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딸로 태어난 세라

여자라는 이유로 교육도 제대로 못 받은채로 학대, 성폭력 등에 당하고 남장을 강요받음

그런 끔직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어느날 이세계로 전이

성녀로써 새로운 삶을 살게됨

새로운 삶을 부여받았음에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주변인들과 어울리지 못함

그나마 가장 가까운 사람이 이단심문관 말레우스 할아버지뿐임

그럼에도 성국의 사람들은 친절했고 세라는 이에 보답하기 위해 성녀를 연기하기 시작함

실제 성격은 성녀와 거리가 멀었으나 보답하기 위해 성녀가 되어야 한다는 일념 하에

언제나 철저히 성녀를 연기함

성녀로써 용사파티에 참가하게 된 세라는 처음에 용사가 싫었음

용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채 자신이 용사라는 사실에 자뻑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임

그래도 성녀로써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정말로 자신의 한몸을 불사지름

도시에 흐르는 강 전체를 성화로 태워버린다든가 마왕의 힘이 들어있는 마정석을 삼켜버리는 등 희생함

아직까지도 그 휴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성력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함

그 과정에서 용사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고 호감도가 조금씩 상승함

그러다 프란이 미약을 먹였을 때 용사랑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이 때부터 용사에 대한 마음이 싹트기 시작함

용사의 취향을 연구해서 동물귀를 쓴다거나 경쟁자들을 견제하는 등 적극적인 애정행각을 벌임

엘프의 숲에 도착한 뒤로 용사와 한방에서 자게 되었는데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탓에 남녀가 한방에서 자면 아기가 생긴다는 순수한 믿음 탓에 임신했다 착각함

그러나 전대용사와 전대 성녀의 기습으로 배를 공격당한 세라는 유산당했다 착각하고 멘탈이 나가버림

거기서 끝나지 않고 전대 성녀 다이에나는 그대로 세라가 마왕이자 초대성녀였던 리나에게 잠식되도록 만들려함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함

세라가 정신적으로 몰리다가 결국 마왕으로 타락해버린거임

타락한 세라는 세상 모든것들이 무가치한 가짜들뿐이라 여김

그리고 유일한 진짜는 오직 자신의 용사뿐임

모든 일이 일단락 된 뒤

세라는 타락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다시 연기를 시작함

그리고 가장 놀라운 점은 이게 모두 다 착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