하는 전개로 나아가도 ㄹㅇ 재미있을 것 같음

솔직히 여자 꼬시기보다 앞으로 주인공이 일행과 함께 어떻게 떡밥 풀고 나아가는지가 더 궁금함

그러니 연참 없이 일일 연재나 격일 연재만 있어도 되니까 비처녀 문제, 무지성 히로인 투하, 말 몇마디로 중요 떡밥 해소, 식인종 깐프, 악역의 무리한 세탁, 등장인물 목각인형화, 심각한 파워 인플레, 뇌절 드립 등의 문제 많은 전개만 없도록 안정적으로 소설 써줘...

맨날 대가리 깨졌다는 소리 들어도 난 개돌 믿어...

+

갑자기 불안해서 그런데 루프 전이 사실 한남스톤 클래식이라는 것까지는 좋아도 그 떡밥으로 급발진/뇌절만은 안 된다 개돌 게이야

난 한남스톤 클래식 다 못 봤다고 ㅅㅂ

한남스톤 리포지드: https://novel.munpia.com/29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