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75화부터 258화까지 달렸음.

리뷰 쓰고 나머지 20화 정도 마저 읽을 예정.

나는 제국 사냥꾼을 3번에 나눠서 봤는데,

공개 되자마자 30화를 봤고, 한참 쉬다가

처음 연참 했을때 100화 까진가? 보고 175화까지 따라갔었음.

그러고 최신화 275였나? 276인가? 까지 안보고 있다가 오늘 보기 시작했음.

그래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수 있음.

오늘 읽은 후기를 기반으로 별점을 주면 

최근 100화(175~275)는 개꿀잼이라 5/5 줌.

진짜 100화 언저리 부터 175화 까지는 고통스럽게 읽었었음... 그래서 1/5점 줄거임.

초반 100화는 꿀잼이라 4/5줌.

이 소설은 딱 중국 들어가면서 개노잼 되는데, 중국 꽌시를 위해 너무 사리면서 후...

진짜 발암 개오져서 한번에 쭉 정주행 하는게 아니면 버티기가 힘듬.

한편을 읽고, 다음날 한편을 봐야하는데, 그게 쭉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닐때가 있어서

적어도 10화 정도를 읽어야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감을 잡을수 있음.

특히 한편 한편마다 시점이 바뀔때도 있어서 진짜... 

그나마 인형술사랑 싸웠던게 그나마 나았고, 그 외에 중국 - 멕시코 - 인도네시아는 어후...

특히 인도네시아 파트는 기억 하나도 안남. 

그래도 지금은 좀 나은게 처음 제국사냥꾼을 볼때는 

파슈툰이니 이슬람쪽에 대한 개념이 하나도 잡혀있지 않아서 진짜 개고생 했었음.

봐도 이해가 안가니...

그나마 최근에 아프간 철군 이슈 때문에 관련 시사 찾아보면서 소설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더라...

고증이나 설명이 너무 잘되다 보니, 독자가 대충 넘어갈수가 없음. 적어도 세계 뉴스나 시사에 관심을 좀 가지고 있어야 함.

그래야 사변소설로서 비현실과 현실의 접목이 잘 맞물리면서 좀 이해가 감...

솔직히 지금은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은데, 과제 해야 하는 느낌이라 뭔가 뭔가임...

대충 재미 포인트를 잡자면 마구잡이식으로 쓴 헌터물의 븅신같은 사변물을 보다가 이 소설을 보면

진짜 작가가 각잡고 몇몇 사변포인트들이 현실에 적용되면 이렇게 바뀔것이라 설득하는거라 

굉장히 설득력 있었음.

진짜 조잡한 헌터물이면 후...

그냥 초반에 나오는 숲 거인이나 버섯 어머니를 걍 토벌하고 끝내겠지만

여기서는 자연의 가장 압도적인 초거대 질량체가 점점 지성과 권능을 획득해가는게 보여서 좋았음.

진짜 와... 그 외에도

식인토끼나 염동호랑이는 ㄹㅇ 레전드였음.

총평: 다시 읽으면 읽을수록 + 독자가 아는만큼 보이는 소설

장점 : 탄탄하고 잘 맞물리는 설정

단점 : 엄청나게 긴 호흡. 100화를 1권으로 봐도 될정도로 기존의 대여점 시절보다 템포가 김. 대하소설에서 작가가 설정을 안쳐내고 썼다면 이런느낌.

특히 핸드폰으로 보는건 비추함.

진짜 적어도 아패미니정도 8인치 태블릿 사이즈론 봐야함.

안 그러면 글 자체가 눈에 안 들어옴.

폰으로 읽을때랑 태블릿으로 읽을때랑 가독성 차이가 좀 심한편.

이거 100화 보는동안 

노피아 공모전에 나온 개꿀잼 소설들 다 평범해짐....

올해 읽은 소설중에 3탑이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이랑 높은성의 사나이, 그리고 제국사냥꾼을 꼽고 싶음.

이제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역사, 지리 찾아보러 갈 예정이다...

그 부분을 읽었어도 내용이 다른 파트 대비 확 감이 안잡혀서 최소한의 공부만이라도 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