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vs와일드보단 정글의 법칙 같은 소설 -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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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5

[리뷰] 맨vs와일드보단 정글의 법칙 같은 소설앱에서 작성

ㅇㅇ

2021.12.01 15:21:00

조회 3729 추천 37 댓글 13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56c9b708ddf53816b165a19f8c93d34fd72b6315e2be32171ebbe2defc5b6a72a1292

그건 바로 무검살이야!

무인도에서 검 한 자루로 살아 남는법

이 제목을 보고 처음에 되게 설렜음

노벨피아뿐만 아니라 어느 플랫폼이던 간에 무인도 생존물은 겁나 적었으니까 그런데 태그에 에고소드랑 순애가 붙어있네? 군침이 싹 돔

줄거리는 다른 리뷰나 묶음 리뷰에 나와있으니까 넘어가겠음 그냥 무인도에서 표류한 주인공이 에고소드랑 꽁냥대는 내용이 주임

일단 에고소드부터 말하자면, 이름이 귀염둥이임

처음에는 왜 이따군가 했는데, 보면 볼수록 생각이 바뀜. 이름 개 잘지음. 진짜 ㅈㄴ 귀여움 자기 혼자 신나서 조잘거리는 것도 귀엽고 주인공이 새로운 도구(단검,도끼)같은 거 만들어 낼 때 하는 질투도 달달함

게다가 생각보다 빠르게 인간화(기간제)를 하는데, 인간화를 하면 애가 적극적으로 변함. 같이 목욕을 하자고 그러는 둥, 주인공이 쓰러졌을 때 약초를 먹인다는 둥계로 입을 맞추는 둥, 만져달라고 하는 둥 아주 요염함

검일때는 주인공이 주도권을 잡고, 인간일 때는 검이 주도권을 잡는 상황이 계속 나오는데, 볼때마다 웃기면서 달달함

그리고 인간화가 되면서, 귀염둥이 말고 이리스라는 이름이 나오니까 이름이 거름막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봐도 괜찮음

그 다음은 주인공임.

이름은 세인츠, 특이사항은 검박이

놀랍게도, 진짜 검박이의 경향이 보임

자기도 모르게 계속해서 검의 폼멜을 만진다는 묘사나(폼멜=가슴이라고함) 비아그라같은 효과가 있는 버섯을 먹고, 검한테 숨결을 불어넣고, 뭔가를 시도하다가 기절을 해서 미수에 그치는 둥, 검박이의 기미가 보임

어떤 용병단의 대장이라던가 자잘한 정보들이 있지만, 검박이의 가능성이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하지

인물은 여기까지 정리했으니, 다음은 소설의 특징임

솔직히 무인도 생존물이라서 좀 고생하는 내용이 나올 줄 알았음. 벌레를 잡아먹고, 물이 없어서 소변을 마시는 그런거. 그런데 주인공은 첫날은 제외하고서는 먹을 거 다 먹고 잘삶.

진짜 뻥 안치고 나보다 잘먹는 거 같음.

초반에는 먹방묘사가 꽤 자주 나오는데, 묘사를 꽤 잘하는 편이어서 나도 모르게 군침이나옴. 코코넛 크랩이나 뿔닭같은 정글의법칙에서 자주 봤던 음식들이 나와서 반갑기도 하면서, 판타지스러운 재료들이 나와서 신기하기도 함. 식인식물 줄기 구이.... 칼솟 맛이 나려나?

맨vs와일드를 기대했지만, 정글의 법칙스러움. 그런데 그게 오히려 재밌음. 수려한 먹방 묘사와 꽤나 사실적인 생존기(불 피우기, 집 짓기 등)가 매우 마음에 듦. 전투 묘사도 나쁘지 않은 편임

최신화에 파이어펀치(검)로 드레이크를 잡는데 나름 볼만 했음

스토리도 그렇게 지루하진 않는 편임

그냥 무인도에서 사는 게 아니라, 이상한 생명체들과 조우하면서 스토리를 풀어내려고 하고 있음

의사소통이 가능한 스켈레톤이 가져다준, 문물의 흔적(유리병, 쇠사슬) 그리고 섬 곳곳에 있는 신기한 색의 광석들(우라늄?확실하진 않음) 뭔가 떡밥이 있긴 있음

아무튼 오랜만에 볼만한 무인도 생존물이었고,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너무 물리지도 않는 안정적인 맛이 났음

이런 사람에게 추천 한다.

1. 무인도 생존물이 보고 싶은 사람

2. 먹방물이 보고 싶은 사람

3. 에고소드와 꽁냥거리는 게 보고 싶은 사람

https://novelpia.com/novel/49655

- dc official App

고정닉 20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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