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노블레스로 연재할때 재밌게 봤던 작품인데 최근 웹툰화돼서 장갤에서 언급 좀 되길래 리뷰 써 봄

솔직히 소설은 재밌는데 완결나고 나아아중에 편결 되면서 표지 붙은거라 그런지 표지 그림이 개구려서 거름망임 

주인공이 말 그대로 악당인 작품이다. 보통 제목에 '악당' '악역' 이런거 들어가면 그런 캐릭터에 빙의하거나, 의도치 않게 악당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놈은 그런게 아니라 자기가 살려면, 아니 꼭 생존이 아니더라도 이득이 된다면 아무렇지 않게 남을 속이고, 배신하고, 이간질하고, 죽일 수 있는 진또배기 악당이다.

그렇다고 무슨 세상을 파괴한다던가, 피와 비명이 좋다던가 하는것도 아니고 1순위는 지 목숨인 딱 3류악당이 어울리는 놈. 웃으면서 남을 고문하지만 정작 지가 고문당하면 손가락에 바늘 조금만 파고들어도 울고불고 난리피우며 아는거 다 토해내는 그런 놈이다.

그런 주인공이 '더 미션'이라 불리는 신들이 자신들의 후계자를 뽑는 세계에 강제적으로 끌려와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기본적으로 작품 진행은 먼치킨+착각계로 진행된다. 주인공은 처음부터 빠른 눈치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식으로 미션을 진행하며 남들보다 많은 스탯과 돈을 모으지만, 재능이 어정쩡하고 본인 스스로가 끈기없이 이것저것 건드는게 적성이다 보니 얻은 돈과 능력에 비하면 가진 힘이 영 부족하다. 비유하자면 돈 쳐바르며 비싼 학원,과외 다 받아서 겨우겨우 1~2등급 턱걸이는 하는거지. 재능충들이 자기 영역에서 전국 1등하고 있으면 주인공은 아무것도 재능충 영역엔 못 이르지만 모든 분야에서 꽤 잘하는 식으로 매꾼다. 그리고 주인공도 자신이 과대평가 받는 부분이 있다는걸 최대한 이용해먹는 편이고.

주인공 파티에 정상인이 없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사이코패스 주인공이랑 주인공이랑 비슷한 타입의 사이코패스, 전투에는 최고의 재능을 가졌는데 눈치랑 사회성 밥말아먹은 녀석. 나중에 동료라고 부를만한 네임드 두명 더 들어오는데 얘네는 좀 진행 되야 나오다보니 설명 자체가 스포일 것 같아서 생략하겠다. 다만 얘네들도 절대 정상인은 아니다.

내가 글을 ㅈㄴ 못쓰다보니 이 리뷰도 몇번이나 지우고 다시 쓴건데 내가 진짜 재밌게 읽었고, 몇번이나 다시 읽은 작품이다 보니 흐름 좀 탈때 츄라이 열심히 해서 남들이랑 이 소설로 이야기좀 해보고 싶어서 써봤다.

이미 완결나고 외전까지 깔끔하게 끝난 작품이니 한번쯤 찍먹해보는걸 추천한다.

아 그리고 웹툰은 기왕이면 소설 보고 보는걸 추천한다. 속마음이나 설명같은게 너무 생략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